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에 섰지
시인/도깨비 최 명운
바다로 갔어
겨울이지만 잔잔히 밀려오는
모래톱에 서고 싶었어
겨울이라서 바닷물이 차가웠지
하지만 차가운 물보다
더 신이 나는 건
부드러운 모랠 밟는 것이
감미로웠고
물결이 살갗에 스치는 느낌이
어떤 입김 애무 같았어!
어디 그뿐 아니야
한 폭의 배경이라 설명하면
단순하다고 할 거야
음~예술이지 않아
저 멀리 서산으로 해가 기울며
산 위 구름 사이로 광선을 쏘네
오늘은 가지만 내일 다시 보자며
빛으로 메시지 보내고
약속하는 것처럼 말이야
노을이 맑은 날과 달리 곱진 않지만
바다에 비치는 빛의 무늬만으로도
햇살이 나지막히 속삭이는
언어 같아서
얼마든지 황홀함을 맛볼 수
있을 듯해
양팔을 들고 자세 취한 저 여인을 봐
자신의 멋진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해서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에너지일 거야
마땅히 행복했을 거고
그래 한순간 잠시 취한 포즈지만
추억은 영원할 거라 믿어
우리 기횔 만들어
차곡차곡 내면을 후덕하게 하자
추상적인 삶보다는
나 자신이 예술이 되고 싶지 않아
잠시 자연을 빌려
자연에 얹혀 살기에
더욱 소중한 삶이기에!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빛·파도·공간(Light·Wave·Space)
▷ 손님께서도 가입 필 없이 연결에 넣어두고 계속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 '플렉시글라스(PLEXIGLAS)'는 독일에서 개발된 첨단 신소재이다. 겉모양은 아크릴과 비슷하지만 변색되지 않고 내구성이 더 뛰어나다. 신생아 인큐베이터나 대형 수족관, 첨단 항공기 등에 사용된다. 이상진 작가는 이것으로 미술작품을 만들었다. 맑고 투명하지만 딱딱한 재료를 섭씨 200도가 넘는 고열로 녹여 구부리고 찢고 접었다.
소재는 고무처럼 말랑말랑해져 슈렉이나 여우의 귀가 되기도 하고, 지퍼가 되기도 하고, 꽃잎이 되기도 한다. 작가는 플렉시글라스의 한쪽 면에 스탬프를 찍어 물방울이 맺힌 것같은 효과를 만들기도 하고 안료를 섞어 분홍이나 연두로 색을 내기도 한다. 자체로도 예술작품이지만 그 안에 전구나 LED등을 넣어서 밝히면 아름다운 조명기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재료의 물성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작가는 대학 시절 1년, 대학 졸업 후 6년을 아크릴 공장과 가구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다.'빛·파도·공간(Light·Wave·Space)'. 전시는 오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전혜영갤러리. (051)747-7337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 보고, 사내·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 액면분할 등이 의결될 예정이다.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자리에서 기준금리인상 조치 및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무역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 출신 재일교포 고태숙(73·여)씨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향 후배들을 돕는 따뜻한 손길이 19년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오는 24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고태숙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태숙씨는 판포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일본으로 건너가 온갖 궂은 일을 하며 재산을 일군 자산가이다. △ 사진: 고태숙 장학금 전달식
○··· 이후 고씨처럼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향 후배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19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고등학생·대학생 369명에 1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전달식에는 고태숙씨, 고경실 제주시장,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장학금 수여 대학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태숙씨는 “고향의 어려운 학생들을 볼 때마다 저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는 학생이 없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susie@newsis.com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올해 4·3 70주년을 맞아 4·3의 전국화를 위해 벌이고 있는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에 전국과 도내 여러곳에서 참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 4·3 동백꽃 배지달기 릴레이 운동은 탤런트 정우성을 시작으로 강부자, 신문선, 안성기, 장필순 등 다수의 유명 인사들이 함께 동참하고 있다.
동백꽃 배지는 현재까지 20만개가 제작·배부됐다. 전국 각지서 배치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43만개를 추가 제작해 총 68만개를 배포할 계획이다. 제주도내에서는 제주4·3평화재단, 제주도청(4·3지원과, 민원실), 각 행정시(자치행정과, 민원실), 읍면동에서 받을 수 있다.
◇ 이 외에도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서울)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 /광주 5.18기념재단 /노근리 국제평화재단과 전국 시도 민원실에서도 동백꽃 배지를 수령할 수있다.
○··· 이 운동이 시작된 지난 21일 원희룡 제주지사,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양윤경 4·3유족회장은 제주 국제공항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손수 동백꽃 배지를 달아주며 4·3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했다.
◇ 모든 걸 고백하고 구속을 피하라는 조언에 이명박 전 대통령 쪽의 반응이었다고 한다. 유인태 전 정무수석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어느 정도 국민에게 고백을 해서,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본인이 만들어주기를 사실 바랐다”며 “아주 가까운 핵심 측근한테 그런 얘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사진: 유인태 전 정무수석. 김태형 기자
○··· 유 전 수석은 “그런데 그 친구 얘기가 ‘유 선배뿐만 아니라 이런 얘기들을 많은 사람한테 들었다. 그런데 그동안 해놓은 얘기가 많아서 너무 늦었다. 밀고 갈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으로서는 “다스는 내 것이 아니”라고 10여년 동안 주장해왔던 자신의 숱한 거짓말을 주워담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얘기다.이 전 대통령 구속이 “국가적 불행”이라며 “착잡하다”고 한 유 전 수석은 “세상이 아는 걸 손바닥으로 가리려고 하지 말고 고백을 하고…”라며 거듭 반성을 촉구했다.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 서 “누군가 감옥에 갔지만 하나도 좋지 않아 반성없는 정당 사라진다면 더 행복” 직격탄 누리꾼들도 한국당에 “뻔뻔·적반하장” 비판
◇ 22일 밤늦게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됐다. 한나라당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출한 자유한국당이 ‘잔인한 정치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탄생하는데 기여하고 그 권력에 함께 기생한 이들의 염치 없는 비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청소년소아정신과 서천석 전문의(왼쪽)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알려지자 자유한국당은 “의도적으로 피의사실을 유포하여 여론을 장악한 뒤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구속시켰다. 문재인 정권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타깃으로 수사를 시작할 때부터 (구속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무척 잔인하다”며 “훗날 역사가 문재인 정권과 그들의 검찰을 어떻게 평가할 지 지켜보겠다”는 논평을 냈다.
22일 밤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로 떠나는 길을 배웅하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던 자유한국당 장제원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눈물이 자꾸 흐른다.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다”는 글도 올렸다
◇ 홍준표 대표는 한 발 더 나아갔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불 뇌물 사건까지만해도 국민들은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보지 않았다. △ 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1월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로 예방해 이 전 대통령과 손을 잡고 이야기하고 있다.
○··· 깨끗한 정치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보았다”며 “그런데 퇴임한 지 5년이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오늘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했다. 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분의 전직 대통령을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옳은 일이냐”고 반발했다. 이 같은 반발에 일각에서는 자신들이 배출한 2명의 대통령이 모두 비리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반성 없이 ‘음모론’만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행동이 몰염치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소년소아정신과 서천석 전문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군가 감옥에 갔지만 하나도 좋지 않다. 한 인간을 감옥에 넣는다고 얼마나 달라질 일이 있겠는가”라는 글을 올리며, 정작 한국사회에서 사라져야 하는 건 ‘여전히 반성 없는 한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서천석 전문의는 “부패와 무능의 십년을 만들고 누린 주제에 여전히 반성이라곤 전혀 없는 정당이 있다. 그들은 이 밤에도 욕지거리가 나올 한심한 논평을 내놓는다”며 “그런 집단이 국민의 세금을 연간 수백억 쓰고 있다. 나는 한 인간의 감옥행보다 그런 정당이 사라진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의 바람은 자신들이 열심히 노력해 만들었던 두 명의 대통령이 무능한 범죄자임이 드러났다면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고 국민 앞에 무릎꿇고 반성할 줄 아는 사회가 되는 것”이라며 “반성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그런 집단을 끝장내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 실제 당시 한나라당은 ‘잃어버린 10년’을 되돌리기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에 총력을 다했다.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MB가 BBK를 설립했다’는 동영상이 발견됐음에도 당시 한나라당은 ‘주어가 없다’는 논평을 내며 사건을 무마했다. 2007년 BBK수사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을 맡고 있던 홍준표 대표는 김경준 씨가 한국으로 입국하자 김씨의 입국이 여권과 조율된 ‘기획입국’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씨와 수감생활을 한께 한 신아무개씨의 편지를 공개한 바 있다. △ 사진: ‘비비케이’(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 한겨레 자료사진
○··· 이 편지에는 “자네가 ‘큰집(청와대)’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고. 신중하게 판단해서 나오는 보따리도 불필요한 것들을 다 버리고 오길 바라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홍 대표는 당시 “해당 편지가 가짜라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이 편지는 조작된 가짜편지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홍 대표는 “오래전 일이라 입수경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직후 미국의 한 사업가에게 명품 가방과 3만 달러(약 3200만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나서서 사건이 불거지지 않게 무마한 사실도 드러났다.
누리꾼들 “지난 10년을 이리 만드는데 큰 공을 세우고도 뻔뻔함과 적반하장으로 똘똘 무장한 그들을 보면서 진정 그들이 뭘 하는 사람이고 왜 그 자리에 있는지 할 말이 없어진다”, “몇 사람을 어딘가에 보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고 그런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사회 구조나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황춘화 기자
◇ 울산경찰, 자유한국당 관련 잇따른 수사 당 대변인 "정권 사냥개 자임, 정치공작" 경찰관 모임 "대놓고 모욕…공개사과하라"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 수사에 불만을 가진 자유한국당이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 '정권의 사냥개' 등의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한 데 대해 일선 경찰관들이 강력 반발했다. 전국 경찰관 온라인 모임인 폴네티앙은 23일 입장문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수석대변인)이 경찰을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 개'로 비유한 것과 관련, "경찰을 대놓고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 사진: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 준호 기자/ 이들은 "법집행기관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법치주의의 근간"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적법한 경찰 수사를 흔들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훼손하려는 언행을 삼가해달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의 비판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정도의 욕설 수준의 표현"이라며 "14만 경찰관과 가족들은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장 의원 지역구를 포함해 이 나라 곳곳에는 불철주야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장 의원의 눈에는 함부로 대해도 좋은 하찮은 존재로 보인 모양"이라며 "우리는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으며 경찰도 엄연히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주권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기현 현 시장의 측근의 비리를 포착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김 시장의 동생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일행의 항공기 탑승과 관련된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장 등 울산공항 직원 2명을 수사 중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는 19일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고, 자유한국당 소속 울산지역 국회의원들도 21일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을 찾아가 항의했다. 장 의원은 22일 논평에서 "경찰의 수사권 독립 목표와 정권의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이라는 이해가 일치해 경찰이 사냥개를 자임하고 나선 정치공작"이라며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pjh@newsis.com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3일 소셜미디어에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에 관한 짧은 소회를 적어 올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반나절 정도 지난 시점이다.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다스 관련 350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자정쯤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 사진: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도당위원장과의 인재영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트위터에서 “또다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됐다”면서 “누구도 법 앞에 예외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는 교훈이 다시 확인된 것”이라며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정치권의 성찰과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김무성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입장하고 있다.뉴시스
○···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도 했다.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속한 바른미래당은 연일 정부 개헌안을 '관제개헌'이라고 규정하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국회가 개헌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의 주장도 비슷하다.
◇ “당국, 일베 불법유해 게시글 삭제 요구해와…폐쇄기준 해당 여부 지켜봐야” “방통위, 차별·비하 사이트 실태조사…타인 명예·권리 침해 안 돼” ‘조두순 논란 웹툰 작가 처벌’ 청원엔 “처벌 가능하지만 피해자 대응 없어”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청와대는 23일 보수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를 폐지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당국이 그간 일베의 불법유해 정보에 대한 삭제를 요구해왔지만 이를 사이트 폐쇄 기준에 해당하는지는 좀 더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 사진: 지난 5일 청와대 청원 누리집에 올라온 ‘일간베스트’ 사이트 폐지 청원. 청와대 누리집 갈무리
○···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온라인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그동안 불법유해정보 신고 내용을 중심으로 일베에 게시글 삭제 등을 요구해왔다"며 "일베의 불법정보 게시글 비중 등이 사이트 폐쇄 기준에 이르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김 비서관은 "명예훼손 등 불법정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심의 후 방통위가 해당 정보의 처리 거부·정지·제한을 명할 수 있다"며 "개별 게시글이 아니라 웹사이트 전체를 불법정보로 보고 폐쇄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고, 웹사이트 전체 게시글 중 불법 정보 비중과 해당 웹사이트의 제작 의도 등이 사이트 폐쇄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통위가 방통심의위와 협의해 차별·비하 사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심각한 사이트는 청소년 접근이 제한되는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최근 5년간 차별·비하 내용으로 문제가 돼 심의 후 삭제 등 조치가 이뤄진 게시물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이후 제재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이 일베 사이트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일베 사이트는 2013년 이후 2016년에만 2위로 밀렸을 뿐 거의 해마다 1위 제재 대상이었다.김 비서관은 "이번에 발표한 대통령 개헌안에서 정부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언론·출판 등 표현의 자유'로 바꿔 표현의 자유를 더 강조했다"며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가치이지만 헌법에도 명시됐듯이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를 갖는 동시에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험담 글을 올린 일베 회원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대법원 확정판결을 비롯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정보와 가짜뉴스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에 처해질 수 있다"고 관련 처벌 사례를 설명했다.한편,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을 희화화한 캐릭터를 웹툰에 등장시켜 논란이 되면서 해당 웹툰 작가인 윤서인씨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과 관련, 김 비서관은 "어떤 만화가를 섭외하고 어떤 내용의 만평을 게재하느냐는 언론의 자유 영역이며 만화가가 어떤 내용의 만평을 그리느냐는 예술의 자유 영역"이라면서도 "언론·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헌법 규정과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명예훼손죄는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는 개별 사건에 대해 수사 지휘나 지시를 하지 않는다"며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는 피해자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해당 만평에 대한 피해자 측 대응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해당 만평은 당시 거센 비판 속에 공개 10여분 만에 삭제됐으며, 윤씨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비서관은 "국민 비판을 통해 문제 만평이 10분 만에 퇴출되는 '자율 규제'가 작동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며 "가짜뉴스나 명예훼손·혐오 표현 등은 그 표현의 대상에게만 해악을 끼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힘들게 쌓아온 민주주의 가치,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 동의를 받을 경우 답변하고 있으며, 이로써 지금까지 17개의 답변이 이뤄졌다. 청와대는 '경제민주화', '이윤택씨 성폭행 진상규명', '개헌안 지지' 등 3개 청원에 대한 답변을 준비 중이다.연합뉴스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유세진 기자 = 태평양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속하게 증가, 미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주 사이 북태평양 등 오대양 전체에 약 8만t의 엄청난 플라스틱 쓰레기더미가 떠다니고 있는 것으로 국제 해양보호단체 오션 클린업(Ocean Cleanup) 재단이 여러 나라의 연구진에 의뢰해 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바다 위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속도 또한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오션클린업 재단의 연구 결과 드러났다. 8만t에 이르는 1조8000억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160만㎢의 바다를 뒤덮은 채 부유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오션클린업 웹사이트>
○··· 이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량은 이전에 보고됐던 것보다도 무려 16배에 달하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북태평양에서 엄청난 쓰레기더미를 마주친 한 원양어선 선장은 이제까지 보았던 바다 쓰레기 중 가장 많은 쓰레기였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델프트에 있는 오션 클린업 재단의 로렌 레브레튼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점점 늘고 있다.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레브레튼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현재 바다 위를 떠다니는 쓰레기들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오대양 모두에 막대하게 떠다니지만 그중에서도 북태평양 해역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쓰레기들은 순환 해류와 바람에 의해 해초 등과 한데 뭉쳐 거대한 더미를 형성한 채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다.
연구진은 선박과 항공기를 이용해 이들 거대한 쓰레기 더미들의 위치를 나타내는 해도를 작성했는데 이들 5개 쓰레기더미들이 차지하는 면적만도 160만㎢에 달했다. 또 전체 플라스틱 조각 수는 1조8000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는 폐어망과 장난감, 변기 등 각종 폐기물들이 망라돼 있다. 연구팀은 쓰레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 속도 또한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약 8%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인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증가한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약 20%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 때 바다로 흘러들어왔다.
이에 따르면 바다 위를 떠다니는 전체 쓰레기 가운데 99.9%가 플라스틱이며 이중 46%는 폐어망이고 4분의 3 이상이 5㎝ 이상의 크기였다. 또 수거한 쓰레기 샘플 가운데 제조연도를 식별할 수 있는 것은 50점이었는데 가장 오래 된 것은 1977년에 생산된 것이었고 1980년대에 생산된 것은 7점, 1990년대 17점, 2000년대 24점, 2010년에 생산된 것이 1점이었다. 레브레튼은 매년 수백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된다며 대부분은 다시 육지로 떠밀려오지만 일부는 계속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다며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브뤼셀=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부터 양일 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최근 영국 내 전 러시아 스파이 암살 시도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한 메이 총리는 이날 EU 지도자들을 향해 영국에 연대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 이재준 기자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한 치의 영토도 내줄 수 없다"고 천명하면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주변국의 경계심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중국 해경선이 23일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에 침범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사진: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 NHK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들은 이날 오전 1030분께 센카쿠 열도 부근 일본 영해에 들어와 1시간30분 동안 항행했다.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중국 해경선 3척이 우오쓰리시마(魚釣島) 앞바다에서 일본 영해에 차례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중국 해경선이 정오에 영해에서 빠져나갈 때까지 퇴거하라고 경고하는 한편 감시를 계속했다고 한다. 중국 해경선들은 이후 우오쓰리시마 서남서쪽 22km 떨어진 일본 영해 바깥 접속수역을 지났다.
◇ 센카쿠 열도 근처 일본 영해에 중국 해경선이 침입한 것은 이달 2일 이래로 올들어 합쳐서 6일째이다.일본 정부는 사태를 중시, 총리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한 정보연락실을 관저 대책실로 격상해 정보수집과 경계감시를 펼쳤다.△ 사진: 국 해경선이 센카쿠 열도 부근 일본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
○··· 아울러 외무성은 도쿄 주재 중국대사관 공사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 영토로서 영해 침범이 일본 주권의 침해에 해당해 용납할 수 없다"고 전화로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가해양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해경선 편대가 오전 센카쿠 열도에서 12해리 이내 해역을 지나다가 일본 순시선의 경고와 추적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환구망은 일본 영해에 들어간 중국 해경선이 하이징(海警) 2305, 2501, 2304호라며 10시40분께 센카쿠 열도 서북서쪽 해역 12~21km 해역을 계속 항행했다고 전했다. yjjs@newsis.com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모가디슈=AP/뉴시스】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22일(현지시간) 차랑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졌다. 정부 대변인은 "구조 대원들이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 샤바브가 배후를 주장하고 나섰다.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지난 2016년 32명이 사망하고 324명이 부상을 당한 벨기에 브뤼셀 지하철과 브뤼셀 공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 2주기를 맞은 22일(현지시간) 브뤼셀의 자벤템 공항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한 SN 브뤼셀 에어라인 직원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나란히 서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지난 8일 김씨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 접수 경찰, 게시글 작성자 특정하는 등 수사 중
◇ 안채원 기자 =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에게 성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허위 청와대 청원글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김씨가 지난 8일 서울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를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 사진: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언론인 선거운동 금지 위헌'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고소장에 청와대 청원 글이 허위사실이며 게시글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제출일 다음날인 지난 9일부터 현재 게시글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딴지일보 김어준, 성추행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딴지일보에서 일을 했다고 밝힌 작성자는 김씨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때 2800여명이 넘는 국민이 청원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성자는 다음날 돌연 '김어준 청원글, 장난으로 썼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시, 성폭행과 성추행 폭로가 사실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해당 글은 지난달 27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 담당 관리자에 의해 삭제조치됐다.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23일 오전 8시 57분께 부산 수영구 좌수영교(수영3호교) 진입로에서 스파크 승용차가 SM7승용차와 충돌한 이후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수심 3.5m인 수영강으로 추락했다.사진은 강에 추락한 승용차를 인양하는 모습. 2018.03.2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3일 오전 8시 57분께 부산 수영구 좌수영교(수영3호교) 진입로에서 스파크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수심 3.5m인 수영강으로 추락했다.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잠수부를 동원해 추락한 차량 안에서 A(64·여)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크레인을 동원해 강으로 추락한 차량을 인양했으며, 사고 차량 내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사고차량이 SM7 승용차와 충돌사고가 난 이후 다리 난간을 뚫고 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A씨는 지난해 12월 텀블러에 여성의 사진 두 장과 함께 “여동생이 초등학교 5학년일 때부터 성폭행을 해 왔다”며 “(동생을 성폭행)하고 싶으면 댓글을 써달라”는 글을 올렸다.
◇ 미국에 본사를 둔 소셜미디어 ‘텀블러’에 미성년자인 자신의 여동생을 성폭행해줄 사람을 찾는다고 글을 올렸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신문은 경찰이 미국 국토안보부의 협조를 받아 지난 5일 해당 게시물 작성자 A씨를 검거했다고 23일 보도했다.
○··· 당시 글은 2000회가 넘게 공유됐으며 1만개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하고 싶다’ ‘메시지 달라’는 댓글도 1만개 이상 달렸다.이를 발견한 한 시민단체가 해당 글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가 쓴 글에 나온 여동생의 인적사항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인적사항과 얼굴이 일치하는 인물을 찾을 수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경찰 측은 서울지방경찰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미국 국토안보부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난달 말 A씨의 텀블러 접속 기록(IP)을 받을 수 있었다.이번 사건을 맡았던 영등포경찰서 측에 따르면 A씨가 쓴 글은 허위였다. A씨가 자신의 여동생이라며 올린 사진은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이었으며 글도 꾸며낸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 이에 대해 경찰은 A씨가 텀블러 계정의 팔로워 수를 늘려 비싼 값에 팔 생각으로 이같은 허위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 일각에서는 텀블러가 해외 사이트이기 때문에 수사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맡았던 영등포경찰서 사이버수사대 김경륜 경장은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에서는 아동 음란물을 심각한 범죄로 보기 때문에 국제공조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며 “어떻게든 (음란물 게시자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경찰청 관계자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해외사이트의 이용자가 붙잡힌 사례는 많다”며 텀블러 등 해외 사이트에 올라온 부적절한 게시물 역시 수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우승원 객원기자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집행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 창문이 커튼으로 가려져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의 뇌물수수, 다스 관련 350억원대 횡령 혐의로 이날 새벽 동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 '박근혜 서울구치소 3평' 독방보다 넓어 설거지 직접…일반 수용자와 동일 생활 정해진 삼시세끼, 아침 식단 빵·두유 등
◇ 오제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네 평 남짓한 구치소 독방에 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수인번호 716번으로 불리게 됐다. 23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0시20분께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간단한 신분확인과 건강 진단 등 절차가 진행됐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이 전 대통령은 미결수 수의에 수인번호 716번을 달고 기록용 사진 촬영도 했다. △ 사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7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하여 수용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이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는 점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을 동부구치소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을 한 구치소에 수용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인 데다가, 공범 관계이자 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은 김 전 기획관 등과 같은 구치소에 수용하는 것도 적절하지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성동구치소에서 최근 서울동부구치소로 확장 이전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수용동이 있는 점, 검찰청·법원과의 거리 등도 고려됐다. 서울동부구치소에는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수감돼 있다.
화장실을 포함한 독거실 크기는 3.95평(13.07㎡)이다. 3평(10.08㎡) 공간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보다 상대적으로 수용공간이 넓다. 내부에는 TV, 거울, 침구류, 식탁 겸 책상, 사물함, 싱크대, 청소용품 등 일반 수용자 거실에 비치된 것과 동일한 비품이 마련됐다. 일상생활 역시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식사는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정해진 메뉴에 따라야 한다.
◇ 서울동부구치소의 이날 아침 식단은 빵과 잼, 두유, 양배추 샐러드다. 점심은 김치찌개와 멸치볶음, 저녁은 수제비국과 어묵조림 등이 나온다. 식사가 끝나면 직접 설거지를 한 뒤 식기를 반납하는 것도 이 전 대통령 몫이다.
○··· 법무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일반 수용자와 동등하게 처우하되 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도 함께 고려해 엄정하게 수용,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새벽 수감된 만큼 오늘 조사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주말 사이 기록을 검토하고 26일께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afka@newsis.com (작성자 재 편집)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첫 아침을 맞았다. 이날 오전 0시01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선 이 전 대통령은 준비된 호송차를 타고 17분 만에 구치소 정문을 통과했다. 이후 신분 확인 및 건강 진단 등 절차를 밟고 수인번호가 새겨진 수의로 갈아입었다. 수용기록부에 들어갈 ‘머그샷’까지 촬영한뒤 3평가량의 독방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총면적 13.07㎡, 3.96평짜리 방이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 법무부는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 및 다른 수감자들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일반 독거실보다 큰 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방에는 TV, 책상 겸 밥상, 접이식 매트리스, 싱크대, 변기, 옷걸이 등이 준비돼 있다. 난방은 바닥에 깔린 전기 열선으로 한다.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전담 교도관을 지정하되 취침과 식사 등 일상생활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08㎡의 3.05평짜리 독방에서 지내고 있다. 이 전 대통령과 같은 구치소에 있는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의 방 크기는 각각 5.15m²(1.56평), 7.33㎡(2.22평)이다.
◇ 이 전 대통령의 독방이 있는 구치소 12층에는 다른 수감자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가 지난해 신축돼 아직 수용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12층은 비워두고 있었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일과를 보내게 될 예정이다.
○··· 가족, 친지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한 차례씩 10분간 접견할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노역은 하지 않는다. 개인 운동시간도 매일 주어진다.검찰이 수감 당일은 조사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이 전 대통령은 하루 동안 독방에서 홀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아침 식사로 준비된 모닝빵, 쨈, 두유, 양배추샐러드 등을 먹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 점심에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마늘쫑중멸치볶음, 조미김, 깍두기가 제공되고 저녁에는 감자수제빗국, 오징어젓갈무침, 어묵조림, 배추김치가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독방에 비치된 개인 식기로 식사를 해결한 뒤 식판을 스스로 세척해야 한다. 사진=KBS
○···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박 전 대통령이 지내는 서울구치소가 아닌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한 것은 전직 대통령 두 명을 같은 곳에 머물게 할 경우 내부 경호 문제 등에서 부담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 전 대통령이 받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의 공범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서울구치소에 이미 수감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같은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은 같은 구치소에 수감시키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구치소 내에서 말맞추기 등을 시도할 수 있어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 이명박(사진) 전 대통령은 22일 밤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들었다. 이 전 대통령은 가족과 측근들에게 “이런 세상이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자택에 함께 있었던 한 측근은 23일 “어떤 의미인지는 더 말씀하지 않았다”며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알려진 뒤 집안은 울음바다로 변했다. 집에는 세 딸인 주연(47)·승연(45)·수연(43)씨와 아들 시형(41)씨, 둘째사위 최의근(45) 서울대병원 의사, 막내사위 조현범(46) 한국타이어 대표, 손주들이 모여 있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맏사위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는 보이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가족들을 한 명씩 끌어안은 뒤 각각 위로했다고 한다.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 전 대통령을 부둥켜안고 대성통곡했다. 이 전 대통령은 “울지 마라, 울면 안 된다”고 위로했다. 역시 울고 있던 아들 시형씨에게는 “강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착잡한 표정이었지만,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다.
◇ 이 전 대통령은 1964년 고려대 재학 시절 한·일 회담 반대를 위한 6·3 시위로 구속됐던 경험을 얘기하며 “54년 만에 나이 80이 다 돼 감옥에 간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6개월간 복역했다. 41년생인 이 전 대통령은 우리 나이로 78세다
○··· .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20여명의 이명박정부 시절 참모들도 울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밤잠 못 자고 일만 죽도록 했는데, 내 잘못으로 불명예스럽게 됐다. 안타깝다”고 참모들을 위로했다. 이 전 대통령은 평소 먹던 약 5일치를 챙겨 서울동부구치소로 떠났다. 이 전 대통령은 기관지가 좋지 않아 관련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0시20분쯤 서울동부구치소 3평짜리 독방에 수감됐다. 수인번호 ‘716’이 부여됐다. (...) 본격적인 검찰 조사는 다음 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검찰은 경호 등 안전 문제를 고려해 구치소 방문조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흘 휴식 후 다섯 차례 옥중조사를 받았다.이 전 대통령 수사는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조사했던 서울중앙지검 송경호 특수2부장과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가 많은 만큼 구속기간(10일)을 한 차례 연장해 20일 정도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이 전 대통령 기소 시점은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종선 황인호 기자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구속됐다. 영장이 발부된 직후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 구치소로 압송됐다. 해당 장면이 뉴스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45.사법연수원26기)는 22일 오후 11시6분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박 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321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고 검찰도 구인장을 법원에 반납하자 법원은 예정된 심문기일 일정을 취소했다. 법원은 논의 끝에 영장실질심사 대신 서류심사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 서류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머물렀다. 이 전 대통령의 자택엔 유인촌 전 문체부장관 등 최측근들이 방문했다. 영장이 발부된 지 50분쯤 지난 오후 11시52분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 전 대통령의 자택에 방문했다.
○··· 검찰이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자택 안으로 들어서자 자택 안에서 유인촌 전 장관, 조해진 전 의원, 권성동 의원, 이동관 전 수석 등 친이계 인사 30여명이 나와 도열했다.
○··· 이후 이 전 대통령은 차고를 통해 나와 도열한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호송차에 올랐다. 측근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을 지켜봤고, 아들 시형씨를 비롯해 가족들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부인 김윤옥 여사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골목성명도 없었다. 대신 영장이 발부된 직후 이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누굴 원망하기 보다 모든 것이 내 탓이고 자책감을 느낀다”는 내용의 지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15분 만에 서울 동부구치소에 도착했다. 구치소 앞에서 기다리던 시위대는 이 전 대통령을 향해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 이날 구속영장 발부로 이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두환,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4번째 구속된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31일 구속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전직 대통령 2명이 구속됐다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 "前 대통령들 감옥행, MB에 투표한 것 반성해야" "범죄행위 합당한 엄중 처벌과 역사적 단죄해야"
◇ 사건팀 = 22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시민들은 대체로 사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보수우파 성향 단체에서는 도주 우려도 없는 전직 대통령을 구속한 건 정치 보복이라며 반발했다.
사진: 진아 기자 =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과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사유를 밝혔다.
대학원생 박모(26)씨는 "구속이 된다고 끝이 아니다. 철저히 수사해서 재판에 넘기고 끝장을 봐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사법제도를 바로 세우고 무너졌던 정치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27)씨는 "2007년 대선에서 MB의 다스 문제가 불거진 지 10년이 넘었다. 이제 와서 구속되고 수사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뒤늦은 정의의 실현"이라고 평가했다. 주부 이모(50·여)씨는 "지금까지 나온 의혹을 보면 이런 동네 양아치보다도 못한 사람이 나라를 통치하는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에 자괴감이 든다"고 비판했다.
○··· 공무원 정모(32)씨는 "대통령들이 감옥에 간다고 부끄러워하는 여론이 있던데 오히려 그런 대통령을 뽑은 것 자체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모(36)씨는 "나중에 유죄 판결이 나오면 전직 대통령 예우도 받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늦었지만 관련 규정을 만들어서 대통령 당선 자체를 취소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통령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지만 법리적인 잘못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모(30·여)씨는 "하루가 멀다 하게 새 의혹들이 줄줄이 나오는데 영장실질심사를 피하는 것도 혐의를 부인하는 것도 전 대통령으로서 너무 못난 모습"이라면서도 "그런데 다스가 MB 소유인 게 왜 문제인지 이야기해주는 언론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시민단체들의 반응은 양극단으로 나뉘었다. 안진걸 참여연대 시민위원장(전 퇴진행동 대변인)은 "이미 드러난 증거도 많은데 MB는 철저히 부인하고 정치 보복을 운운하면서 증거 인멸과 말맞추기를 시도했다"며 "구속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된 22일 저녁 이 전 대통령이 서울 논현동 사저를 나서 검찰 차량에 탑승한 가운데 측근들이 이 전 대통령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에서 "법원이 법리에 의해 충분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했다. 당연한 결과"라며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 전 대통령에게 남은 혐의들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정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변인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은 자격 없는 자들이 권력을 사유화해 국정을 농단한 기간"이라며 "그 피해가 고스란히 노동자, 국민에게 돌아와 잃어버린 10년이 돼버렸다. 범죄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그에 합당한 역사적 단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투명성기구도 논평을 내고 "자신의 혐의를 발뺌하고 영장심사조차 출석하지 않았기에 이번 구속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훈을 주기위해서라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진: 진아 기자 =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 보수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전삼현 사무총장(숭실대 법학과 교수)은 "구속하려면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어야 한다"며 "이미 수년 전 일의 증거를 어떻게 없애겠느냐. 전 대통령이란 사람이 도주하기도 어려운데 진술만 갖고 판단해서 구속 수사한단 건 정치 보복"이라고 우려했다.강사근 대한민국미래연합 대표는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수사는 기획된 것이다. 온당하지 않다"며 "이렇게 국민들 앞에 전 대통령 망신주기를 하나"라고 비난했다.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청와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 사진: 사진=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을 수행 중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접하고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이어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삼가고 또 삼가겠다"며 "스스로에게 가을서리처럼 엄격하겠다는 다짐을 깊게 새긴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 노무현 전 대통령·지인 동향 등 각종 정보 수집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사찰 정보를 수집, 청와대에 보고한 논란이 가열되자 경찰이 자체적인 진상 규명을 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영포빌딩 압수수색에서 정치 사찰 관련 경찰 문건이 다수 발견된 것과 관련해 본청 내 자체 진상조사팀을 구성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와 비자금 등을 수사중인 검찰은 지난 1월25일 영포빌딩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대통령기록물 3395건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중에는 2008~2012년 경찰의 사찰 정보가 담긴 문건 60여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 내용으로는 노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2.0 사이트 개설을 통한 정치·사회적 이슈화 시도, 노 전 대통령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골프, 봉하마을에서의 노 전 대통령과 방문객 만남 횟수·시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과의 만남을 통한 정치적 결집 시도, 노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의 동향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당시 무력진압을 비판한 국가인권위원회를 좌편향으로 몰고 인권위원들의 정치적 성향을 분석, 인적쇄신 필요성을 담은 보고서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경찰이 전국적으로 수천명에 달하는 정보관들을 동원, 치안정보 수집 범위를 넘어 불법사찰을 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김정훈 총경을 진상 조사팀장으로 선임하고 10여명 안팎의 팀원들을 구성,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진상조사는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조사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징계 및 수사의뢰 등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조사 과정 중에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해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jh@newsis.com
◇ 각 정부부처가 보유한 헬기 120여대도 응급환자 이송에 적극 활용된다.심각한 외상을 입은 응급 환자를 치료하는 권역외상센터의 간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간호사 인건비를 1인당 최대 4,000만원씩 지원한다.
◇ 정부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북한군 귀순병사의 이송·수술 과정에서 드러난 중증외상 진료현장의 열악한 실상을 개선하기 위한 ‘중증외상 진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앞으로 정해진 운영 기준보다 간호사를 더 많이 뽑는 권역외상센터에는 정부가 간호사 1인당 인건비로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간호사 대 병상 비율을 현재 1대 3에서 1대 1.5로 줄일 계획이다.
○··· 또한 보건복지부, 소방청, 국방부, 해양경찰청, 경찰청, 산림청 등 여러 정부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헬기 122대의 공동활용을 강화하기로 하고, 119상황실이 범부처 헬기 공동 활용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도록 했다. 복지부가 전국적으로 6대 운영하는 닥터헬기는 내년부터 시범적 야간 운행을 실시한다.
응급상황 발생시 환자를 권역외상센터로 보내야 할지, 일반 응급실로 보내야 할지 명확히 하기 위해 이송자원과 응급의료기관 분포, 도로망 등을 고려한 지역별 이송 지침도 만든다. 그간 119구급대가 환자를 잘 보내주지 않아 권역외상센터에 적자가 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불만이 많았다.(...) 이성택 기자
◇ 이대생들 "교수들이 예술대, 음대 특징 악용해 성폭력" "교수들 침묵 또는 시치미, 교육상 접촉과 '추행' 구분" 가해자 지목된 교수, 강의 계속 진행…"즉각 조치해야"
"중립이라는 학교 입장, 학생들 기만이자 게으른 대처" 일부 학생, 교수 사무실 문 앞 항의 포스트잇 퍼포먼스
◇ 유자비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잇따라 교수들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가 나오면서 학생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사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교수, 음악대학 교수가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23일 '이화여대 음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화여대 음악대학 관현악과 성폭력사건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화여대 학생들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등 100명이 넘게 모여 "피해호소 학생들의 2차 피해 방지 보장하라" "학교 당국은 학내 교수 성폭력 사건 응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화여대에서는 지난 20일 조형예술대학 K교수가 학생들을 지속해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터진 데 이어 전날 이 학교 음악대학 S교수의 제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 이들은 "교수 성폭력 사건은 권력형 성폭력 문제로 교수와 학생이란 권력-피권력자 관계로 문제가 쉽게 드러나기 힘들다"며 "교수는 이런 위치를 이용해 그간 셀 수 없이 많은 학생에게 몇십년간 성폭력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 이어 "특히 소수과이자 졸업과 진로를 위해선 교수의 직접적인 평가가 중요한 예술대, 음대의 특징을 악용했다"며 "조소과 K교수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관현악과 S교수는 뻔뻔하게 시치미를 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하지만 수많은 학생이 교육상 접촉과 추행을 구분하지 못할 리가 없다"며 "두 교수는 교수 제자라는 관계를 이용해 학생들을 성적 착취하고 반성할 줄도 모르는 비겁자"라고 비판했다. (...)
◆ 교수들 사무실 문에 포스트잇
◇ 조형예술대학 공동대표 우민주 학생은 "범죄는 예술이 아니다. 범죄는 범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악대학의 공동대표 유해인 학생도 "학생들은 이들이 처벌을 강력히 받을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부 이화여대 학생들은 항의 포스트잇을 교수들 사무실 문에 붙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 오전 9시께부터 11시께까지 학교 정문에 있는 이화웰컴센터 유리벽에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K교수와 S교수를 향한 메시지가 붙었다. 학생들은 '당신이 탓할 것은 당신의 죄뿐입니다' 'OUT! 나가세요' '더러워! 방 빼!'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등을 포스트잇에 적었고 일부 학생들이 이를 수거한 뒤 K교수와 S교수 사무실 문앞으로 올겼다. △ 사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잇따라 교수들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가 나온 가운데, 학생들이 정문에서 항의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다.
○··· 한 학생은 "학교 커뮤니티로부터 모인 학생들로 비대위와는 다르게 움직이는 퍼포먼스"라며 "개인 인터뷰는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화여대 익명의 제보자들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K교수는 대학 MT, 전시 뒤풀이 등에서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작가와 큐레이터를 소개시켜준단 핑계로 학생들이 자신들의 지인들에게 음식을 나르거나 술을 따르게 하는 등 접대할 것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또 S교수에 대해서는 "개인지도 시간, 전공 수업시간 등에서 건강상 이유, 자세 교정, 악기 지도 등 이유를 들어 학생들을 성추행하고 본인이 한의학을 공부했다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학교 당국은 현재 양성평등센터를 통해 조형대학에서 불거진 미투 폭로건에 대해 관계자 조사에 나섰다. 음악대학에서 불거진 미투 폭로 건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abiu@newsis.com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암 투병 중인 영화배우 신성일의 근황이 공개됐다.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그는 체중이 크게 감소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BC ‘사람이 좋다’는 20일 폐암 판정 후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신성일의 모습을 다뤘다. 신성일은 이날 체중이 많이 감소한 듯 핼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한 7㎏ 빠졌다. 입맛이 떨어졌다. 의사가 더는 빠지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군것질도 하고 아령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 MBC ‘사람이 좋다’
○··· 딸 강수화씨가 틈틈이 요양병원에 들러 신성일을 돌봤다. 신성일은 병원 측에 요청해 책상을 들여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영어 공부 등을 했다.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도 꾸준히 했다. 강씨는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부지런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했다”며 “책을 가까이하라고 배웠다. 아버지 방에는 클래식 음반과 책이 빼곡했다”고 전했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말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평소 마라톤과 헬스 등을 즐기고 술과 담배를 멀리했던 그에게 갑작스러운 암 진단은 큰 충격이었다.
◇ 그는 “뜻하지 않게 찾아온 병으로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신성일은 현재 빠르게 호전돼 가고 있다고 한다. 생존율이 20%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5번의 항암치료와 25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전남 광주 인근의 한 요양병원에 머무르고 있다. △ 사진: 신성일, 폐암 투병 중에도 영화배우협회 시상식 참석
○··· 신성일은 이날 아내 엄앵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병문안을 온 딸에게 “둘러보고 엄마를 설득해서 여기 오게 해”라고 했다. 강씨가 잠옷을 선물하자 “네 엄마를 만나는 시간은 잠옷 입었을 때밖에 없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물리치료사는 “선생님이 수중치료를 받으며 아내와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신성일이 암 선고를 받던 날 엄앵란이 병원비를 부담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1964년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결혼한 후 계속된 불화로 별거 생활을 하고 있다.
◇ 원로 여배우 엄앵란(80)씨가 TV 건강프로그램 녹화 중 유방암이 발견됐다. 국민일보 DB
○··· 강씨에 따르면 신성일은 엄앵란과 1975년부터 별거 생활을 했다. 확연히 다른 생활 습관이 이유였다고 한다. 신성일은 새벽 6시면 잡곡밥에 싱거운 반찬으로 아침 식사를 했던 반면 엄앵란은 오후 12시에 쌀밥과 짠 반찬으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했다. 2016년 엄앵란이 유방암 수술을 받게 돼 20여 년 넘게 별거 생활하던 신성일이 집으로 돌아왔다. 강씨는 “현재도 각자 생활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별거 아닌 별거'가 됐다”며 “어머니 아버지는 결혼하면 안 될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멋진 싱글로 남았어야 했다”고 했다. 최영경 기자
♥♥♥ 안녕하세요. ▶ 재미있고 유익한 'Netizen시사만평-'떡메'를 본부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촌철살인의 풍자, 절로 살며시 웃음을 짓게 하는 위트는 한 컷 시사만평('떡메')만의 무기가 아니겠습니까. 시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하여 인간, 혹은 사회를 풍자, 비판하는 시사만평 '떡메'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특히 바쁘신 예지의 네티즌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답니다. 보신 후 연결에 넣어 두고 날마다 보십시오. 오늘도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인터넷을 만드는, 성공의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