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노을 / 조병화

목향 2012. 2. 22. 09:14

 

노을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조병화 -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