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베토벤 피아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3중 협주곡 C Major Op.56

목향 2019. 11. 1. 18:13


[유튜브 주소https://youtu.be/T9YDlZojlkM]

♣베토벤 삼중 협주곡♣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은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이외수' 시인의 '11 월'입니다. 벌서 11월입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시겠지요? 이제, 11월, 12월 두 달이 지나 2020년이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됩니다. 유럽 고전 음악계는 베토벤 때문에 떠들썩 하답니다.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엔 수많은 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을 즐기기 위해 매일 밤, 약 1만 명의 사람들이 모인답니다. 특히, 베토벤 탄생 250주 년이 되는 내년엔 콘서트, 오페라, 전시 등 풍성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더더욱 부산한 모습입니다. 빈 필하모닉(Vienna Philharmonic)은 이달 23일부터 2020년 6월까지 매달 10일 동안 빈 오페라 극장에서 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하는 베토벤 사이클을 진행할 예정이고, 콘체르트하우스(Konzerthaus)에서는 2020년 새해 첫날부터 그다음 해 섣달 그믐날까지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반복해서 연주할 예정이라니 위대한 베토벤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연주, 아카데미,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올립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까지 들어간 이 독특한 모양의 협주곡을 음악 전문가들은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지만, 완숙함을 바로 앞둔 베토벤 나이 30대 중반, 그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열정'과 함께 세상에 나타나, 그의 전성기를 예고합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삼중 협주곡~!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그 현란한 멜로디에 빠져 보십시오. 감사합니다. - 초 립 - 베토벤 피아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3중 협주곡 C Major Op.56 Walter Hendl (piano) John Corigliano (violin) Leonard Rose (cello) Bruno Walter (Conductor) New York Philharmonic 1949/03/21 Mono New York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