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김연경 ! 다시 한번 국가대표로 동경올림픽 ! 코로나 19라는 대 재앙으로 1년 미루었어도 끝내 끝나지 않은 펜데믹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치러졌지만, 중도 포기되지 않고 무사히 막을 내려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여러 경기중 우리나라와의 대전을 중간중간 TV를 통해 시청했지만, 그중 감동적으로 시청한 경기는 여자 배구였다. 그중에서도 브라질과의 4강전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이다. 두 경기 결국 폐하긴 했지만 가장 감격했고 가슴 조이는 경기였다. 조별리그에서 선수들의 예상조차 뒤엎고 강호들을 물리치고 4강까지 올라왔기에 손 바닥이 아프도록 손뼉을 치고 환호를 보냈다. 참 잘 싸웠다. 마지막이란 말! 그 말은 참 묘한 감정의 여운을 남긴다. 얼마나 착잡할까? 기쁘고 즐겁기도 하겠지만, 아쉽고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