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든 - '종달새' ♣
애진작 님을 만나
따스한 정 오갔건만
어느 결에 야윈 달빛보다
더 먼 그리움이 되었는고
하늘 아래 함께 사는 삶
일상을 데워가며
늘 푸른 삶 영위하는
단꿈을 노래할 터인데
안부 없는 무소식이
영원을 부르는 이별인가
중추절 한가위 다가오니
서너 줄의 안부를 전하여요
그님 역시 넉넉함에
가족 간의 우위를 데우면서
다복함이 깃들인 명절
한가위 되시옵소서.
'혜원 전진옥' 시인의 '안부'입니다.
민속 명절 추석... 준비하시느라 바쁘시지요?
그동안 이런저런 일로 빠빠서
보내지 못했던 클래식 음악 파일을 올립니다.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오토, 입니다.
'말러'는 아버지는 술집 포주로, 어머니는
만성두통과 지병으로 병약한,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답니다.
독일어를 구사하는 유대인, 보헤미아 출신, 가톨릭... 이 세 가지는
말러가 헤어나지 못한 트라우마였답니다.
그의 음악이 난해하고,
풍자와 냉소적인 것은, 아마도
유소년 시절, 환경 때문이 아닌가 싶습지만,
그는, 후기 낙만파 거장 음악가로
우뚝 섰습니다. 말러의 작품 은반들은
최고의 걸작 씨리즈를 장식했습니다.
장출혈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고비를 넘기고
19세 연하인 '알마'를 사귀고 결혼에 골안 하면서
죽음에서 희망으로... 재기의 서광이
그의 교향곡 5번에 담겨있습니다.
교향곡 5번 중에서도 4악장은
'사랑하는 아내'알마'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이 영혼을 쓰다듬는 듯한 감미로운 선율이, 요즘
유명 인사들의 장례식장에서 자주 연주된다고 하네요.
주문한 음식이 잘못 배달 되었다고나 할까요!?!?
추석 한가위 명절 잘 보내십시오.
오가시는 길 운전 조심하시고요~!
감사합니다. - 초 립 -
Mahler - Symphony No.5 in c sharp minor
존 바르비롤리 (지휘)
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Sir John Barbirolli (Conductor)
New Philharmonia Orchestra
감사합니다 -초 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