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izen Photo News' '2019. 2. 11'(월)

본 'Netizen Photo News'는 有數 닷컴의 오늘 날짜 NEWS를 선별 발췌하였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추가 유첨 등 작성자 일부, 임의 재 편집한 포토 뉴스입니다.
칼럼니스트 : 최신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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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 Img From: chosun.com/허진우 작 …» 자연과 사는 나 축복이다
시인/송로 김순례
세상의 온갖
모진 풍파 속에 아무리
시달린다고 하여도
고요한 숲속에는
사계절마다 옷 갈아입을 줄 아는
자연은 새롭고 아름답다
내 마음 안에
위로가 되어주고
눈과 마음을 정화 시킨다
어디서든지
손 순과 평등 일깨워 주는
자연과 사는 나 축복이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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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꾸는 몸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근육질의 '몸짱'이라는 껍데기 속에는 구체관절인형으로 표현된 작고 초라한 인간만 있을 뿐이다. 보기좋게 포장된 것에 집착하는 사회는 항상 본질을 놓친다.박동호의 '꿈꾸는 몸'은 '자라다' 연작 중 하나로 타인의 시선, 사회가 만들어놓은 욕망의 틀에 갇혀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네 번째 전시회로 '자라다'와 '내려놓다' 연작인 입체와 설치작품 20여 점으로 꾸며져 있다. 박 씨는 "소비사회의 상업적 메커니즘과 획일적 가치 통제로 길들여진 인간의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러한 허상과 왜곡된 상처를 모두 내려놓을 때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박동호 개인전-21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시민갤러리. (051)744-2602 |
♥♥ '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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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곳곳서 봄꽃 개화 관측…평년보다 빨라 ▷ 일부 지역 매화·개나리 평년보다 한 달 이른 개화 개화 시기 앞당겨질 전망…봄꽃축제도 조기 개최 ◇ 광주·전남 일부지역에서 매화·진달래가 꽃을 피운 모습이 관측되는 등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지고 있다. 10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광주와 여수·목포의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
이는 광주·전남 지난달 평균기온은 2.3도로 평년(1981~2010년) 1.5도보다 0.8도 높았으며, 2·3월 평균기온 또한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지역별 평균기온은 광주 1.8도, 목포 2.2도, 여수 3.7도, 완도 3.6도, 장흥 2.1도, 고흥 2.1도 등으로 평년보다 0.5~1.5도 가량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역 곳곳에서 평년보다 빨리 봄꽃이 피고 있다. 지난 7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 일대에서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으며, 완도 청산도에서는 야생진달래가 핀 모습이 관측됐다. 이는 평년 개화 시기보다 한 달 가량 이르다. |
◆ 폐쇄된 노량진 수산시장 입구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입구가 콘크리트 작업으로 폐쇄돼 있다. 이날 아침 수협 관계자들은 구시장 내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남은 입구를 대형차와 콘크리트로 폐쇄했다. |
◆ 지그재그 도로, 옐로 카펫 등 보행자 안전용 설계 확대된다 ▷ 국토교통부 ‘도로설계 가이드’ 제정 파클렛, 버스곶 등 안전시설도 도입/ 앞으로 도심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그재그 도로, 폭이 좁아지는 도로, 소형 회전교차로 등 자동차의 속도 저감 시설이 대폭 도입된다. ◇ 국토교통부는 이달 12일 서울 엘더블유(LW)컨벤션에서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도로 설계기준인 ‘도시지역 도로 설계 가이드’와 ‘교통정온화 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 등 도로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 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 국토부가 만든 가이드는 도시 지역 토지 이용 형태에 따라 특화된 도로 설계를 유도하고 기존 설계속도보다 낮은 설계속도를 적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차도를 축소하고 보도를 확장한 ‘파클렛’,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의 안전지대 역할을 하는 ‘옐로 카펫’, 정류장 앞 보도를 차도 방향으로 확장한 ‘버스곶’ 등 새로운 도로 설계기법도 적극 적용하도록 했다.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통정온화 시설 설치도 권장한다.
대표적인 시설로는 지그재그 도로, 차로 폭이 좁아지는 도로, 소형 회전교차로, 과속방지턱, 노면 요철 포장 등이 있다. 국내에도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 지그재그 도로를, 서울 성북구에 차로 폭이 좁아지는 도로를 설치하는 등 도입을 시작했다. 교통정온화 시설은 주로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보행자가 많은 주거지, 마을을 통과하는 일반국도 등에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도로 설계가 자동차 통행 중심으로 이뤄져 설계속도에 따라 설치돼 도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할 수 없었다”며 “이를 보행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도로 설계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최종훈 기자 |
◆ 주유소 기름값 14주 연속 하락, 보합세 유지 전망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이 1원에도 미치지 못한데다 국제유가도 안정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의 모습. |
♥♥ '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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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전기차 사면 1350만원까지 보조금 준다 ▷ 올해 전기·수소차 1만4천여대 보급 계획 전기차 최대 1350만원·수소차 3500만원 지원
세금 감면과 주차료·통행료 할인 등 혜택도 ◇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적게 일으키는 친환경차인 전기차와 수소차 구매자에게 각각 1350만원, 35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서울시는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노후 경유차의 폐차를 유도하고 올해 전기차 1만3600대와 수소차 307대 등 친환경차 1만4천여대를 보급하기 위해 구매보조금 신청 접수를 11일부터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 서울모터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각 업체에서 생산한 친환경 차량을 시승하고 있다.
○··· 서울시에 주소를 둔 개인이나 서울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 기업, 공공기관이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1차 지원을 통해 전기차 4964대(승용차 3620대, 화물차 444대, 이륜차 900대), 수소차 58대를 보급할 계획을 세웠다. 시는 이번에 이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올 하반기에 2차로 보조금을 지원해 올해 총 전기차 1만3600대(승용차 9055대, 전기택시 3000대, 화물차 445대, 대형버스 100대, 이륜차 1000대), 수소차 307대를 보급할 예정이다.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은 전기 승용차의 경우 대당 1206만~1350만원, 전기 이륜차(경형 모터바이크) 200만~230만원, 수소차는 차량 가액의 약 50%인 3500만원이다. 구매 보조금 외에도 전기차와 수소차에는 각각 최대 530만원과 660만원의 세금 감면, 공영 주차장 주차료 50%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22년까지 전기차 8만대, 수소차 3천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 등록된 전기차는 1만1428대, 수소차는 84대다. 시는 지난 10년 동안 보급된 대수보다 더 많은 1만4천여대를 올해 보급해 서울에 총 2만5천여대의 전기차·수소차가 다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전기차와 수소차 이용자를 위한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서울에 현재 721기가 있는 전기차 공용 충전기를 294기(급속 144기, 완속 150기) 더 설치해 올해 연말까지 총 1015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차 충전소도 현재 운영 중인 상암충전소와 양재충전소의 하루 충전 능력을 최대 80여대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김미향 기자 |
◆ '빈티지 코스메틱' 한 번 써보세요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부츠(BOOTS)매장에서 모델들이 부츠의 빈티지 코스메틱' 빗과 브러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츠는는 빈티지 코스메틱 주요 상품으로 '블렌딩 스폰지 4종 세트', '파우더 브러쉬' 등 21개 품목을 출시한다. |
♥♥ '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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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용균씨 62일 만에 영면… “그는 죽음으로 이땅의 수백만 용균이 살렸다” ▷ “용균아 너를 어쩔 수 없이 차가운 냉동고에 놔둘 수밖에 없는 엄마가 너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구나…(...) 언젠가 엄마 아빠가 너에게로 가게 될 때, 그때 엄마가 두 팔 벌려 너를 꼭 안아주고 위로해 줄게.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한다. 내 아들 용균아”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편지 중)
◇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용균 씨의 빈소에 김 씨의 영정이 마련돼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설비점검 도중 사고로 숨진 김용균 씨<△ 사진:>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장례식이 사고 62일만인 9일 치러졌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지난해 12월11일 새벽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김용균씨의 장례식이 9일 엄수됐다. 김씨가 사고로 숨진 지 62일 만이다. ‘고 김용균 노동자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새벽 4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해 고인의 일터인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서울로 올라왔다. 3000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노제에 참여해 김씨의 마지막 길를 배웅했다.
△ 사진: 9일 오전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씨 노제에서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태안/연합뉴스
○··· 이날 오전 3시30분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에는 ‘내가 김용균이다’는 문구를 가슴에 매단 사람들이 김용균씨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복도 양 끝으로 줄 지어 섰다. 김용균씨의 외사촌인 황성민(25)씨가 김씨의 영정사진을, 이준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태안지회장이 위패를 들었다. 김용균씨의 어머니인 김미숙씨는 퉁퉁 부은 눈으로 아들의 영정 사진을 뒤따랐다.
◇ “딸기를 좋아하고 반지의 제왕 절대반지를 갖고 싶던 꿈 많던 청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았을 착한 아들, 부모님의 하나밖에 없는 희망.” 장례위원장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김용균씨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박 대표는 “(그랬던 김씨가) 군대를 갓 제대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다가 공기업인 발전소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지 3개월 만에 참혹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조서를 낭독했다. <△ 사진:>9일 오전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씨 노제에서 노조 관계자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이 많은 동료를 살렸다고 말하고 있다. 태안/연합뉴
○··· 울음을 참던 유가족들은 관이 안치실 밖으로 나오자 “용균아”를 외치며 통곡했다. 여기저기서 울음이 터졌다. 김씨의 주검이 운구차 안으로 들어가고 문이 닫히자 사람들은 묵념했다.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는 묵념이 끝난 뒤에도 눈을 감고 몇 초 동안 운구차 앞에 가만히 서 있었다. 차는 충남 태안으로 향했다. 오전 6시45분. 운구차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정문에 도착했다. 운구차 앞에서는 ‘내가 김용균이다 ‘죽음의 외주를 멈춰라’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여 어서 오라’ 등의 문구가 적힌 만장 8개가 휘날렸다. 바람은 차고 거셌다. 만장이 휘청거리자 누군가가 “2인 1조”를 외쳤다. 만장 하나당 한 명씩 더 붙은 뒤에야 만장은 바람 속에서도 꼿꼿하게 설 수 있었다. 그 뒤로는 방송 차량과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노동자’라고 적힌 명정이 섰다.
◇ <△ 사진:> 9일 오전6시58분께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김용균씨의 영정이 행진하고 있영정과 위패, 운구차, 대형 영정 사진을 비롯해 김용균씨가 환한 빛 앞에서 손을 펼치고 편안한 얼굴로 앞을 바라보는 부활도도 순서대로 행렬을 뒤따랐다.행렬은 태안화력발전소 정문에서 출발해 김용균씨가 일했던 화력발전소 9·10호기 앞에 다다랐다.다. 이주빈 기자
○··· 7시가 넘어섰고 어렴풋이 동이 트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유가족과 함께 출발한 김용균 씨의 동료, 시민을 포함해 충남 지역 노동자까지 모두 400여명이 그 자리에 참석했다. 노제가 시작되기 전, 유가족들이 제를 지냈다. 황성민씨가 절을 두번 하는 동안 김미숙씨는 미동 없이 김용균 씨의 영정 사진을 바라봤다. 사회를 맡은 구재보 고 김용균 노동자 민주사회장 조직운구위원장이 구호를 외치며 노제를 시작했다. “내가 김용균이다. 죽음의 외주화 중단하라. 투쟁!” 400여명이 함께 구호를 따라 했지만, 김미숙 씨는 입을 떼지 못했다.박태환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산업노조 위원장은 추모사에서 “(김용균씨가) 어둡고 차디찬 컨베이어 벨트에서 목숨을 잃은 지 62일 지났다.
△ 사진: 9일 오전3시37분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서 김용균씨의 외사촌 황성민씨가 김씨의 영정을 들고 나오고 있다. 이주빈 기자
○··· 그럼에도 우리는 님을 차가운 냉동고에 그 기간 동안 다시 뉘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우리는 기억할 것이다. 고인의 목숨을 잃고 자식을 먼저 보낸 어미와 아비의 침통한 마음을 애써 억누르고 다시는 우리 아들과 같은 목숨을 잃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외치는 부모님의 애절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김미숙씨는 추모사를 들으며 중간중간 보라색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냈다. “여기서 못다 핀 청춘 저 하늘나라에서는 꼭 훨훨 날아가시길 바라겠다”는 문장이 나올 때는 하늘을 쳐다보기도 했다. 김미숙씨의 시선 끝에는 하얀 연기를 잔뜩 내뿜는 굴뚝이 있었다. (...)
◇ 오후 12시께 분향소의 초를 밝히며 김용균씨의 민주사회장 영결식이 시작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3천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유가족을 중심으로 고문, 장례위원장, 발전비정규직, 산재 피해자, 세월호 유가족 등이 영결식 앞쪽을 채웠다.<△ 사진:>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김정효 기자
○···‘작은 용균이’ 김용균씨와 이름이 같은 ‘큰 용균이’ 김용균씨가 편지를 낭독했다. 김씨는 “꿈을 위해 열심히 배우고 일하던 용균이. 매일 저녁을 늦게 먹으면서도 내일을 위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용균이, 그 젊음이 부러웠던 용균이. 작은 용균이, 네가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도 ‘고 김영균 노동자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 고문’으로 영결식에 참석했다. 백 소장은 김미숙씨 옆에 앉아 슬픔을 위로했다. 백 소장은 무대에서 “용균이는 죽은 게 아니다. 돈이 주인이고 돈밖에 모르는 이 사회가 용균이를 학살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용균씨의 빈소 접객실에서 열린 사회원로 중진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의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진혼무가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진상 조사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던 ‘6인 단식단’의 조사를 영상으로 함께 보며 슬픔을 나눴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눈이 부시도록 푸른날이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청춘이다. 그의 푸른, 젊디젊은 김용균을 보내는 날이다. 하지만 남아있는 김용균들의 앞날이 미래가 푸르도록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하자. 아니 다짐한다. 아니 해내겠다”고 조사를 전했다. 송경동 시인은 <진상을 규명해야지요>라는 시를 낭송했다.
◆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는.. ▷ 이제는 눈물도 말라버린 김미숙씨는 고 이한빛PD의 어머니 김혜영씨의 조사를 들으며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다. 이한빛PD는 장시간 노동을 폭로하는 유서를 남긴 뒤 2016년 숨졌다. 김혜영씨는 울면서 조사 낭독을 시작했다. 그는 “저도 3년 전, 스물일곱살의 아들 한빛을 잃었다. ◇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한빛의 방문을 열다가 가슴을 움켜쥘 만큼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유가족에게는 자식을 잃은 날 시간도 함께 멈춘다. 기억도 멈춘다”고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니의 아픔을 전했다. <△ 사진:>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아들의 영결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유족 대표로 인사를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 그는 “사랑하는 아들, 용균이와 한빛아 그리고 죽음의 노동 현장에서 먼저 간 아들과 딸들아, 고단한 삶 다 내려놓고 하늘나라에서는 평화의 안식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18일 오후 서울 구의역 역사에서 열린 ''청와대로 행진하는 1000인의 김용균들, 구의역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전태일 다리 동상 앞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혜영씨는 김미숙씨에게 다가가 포옹하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두 어머니는 오열했다. 유가족 발언도 이어졌다. 이들이 무대로 오를 때는 “내가 용균이 엄마다, 내가 용균이 아빠다, 우리 모두가 용균이다”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김미숙씨는 “용균아 너를 어쩔 수 없이 차가운 냉동고에 놔둘 수밖에 없는 엄마가 너에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구나. 하지만 엄마는 너의 억울한 누명을 벗어야 했고,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너를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단다”라며 “정부와 서부 발전 그리고 네가 속해있던 한국 발전기술에서 어제 너한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서 너의 잘못이 없다는 걸 선포했다”고 말했다.
△ 사진: 충남 태안화력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노제가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언젠가 엄마 아빠가 너에게로 가게 될 때, 그때 엄마가 두 팔 벌려 너를 꼭 안아주고 위로해줄게.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한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 차려진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화력에서 설비 점검을 하다가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빈소를 방문해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를 위로하고 있다. /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김용균 씨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김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를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내 아들 용균아”라고 먼저 간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했다.이날 영결식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헌화를 마치고 김미숙씨를 안아주며 위로했다.고인의 주검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경기 고양 덕양구 벽제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된 뒤,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됐다.이주빈 기자 yes@hani.co.kr |
♥♥ 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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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여야 5당 지도부 5박8일 일정으로 방미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가 10일 오전 5박8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출국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미국 의회 지도자 면담 등을 통해 한미동맹에 대한 의회 차원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계획됐다.
○···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가 10일 오전 5박8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귀빈실에서 출국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일정은 미국 의회 지도자 면담 등을 통해 한미동맹에 대한 의회 차원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계획됐다 |
◆ '자유한국당, 김대중 정신 훼손'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의원회의에서 김진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극우논객 지만원씨가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열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 등으로 폄훼한 데 대해 입장 발표 및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 민주당 ‘5·18 망언 3인방’ 의원직 제명 추진 ▷ 김민기 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 “민주화 왜곡 시도에 쐐기 박겠다” 이종명·김순례·김진태 의원 제명 추진 한국당도 “5·18 영령에 석고대죄해야” ◇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폄훼하고,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 “5·18 문제에 있어 우파가 물러서면 안 된다”는 등 망언과 선동 발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이종명·김순례·김진태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10일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막말과 선동 발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이종명·김순례·김진태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기 의원 페이스북
○··· 김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 등이 8일 주최한 5·18 공청회는 최소한의 정치적 금도마저 저버린 최악의 난장판이었다”며 “민주당은 이들에 대한 의원직 제명과 국회법 절차에 따른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민주화 왜곡 시도에 쐐기를 박겠다”고 말했다.
◇ 그는 지난 8일 김진태·이종명 의원 등의 공동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공청회에서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는 등의 발언이 나온 데 대해 “용서할 수 없는 정치적 만행”이라고 비판한 뒤 “민주주의의 뿌리 중 하나인 5·18에 대한 부정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자 범죄”라며 “과거사 부정에 열을 올리는 일본 극우 전범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꼴”이라고 했다.
○··· 김 의원은 “민주당은 이 사태를 규탄하고 좌시하지 않겠다. 한국당은 국민과 5·18 영령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즉각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출당 조치해야 한다”며 “스스로 군사 쿠데타 세력, 학살 세력의 후예임을 당당히 자처하는 이들은 국민의 대표가 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
◆ 홍영표 “한국당 ‘5·18 망언 3인방’ 국민적 퇴출 운동 전개” ▷ 10일 간담회 “민주화 부정 역사 쿠데타” “국회 윤리위 제소 등 강력한 징계할 것” 나경원 “역사엔 다양한 해석” 발언 대해 “나치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 가능하냐” 한국당에 “망언 의원 즉각 출당” 촉구도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폄훼하고,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 “5·18 문제에 있어 우파가 물러서면 안 된다”는 등 망언과 선동 발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국회의원 제명을 포함한 가장 강력한 징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사진:>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김경호 선임기자
○···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세 의원에 대한 징계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다른 야3당과 함께 이들에 대한 국민적 퇴출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18은 폭동’, ‘유공자는 괴물집단’ 등 한국당 의원들의 범죄적 망발은 피흘려 이룩한 민주화를 부정하고, 현행법을 부정하는 역사 쿠데타”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한국당 의원들의 5·18 관련 범죄적 망언에 대해서는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도 동일한 문제 인식을 갖고 엄중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하는 걸로 안다”며 “내일 야3당과 접촉해 (징계)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5·18 광주민주화 운동 관련 망언을 쏟아낸 한국당 의원 3명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평화당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모욕죄 혐의 등으로 관련자들을 고소·고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법적 대응에 대해서도 “같이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다.한국당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가 세 의원의 발언이 ‘당의 공식 입장과는 다르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이게 진심이면 말이 아닌 구체적이고 분명한 행동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망언한 의원들을 즉각 출당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망언과 폭거는 개인의 일이지만 이를 엄정히 할 것은 공당의 일”이라는 것이다.그는 나 원내대표가 5·18과 관련,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그럼 나치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비판하기도 했다.이정애 기자 |
◆ 김병준 “5·18은 대한민국 모두의 아픔… 의혹 제기 곤란” 뒷수습 ▷ 지난 8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이 공동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의 후폭풍이 거세자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18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아픔”이라며 “끝없는 의혹 제기는 곤란하다”고 수습에 나섰다. ◇ 김 비대위원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5·18은 광주 시민만의 아픔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아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된 사건”이라며 “이미 역사적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부분에 대한 끝없는 의혹 제기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 사진:>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벌언을 하고 있다.
○··· 이어 “자유한국당 회의실 벽에는 ‘건국’ 이승만, ‘근대화’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며 “김 대통령께서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문민정부는 5·18 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민주정부’라고 말씀하셨다. 자유한국당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될 수 있는 정당이지만 기본적으로는 5·18에 관한 문민정부의 역사적 결단을 존중하고 계승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적어도 정치권만큼은 그 역사 정신을 존중하는 게 국민통합 차원에서 옳은 일이라 하겠다”며 “어떤 논란이 우리 당을 과거의 프레임에 옭아매거나, 그로 인해 보수통합이 저해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 문제가 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군 특수부대가 개입했다’고 주장해온 극우 인사 지만원씨와 일부 한국당 의원들이 단상에 올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하·왜곡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 사진:>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가 지난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려 주최 쪽과 5·18 단체 회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지만원씨는 이 자리에서 “(당시) 북한 특수군만 온 게 아니라 서너살짜리 아기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그들을 돕는 게릴라 세력들(도 왔다)” “전두환은 영웅이다” 등의 주장을 피력했다. 군 출신 이종명 의원은 “80년 광주 폭동이 10년, 20년 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이 됐다. 이제 40년이 되었는데 그렇다면 다시 (폭동으로) 뒤집을 때”라고 망발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순례 의원도 “자유 대한민국의 역사에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발하는 5·18 단체 관계자들과 참석자들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들 의원의 발언이 여야와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을 몰고 오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성명을 내어 “일부 의원들의 발언은 당 공식 입장이 아니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높이 평가한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에선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으며, 관련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모욕죄 등으로 고소·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
♥♥ 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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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농협, 조합장선거 클린공명선거문화 정착 결의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농협 충남지역본부 조소행 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8일 충남본부 대회의실에서 오는 3월 13일에 실시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클린공명선거문화 장착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충남농협 제공) |
◆ 씁쓸한 당권주자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안상수(왼쪽부터), 오세훈, 주호영, 심재철, 정우택 등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전당대회 연기 관련 회동을 마친 뒤 2주 연기 않으면 후보등록을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 '2주 연기 안하면 후보등록 거부'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안상수(왼쪽부터), 오세훈, 주호영, 심재철, 정우택 등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전당대회 연기 관련 회동을 마친 뒤 2주 연기 않으면 후보등록을 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 '북한, 교민', 동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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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중앙회, 개성공단 재개 및 활성화를 위한 5대 제언 발표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개성공단 기업협회 사무실 모습./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개성공단 전면중단 3주년을 맞아 '개성공단 재개 및 활성화를 위한 5대 제언'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5대 제언은 1.개성공단 법·제도적 안전장치 마련 2.남북경협 투자보험제도 개선 3.중소기업 전용 남북경협기금 조성 4. 개성공단 내 기숙사 건설, 개성공단 국제화 추진 등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 5.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입주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이다. |
◆ 중기중앙회 “개성공단 활성화 대책 필요 …입주기업 부담 낮춰야” ▷ “가동중단 재발 방지 위해 법적 안전장치 필요 기업 진출 활성화 위해 금융, 인프라 지원 필수적”' ◇ 지난 3년간 가동중단 상태인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플랜(계획)뿐 아니라 활성화 대책까지 필요하다”며 개성공단 재개·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 사진:> 제7차 개성공단 남북당국실무회담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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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 방안에는 △개성공단 법·제도적 안전장치 마련 △남북경협 투자보험제도 개선 △중소기업 전용 남북경협기금 조성 △개성공단 내 기숙사 건설, 개성공단 국제화 추진 등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입주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이 담겼다. 중기중앙회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법무팀장을 지낸 김광길 변호사 등 전문가와 입주기업 의견을 수렴해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먼저 가동중단 사태 등이 또다시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법·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중기중앙회는 “남북합의서나 남한 및 북한의 법률 등이 중복 또는 선택 적용되다 보니 법적 불안정성이 생긴다”며 “국회 비준을 거쳐 남북합의서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남북협력사업 중단 때에는 국가가 그 손실을 보상하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해 사업가들의 피해를 줄이자고도 제언했다.아울러 투자자 보호망을 두텁게 하는 방향으로 투자보험제도도 뜯어고치자고 제안했다. 수출입은행이 운영 중인 현행 투자보험은 보험계약 한도(경협보험 70억원, 교역보험 10억원)도 낮은 데다가 보험금 지급액이 경협 90%, 교역 70% 수준이라 투자규모가 클수록 기업가치 담보 효과가 제한적이고, 사업중단 등에 따른 영업권·영업손실 보험제도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중기중앙회는 영업권·영업손실 등에 대한 보험제도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 환하게 웃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인천공항=뉴시스】박주성 기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출국하고 있다.
비건 특별대표는 평양에서 2박3일간 실무협상을 마치고 9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협상 결과를 공유했다. |
♥♥ '지구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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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지구촌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한 어린이가 상 콘라도 해변에 밀려온 쓰레기더미 사이를 걷고 있다. 전날 밤부터 시작된 강풍과 폭우로 인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가로수 170여 그루가 뿌리채 뽑히고, 시 외곽에서는 산사태로 버스 2대가 뒤집히는 등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의 글로벌 개발과 번영'에 대한 국가안보대통령각서 서명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옆에 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EU 위원회에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회동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간 국경을 열어놓는 '안전장치'에 대한 재협상을 거부했다. 한편, 영국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하향 조정했다. EPA 연합뉴스 ○···북한 평양의 개선문 광장에서 8일(현지시간)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1주년 기념 축하 무도회가 열려 한복 위에 패딩 등 겨울 옷을 입은 청년 및 학생들이 춤을 추고 있다. AP 연합뉴스 ○···태국에서 오는 3월 24일 실시될 총선을 앞두고 8일(현지시간)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푸어타이당 후신인 태국락사차트당 관계자들이 방콕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우본랏타나 라자칸야 공주를 총리 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아이티의 포르토프랭스에서 7일(현지시간)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조베넬 모이즈 대통령의 퇴진과 페트로 카리브 원조 기금 사용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 행진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원조를 거부하며 국경을 폐쇄한 가운데 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위한 국제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을 실은 트럭이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콜롬비아 쿠쿠타의 베네수엘라 사이에 있는 티엔디타스 브리지 부근 창고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 외곽 치암피노 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7일(현지시간) 2차 세계대전 때 투하된 폭탄이 발견된 가운데 이탈리아 군 폭탄 전문가들이 불발탄 3개의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터키 이스탄불의 아파트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7일(현지시간) 사고가 발생한지 18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5세 어린이가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이번 사고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AP 연합뉴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으로 예멘 아브스 부근 나무 아래에서 예멘 북동부 하자의 다른 도시에서 온 난민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 유타주 파크시티의 디어 밸리 리조트에서 7일(현지시간) 2019 유타 FIS(국제스키연맹) 월드 챔피언십 스노보드 팀 에어리얼 경기를 앞두고 연습 점프 중인 호주의 브리트니 조지 선수 너머로 달이 떠 있다. EPA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 패션 위크에서 모델들이 미 디자이너 배즐리 미슈카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이너들의 가울과 겨울 컬렉션을 선보이는 뉴욕 패션위크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EPA 연합뉴스정리=박주영 |
♥♥ '지구촌 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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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앙숙’ 민주당 워런, 2020년 대선 출마 공식 선언 ▷ 민주당 대중주의 성향, 반(反)월가 활동으로 주목 “트럼프는 원인이 아닌 극단적인 증상일 뿐” ◇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돼 온 엘리자베스 워런(69) 상원의원이 9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앙숙’인 동시에, 민주당 내에서도 좌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그는 노동자 계층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출마 목표로 내세웠다.<△ 사진:> 미국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9일 매사추세츠주 로렌스에서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로렌스=AP 연합뉴스
○···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로렌스에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작동하는 미국을 만들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추운 날씨에도 모여든 수많은 지지자 앞에서 워런 의원은 “수백만의 미국 가족들이 부유층에 의해 조작된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로렌스의 여성들처럼, ‘더 이상은 안 된다’라고 말하기 위해 우린 이 자리에 섰다”며 경제 체제의 변화를 약속했다. 이날 워런 의원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로렌스의 방직공장은 1912년 여성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 역사적인 공간이다.‘트럼프 저격수’라는 별명답게 워런 의원은 현 정부를 향해 날이 선 비판을 이어가면서도 ‘트럼프 대통령만이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현존하는 기억 중 가장 부패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의 파탄 원인은 그(트럼프 대통령)가 아니다.
src=http://newsimg.hankookilbo.com/2019/02/10/201902100956762402_1.jpg border="0"> ◇ 그 사람은 미국에서 잘못 돌아가는 일 가운데 가장 최근의, 가장 극단적인 증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부의 끔찍한 행위를 되돌리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며 “우리의 싸움은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구체적으론 노동자 권리 보호와 공정한 급여, 건강보험 개혁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P 연합뉴스
○··· 워런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좌파 대중주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일찍부터 반(反)월가 활동을 벌여왔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파산법 교수로 활동하며 공직 경험이 없었음에도 2013년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했고, ‘엄격한 월가 규제’를 약속하며 당선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비하, 인종차별 등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해 온 탓에 대표적인 ‘앙숙’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 공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6~10세대 전의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을 이어받았음을 입증하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민주당 후보들이 잇따르면서, 민주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신경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 하원 법사위원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매슈 휘터커 법무장관 대행이 참석한 청문회에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사 내용을 알려주었느냐”고 캐물었다. 휘터커 대행은 특검 수사의 지휘권을 갖고 있다.이에 휘터커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과 특검 수사를 논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라는 민주당 측의 압박에도 ‘기밀 유지’ 특권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의원들은 악랄했다”고 비난한 뒤, “민주당은 합법적으로 승리할 수 없는 2020년 선거에서 이기려고 애쓰고 있다”고 주장했다.손영하 기자 f |
◆ 총리 되겠다는 누나 주저앉힌 타이 국왕…3월 총선 앞 혼란 ▷ 20년간 갈등해 온 친탁신-반탁신 세력 5년 군정 끝내고 총선에서 ‘리턴 매치’
개헌으로 군부 등에 업은 반탁신 유리해져 친탁신, ‘왕실 인사’ 내세워 압승 노렸지만 실패' ◇ “당은 국왕의 성명에 따르겠다. 우리는 왕실의 전통을 존중한다.”5년 만에 치러지는 다음달 24일 총선을 앞두고 정권 탈환을 위해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타(67) 공주를 총리 후보로 내세우려던 타이의 ‘친탁신계’ 정당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사진:> 총리 후보로 정계에 투신하려다 뜻을 접은 타이 마아 와치랄롱꼰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타 공주
○···
앞서 타이 국가유지당은 8일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쿠데타로 생겨난 정권이 지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우본랏타 공주를 총리 후보로 내세우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와치랄롱꼰 국왕은 당일 밤 “왕실 고위 관계자가 정치에 참여한 것은 어떤 이유든 매우 부적절하다”며 강경한 반대 성명을 내놨다. 그러자 이튿날인 9일 국가유지당은 ‘공주 옹립을 포기한다’며 꼬리를 내렸고, 공주 역시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지금까지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한다”며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뉴욕 타임스>와 <아사히신문> 등 주요 외신들은 1박2일에 걸친 우본랏타 공주 출마를 둘러싼 타이 정계의 숨가쁜 움직임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철없는 공주의 출마 시도와 좌절’이란 해프닝처럼 보이는 이번 사태의 이면에 지난 20년간 타이 사회를 양 갈래로 찢어놓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에 대한 찬반이라는 첨예한 갈등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타이 서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는 탁신 전 총리는 2001년 1월 정권을 잡은 뒤 대규모 공공사업, 사회보험제도 개혁, 마약 퇴치 등의 정책을 쏟아냈다. 혜택을 본 농민층과 도시 빈민 등 ‘친탁신’ 세력은 압도적 머릿수를 바탕으로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했다.
◇ 그러자 군부와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기득권 세력이 탁신 전 총리의 일방적 통치 스타일과 부패 의혹을 내세우며 반격에 나섰다. 탁신 전 총리는 4년 뒤인 2005년 2월 총선에서 승리하지만, 2006년 9월 유엔총회 참석차 자리를 비운 사이 15년 만에 군부의 기습 쿠데타가 발생했다. <△ 사진:> 타이인들의 큰 존경을 받아온 부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숨진 뒤 왕위를 물려받은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
○··· 이후 타이는 탁신 전 총리에 대한 찬반을 둘러싸고 두 번의 총선과 계엄 선포, 정당 해산 등으로 이어지는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친탁신과 반탁신 사이의 긴 대립은 탁신 총리의 동생인 잉락 친나왓이 이끄는 프어타이당(타이공헌당)이 2011년 7월 총선에서 승리하며 일단락됐다. 그러나 불과 2년 뒤인 2013년 11월 탁신 전 총리의 사면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이 재발했다. 그러자 군부 실력자 쁘라윳 짠오차 육군참모총장(현 임시 총리)이 “극심한 사회 갈등 해소”를 명분으로 2014년 5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애초 군부는 2015년 8월께는 권력을 민정에 이양한다고 밝혔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5년 만인 올해 3월24일 총선 일정을 잡았다.kr
그 사이 헌법은 친탁신파에 불리하게 개정됐다. 2016년 8월 개정된 헌법을 적용하면, 새 총리는 하원의원 500명과 현 군정이 임명하는 상원의원 250명이 각각 한 표씩 행사해 뽑게 된다. 친탁신파가 총리를 배출하고 집권하려면 하원의 과반(251명)이 아니라 상·하원을 합쳐 376석 이상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친탁신 정당은 총선 압승을 통한 정권 탈환을 위해 ‘왕실 인사’를 카드를 꺼냈지만 국왕의 반대로 뜻을 접게 됐다.우본랏타 공주 카드가 폐기되며, 정국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대로라면 “친탁신 정당이 하원 다수당을 점하지만 총리는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군정을 마무리하는 총선 뒤에도 혼란이 이어질 것이란 의미다.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 |
♥♥ 지구촌, '군사', '시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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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최후 점령지 탈환 임박…테러 위협은 여전 ▷이슬람국가(IS)의 최후 장악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국제연합군의 총공세가 9일 시작됐다. 대부분의 점령지를 빼앗긴 후 대원 상당수가 전열을 이탈한 상황이라 이슬람국가 영역이 지도에서 사라지는 순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미국이 지원하는 쿠르드족-아랍족 연합 시리아민주군은 9일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주에 있는 이슬람국가의 마지막 점령지 바구즈에서 잔존 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마지막 전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리아민주군은 “며칠 안에 전투가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지역에는 이슬람국가 대원 600명이 잔존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여전히 저항하지만, 보급로가 차단돼 풀을 뽑아 먹어야 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9일 이슬람국가의 마지막 점령지인 바구즈를 향해 포를 겨누고 있다 알카임/AFP 연합뉴스
○··· 이날 새벽 이슬람국가 대원 12명이 동부 유전에 있는 시리아민주군 기지를 습격했지만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대부분 사살됐다.시리아인권관측소는 총공세가 임박한 지난달 21~22일에 이슬람국가 대원 470여명 등 4900여명이 시리아민주군에 투항하는 등 전열이 붕괴하는 양상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소탕전이 본격화된 지난해 12월 이후 이슬람국가 대원 3200명을 포함해 3만7000명이 점령지를 이탈한 것으로 추산된다.연합군은 최전성기의 이슬람국가 점령지 99%를 탈환한 상태다. 2014년 당시 이슬람국가는 한국 면적보다 넓은 11만㎢를 점령했는데, 현재는 10㎢가량의 면적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이슬람국가의 외국인 대원들이 지도자 아부 바크르 바그다디에 대해 쿠데타를 시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워싱턴에서 열린 ‘이슬람국가 격퇴 국제 동맹군 회의’에서 “아마 다음주에 우리가 이슬람국가 점령지를 완전히 차지했다고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점령지를 완전히 탈환하더라도 각지로 대피한 잔존 세력이 계속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이슬람국가 격퇴를 선언하며 미군 철수 방침을 밝힌 뒤로도 이번 전투 지역이 아닌 곳에서 미군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두 차례 발생했다. 미군이 철수하면 힘의 공백으로 이슬람국가가 빠르게 재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국방부는 이슬람국가가 과거 점령지를 재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옥기원 기자 ok@hani.co.kr |
◆ 끊이지 않는 ‘전쟁의 땅’… 소련의 아프간 철수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989년 2월 15일 옛 소비에트연방 소속 공화국 우즈베키스탄과 남쪽 이웃나라인 아프가니스탄을 가로지르는 아무다리야강. 아프간에 주둔했던 소련군 부대가 이곳 ‘우정의 다리’를 건너 아프간 영토를 빠져나갔다. 행렬 끄트머리에 있던 마지막 장갑차가 다리 중간 지점에 이르자, 소련 제40군 사령관 보리스 그로모프 중장은 장갑차에서 뛰어내린 뒤 걸어서 고국 땅을 밟았다.<△ 사진:> 1989년 2월 15일 소련 병사들이 아무다리야강 '우정의 다리'를 통해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 뒤에는 단 한 명의 소련 병사도 남아있지 않다. 우리의 9년간 주둔은 이걸로 끝이다.” 그로모프 중장은 다리 맞은편에서 소련의 한 방송매체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10대 아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아 든 그는 아프간 쪽을 향해선 단 1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침공에 대한 사과도, 상대국을 향한 존중의 표시도 없었다. 냉전 시절 소련이 치른 최후의 전쟁, 1차 아프간 전쟁의 마지막 모습이었다.‘소련의 베트남전’으로 불릴 만큼 실패한 전쟁으로 기억되는 아프간전은 1979년 12월 소련군의 침공으로 시작됐다. 중동 및 인도양으로 진출하려는 소련에게 아프간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했다. 1978년 4월 쿠데타로 집권한 누르 무함마드 타라키가 친소정권을 수립했지만, 5개월 후 하피줄라 아민이 타라키를 살해하고 정권을 잡자 양국의 관계는 악화하기 시작했다. 아프간에 들여온 공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하자, 소련은 무력 침공을 택했다.
전쟁 초기는 소련의 뜻대로 흘러갔다. 소련 정보기관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들은 아민을 제거하고 바브락 카르말을 내세워 ‘친소 꼭두각시 정권’을 수립했다. 이후 소련군은 아프간 정규군과 손을 잡고 향촌지역에 기반을 둔 반군을 겨냥한 소탕 작전에 나섰다.하지만 소련군은 연 인원 최대 13만5,000명, 9년간 총 62만명의 병력을 투입하고도 ‘무자헤딘’이라 불리는 게릴라부대를 진압하는 데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등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들뿐 아니라, 미 중앙정보국(CIA)의 지원을 받은 무자헤딘은 공공시설을 파괴한 것은 물론, 소련군을 상대로도 테러를 가했다. 게릴라전에 익숙하지 않았던 소련군은 무자헤딘을 당해내지 못했고, 비용에 비해 성과가 없는 전쟁을 지속할 수도 없었다. 결국 소련은 1987년 철군 의사를 밝힌 뒤, 1989년 2월 그로모프 중장을 마지막으로 아프간 땅을 떠났다.
하지만 소련군 철수가 아프간의 평화를 뜻하는 건 아니었다. 이후 아프간은 무자헤딘 군벌들 간의 내전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내전은 2001년, 무장 이슬람 정치단체 탈레반이 아프간 전역을 장악한 뒤에야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곧이어 9ㆍ11 테러가 터졌고, 이번엔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했다.이제 18년 만에 미군 철수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해외 주둔 미군 철수를 추진하면서다. 최근엔 ‘아프간 주둔 미군 등 외국군은 18개월 안에 철수한다’는 평화협정 초안에 미국과 탈레반 양측이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소련군 철수 이후가 그랬듯, 미군 철수 뒤 아프간 내 혼란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손영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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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샴쌍둥이, 해외 수술 앞두고 안타깝게 숨져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사나=신화/뉴시스】예멘에서 열흘 전 태어난 샴쌍둥이가 9일(현지시간) 수도 사나의 알타와라 병원 인큐베이터에 누워 있다. 예멘 현지 기술로는 이들을 살릴 수 없어 외국에서 수술을 받으려던 이 쌍둥이는 이송을 기다리다 끝내 숨졌다고 현지 의료 관계자가 밝혔다.
남아인 이 쌍둥이는 머리와 척추, 폐, 심장, 소화 기관 등은 분리돼 있었으나 신장, 팔과 다리는 각각 2개로 출생 직후 인큐베이터에 들어갔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들을 치료할 예정이었다. |
◆ "내가 주문한 음식이 다 떨어졌다고?"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지난 1월1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미 뉴욕주 브롱크스의 '백 홈 레스토랑' 유리창을 야구 배트로 깨부수고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레스토랑에서 자신이 주문한 음식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이에 격분해 야구 배트를 들고 돌아와 유리창 두 장을 깼다고 밝혔다. ◆ "내가 주문한 음식 내놔"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브롱크스=AP/뉴시스】지난 1월15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미 뉴욕주 브롱크스의 '백 홈 레스토랑' 유리창을 야구 배트로 깨부수고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레스토랑에서 자신이 주문한 음식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이에 격분해 야구 배트를 들고 돌아와 유리창 두 장을 깼다고 밝혔다. |
♥♥ '국내 사건, 사고,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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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에 잠긴 유가족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엄수된 10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유가족이 슬픔에 잠겨 있다. |
◆ 만취 승객,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이 택시기사는 뇌출혈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10일 오전 4시 30분께 남양주시 호평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를 지나는 택시 안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이 기사 이모(62) 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도주했다.
○··· 이 씨의 딸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만취 상태였으며 인근 대형마트에서 탑승한 뒤 채 1분도 안 돼 이 씨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같이 죽자"며 핸들을 잡아당겼다. 위험을 느낀 이씨가 택시를 세우고 말리자 이 남성은 이 씨를 무차별 폭행한 뒤그대로 달아났다. 이 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한 뒤 가족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119 구급대가 정신을 잃은 이 씨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인근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추정,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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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박근혜 수렁’에 다시 빠져드는 자유한국당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에서 ‘박근혜 망령’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요 후보들이 ‘박근혜 석방’을 외치며 ‘친박 마케팅’에 열을 올리더니, 이번엔 박 전 대통령 쪽에서 몇몇 후보에 대한 호불호를 드러내면서 ‘옥중정치’를 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다시 ‘박근혜 수렁’에 빠져드는 형국인데,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개탄스러운 정치 행태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 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영하 변호사(왼쪽)가 법정에 나와 대기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최근 박 전 대통령 석방론을 제일 먼저 꺼내든 이는 홍준표 전 대표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석방을 위한 국민 저항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법에도 눈물이 있다.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법 집행이 필요하다”며 박 전 대통령 석방에 무게를 실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경우 “박근혜를 극복해야 보수정치가 부활할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과 일정 부분 선 긋기를 하고 있다. 세 후보 모두 어떤 형태로든 ‘박근혜 문제’에 골몰하는 모양새다.
◇ ‘국정농단 2인자’ 황교안의 낯 뜨거운 정치 입문
○··· 홍준표·황교안씨의 ‘박근혜 석방론’은 자유한국당을 ‘도로 친박당’으로 되돌리는 퇴행적 정치 행태다. 당내에서 상당한 세를 형성하고 있는 친박 세력의 표를 의식한 이런 언행은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무책임한 일이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섣부른 사면·복권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의를 훼손했다는 점에서 되풀이해선 안 될 전철에 해당한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소추 절차는 정치적 잣대에 흔들려선 안 된다.박 전 대통령 쪽의 유영하 변호사가 방송에 나와 “(박 전 대통령의) 허락을 받았다”며 주요 후보들에 대해 언급한 것은 부적절하기 짝이 없다.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측근을 통해 현실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려는 ‘옥중정치’ 행태로 볼 수밖에 없다. 국정농단으로 탄핵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다시 정치에 개입하려는 건 한국 정치의 불행일 뿐이다.이번에 전당대회에 나선 당 대표 후보들은 철 지난 ‘박근혜 마케팅’에 기댈 게 아니라, 당원과 국민에게 보수 혁신방안을 소신껏 제시하고 떳떳하게 경쟁해야 한다. 지금처럼 친박 세력의 눈치나 보며 ‘박근혜 감싸기’로 돌아가면 또다시 국민들의 외면을 받기 십상이다.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그늘’에서 벗어날 때도 되지 않았는가. |
◆ "한국당 호남 패싱, 5·18 왜곡" 광주·전남 '부글부글' ▷ '5·18 폄훼' 사그라들지 않는 후폭풍…한국당 지도부 '곤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장소 호남 배제 국회서 '5·18민주화운동 왜곡' 공청회/자유한국당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 장소에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을 제외하고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공청회를 개최한 데 대해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 10일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앞서 합동연설회를 전국 4개 권역에서 개최한다. 오는 14일 대전에서 충청권과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18일은 대구·경북권, 21일은 부산·울산·경남권(제주 포함), 22일은 서울·인천·경기권(강원 포함) 연설회를 진행한다. 자유한국당은 당원이 많은 영남과 수도권, 충청지역 민심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 전당대회 날짜를 27일로 확정한 상황에서 설 연휴가 끼어있는 데다 23일 모바일투표와 24일 현장투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합동연설회 장소를 확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제1야당으로 전국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 일정을 촉박하게 잡고 특정 지역에서만 합동연설회를 하는 것은 호남과 강원, 제주지역 당원들에게 상대적 소외감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보수결집을 위해 지역 갈라치기로 영호남 갈등이나 호남대 비호남 대립구도를 만들고 사회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는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호남은 다른 지역보다 당원 수가 적어 합동연설회가 열리지 않게됐다"며 "호남 소외에 대한 서운함은 이해하지만 일정이 촉박해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만원씨가 발표자로 나선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 것을 두고도 지역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광주시당과 같은 당 주승용 국회부의장(전남 여수을)은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지만원을 선두 삼아 국회까지 와서 이런 공청회를 연다고 하는 것은 국회는 물론 광주민주화운동과 광주영령, 유가족 모두를 모독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이번 공청회 주최자나 발표자 모두 괴물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의 5·18폄훼, 궤변, 선동, 왜곡과 진상규명 훼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논평을 내고 "끊임없이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역사왜곡을 일삼는 지만원이 또 다시 '5·18은 북한 특수군들이 일으킨 게릴라 전쟁'이라고 주장했고,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은 '5·18폭동이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고, 5·18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조차 없는 망언을 했다"고 규탄했다. (...) mdhnews@newsis.com |
◆ 한국당 이종명·김순례, 백주대낮 국회서 “광주는 폭동” 5·18 모독 ▷ 김진태·이종명 주최 ‘5·18 공청회’서 막말 논란 이종명 “폭동이 민주화 운동으로…다시 뒤집을 때” 김순례 “유공자, 종북좌파가 만든 괴물집단” 지만원, 발표자로 참석 “북한군 개입…전두환은 영웅” 행사장 밖에서 5월 단체-보수 단체 충돌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연 ‘5·18 진상규명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광주 폭동”이라고 부르고 유가족들을 “종북좌파가 만든 괴물집단”이라고 칭해 큰 논란이 예상된다.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 참석한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80년 광주 폭동이 10년, 20년 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 운동이 됐다. 이제 40년이 되었는데 그렇다면 다시 (폭동으로) 뒤집을 때”라고 말했다.<△ 사진:> 김진태 의원등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려 발표자로 나선 지만원씨가 공청회를 지켜보고 있다.뒷쪽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보인다.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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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80년 5월 전남도청 앞에서 수십 수백명 사람들이 사진에 찍혔는데, ‘북괴(북한)군이 아니라 내다’라고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순례 의원은 “좀 방심한 사이 정권을 놓쳤더니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월말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고귀한 한 표로 국민 혈세로 잔치 벌이는 유공자를 색출해달라. 주저하지 않고 여러분의 목소리를 실어내겠다”는 ‘선거운동’도 펼쳤다. 공청회의 공동주최자인 김진태 의원은 행사 가장 먼저 영상메시지를 통해 “저는 5·18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전당대회에 나온 사람들 이러니저러니 해도 5·18 문제만 나오면 다 꼬리를 내린다”고 주장했다.
행사 주최자인 김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하며 지역 선거운동 때문에 현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공동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엔 김성찬·이완영·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도 참석했다.이날 공청회는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의 개입으로 인한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지만원이 발표자로 나서 “북한 특수군만 온 게 아니라 서너살짜리 애기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그들을 돕는 게릴라 세력들” “전두환은 영웅” “5·18은 북괴가 찍어서 힌츠페터를 불러 독일 기자 이름으로 세계에 방송하게 한 것” 등의 주장을 펼쳤다. 빨간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쓴 청중들이 자리를 꽉 메웠다.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사람도 있었다. 이종명 의원은 “아스팔트에서 애쓰는 70개 단체에서 오신 애국 시민 여러분들 덕분에 이런 공청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한편 이날 이종명 의원은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5·18 북한군이 개입을 하나하나 밝혀나가겠다. 더 이상 국회 진상규명위원회에만 맡길 수 없다”면서 “많은 의원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주영, 심재철, 정우택, 조경태, 박대출, 정종섭 의원의 이름을 거명하기도 했다. 김진태 의원등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려 발표자로 나선 지만원씨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 거론된 의원들 다수는 “금시초문” “공청회가 열리는 지도 몰랐다”며 부인했다.이와 같은 행사가 자유한국당 의원 이름으로 주최된 것부터 최근 자유한국당의 급속한 우경화 경향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당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 한국당 지도부 의원은 “당은 위원을 추천하는 것으로 공식 입장을 낸 것”이라며 “(북한군 개입)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날 행사는 내내 고성과 욕설로 얼룩졌다. 시작 30분 전부터 행사장 앞에는 공청회 개최에 항의하는 5월 단체 사람들과 보수 단체 사람들이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했다. 유튜브 1인 미디어들도 참석해 생중계를 이어갔다. <△ 사진:> 김진태 의원등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려 발표자로 나선 지만원씨가 인사하고 있다. 김경호
○··· 한 유튜버는 김정은 사진을 들고 5월 단체 인사에게 다가가 “개XX 해봐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 도중 5월 단체 사람들이 ‘진실을 왜곡 말라’ ‘광주를 모욕하지 말라’ 등 플래카드를 펼치며 항의하자 “빨갱이들은 입 다물라” “X새끼들”는 고함이 객석에서 터져나왔다. 사회자가 “특수부대원들이 밖으로 밀어내 달라”고 요구한 뒤에야 행사는 속개됐다. 이날 행사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했다가 입장을 저지당한 5·18 민주화운동 유족 이근례 씨는 문 앞에서 “내가 광주다”라고 부르짖었다. 5·18 당시 남편을 잃은 박유덕 씨는 “지만원은 어지간한 학생들도 안다. 우리보고 간첩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행사를 주최한 김진태 의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정유경 송경화 기자 |
◆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하노이’ 선택한 이유 ▷ 다낭, 너무 일찍 유력장소로 거론 양쪽서 경호 및 안전우려 제기된 듯 2차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김정은 위원장 국빈방문 용이 하노이, 수도로서 대형 외교 행사 기반 갖춰 ◇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지로 베트남의 정치 중심지인 수도 하노이가 휴양도시 다낭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선정됐다 <△ 사진:> 2차 북미 회단의 정상 김정은과 트럼프.
○··· .(...) 하노이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최종 결정된 데는 두 지도자들의 경호 및 신변안전 문제가 가장 크게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9일 “다낭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외신들이 다낭을 유력한 장소로 너무 일찍 거론하면서 안전 대책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고 밝혔다.또한, ‘하노이로의 유턴’은 미국 쪽에서 북한의 입장을 상당히 배려한 것일 수도 있다. 그동안 미국은 다낭을, 북한은 대사관이 위치한 하노이 개최를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다낭은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베트남 협력의 상징적 장소라는 점이 북한 입장에선 신경이 쓰였을 수 있다. 실제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지난해 3월 다낭에 기항해 중국을 자극한 바 있다. (...)
◇ 다낭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북한과 미국이 공조해 중국에 맞서는 모양새가 될 수 있고, 이는 향후 북-미 협상에서 중국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북한에 외교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 사진:>주요 국제 행사와 정상 외교 장소로 애용되는 하노이 JW매리엇호텔.
○···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가 하노이로 낙점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가능성도 한결 커졌다. 국빈방문 형식을 취하려면 반드시 해당국가의 수도를 방문해야 한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낭에서 열리고 국빈방문까지 하려면 두 도시를 방문해야 하는데, 이는 이동이나 의전이나 경호 문제상 여러모로 번거롭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소식통도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전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베트남을 찾는 것은 1958년 11월 김일성 주석의 방문 이후 처음이어서 국빈방문을 취하면 북한-베트남 양자관계에서 갖는 의미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 하노이는 양국의 대사관이 설치돼 있어 정상회담 실무 준비에도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하노이는 2006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여는 등 주요 외교 행사를 치를 만한 경험과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2016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지난해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등이 이용한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 등이 주요 회담 장소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평양과 하노이 사이의 직선거리는 약 2760㎞이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IL-62M·항속거리 1만㎞)로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김 위원장은 1차 회담 때 싱가포르로 3대의 비행기를 띄웠지만, 탑승한 기체는 참매가 아닌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해외 순방 때 이용하는 에어차이나 전용기였다.이용인 길윤형 기자 |
◆ 이석기 구명위, 청와대로 행진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구명위원회' 및 집회 참가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광장에서 이석기 의원 3·1절 특별사면 촉구 집회를 열고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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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아름다운 졸업을 기억해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수원=뉴시스】김진아 기자 = 10일 경기 수원 수성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열린 42회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 |
◆ 유은혜 부총리,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0일 경기 수원 수성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열린 42회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며 인사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부르는 교가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수원=뉴시스】김진아 기자 = 10일 경기 수원 수성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열린 42회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교가를 부르고 있다. ◆ 유은혜 부총리,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수원=뉴시스】김진아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0일 경기 수원 수성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열린 42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캡틴 아메리카와 눈싸움 해 볼래"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타코마의 라이트공원에서 눈싸움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다. 8일 밤과 9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친선 눈싸움 소식을 본 수백 명의 사람이 눈싸움에 참여했다. |
◆ 소셜미디어로 "눈싸움할 사람 모여"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타코마=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타코마의 라이트공원에서 눈싸움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식탁을 방패 삼아 눈싸움하고 있다. 8일 밤과 9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친선 눈싸움 소식을 본 수백 명의 사람이 눈싸움에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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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총리, 평창서 밝은 표정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 스타디움 부지(개폐회식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1주년 기념식에 참석, 세르미앙 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재정위원장 옆에서 밝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세르미앙 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9일 오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 스타디움 부지(개폐회식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1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서 벨기에인, 유럽인, 한인 교민들 70명이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을 함께 시청하는 장면. 자료 사진 |
◆ 황대헌, 쇼트트랙 남자 500m 첫 금메달 감격 ▷[2018~2019 ISU 월드컵 6차 대회] 2018 평창겨울올림픽 때 은메달 딴 종목 김건우는 남자 1500m에서 또다시 1위 이번 시즌 4차례 출전 금 3, 은 1개 최강 등극 여자 1500m에선 김지유 아쉬운 은메달 최민정 심석희는 파이널B로 밀려나 ◇ 황대헌(20·한국체대)이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고 포효했다. 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다. △ 사진: 황대헌(가운데)이 2018 평창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의 우다징에 이어 2위로 들어오는 모습. 황대헌은 2018~2019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우다징이 결장한 가운데 처음으로 남자 500m 금메달을 따냈다. <한겨레> 자료사진
○···황대헌은 이날 4명이 경합한 남자부 500m 1차 레이스 결승(파이널A)에서 스타트부터 1위로 치고 나가며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41초128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맹추격전을 펼친 헝가리의 류 사오린 샨도르(41초225)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이 종목 최강자인 중국의 우다징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월드컵 5차 대회 때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임효준(23·고양시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황대헌이 월드컵 시리즈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 때도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무려 10명이 격돌한 남자 1500m 결승(파이널A)에서도 김건우(21·한국체대)와 홍경환(21·한국체대)이 나란히 금·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kr
김건우는 월드컵 5차 대회에서도 이 종목에서 금빛 질주를 한 바 있다.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남자 1500m에 출전해 3차례 금, 1차례 은메달로 이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경기 뒤 김건우는 “피곤함을 느끼지만 그런 느낌이 좋다. 나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하루 9시간 훈련을 했다. 마지막 바퀴에서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치고 나가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자 1500m 파이널A에 출전한 김지유(20·콜핑)는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지유는 이날 7바퀴를 남기고 1위로 치고 나갔으나 5바퀴를 남기고 스휠팅한테 선두 자리를 내줬고 이를 뒤집지 못했다. 김지유는 2분25초062, 스휠팅은 2분24초991. 김지유는 월드컵 5차 대회 때는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21·성남시청)과 심석희(22·한국체대)는 파이널B로 밀려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 |
◆ 임효준, 쇼트트랙 남자 500m 값진 금메달 ▷ 드레스덴 2018~2019 월드컵 5차 대회 황대헌과 우승 다투다 나란히 1, 2위 박지원은 남자 1000m 금메달 한국 남자부에서 금 4개 수확 김지유는 여자 1000m 2차 은메달 전날엔 여자 1500m 금메달 수확 <△ 사진:> 임효준이 3일(현지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드레스덴/EPA 연합뉴스
○··· 임효준(고양시청)이 한국의 취약종목인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3일(현지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다.
임효준은 이날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2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4년 12월 열린 2014~2015 시즌 월드컵 4차 대회 때의 서이라 이후 4년2개월 만이다.
<△ 사진:> 남자 500m에서 우승한 임효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
○··· 임효준은 이날 결승에서 출발신호와 함께 황대헌(한국체대)과 함께 선두권에 나서며 우승 다툼을 벌였다. 마지막 바퀴까지 황대헌의 뒤를 바짝 뒤쫓은 임효준은 마지막 코너에서 스피드를 올려 결승선을 앞두고 날 들이밀기로 황대헌을 따돌렸다. 전날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황대헌은 40초272로 아쉽게 은메달로 밀렸다. ◇ 박지원(단국대)은 이날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5초363을 기록해, 이스라엘의 블라디슬라프 비카노프(1분25초862)를 0.499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 사진:>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박지원. 드레스덴/EPA 연합뉴스
○··· 박지원이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000m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전날 남자 1500m 김건우(한국체대)의 금메달을 포함해 남자부에서 모두 4개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김지유(콜핑팀)가 1분27초419를 기록해 네덜란드의 간판스타 수잔 슐팅(1분27초338)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김지유는 전날에는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심석희(한국체대)는 결승B로 밀렸다. <△ 사진:> 박지원의 남자 1000m 2차 레이스 모습. 국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 새로 신설된 혼성계주 2000m 결승에 나선 한국의 김건희(만덕고), 심석희, 김건우, 박지원은 결승에서 러시아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판정을 받고 금메달을 놓쳤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이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로 파고들어 날 들이밀기로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박지원이 추월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밀은 것으로 드러났다. !BR>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한국은 최지현(성남시청), 김건희, 김지유, 김예진(한국체대)이 호흡을 맞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밀어주기를 하던 김건희가 상대 팀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을 받아 또다시 실격을 당하고 말았다.한국은 이번 5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등 값진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여자 간판스타인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김경무 선임기자 |
◆ 청주 KB국민은행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 청주 KB국민은행 웃음을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
◆ 서정화, 여자 모굴 최종 결선 진출 실패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파크시티=AP/뉴시스】서정화가 8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열린 2019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여자 모굴 예선전에서 경기하고 있다. 서정화는 예선 7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1차 결선에서 17위로 밀리면서 상위 6명이 나가는 최종 결선에는 나가지 못했다. |
◆ 아리아나 그란데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 아리아나 그란데. (사진 = ⓒAlfredo Flores) |
◆ 태민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포즈 취하고 있는 샤이니 태민. (사진 = ⓒSM) |
◆ 피겨 여왕의 우아한 워킹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피겨 여왕 김연아가 9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1주년 대축제 무대로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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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 가야 고분의 순장자는 왜 금동관을 썼을까 ▷ 오영의 21세기 고대사 ⑦ 뼈가 말하는 고대사 (상) 고대 순장자는 노예라는 기존 생각
법의학적 연구 결과 쌓이면서 깨져 고령 지산동 순장자 인골 분석하니 뼈에서 육류 즐긴 흔적 나오고 금동관 쓴 채 묻힌 순장자도 있어 △ 사진: 가야와 신라 시대에는 왕이나 귀족이 죽으면 순장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동안 순장자는 모두 노예일 거라고 추정했으나, 인골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면서 순장자의 신분이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육류를 즐긴 순장자도 있으며, 일부 순장자는 금동관을 쓴 사람도 있다. 사진은 순장이 행해진 가야 고분의 모형. 권오영 교수 제공
○··· 2002년 가을 어느 날, 강의를 마치고 쉬는 도중 한신대학교 박물관의 이기성 박사(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로부터 전화가 왔다. 발굴조사 중인 현장으로 속히 와 달라는 당부였다. 달려가 보니 조사원 몇몇이 모여 웅성거리고 있었다. 청동기시대의 유적을 조사하는 중에 투명한 비닐로 감싼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고인돌이나 조선시대 무덤에서 인골을 수습한 경험이 몇차례 있기는 하였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연구실의 이숭덕 교수에게 연락을 취하였다. 이 교수는 젊은 연구원 한 명과 함께 금방 현장에 도착하였다.
두 사람은 주저하지 않고 비닐 속에서 꺼낸 시신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이 교수는 여름철에 자연사한 행려병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이런 시신이 더 나올 것 같다고 말하고 떠났다. 과연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비닐에 싸인 시신이 속속 발견돼 이 교수의 예언은 사실로 입증되었다.
◆ 인골에 남은 전쟁의 흔적 ▷ 유적이 입지한 그곳은 최근 무연고 상태로 돌아가신 분들을 모신 집단 매장지였던 것이다. 그 후에도 발굴 현장에서 유골이 발견되면 이 교수의 도움을 받고는 하였다. 이 지면을 빌려 고고학 연구자들이 차마 하지 못하는 작업을 마다하지 않는 법의학자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 사진: 중국 후난성 창사 마왕퇴에서 발견된 기원전 2~1세기의 한나라 무덤. 지역관리인 리창과 그의 부인 신추, 아들이 각각 묻힌 이 무덤은 시신 등 부장품이 완벽한 상태로 발굴됐다. 권오영 교수 제공
○··· 과학수사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법의학자들의 활약은 역사 연구에서도 반복된다. 6·25전쟁이나 5·18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전사하거나 학살당한 분들의 시신을 찾고, 사인과 신원을 밝혀내는 작업은 법의학자와 체질(형질)인류학자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들의 연구를 통하여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가 일부나마 복원되고 치유될 수 있다. 이들의 활약은 선사와 고대, 중세의 유적 발굴 현장에서도 이어진다. ◇ 중국 후난성 창사 마왕퇴(馬王堆)란 곳에서는 기원전 2~1세기 무렵 이 지역 고위 관리였던 리창(利倉)과 부인인 신추(辛追), 그들의 아들이 각각 별도의 무덤에 묻힌 채 발견되었다. 신추의 무덤은 깊이가 16m나 될 정도로 깊고, 시신은 여러 겹의 목관과 목곽으로 감쌌으며, 목곽 바깥에 두께 40~50㎝, 총 무게 5t이나 되는 목탄을 다져 넣고 다시 그 바깥에 하얀 점토를 채워서 습기와 해충을 완벽하게 차단하였다.<△ 사진:> 중국 후난성 창사 마왕퇴에서 발굴된 신추의 생전 모습이 복원돼 전시되고 있다. 복원 모형 왼쪽은 발굴 당시의 모습. 권오영 교수 제공
○··· 그 결과 부패되지 않고 원 상태를 고스란히 간직한 엄청난 양의 부장품이 발견되면서, 한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 놀라운 발견의 압권은 신추의 시신이었다. 그의 시신은 관절이 움직이고 피부에 탄력이 남아 있었으며, 모공과 지문이 확인될 정도로 생생하였다. 또 신추의 위 속에서는 미처 소화되지 않은 참외 씨가 발견됐다. 시신을 감식한 의료진은 그의 나이는 50살 전후, 신장은 158㎝, 평소 동맥경화증으로 고생하다가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 무덤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시신이 생생한 모습으로 출토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아쉽게도 곧바로 화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19/0208/00502655_20190208.JPG border="0"> ◇ 시신의 피부가 여전히 탄력적일 정도로 보존이 완벽했던 신추의 무덤 모형. 16m 깊이에 여러 겹의 목관과 목곽을 둘렀으며, 그 사이에는 목탄과 점토가 채워져 있었다. 권오영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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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와 중세의 무덤에서 출토된 시신은 문헌기록만으로는 알 수 없는 당시의 환경, 식생활, 병리, 위생 등 여러 측면을 해명해주는 역사 자료란 점에서 고인에 대한 적절한 예의를 갖추면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전쟁의 참상을 증명하는 유골은 근현대는 물론이고 선사시대 이후 전 역사를 거쳐 많은 사례가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에서 학살당한 조선 백성들의 유골이다.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와 성인이 모두 포함된 유골 수십 구는 이들이 전투 중 사망한 것이 아니라 포로로 잡힌 상태에서 학살당하였음을 증명한다. 조총과 칼, 창에 의해 살해된 이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절명하였는지는 고인골 전문가인 김재현 동아대학교 교수에 의해 생생하게 밝혀졌다.
일본의 야요이시대(기원전 5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까지) 규슈 지방의 무덤에서는 머리가 잘리고 몸통만 옹관에 묻힌 경우, 반대로 머리만 묻힌 경우가 확인되는데 이는 적의 수급을 취하는 형태의 전투가 치러졌음을 의미한다. 화살촉이나 돌칼, 동검 등 무기의 끝부분이 몸에 박힌 인골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에는 곧바로 사망한 경우, 부상이 치료되고 후유증을 앓으면서 몇년을 더 생존한 경우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그려볼 수 있다. 심지어 몸에 박힌 흉기의 나머지 부분을 다른 누군가의 무덤에서 찾아내면 그를 범인으로 지목할 수도 있다.
◇ 우리의 경우도 청동기시대 무덤에서 나오는 돌칼이나 화살촉 중 일부는 부장품이 아니라 흉기일 가능성이 있다. 한반도는 토양의 산성 성분이 강하여 무덤에서 인골이 발견되는 경우가 드문 편이지만, 부장용으로 넣은 화살촉과는 다른 형태이거나 부러진 화살촉이 몸통 부위에서 발견될 경우 그 화살촉은 부장용이 아니라 사람을 살상하던 흉기였을 것이다. <△ 사진:> 일본 야요이시대 무덤에서 나온 한 머리뼈에 청동제 무기가 박혀 있다. 이런 인골 연구에는 법의학의 도움이 필요하다. 권오영 교수 제공
○··· 청동기시대 지배 엘리트의 무덤에 많은 무기를 부장하는 풍습도 당시 사회가 전쟁으로 인한 긴장 상태에 놓여 있었으며, 군사지도자를 숭배하는 분위기였음을 말해준다. 일본의 야요이문화는 한반도 남부로부터 금속기, 쌀농사, 방어취락이 통째로 전해지면서 시작되었는데 이때 전쟁도 함께 전해졌다고 판단된다. 한반도와 일본 열도 모두 작은 지역 단위의 경쟁과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집단 간, 개인 간의 우열의 차이는 심해졌고 고대국가 형성으로 나아가게 된다. 살해당한 인골은 그 여정을 증명해주고 있다 ◆ 나주 복암리 옹관이 남매 근친혼 증거? ▷ 고대 사회사 연구에서도 인골은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돌이나 나무로 두개골을 압박하여 변형을 꾀하는 편두의 습속은 <삼국지>에 기록되어 있었지만, 김해 예안리고분군의 인골에서 실제로 확인되었다. 고구려 개마총 고분벽화의 주인공, 신라 금령총 출토 흙인형도 모두 편두로 추정되므로 편두는 기괴한 풍습이 아니라 당시 지배층 사이에서 의외로 광범위하게 유행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 창녕에선 순장 소녀가 금동귀걸이
노예 가설만으론 충분한 설명 안돼 고대의 사회상 제대로 그리려면 체질인류학·법의학 등과 결합해야△ 사진: 경남 창녕 지역의 가야시대 송현동 고분에서 나온 순장 소녀(송현이)를 복원한 모습. 성장판이 채 닫히지 않은 16살 전후의 송현이는 정강이뼈에 무릎 꿇은 자세의 흔적이 남아 있으나, 무덤에서는 금동 귀걸이를 한 상태였다. 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 사천 늑도와 김해 예안리의 무덤에서 출토된 인골에서는 일부러 생니를 뽑은 발치의 흔적이 확인되었다. 발치는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며 그 과정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조선 후기의 고전소설 <배비장전>은 기생 애랑이 비장 벼슬하는 배씨 남정네를 농락하고, 그 애랑의 사랑을 얻기 위해 생니를 뽑아 주는 배비장의 어리석음을 풍자한다. 고대인들이 왜 발치를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인생의 중요한 시점, 예컨대 성인식을 치르면서 실시하였거나, 혹은 가까운 친척의 죽음을 애도하며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는 풍습(‘할체’(割体)라고 부름)의 한 종류일 가능성이 있다. 하나의 무덤에서 여러 구의 유골이 출토되면 역사학자나 고고학자는 가족묘라고 판단할 것이고, 남녀가 함께 매장되었으면 부부 관계라고 단정할 것이다. 그러나 인골에서 추출한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친족관계를 추적한 요즘 연구는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의 막연한 추측이 그릇되었음을 밝혀냈다.
나주 복암리 1호분의 한 돌방에서는 대형 옹관 4개가 발견되었고, 그중 3호 옹관에서 2인의 인골이 합장된 상태로 출토되었는데, 유전자 분석 결과 모계로 연결됨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그 관계는 외할머니와 손자, 어머니와 아들, 남매, 이모와 남자 조카, 외삼촌과 여자 조카 등으로 좁혀진다. 분석이 실시된 1999년도에는 남매의 근친혼을 추정하는 견해가 강하였으나, 합장된 남녀가 반드시 부부라는 선입견은 버려야 한다. 21세기에 들어와 복암리 근처의 영동리에서도 여러 개의 돌방과 돌덧널로 구성된 무덤에서 다수의 인골이 발견되었다. 김재현 동아대 교수의 분석 결과, 하나의 매장시설 안에서 발견된 인골들의 관계는 매우 다양해서 형제가 함께 묻힌 경우, 남매가 함께 묻힌 경우, 자매가 함께 묻힌 경우, 부부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 혈연적으로 무관한 여성들이 함께 묻힌 경우 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고대 사회의 혼인과 가족구성, 매장 단위 등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재고해야 함을 말해준다.인골을 통한 고대 사회사 연구의 대표 격은 단연 순장이다. 6세기 창녕 지역 최고 지배자의 무덤인 송현동 15호분에서 순장된 인골 1구를 분석한 결과 성장판이 채 닫히지 않은 신장 153㎝ 정도, 16살 전후의 소녀로 규명되었다. 두개골을 컴퓨터 단층 촬영하고 여기에 16살 된 현대 한국인 여성 40명 얼굴 살의 평균 두께를 참조하여 살을 붙여 복원해보니 현대인보다 약간 짧은 턱뼈, 펑퍼짐한 얼굴의 소녀가 나타났다. 송현동이란 지명을 따서 송현이라고 불리게 된 이 소녀는 살아생전 모시던 주인의 죽음에 즈음하여 강제로 죽임을 당하였다. 송현이를 순장한 이유는 그의 주인이 저승세계에서 안락한 생활을 즐기게 하기 위해서였다. 과연 송현이의 경골(정강이뼈)과 비골(종아리뼈)에는 어린 나이임에도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생활하였던 가엾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 40명 순장된 고령 지산동 44호분 ▷ <삼국사기>에서는 신라사회에서 “국왕이 죽으면 남녀 각 5인을 순장하였다”고 하였다. 실제로 5세기 무렵의 왕릉인 황남대총에서는 순장당한 소녀의 인골이 출토되었다. 가야의 경우는 순장에 대한 기사가 없으나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지산동 등 당시의 왕릉급 고분에서 많은 사람을 순장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 대표적 순장묘인 고령 지산동 44호분에서는 총 40명 정도의 사람이 순장당하였는데 그들의 직책은 창고지기, 마부, 호위무사, 첩, 시녀 등으로 추정된다. 연령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며 부부, 부녀, 형제, 자매 등으로 구성되었던 것 같다. 순장당한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는 노예이고, 순장의 실시는 고대 노예제 사회의 존재를 증명하는 유력한 증거라는 견해가 한때 역사학계의 통설이었다. <△ 사진:> 가야시대 고분인 고령 지산동 44호분에서는 현재까지 가장 많은 순장자(40명)의 인골이 나왔다. 사진은 지산동 44호분의 복원 모습. 권오영 교수 제공
○··· 그런데 순장당한 사람들에 대한 고인골 연구가 진행되면서 차츰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순장당한 송현이는 금동제 귀걸이를, 고령 지산동의 한 순장자는 금동관을 쓰고 있었다. 인골에 대한 골화학적 분석 결과 순장당한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육류와 곡류를 골고루 섭취하였고, 심지어 육류 섭취가 더 많았던 경우도 있었다. 결국 순장당한 사람들이 모두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강제 노역에 종사하던 노예는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왕궁이나 귀족의 저택에서 그들의 안락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사역되었을 것이며, 심지어 그중 일부는 왕족이나 귀족의 먼 친척이었을 것이다.
삼국시대의 사회적 성격을 밝히는 데에 매우 중요한 순장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문헌만으로는 불가능하고, 고인골에 대한 법의학적, 체질인류학적 연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고 역사학자가 체질인류학과 법의학을 겸할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다만 인접한 학문 분야의 연구방법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안개로 덮인 고대 사회의 면모가 서서히 밝혀진다는 희망을 품어야 한다. 역사학이 인문학의 철창 안에 갇혀 있던 시대는 지났다. 고대사 연구 역시 예외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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