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나다
내 마음 속에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있다
한 번도 본 일이 없는
처음 만나는 사람이 까닭없이 끌리는 것도
그 사람에게
나의 인자(因子)가 있어서 그러한 것이며
처음 대하는 사람 임에도
말을 섞기조차 싫은것도
역시 그 사람에게도 나의 인자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음 이라는것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인자를 갖고 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이다
이것을 자각한 사람들은
앞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에 대한 혐오감이 발생 한다 하여도
순간적인 발작으로 반응 할 수는 있어도
자신의 인자를 발견 했다는 인식과 동시에
바로 한 걸음 물러서서
그 사람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분쟁을 멈춘다
이것이
우리들이 말하는 내마음 나도 모른다는
마음 세계의 신비로운 구조다
그 마음 위에는
오로지 자신 안에 하나뿐인
모든 것을 주관하는 영혼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깊은 속에서 흐르는 영혼을 망각한채
모든것을 마음에게 의지하며 판단을 하고
그것에 따르는 온갖 행위를 하면서 살아간다
누군가를 살리기도 또는 죽이기도
사랑 하기도 하고
피투성이가 되는 싸움도 하고
많은 갈등을 이르키나
결국 이 모든것은 자신과의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웃지못할 모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구원 할 수 있는것은
깊은 곳에서 존재하는 영혼을 찾아내어
능력을 키우는 방법 밖에는 없다
잃어버린 영혼을 다시 만나는순간
이미 모든 사람들의 단점들을
자기것으로 보는 능력이 발동된다
영혼의 세계는 넘치는 세계이며
따라서 탐심이 일어날 이유가 없다
모든 것은
내 안에서 이루어 진다는 빛나는 진리 속에서
너와 나 라는 비판의 상대가 없는
나 하나의 세상에서
육체의 에고(ego)도 없고 기쁨도 슬픔도 아닌
오직 그 중심에 존재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