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유독 심한 불볕더위를 피하고자 국립공원 월악산 골짜기 억수 계곡, 동생네 오두막을 찾았다. 그곳이라고 해서 이 극심한 더위를 한 방에 날릴 방법은 없기에 가까운 수안보 온천에 매일 들리고 오가는 중 카페에 들려 시원한 공간을 즐겼다. 그래도 저녁이면 에이콘, 선풍기 없이도 창문으로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깊은 잠을 자게 해 참으로 다행이나 아무리 문단속, 방충제를 써도 어느 틈으론가 모기, 풀벌레 등 침입, 고로 불편을 겪었고 이 불청객을 잡느라 파리채가 바삐 움직일 수밖에……. |
* 탄지리 카페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
*카페에서 바라 본 월악산 준령
월악산 영봉을 마주하고 내려다보이는 물줄기, 주변의 짙은 녹음과 예쁜 꽃들이 그래도 심신의 피로를 덜어주었다.
* 탄지리 카페 내부
월악산 유스호스텔에서 단양쪽으로 조금더 가면 길가에 위치
카페 분위기도 아름답고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어 확 트인 공간에 적당한 냉방으로 쉼의 공간으론 안성맞춤이었다.
창밖으론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금방이라도 활활 불이 일어날 것 같지만, 카페 안은 알 맞은 기온 깨끗한 환경, 창밖의 싱그럽고 열정적인 자연에 취하며 형제자매들의 오 가는 대화 속에 사랑과 행복이 일렁.
아침, 저녁 산책길, 비구름에 휩싸인 산허리에 시선을 주고 걷노라면 그 순간은 이 지구 사람이 아닌 듯한 착각에 빠져 약간의 몽환적 분위기에 취해 행복감을 맛본다.
인적도 없는 적막감 오직 들리는 것은 부대끼는 바람 소리 새들의 지저귐, 줄줄, 졸졸 흐르는 물소리…….새삼 사색에 잠겨 나를 직시해본다. 나는 얼마나 살까? 그간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나 등등 ?
이 오두막 장독대는 집 뒷산 허리에 자리잡았고 바위 밑으로 내려오는 청수로 장을 담구어서인지 된장, 간장. 고추장 등 특별 맛이있어 우리형제들은 식탁의 맛깔 스런 입맛을 즐긴다.
*아래, 집 주변꽃들 !
도시에서 흔히 대하는 꽃들이 아니기에 한층 정이가고 향수의 맛을 느낀다고 할까?
* 내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 표지석
제천시 덕산면 성내리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곳이다. 면내에서 가장 큰 마을로 행정 중심지다. 북쪽에 위치한 성암리에 쌓은 산성안에 있는 마을이라하여 <성내리> 라 이름이 붙여졌다.
언제나 그립고 어머니의 품속같은 그리운 고향 성내리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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