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은정 씨 댁의 어느 파출부의 글
길은정씨가 너무 불쌍해 견딜수없어 이글을 씁니다.
그래도 나는 옆에서 이 눈으로 똑똑히 봤으니까요 예전에 남편 사업이 잘 되지않아 잠시 파출부를 한적이있습니다
일산에서 바로 편승엽 길은정씨네 집이었죠 편승엽씨는 정말 나쁜사람입니다
그때 당시 내가 보았던 몇가지를 예를 든다면 편승엽씨는 요리하는것을 좋아해서 툭하면 스스로 장을 봐왔습니다
몇십만원은 족히 넘을만큼 많은 고기와 술안주..
하지만 자기입에 맞는것만 사왔더군요
냉장고 안엔 온통 고기와 인스턴트식품들만 가득하고 길은정씨는 먹을것이 없어 냉장고만 열었다 닫았다 반복 할 뿐이었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지요 온통 술안주로 가득 차 있었으니 아침에 출근해보니 부엌 이곳저곳 조리기구들이 많이도 너부러져 있더군요
매번 요리를 한답시고 이럴땐 정말 신경질이 났습니다
빵을 굽는다고 한바탕 난리를 쳐났어요 먹지도 않고는 조리기구들만 식탁위에 싱크대위에 뒹굴고 설겆이는 말할것도 없지요
돈받고 일하는 주제에 물론 한마디도 못하고 치웠습니다
내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면 더러운 개를 쳐다보듯이 힐끔거리곤 툭하면 큰소리로 불러대고 이제와서 얘기지만 편승엽씨 나한테 너무 무례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라는 인간 기억이나 할런지.. 길은정씨! 저 기억하나요?
그리고 아침에 출근해서 하기 싫었던 일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나뒹굴러 다니는 술병치우는일, 수북히 쌓여있는 재떨이 치우는것, 카드판 정리하는것 너무 속상하더군요
한사람은 아퍼 죽겠다는데 툭하면 사람들을 잔뜩 데리고와서 카드판이나 벌리고 나중에 길은정씨 책을 읽어보니 많이 힘들었나 보던데
정말 나쁜사람 텔레비젼에서는 사랑한다고 하고 집에와서는 길은정씨가 어디가 아픈지 별관심도 없고
그렇다고 다정하게 대해 주지도 않고 어쩌다 낮에 부엌에서 일하고 있으면
편승엽씨가 텔레비젼을 보다가 연예인들한테 "저년은~이년은" 아이고 욕도 상스럽게 어찌나 잘하던지..
차마 글로 표현할수가 없네요
정말 저 사람이 텔레비젼에 나왔던 그 다정한 사람이 맞나? 하고 의문이 생기더라구요
바로 그 광경이 내눈앞에 있는데 길은정씨는 파출부인 나한테도 참 다정하게 대해주고 가끔 설겆이도 도와주었는데 길은정씨 그때 참 고마웠어요
내가 출근하면 조금있다가 길은정씨는 병원엘 가기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보였습니다 창백한 얼굴에 그리고 나중에서야 편승엽씨는 간밤에 술을 많이 마셨는지 뿌시시해서 거실로 나오곤했죠
나는 그런 편승엽씨가 미웠습니다
나도 길은정씨와 비슷한 나이인데 저사람이 내 남편이었다면 얼마나 속터질까?
나야 아픈곳도 없는 정상인이지만 길은정씨는 많이 아픈데.. 다행히 운전기사가 있었지만 텔레비젼에서의 모습과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보니 기분이 나쁘더군요
또한가지 생각나는게 있는데 일산집에서 편승엽씨가 따로 나가살겠다고 짐정리를 하더군요
길은정씨는 제대로 먹지못해 힘도 하나 없는데 그래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주려하는 모습이 역력했어요
길은정씨가 쿠킹호일을 들고는 "이것도 필요할텐데" 하며 주려고 하길래 제가 말렸습니다
저런 사람 이런것까지 뭐하러 챙겨주냐구요 욕심도없지 길은정씨는 그냥 말없이 피식 웃더라구요
나는 그런 길은정씨가 한없이 애처러웠습니다
아이고 내가 같이 그집에 있으면서 보고 느낀점을 다 얘기하려면 밤을 세우고도 남죠
어쨋든 길은정씨 이제 다 나았나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살아요
그리고 그때 저한테 잘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출처] 퍼온글 ... 길은정씨 일산에 살때 파출부로 계신분의 글|작성자 천상지애
'길. 은. 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故길은정 5주기 추모콘서트 <소중한 사람> (0) | 2009.12.27 |
|---|---|
| 전 KBS 가위,바위,보를 진행하던 길은정씨 (0) | 2009.11.23 |
| [스크랩] 록시입구.. 마지막으로 팬과 함께했던 길은정님.. (0) | 2009.11.10 |
| [스크랩] 기억나는 건... 지울수없는 하.얀.미.소 (0) | 2009.11.10 |
| [스크랩] 길은정-소중한사람(예전모습) (0) | 2009.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