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말 한마디로 전하는 삶의 여유 ♣
"잘 지냈는가?"
물어오는 당신의 안부 전화는
하루 종일 분주했던 내 마음에
커다란 기쁨 주머니를 달아주는 말입니다
"고맙소"
가만히 어깨 감싸며 던진 말 한마디는
가슴 저 깊이 가라앉는 설은 까지도
말갛게 씻어주는 샘물과 같은 말입니다
"수고했어"
엉덩이 툭툭 치며 격려해주는
당신의 위로 한마디는
그냥 좋아서 혼자 걸레질하고 난 신나는 말입니다
"최고야"
눈 질끈 감고 내민 주먹으로 말하는
그 말 한마디는
세상을 다 얻는 듯 한 가슴 뿌듯한 말입니다
"사랑해"
내 귓가에 속삭여 주는
달콤한 사랑의 말 한마디는
고장난 내 수도꼭지에서 또 눈물을 새게 만드는
감미로운 음악과도 같은 말입니다
-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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