여성장군출신 윤종필 국회의원의 /국회본회의 5분 자유발언
어제 [국회본회의 5분 자유발언]내용입니다
길지만 꼭 읽어보세요.
우리 자유한국당의 안보를 이끌어갈 수 있는 분입니다
- 전 문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자유한국당 윤종필의원입니다.
그제는 6.25발발 67주년을 기리는 날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고 가족을 희생하며 이 나라를 지켰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아닙니다.
자유우방의 60여 개 국에서 200만여명이 참전하였고 이 중 4만명이 목숨을 잃고
10만여명이 다쳤습니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이름도 모르는 나라, 이름도 모르는
국민을 위해 그들의 젊음과 생명을 바쳤습니다.
우리가 밟고 서있는 땅은 이 역사를 머금고 있는 땅입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참전용사들이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정말 지킬 가치가 있는 나라를 지켰다라는 자부심이 녹아 흐르고 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이자 예비역 여성 장군입니다.
제가 입었던 제복에 실린 국민들의 존경과 신뢰를 늘 가슴에 새기며 살아왔습니다.
평생을 바쳐 군에서 일하며 누구보다 극박한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을 절감했으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운명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동료, 부하들과 함께 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군인의 마음이 이렇습니다.
문제는 정치권입니다. 저는 한미정상회담을 코앞에 둔 지금까지 사드배치 문제
하나도 속 시원히 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드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의 생명과 안전과도 직결돼 있는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그런 사드 배치를 두고 우리가 소극적인 모습, 마치 반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그 자체만으로도 한미동맹의 약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 결과 초래되는 모든 부담은 결국 우리 국민들이 짊어져야 합니다.
최근 미국의 한 청년이 무고하게 북한에 의해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
습니다. 미국 현지 여론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남북한 단일팀을 제안하는 등
대북 유화책을 펴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한미동맹과 안보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원한 동맹, 영원한 우방이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비용으로 북한의 핵 위협 앞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주한 미군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데도 발목잡기 식 절차타령이나 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미국 국민과 세계인들은 어떻게 바라보겠습니까.
그럼에도 한미동맹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근거 없는 낙관론은 당장의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꼼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 윤종필은 평생을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사명으로 알고 살아 왔습니다.
예비역 장군인 저는 군 생활 내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누구든지,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인이라면 누구든지 저와 같은 마음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걱정하고 한미동맹을 중시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날 지켜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무책임함은 그 도를 넘어섰습니다.
정치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그리고 국민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도, 복지도, 안전도 없습니다.
안보가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복지입니다. 안보를 중시하지 않는 정부는 반드시 국민들께서 꾸짖어 주시고 질책해주셔야 합니다.
저희 국회 역시 그 질책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우리 국회가 앞장서서 정부에게 원칙있는 안보 정책을 주문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06.27.
국회의원 윤종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