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봄에 부치는 편지 / 운 통 제

목향 2011. 2. 11. 20:28


 

 

 

 

 

 

 

 

 

 

 

 

 

 

 

 

 

 

 

 

 

 

 

 

 

 

 

 

 

 

 

 

 

 

 

 

 

 



봄에 부치는 편지 

모질고 혹독하게 제 할일 충실하게 끝내고 돌아가는 겨울을 보내며 못내 아쉬워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저로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 이유는 매정했던 추위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대 봄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않은 순금(純金)같은 저의 시간 소중하지만 저는 어쩔수없이 그대를 맞아 인생 1막의 한장을 또 다시 넘기려 합니다 허나 그렇게 설레이면서도 인생의 무대를 옮기기가 힘이드는 것은 옮기기 무섭게 달아나 버리는 그대와의 이별이 두렵기 때문 입니다 그대는 이땅에 생명을 연결하는 따사로운 어머니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그대도 잘 아시는 일 이지만 그동안 제가 원하는 것과 상관없이 계절의 바뀜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이제 아주 값진 남은 인생의 시간을 지불하고 당신의 황홀한 꿈의 향연 찬란한 빛의 환타지를 즐거운 맘으로 예매 하려 합니다 그대여! 화사한 옷으로 치장 하시고 향기 가득한 모습으로 저에게 와 주십시요



ㅡ 운 통 제.    

 

 

 

 

 


ㅡ 관 세 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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