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렁중에서 크리스틴을 자기 지하세계로 데려가는 펜텀 양준모]
내 영혼 바람되어/김효근
[노래-양준모]
이 노래는 망자가 무덤 앞에서 슬퍼하고 있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신은 자유롭게 자연의 일부가 되어 그대들의 곁에 언제나 있다고 그들을 오히려 위로하는 내용의 미국 인디언 구전시를 번역하여 곡을 붙인 것입니다
이 곡은 2008년 이화여대 김효근 교수님이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새로이 번역하고 곡을 붙인
우리 노래입니다.
[뮤지컬배우 양준모]
그 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든게 아니라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되어 하늘한 가을비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 되면 저하늘 별빛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그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난게 아니라오.
A Thousand Winds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s rain.
When you awake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오페라의 유렁에서 펜텀역을 열연하는 양준모]
가수 양준모는 예천 출신으로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뮤직컬을 전공한 순수 토종 가수 입니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펜텀역을 멋진 노래와 연기로 그 실력이
입증된 유망주 입니다.
우리 가곡도 참 아름답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