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쉼터
한 어린이의 간절한 소원
목향
2018. 10. 3. 13:13
5 색 꽃
한 어린이의 간절한 소원 외국의 어느 자전거 경매장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그날 따라 많은 사람들이 경매장에 몰려들어 좋은 자전거를 싼값에 사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주고객인 그 경매장 맨 앞자리에 한 소년이 5달러 짜리 지폐 한 장을 손에 들려 앉아 있었습니다. 경매가 시작되자 소년은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고 "5달러요!"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곧 옆에서 "20달러"라고 외쳤고 자전거는 그 사람에게 낙찰되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계속 경매는 이어졌고 그 때마다 소년은 제일 먼저 "5달라요."하고 외쳤고 자전거는 20달러 혹은 그 이상의 가격으로 다른 사람에게 팔려나갔습니다. 경매사가 안타까운 듯 소년에게 슬쩍 말했습니다. "꼬마야, 자전거를 사고 싶거든 20달러나 30달러쯤 값을 부르거라" "하지만 아저씨, 제가 가진 돈이라곤 이것이 전부예요." "그 돈으론 자전거를 살 수 없지. 가서 부모님께 돈을 더 달라고 하려므나" "안돼요. 우리 아빤 실직 당했고, 엄만 아파서 돈을 보태 주실 수가 없어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꼭 자전거를 사 가겠다고 약속했단 말이에요." 경매는 계속되었고 소년은 자전거를 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기죽지 않고 계속 "5달러"를 외쳐됐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자 소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 소년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 날의 마지막 자전거의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날 나온 자전거 중 가장 좋은 것 자전거의 경매이었습니다. "자, 최종 경매에 들어갑니다. 이 제품을 사실 분은 값을 불러 주십시오."하고 경매사가 경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소년은 여전히 "5달러요."하고 제일 먼저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힘이 없고 풀이 죽은 작은 목소리였습니다. 순간 경매장 안이 쥐 죽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아무도 다른 값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5달러입니다. 더 없습니까? 다섯을 셀 동안 아무도 없으면 이 자전거는 어린 신사의 것이 됩니다." 사람들은 모두 팔짱을 끼고 긴장한 채 경매사와 소년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5……. 4……. 3……. 2……. 1 와∼아!? 마침내 그 자전거가 소년에게 낙찰되었다는 경매사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소년을 향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습니다. 그 소년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어리석음 같았으나 그의 간절함이 잔잔한 물결처럼 서서히 이웃들에게 전파되어 소원성취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욕망이 아닌 순수한 간절한 소원은 이렇듯 남을 설득하는 강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자, 당신의 소원이 진정 간절하며 순수하다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머지 않아 반드시 이루어지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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