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136

봄나들이 / 청남대 방문

입춘이지나  새봄이 오는 길목에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을 갖고자 찾은 곳 내륙의 다도해,대청댐과 잘 어우러진 청남대 ! 이미 몇 차례 다녀온 곳이지만 그때마다 실망을 주지 않았기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그러나 작년 가을 초가정에서 멀라 바라보던 늦가을의 정취와는 사뭇 달라 이곳은 가을에 찾아야겠구나! 나름 되뇌었다.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대통령이 대청호 일대의 경관에 매료되어 중부권에 별장의 필요성이 논의되었고 주변 환경과 지리적 요건이 잘 맞아  1983년 6월 착공, 6개월만인 12월에 완공되었다. 청남대의 주요시설은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오각정, 헬기장, 양어장, 그늘집, 초가정 등이 있다. * 본관 내부 중 한곳  (가족거실)한때는 권력과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누리던 호사스러운 ..

삶의 이야기 2025.03.23

하늘나라 여행 / 숙부님 별세 (서울 국립현충원 영면)

* 하늘나라에서 새 처럼 자유롭게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숙부님이 돌아가셨다.연세는 아흔이 넘었으니 노환의 끝이라 할 수 있지만, 평소 건강하셨고 너무 갑자기 당한 일이라 당혹스럽고 너무 슬프고 마음이 쓰렸다.혹자는 부친도 아닌데……. 뭘~ 할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친부 이상 가깝고 도움을 주신 분이다. 지난해만 해도 우리 형제들이 여행은 가게 되면 꼭 금일봉을 선 듯 건네신 분이다.세상사 인생길에서 사회적 통념으로 보면 이 분은 출세하신 분이다.군에 입대 (공군) 승승장구 번쩍이는 별을 어깨에 다셨으니 국가나, 사회 가정사에서도 헌신 봉사하셨으니 참으로 한세상 잘 사셨기에 그나마 조금은 위안을 받는다.* 2024 년 6월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죽음의 길, 생자필멸……. 누군들 피해갈 수 없는 인생길이라..

삶의 이야기 2025.02.17

월악산 억수리 계곡에서 / 완전한 쉼의 시간을

금년 유독 심한 불볕더위를 피하고자 국립공원 월악산 골짜기 억수 계곡, 동생네 오두막을  찾았다. 그곳이라고 해서 이 극심한 더위를 한 방에 날릴 방법은 없기에 가까운 수안보 온천에 매일 들리고 오가는 중 카페에 들려 시원한 공간을 즐겼다.그래도 저녁이면 에이콘, 선풍기 없이도 창문으로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깊은 잠을  자게 해 참으로 다행이나 아무리 문단속, 방충제를 써도 어느 틈으론가 모기, 풀벌레 등 침입, 고로 불편을 겪었고 이 불청객을 잡느라 파리채가 바삐 움직일 수밖에…….* 탄지리 카페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 *카페에서 바라 본 월악산 준령 월악산 영봉을 마주하고 내려다보이는 물줄기, 주변의 짙은 녹음과 예쁜 꽃들이 그래도 심신의 피로를 덜어주었다.* 탄지리 카페 내부 월악산 유스호..

삶의 이야기 2024.09.04

또다시 찾은 월악산 억수리 농막

물 좋고 산 좋고 공기 맑은 이곳을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방문하는 행운을 얻었기에 농막주인 동생에 감사하다. 형제들의 모임이니 우의도 다지지만, 새벽 운무에 쌓여 있는 고즈넉한 숲길을 사색에 묻혀 걷는 이 시,공간은 바로 나를 되돌아보는 곧 나를 찾는 일이기도 하기에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이곳의 얽힌 이야기는 본 블로그에 많이 올려져 있기에 이번엔 주로 농막 근처의 갖은 꽃들과 장마 중이라 계곡의 모습을 올려본다. 다른 꽃들보다도 호박꽃을 보노라면 고향과 어머님을 동시에 떠올리며 어린 날의 향수에 젖는다. 바로 오두막 옆, 바위산의 물줄기를 들마루에 누워 멀거니 쳐다보노라면 마음이 평화롭고 아늑하다 이 곳 억수리 캠핑장은 토,일 요일은 물론 연휴에도 빈곳이 없다한다 솔향기와 공기, 맑은 물때..

삶의 이야기 2023.09.02

국립공원 월악산 억수 계곡에 머물며

* 억수 계곡 바로 옆에 아주 작은 농막이 있다. 이 집은 동생의 소유로 되어있기에 심신이 피곤할 때면 찾는 곳이다. 월악산 공원 내라 산수 수려하고 공기 맑아 휴식하기에는 안성맞춤격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고향땅 이기에 약 1주 머물면서 인근 가까으운 곳 , 보고 싶고 그립던 곳을 둘러보았다. * 월악산 영봉 (석양에 촬영) * 억수계곡에서 촬영 (이른 아침 동틀무렵) * 월악산 영봉 (신륵사 에서 촬영) * 억수계곡 (이른아침 ) * 신륵사에서 신륵사! 초등시절 단골 소풍지이며 성장해서도 자주 찾는 추억의 장이다.월악 초등학교는 나의 초임지다 신륵사는 월악산 기슭에 있는 절로 신라 진평왕 4년(582) 아도가 지었다고 하나 연대가 확실하지 않다. 그 뒤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 때 원효가 ..

삶의 이야기 202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