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또다시 찾은 월악산 억수리 농막

목향 2023. 9. 2. 11:51

물 좋고 산 좋고 공기 맑은 이곳을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방문하는 행운을 얻었기에 농막주인 동생에 감사하다.

형제들의 모임이니 우의도 다지지만, 새벽 운무에 쌓여 있는 고즈넉한 숲길을 사색에 묻혀 걷는 이 시,공간은 바로 나를 되돌아보는  곧 나를 찾는 일이기도 하기에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이곳의 얽힌 이야기는 본 블로그에 많이 올려져 있기에 이번엔 주로 농막 근처의 갖은 꽃들과 장마 중이라

계곡의 모습을 올려본다.

다른 꽃들보다도 호박꽃을 보노라면 고향과 어머님을 동시에 떠올리며 어린 날의 향수에 젖는다.

 

 

바로 오두막 옆, 바위산의 물줄기를 들마루에 누워 멀거니 쳐다보노라면 마음이 평화롭고 아늑하다

이 곳 억수리 캠핑장은 토,일 요일은 물론 연휴에도 빈곳이 없다한다

솔향기와 공기, 맑은 물때문일 것이다.

졸,졸,졸  흐르는 위 물소리는 텐트에서 잠자는 이 들의 자장가라고 ....고로 해마다 이곳을 찾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