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필규의 오늘의 행복 / 새로 시작하게 하소서!

12월 30일  - 새로 시작하게 하소서!  

#생존의 신이시여!

 

한 해를 버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 벅찬 새해를 설계하고 굳은 맹세를 합니다. 잘 할 수 있는 일들로 꿈의 프로그램을 짜고, 해야 할 일들로 사명을 설계하며, 안 해도 되는 일들을 과감히 줄이겠습니다. 새해에는 명확한 생존 개념을 세우고 실천하리다.

 

생존의 자아여! 생존해서 귀환하라. 생존은 높은 고지 탈취가 아니라 끝까지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생존은 숨만 쉬는 기능적 살아남음이 아니라 자기가치를 펴기 위한 강건한 존속이며, 생존은 까칠한 에고의 몸부림이 아니라 비우고 내려놓으며 성장하는 과정이다.

 

신이시여! 행복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행동과 헌신으로 만드는 제조물이며, 자유는 향기로운 꽃길이 아니라 고난을 헤치고 나가는 억센 가시밭길임을 깨닫게 하소서! 오늘은 처음이자 마지막 날임을 각성하여 뜨겁게 살게 하시고, 출발선에 선 마라토너의 뜨거운 심장으로 또 한해를 힘차게 뛰게 하소서!

 

#행운의 신이시여!

 

한 해를 잘 참고 버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은 욕심의 담장 위를 걷는 위험한 경기가 아니라 비움으로 평온한 평지를 걷는 수련입니다. 한 해 최고의 행운은 삶은 고통을 요리하여 행복을 만드는 여행이며, 행복은 자유롭고 풍요한 세상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깨우친 일입니다.

 

행운의 자아여! 한 해를 살아온 힘으로 또 한 해를 설계하는 현재의 자아에 감사하라. 자유의 소중성을 알고 자유화를 주창한 것은 하늘이 준 행운이며, 아프고 마음 졸였던 일들을 하나씩 해결한 것은 비우는 삶이 허락한 행운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정리하고, 지독한 결기로 한 해를 시작하자.

 

신이시여! 당신의 이름으로 올해보다 더 자유로운 새해를 꿈꾸게 하소서!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새해를 새로운 희망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새해에도 건강과 강건과 건승의 행운을 허락해 주시고, 자유와 행복은 받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만드는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행복의 신이시여!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시작하는 세모(歲暮)입니다. 현재의 자유로운 행복을 위해 미련을 망각 속으로 보내고, 못다 이룬 꿈과 감사한 기억은 내년도로 이월시키겠습니다. 행복은 상상의 환희가 아니라 자유와 건강과 사랑으로 창조하는 기쁨의 실체입니다.

 

행복한 자아여! 가진 것도 내세울 것이 없어도 행복하라. 행복은 사명이자 권리다. 행복은 홀로 완성하는 깨우침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가족과 함께 만드는 큰 사업이며, 행복은 더 보태고 뺄 것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미학이며, 행동으로 행복을 만드는 공학입니다.

 

신이시여!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쁘게 맞이하게 하소서! 한 해 동안 행복했던 기운으로 또 한 해를 새로 시작하고 벅차게 버티어 승리하게 하소서! 행복은 저 높고 깊은 궁궐이 아니라 서로를 아끼고 돌보는 화목한 오두막집이며, 행복은 자유로 지키는 성전임을 깨닫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