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佳誾 김해자
어느 하늘 아래 내
그리움의 노래가
흐르는가? 그대여
이렇게
보슬비 내리는 거리에서 뒤
돌아본 나의 길 그
길에서
아직도 지워 질 수 없는
그리움의 흔적들…
저만치에서
손 흔들고
못다 부른
그대의 노래가 봄비 속에
흐르는
빛의 길이 되어 찾아온
작은
눈물방울……
'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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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도 속하지 않는 용기
★*… 루벵에서 태어난 코인텐 마세이스(1465∼1530)는 에라스무스(1468∼1536)와 같은 시대를 호흡하고 있었다. 최초의 자유로운 유럽인이자 탁월한 인문주의자인 에라스무스는 종교개혁의 와중에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으려 했다. 권력과 제도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두며 양심과 집필의 자유를 얻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의 자세는 주변의 거센 비난을 낳았는데 그는 “내가 스위스의 용병이라면 나에 대한 비난은 옳다. 그러나 나는 학자로서 저술을 위한 평화를 필요로 한다”고 대답했다. 책을 배경으로 집필하는 그림에서 서가에 걸린 가위가 눈길을 끈다. 세상과의 불필요한 관계를 끊어버리라는 상징적 시사는 아니었을까.이석우(겸재정선기념관장)
★*…오늘은 음력 5월5일 단오다. 단오는 태양의 기운이 강한 시기라 본격적인 무더위를 예고한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다시 기온이 오르고 있다.
내일부터 주말까지는 30도를 웃도는, 반갑지 않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그러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올 전망이다.
오늘(13일) 퇴근시간대에는 전국이 흐리고 옅은 안개가 낀 곳이 많을 전망이다. 기온은 21~27℃ 가량으로 다소 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가시거리는 10km 내외가 되겠고, 옅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다소 짧은 곳도 있겠지만, 차량운행에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이 13일 오후 발표한 기상예보를 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 일부지역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밤에 남해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 일부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국적으로 안개가 많이 낄 전망이다.
» 14일 오전 전국 날씨 /기상청 누리집 화면 캡처 ▶
★*…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높았고, 평년과 비슷했다. 내일(14일)부터는 중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 무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4일 오전 전국 날씨 /기상청 누리집 화면 캡처 내일은 전국이 흐리고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에서 새벽부터 곳에 따라 비가 올 전망이다. 그러다 낮부터 충남내륙과 전라남북도 서해안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새벽에서 낮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 이르면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보 속에 간간이 비가 내린 12일, 광주시 광산구 첨단지구 산책로에서 주민들이 우산을 쓴채 걸어가고 있다./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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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눈길 사로잡는 접시꽃
★*…12일 오후 포항시 연일읍 도로변에 접시꽃이 꽃망울을 터트려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엄익삼기자 umis@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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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산딸기 수확 한창
★*… 경남 김해시 진례면 밭에서 12일 농민들이 산딸기 수확을 하고 있다. 김해는 전국 산딸기 생산량의 76%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김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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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화장실 안에 환경미화원 휴게실…“너무 가슴 아파요”
협성대 경영관 2층 여학생 화장실 안 화성 협성대 경영관에 위치 학생들 아주머니들을 보면 가슴 아파요.”
★*… 11일 낮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자리한 협성대 경영관에서 만난 여학생들은 “어떻게 환경미화원 아주머니들의 휴게공간을 화장실 안에다 설치했는지 모르겠다. 협성대는 기독교 재단인데 사회 구성원인 미화원 아주머니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학교 환경미화원들의 휴게공간은 경영관 2층 여학생 화장실 안에 있다.(사진) 화장실 출입문을 열고 4~5m를 가면 별도의 출입구가 있고 그 안에 3명의 여성 환경미화원들의 휴게공간이 나온다. 6.6㎡(2평) 남짓한 이곳은 현재 매일 오전 7~9시 청소를 한 뒤 30분간 휴식시간과 낮 12시~1시30분 점심 및 휴식시간에 환경미화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애초 여학생들의 화장 고치기 등의 휴게공간으로 쓰이던 곳이다.
대학 쪽은 지난해 인근 이공관 지하 1층과 경영관 6층에 30명의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지정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하지만 경영관에서 이공관 휴게실로 가려면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경영관 6층 휴게공간은 옥상에 있어 나이가 많고 수시로 청소를 해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그림의 떡’과도 같다....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학생들이 화장실 안 휴게공간 문제를 여러차례 지적해 현재 개선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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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수요집회
★*…
12일 낮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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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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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잠드소서
★*… 유엔 16개국의 순국용사를 추모하는 천도대제가 열린 12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에서 부산불교무용단원들이 천수바라무를 펼쳐 보이고 있다. 한민구 전 합참의장과 박삼중 자비사 주지스님, 고성문 선광사 스님이 마련한 이 행사에는 승려와 불교신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진우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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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돕기 '사랑의 바자회' 훈훈
★*…이주여성 친정집에 옷보내주기 사업 기금 조성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12일 대전 서구청에서 열려 시민들이 헌옷을 고르고 있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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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고 이웃도 돕고
★*…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열린 '사랑의 바자회'에서 직원들이 직접 만든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을 지적장애인 시설, 부천에 있는 소규모 분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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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 연습 '구슬땀'
★*…해수욕장 개장을 비롯해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2일 대전 남부소방서에서 구급대원들이 인명구조를 위해 피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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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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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비론은 북에 면죄부”…청, 북 자극발언 연발
고위 관계자 “정부 잘못 없는데 싸잡아 비판” 불만 드러내 전문가 “남북관계 도움 안돼”…여당안에서도 “성찰 먼저”
▲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남북당국회담 무산 대책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3.06.12. 뉴시스
★*…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된 뒤 북한을 비판하는 청와대의 발언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 청와대 스스로 북한을 자극하는 감정적인 표현을 스스럼없이 쓰는가 하면, 과거 정부와 선을 긋는다는 이유로 청와대가 나서서 ‘남남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 저녁 회담 무산에 대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우리는 회담을 안 하자는 게 아니다. 회담을 보류하자고 한 것은 저쪽인데, 북한의 잘못을 명확히 지적해주지 않고 양비론을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잘못한 게 없는데, 야당이나 학계 인사들을 동원한 언론 보도가 남북 양쪽을 싸잡아 비판했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그는 이어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원칙있는 대북정책 기조에 (언론이) 협조해주면 고맙겠다”며 “양비론은 북한에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북한의) 잘못된 부분은 잘못된 것으로 지적해야 발전적, 지속가능한 남북관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정작 그 대화의 상대방인 북한을 ‘죄인’으로 낙인찍고, 전문가들의 진단과 언론의 보도 태도까지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이 관계자는 전날 회담이 무산된 직후에도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11일 “과거에 (남북회담을) 해온 것처럼 그렇게 상대에게 ‘굴종’이나 ‘굴욕’을 강요하는 행태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대중 정부 이후 관행처럼 반복됐던 남북회담 대표의 형식을 ‘굴욕’ ‘굴종’이라고 규정해 과거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폄하한 것이다.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지난 정부와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취지는 알겠는데, 전 정부 사람들과 그 지지자들을 ‘굴종’으로 모는 것은 지나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때문에 청와대의 지나친 관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현재 남북관계의 최고 전문가는 통일부다. 통일부에 맡겨 놔야 한다.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청와대가 계속 발언하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도 “대통령과 청와대가 사적으로 불쑥불쑥 개입하는 형태가 되풀이되다 보니 통일부의 전문성이 발휘되지 못하고,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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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야·정 정책협의회
★*… 정부와 제1야당인 민주당이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는 이른바 '야·정(野·政) 정책협의회'가 12일 박근혜정부 들어 처음으로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가운데 장병완 정책위의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미 제2정조위원장, 문병호 정책위수석부의장, 장병완, 진영, 윤상직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무상보육 예산 지원대책과 원전 가동중단 사태 해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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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심상정 연대하나…양당제 폐해 극복방안 논의
» 안철수-심상정. ▶
★*…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최근 회동을 갖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주목된다.심 의원이 거대 양당체제 극복을 위해 안 의원과 공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어서 향후 양측의 연대 가능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심 의원과 티타임을 가진 적이 있다”며 “거기서 양당체제의 문제점, 양당체제 자체가 문제라는 것은 아니고 지금 현재 국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그런 점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양측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안 의원은 심 의원이 향후 공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양당체제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들 중에서도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 계신 걸로 알고 있다. 심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당시스템, 정치시스템 때문에 정치가 불신 받고 있는 면들도 많아서 이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에 대해 정치권 전체가 같이 고민해봐야 할 숙제같다”고 답했다.
노동 문제와 관련해 진보정의당과 연대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동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말씀은 제가 여러번 드린 바 있다”며 “다른 여러가지 현안들에 대해서도 민생 중심으로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진보정당 뿐 아니라 다른 정당들과도 협력하면서 해결해나가겠다는 것이 예전부터 가졌던 생각”이라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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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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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하고도 분노하지 않는 검찰
[김종구 칼럼] ▲
» 29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유리창 밖으로 검찰 로고가 박힌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뉴시스 ▶
★*…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시간 끌기라는 절묘한 전략을 구사했다. 성을 에워싼 채 포위를 풀지 않고 하염없이 시간이 가기를 기다렸다. 정정당당하지 못하고 치졸한 작전이었으나 이 계략은 맞아떨어졌다. 시일이 흐르면서 성안에 비축한 식량(공소시효)은 바닥이 나고 더는 성을 지키는 게 무의미한 시점이 도래했다. 성안의 군사들은 스스로 성문을 열고 걸어나왔다. “장관이 저렇게 틀어쥐고 있으면 방법이 없다”는 말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봉쇄작전이 펼쳐지는 동안 성안의 장수들이 척화파와 주화파로 갈렸다는 이야기도 한동안 나돌았다. 특수통 검사들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에 적극적인 반면 공안통 검사들은 신중한 입장이라는 말도 그럴듯하게 들렸다. 하지만 대다수 언론의 일치된 취재 결과는 검찰 내부에서는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구속영장 청구’라는 기본원칙에 별다른 이견이 없다는 쪽이었다. 검찰이 그 어느 때보다 일치단결해 법과 원칙을 지키려는 분위기에 충만해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건곤일척 대결이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지켜보는 이들도 손에 땀을 쥐었다.
하지만 언론들의 취재가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검찰을 너무 과대평가한 것일까. 원 전 원장에 대한 불구속 기소 방침 발표 이후 검찰이 보이는 태도를 보면 애초 그런 결기가 있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무사태평하다. 일치된 목소리는 그만두고 척화파의 목소리도, 주화파의 목소리도 없이 물속처럼 고요하다.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 치욕을 당하고도 치욕이라고 느끼지도 않는 모습이다. 긴장했던 관객이 오히려 무색해질 정도다. 권력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검찰의 선천적 허약 체질 디엔에이를 다시 한번 확인할 뿐이다.
★*…이번 사건 처리를 두고 절충이니 타협이니 말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검찰이 백기를 들었다는 표현이 더 타당하다. 전임 정부의 정보기관 최고 수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지니는 무게는 실로 가볍지 않다. 사법정의나 법치주의 구현, 죄질의 정도, 형평성 등 모든 면에서 결코 물러서기 힘든 상황이었다. 검찰이 일찌감치 불구속 기소로 후퇴했다면 지루한 밀고당기기도 필요 없었을 것이다. 형식은 절충이지만 내용은 검찰의 항복이다. 그런데도 검찰은 타협과 절충이라는 안온한 단어 속에 스스로를 위안하며 남루한 자족감을 즐기고 있다.
» 김종구 논설위원 ▶
★*…공자는 나라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첫손가락으로 정명(正名)을 꼽았다. “이름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말(言)이 서지 않고, 말이 서지 않는다면, 모든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른바 ‘정명론’이다. 그런데 원세훈 전 원장 사건 처리 과정에서처럼 말과 실제가 어긋나고 뒤틀린 경우도 보기 힘들다. 수사 방해와 수사 간섭은 ‘의견 교환’이란 고상한 말로 둔갑했고, 수사 지휘, 구속 승인 등이 버젓이 활개를 쳤는데도 ‘정상적인 절차’라고 강변했다.
이름이 바로 서지 않으니 말이 서지 않고, 말이 서지 않으니 일이 제대로 이루어질 리가 없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파행적 처리는 이미 예고됐던 셈이다. 그리고 그 뒤에는 청와대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정명이 미진하면 선정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법”이라고 했는데 권력자들이 이처럼 말을 비틀고 언어를 희롱하니 좋은 정치를 기대하기란 틀렸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함으로써 국정원의 정치 관여나 선거 개입 관행에 경종을 울렸다고 자평한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처럼 선거 때마다 정권의 눈치를 보며 행동하는 공직자들을 따끔히 일깨우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작 검찰에는 어떤 종이 울렸을까. 경종 정도가 아니라 아예 조종(弔鐘)이 울린 것은 아닐까.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처리 문제는 ‘채동욱 검찰총장 체제’의 순항, 나아가서는 검찰 거듭나기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애초의 관측을 돌아보면 더욱 그렇다. 정당한 분노는 희망을 향한 갈망의 다른 표현이다. 그러나 검찰은 분노하지도 않는다. 국민이 분노하고 검찰이 자족하는 아이러니, 이 속에 검찰의 비극이 깃들어 있다. 김종구 논설위원 kj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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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성폭력 안전망 구축' 간담회
★*… 장애인 성폭력 근절 및 안전 확보를 위한 경찰-장애인 단체 간담회가 12일 대전지방경찰청에서 열려 정용선 대전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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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상무지점 이전
★*…광주은행(은행장 송기진)은 12일 오전 서구 상무지구 광주평화방송 신사옥 1층에 새로 자리 잡은 상무금융센터지점에서 광주은행 상무금융센터지점 이전식 행사를 가졌다. 〈광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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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세요.|북한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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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북녘
★*…13일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전망대가 남북당국회담의 무산으로 인한 불투명한 남북관계를 보여주듯 짙은 안개에 싸여 있다. 전망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개 너머 북한쪽 지형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파주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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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평통 “당국회담에 털끝만한 미련도 없다”
▲ 남북당국회담이 열릴 예정이던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12일 오전 이사업체 직원들이 회담장에 놓았던 가구를 포장해 옮기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3일 남북 당국회담 무산과 관련해 “남측은 이번 사태가 북남관계에 미칠 엄중한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우리는 북남당국회담에 털끝만한 미련도 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북 당국회담 무산 이후 북한이 첫 공식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북한은 이날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남당국 회담이 괴뢰패당의 오만무례한 방해와 고의적인 파탄책동으로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남측이 처음부터 장관급회담을 주장하고 실지로 통일부 장관을 내보낼 의향이라고 몇번이고 확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회담이 개최되기 직전에 수석대표를 아래급으로 바꾸어 내놓는 놀음을 벌린 것은 북남 대화역사에 일찌기 있어본 적이 없는 해괴한 망동으로서 무례무도의 극치이며, 이것은 우리 체제에 대한 무식과 무지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 모든 것은 남측이 애당초 대화 의지가 없을 뿐아니라 북남 당국회담에 마지못해 끌려나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회담에 장애를 조성하면서 지연시키고 파탄시키려는 생각밖에 없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주장했다.대변인은 또 “남측이 대화 마당을 또 하나의 대결판으로 만들려 하고 있는데 대해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그러한 무뢰한들과는 더이상 상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남당국회담에 털끝만한 미련도 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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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에 초대형 ‘김정은 광고’ 등장
»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초대형 ‘김정은 광고’가 등장해 뉴요커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2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에 따르면 맨해튼 라파이에트 스트리트 선상 건물에 내걸린 이 빌보드 광고는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모델로 한 보드카 선전 광고이다. 【뉴욕=뉴시스 ▶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초대형 ‘김정은 광고’가 등장해 뉴요커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12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에 따르면 맨해튼 라파이에트 스트리트 선상 건물에 내걸린 이 광고는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을 모델로 한 보드카 선전 광고이다. 폴란드 보드카 제조사(WODKA VODKA)가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빌보드 광고로 알려졌다.
돌출된 건물의 북쪽 측면에 걸린 광고는 가로 4m 세로 15m의 크기로 북한의 인공기 느낌이 드는 붉은 바탕으로 돼 있다.‘보드카 병’을 미사일처럼 묘사해 타겟 위에 있는 ‘김정은 모델’을 겨누는 듯한 이미지로 만들어져 최근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을 한 후 미국 본토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의 위협을 풍자하고 있다.
‘American Quality’ ‘North Korean Pricing’ 이라는 커다란 광고 카피도 해학적이다. ‘품질은 미국처럼 우수하지만 가격은 북한의 물가만큼 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모델’은 다소 못마땅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오른손으로 흰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다. 모델이 김정은을 닮은 인물인지 실제 사진을 쓴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초상권’을 염두엔 둔다면 꼭 빼닮은 인물을 썼을 가능성이 크다.
이 보드카 회사는 ‘김정은 광고’ 이전에도 치와와가 보드카병을 품고 있거나 바닷가재가 집게발로 보드카병을 쥐고 스모 선수가 등장하는 등의 코믹한 광고물로 제품을 선전했다. 이보다는 크기가 작지만 한달 전에도 뉴욕의 다른 거리에 ‘김정은 광고’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광고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차량 운전자들이나 보행자들의 시선을 단연 사로잡고 있다. 시민들은 광고를 보며 흥미롭다는 표정을 짓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름을 마이클이라고 밝힌 한 뉴요커는 “저 광고를 보면서 데니스 로드먼과 김정은이 파티를 즐겼다는 얘기가 떠올랐다”면서 “북한의 지도자가 미사일 대신 품질좋은 보드카를 즐기며 함께 평화롭게 살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을 피력했다.<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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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의 벽만 확인…남·북 ‘대화 이전’ 원위치
북, 어제 하루종일 통화 끊어정 총리 “굴욕적 대화는 없다”류 통일 “보류가 아니라 무산”
▲ 허무하게 철수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되자, 회담이 열릴 예정이던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의 직원들이 12일 회담장에 놓았던 탁자와 의자 등을 포장해 옮기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 애초 예정대로라면 남북 당국회담이 한창 열리고 있을 12일, 정홍원 총리는 회담 무산의 원인이 된 ‘격’(급)을 거듭 거론하며 형식에 갇힌 듯한 태도를 보였고, 북한은 북한대로 남쪽과 연락을 끊었다. 남북은 불신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북한이 대화를 제의한 6일 이전 시점으로 빠르게 되돌아가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오전 9시 업무 개시 통화는 물론 오후 4시 마감 통화에도 응하지 않았다. 하루종일 통화를 시도했지만 끝내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말은 ‘회담 보류’를 통보했다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화 단절’도 불사하겠다는 모양새다. 북한은 11일 남쪽에 회담 보류를 통보하면서 “우롱”, “도발” 등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우리 정부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홍원 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국민의 자존심”이란 말을 동원해가며 “대화라는 것은 격이 맞아 서로 수용해야지 일방적으로 굴욕을 당하는 대화는 진실성이 없다. 지금까지는 무한대로, 일방적으로 (북한에) 양보했지만 이제는 남북이 격에 맞는 대화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회담은 (보류가 아니라) 무산된 것이다. 앞으로 북한도 새로운 남북관계로 가려면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이명박 정부 5년 동안 파탄에 이르렀던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본격 가동될 수 있을 것이란 실낱같은 기대가 사그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길윤형 김수헌 김남일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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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 윤상직(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직원이 전해준 메모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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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K5의 유혹’
★*…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열린 ‘더 뉴 K5’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더 뉴 K5는 국내 중형 세단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 포그램프를 적용하고, 운전자 취향에 맞게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주행모드 통합시스템과 소음을 차단해 주는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등이 기본 적용됐지만 일부 모델의 경우 가격을 최대 55만 원 낮추는 등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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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후레쉬센터
공기중 산소농도 조절 3300t저장고 설치
산지 대량구입→장기간 저장→매장판매
▲ 이마트의 농수산물 유통물류창고인 경기도 이천 후레쉬센터에서 5일 오전 직원들이 첨단 신선식품 저장시설인 시에이(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고에서 반출돼 자동 분류기에서 무게별로 구분된 사과를 포장하고 있다. 이천/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마트 후레쉬센터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이천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유통센터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에 연면적은 4만6535㎡다. 공기 중 산소 농도 조절이 가능한 3300t 규모의 시에이(CA)저장고를 포함해 동시에 1만5500t의 농수산물을 냉장 또는 냉동 저장할 수 있다.
저장뿐 아니라 시간당 과일 6.2t의 무게·크기·당도 등을 측정해 분류할 수 있는 과일 자동선별기, 시간당 7.5t의 농산물을 봉지에 포장할 수 있는 자동포장기, 시간당 2.5t의 당근·감자·무 등을 세척할 수 있는 구근류세척기 등 최신 가공·포장 기계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마트 후레쉬센터를 통해 출하된 상품은 모두 23품목 2만여t에 이른다. 이마트는 올해 후레쉬센터를 통해 60개 품목 10만t의 농수산물 5000억원어치를 처리하고, 내년 1조원 규모의 물량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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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의 화려한 등장
★*… 10일 중국 산시(山西)성 시안(西安)에서 열린 단오절 기념 행사. 양귀비(당나라 현종의 비) 역할을 맡은 배우(앞)가 두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Rooney Chen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1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서 딸 첼시 클린턴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아버지의 날 위원회는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올해의 아버지(Father of the Year)’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Brendan McDermid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탁심 광장에서 촬영한 시위진압대의 모습. 터키 집권당인 정의개발당은 이날 이스탄불의 게지 공원에서 농성 중인 반정부 시위대에 즉각 철수를 명령하고 이번 시위의 원인 중 하나인 게지 공원 재개발 문제에 대해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Yannis Behrakis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두 여성이 1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요! 스시’ 레스토랑에서 ‘아이트레이(itray)’를 구경하고 있다. 아이트레이는 원격 조종되는 소형 헬기 날개 모양의 제품으로 음식을 나르는 데 사용되고 있다. /Neil Hall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두루쿠족 원주민들이 10일(현지 시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원주민 행정 사무소 강당에서 잠을 자고 있다. 문두루쿠족은 원주민 권리 침해에 항의하고 벨로 몬테 수력발전댐 건설에 대한 협상을 하기 위해 지난 4일 수도 브라질리아를 찾았다. 벨로 몬테 댐이 건설되면 문두루쿠족을 비롯해 싱구 강 주변에 거주하는 아마존 원주민들은 피해를 입게 된다. /Lunae Parracho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월 2일 터키 수도인 앙카라에서 시위대들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이스탄불의 탁심광장 재개발을 반대하는 평화시위에 대해 경찰이 폭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로 번져가고 있다. 앙카라/AP 뉴시스
★*… 터키에서 연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28일 평화로운 시위를 경찰이 강경 진압하면서 촉발된 시위 사태는 쉽게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터키의 봄’이니, ‘불만의 여름’이니 하는 표현도 등장했다. 이슬람주의와 세속주의의 대결이라고? 글쎄…다.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을 아우른다. 도시를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이 그 경계다. 해협의 왼쪽, 유럽 지역에 탁심 광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고급 식당가와 명품 상점, 인터콘티넨털·리츠칼튼 등 유명 호텔이 즐비한 그곳은 이른바 ‘현대 이스탄불’의 심장부로 통한다...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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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원주민, 생존을 위한 시위
★*… 문두루쿠족 원주민들이 11일(이하 현지 시간) 브라질리아의 광산·에너지부 청사 앞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두루쿠족은 원주민 권리 침해에 항의하고 벨로 몬테 수력발전댐 건설에 대한 협상을 하기 위해 지난 4일 수도 브라질리아를 찾았다. 벨로 몬테 댐이 건설되면 문두루쿠족을 비롯해 싱구 강 주변에 거주하는 아마존 원주민들은 피해를 입게 된다. /Lunae Parracho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두루쿠족 원주민들이 11일(이하 현지 시간) 브라질리아의 광산·에너지부 청사 앞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두루쿠족은 원주민 권리 침해에 항의하고 벨로 몬테 수력발전댐 건설에 대한 협상을 하기 위해 지난 4일 수도 브라질리아를 찾았다. 벨로 몬테 댐이 건설되면 문두루쿠족을 비롯해 싱구 강 주변에 거주하는 아마존 원주민들은 피해를 입게 된다. /Lunae Parracho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일(현지 시간) 케냐 나이로비 국회의사당 앞 시위 현장. 케냐 국회의원들은 최근 임금·수당관리위원회(SRC)의 의원 세비 감축안을 거부하고 최저 임금의 130배 까지 의원 세비를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Thomas Mukoya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 콜로라도주 캐넌시티에서 11일(현지시간) 산불이 검은 연기를 몰고 다가오자 브리지 파크에 놀러 왔던 행락객들과 현지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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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산불 피해 현장
★*… 12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의 산불 피해 현장. 산불 강한 바람을 타고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 주택가로 번지며 집 80여 채가 불에 타고 인근 교도소의 수감자 9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Rick Wilking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일군 병사들이 11일(현지 시간) 독일 쇤하우젠 마을에서 병력수송장갑차를 이용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중부 유럽을 강타한 최악의 홍수로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 등지에서 수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Fabrizio Bensch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일(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촬영한 사진. 탈레반 무장군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이날 카불의 공항 근처 군사 시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장괴한들은 정부군과 총격전 도중 전원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Mohammad Ismail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채널A 종합뉴스 15일 방송.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방송통신심의위 법정제재 수위 결정 /5월 단체들 ‘솜방망이 처벌’ 강력 비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왜곡 방송을 한 채널A와 TV조선에 대해 ‘경고 및 관계자 징계’를 하기로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위의의 징계 수위를 두고 5·18 관련 단체들의 비판이 예상되는 등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방통심의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동아일보 계열 채널A의 종합뉴스와 조선일보 계열 TV조선의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대해 법정제재 가운데 ‘경고 및 관계자 징계’ 결정을 내렸다. 법정제재에는 ‘과징금 부과’, ‘경고 및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가 있는데, 이 중 과징금 부과가 가장 강력한 제재다.
▲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 5월13일 방송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 채널A는 5월15일 밤 종합뉴스에서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직접 광주로 내려왔었다는 북한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가 ‘북한군이 5·18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어 “북한 특수군 출신이라는 탈북자 김명국(가명)씨 증언에 따르면, 부대원과 정찰부대 남한전문가 등 50명과 함께 북한 황해도 장연군을 떠나 5월23일에 광주로 들어갔다. 이미 북한군이 여럿 들어와 있었고 이들이 시민군과 함께 전투를 치르며 장갑차도 몰았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5월13일 ‘장성민의 시사탱크’에서 북한 특수부대 장교 출신이라는 임천용씨를 출연시켜 “(5·18 당시) 600명 규모의 북한군 1개 대대가 침투했다. 전남도청을 점령한 것은 시민군이 아니고 북한에서 내려온 게릴라였다” 등의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사회자 장성민씨는 “탈북자들의 직간접적 증언 등, 시민들이 빨갱이·폭도·간첩으로 매도된 데 대한 의구심을 해결한 결정적 증거와 단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특수게릴라들이 어디까지 광주민주화운동에 관련되어 있는지 그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패널들의 주장에 의미를 부여했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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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역사 왜곡” 소송 대응… 사적지 관리엔 나몰라라 방치
광주시 ‘5·18 대응’ 두얼굴
▲12일 광주 동구 대의동 옛 광주YWCA 앞에 설치된 5·18사적지 제6호 표지석이 4개의 입간판에 포위당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한 네티즌 등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외부 잘못’에는 엄정하나, 정작 5·18사적지 관리 등 ‘내부 문제’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5·18사적지에 설치된 표지석은 입간판과 불법 적치물에 포위당하고 경찰의 현수막에도 가려지는 등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고 있다.12일 광주 동구 대의동 옛 광주YWCA 앞에 설치된 5·18사적지 제6호 표지석은 주변 학원 등이 세운 입간판 4개에 포위당하듯 서 있었다.
최근 5·18사적지 순례를 했던 한 독자의 제보 내용 그대로였다. 그는 “5월 정신이 상혼에 포위당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시민들이 그렇게 만든 것도 문제지만 이를 방치한 관리당국의 책임도 크다”고 말했다. 1980년 5·18 당시 YWCA에선 고립무원의 광주 소식을 전국에 전하는 ‘민주시민회보’가 제작됐고, 사태 수습을 위한 시민대책회의가 수시로 열렸다. 이날 동구 학동 배고픈다리 옆에 설치된 5·18사적지 제13호 표지석 주변에도 과일 등 불법 적치물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지난해말 개점한 한 마트는 보도를 불법 점유해 과일 등을 쌓아두더니 단속 소홀을 틈타 슬그머니 보도 끝자락의 표지석 주변까지 불법 적치 영역을 넓혔다. 배고픈다리는 5·18 당시 예비군들이 모범적으로 지역방위를 했던 곳이다.
5·18 표지석을 천덕꾸러기로 만들기는 경찰도 예외가 아니다. 이날 동구 금남로 1가 5·18민주광장 옆에 세워진 5·18사적지 5-2호 표지석의 일부는 경찰이 설치한 ‘4대 사회악 근절’ 현수막에 가려져 있었다. 현수막을 들어올려야 비로소 표지석의 명칭이 보이고 이곳이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적 장소’인 5·18민주광장을 기념하는 표지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한 시민은 “공공기관마저 5·18 표지석을 우습게 아는 것 같다”며 혀를 찼다.광주 = 글·사진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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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추돌로 뒤집힌 차
★*… 12일 오후 2시16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인근에 경차 마티즈가 택시에 부딪힌 뒤 뒤집혀 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이 경차와 연쇄 추돌해 파손됐고,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동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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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테러대비 훈련
★*… 12일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실시된 '도시철도 테러 대비 피해복구 훈련'에 참가한 소방대원들이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홍영현 기자 hongy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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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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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 전투기…보잉, “F/A-18 슈퍼호닛 대체할 것”
★*…2030 미래 전투기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2030년에 도입될 미래의 전투기 디자인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9일(현지시간) 미국 보잉(Boeing)사는 워싱턴에서 열린 해군 박람회에서 2030년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인 ‘F/A-XX’ 6세대 전투기의 제원과 가상 비행도를 공개했다.
★*…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에서 현대로템이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해 유가선과 무가선으로 주행하는 열차를 전시하고 있다. 세계 4대 철도·물류 전문전시회 중 하나인 '부산 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20개국, 158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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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430㎞ 고속철 ‘해무’
★*…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부산 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에서 관람객들이 시속 430㎞급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HEMU)-430X’ 시제 차량, 전기 공급 없이 배터리를 이용해 이동하는 차세대 열차 등을 둘러보고 있다. 세계 4대 철도·물류 전문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이번 전시는 15일까지 열린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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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개표기 신기해요
★*… 12일 문을 연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선거홍보관을 찾은 학생들이 자동개표기를 이용해 개표되는 장면을 신기한 듯 구경하고 있다. 곽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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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입에 쓰다?
★*…단오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이 익모초즙을 맛본 뒤 쓴맛에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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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엽기, 충격,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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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반대’ 트윗 500만명 노출 국정원 직원 대선 개입 글 공개
진선미 민주당 의원, 삭제글 복원
▲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청량리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대선개입 의혹을 뒷받침할 정황들을 수차례 공개해온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13일 지난해 대선 기간에 국정원 직원이 트위터상에서 야당 후보를 비방한 글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진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정원의 인터넷 여론 조작을 통한 불법적 대선개입 사건은 국정원장의 지시에 따라, 대북심리정보국이 이행의 지침을 마련하고, 소속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하달하면, 해당 직원들이 핵심적인 메신저 역할을 직접 수행하는 구조로 진행됐다”며 “이렇게 생성된 메시지들은 인터넷상에서 조력자들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과 (트위터상에) 국정원 혹은 국정원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디가 660여개이며 평균 2000명의 팔로워가 있다”며 “계정은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대장계정’, 중간급 계정과 리트윗만 하는 보조계정, 자동 리트윗하는 ‘봇 프로그램’으로 가동됐는데 이는 게시글 한개당 최소 130만명이 볼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그런 시스템을 통해 ‘문재인이 대통령이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은 500만명 이상의 트위터 이용자에게 노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지난 5월 민주당이 고발한 국정원 심리정보국 이아무개가 트위터에서 ‘누들누들’이라는 계정을 운영하면서 올렸다가 삭제했던 글들을 복원해 공개했다. 다음은 진 의원이 이날 국정원 직원이 트위터에 문재인 후보 등 야권 후보를 비방했다가 삭제했던 내용이라며 공개한 글들이다. “대선을 앞두고, 김정은 집단이 종북들에게 모종의 지령을 내리고 북한편을 드는 대선후보자가 당선되도록 공작을 벌일 것이라는 얘기가 역시 사실이었군요.”(2012년 12월5일)
“종북잡골이 종북성골 등짝에 칼질해서 모 당이 갈라졌다. 열받은 종북성골이 대선TV토론에서 판 자체를 뭉개다가 사퇴도 못하고 완주도 못하는 이상한 상태가 됐다.”(12월 11일) “북한의 재발방지 약속을 받지도 않고 금강산 관광 재개에만 매달리는 종북주의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길 포기한 자들이다.”, “금강산 관광을 재개한다 하더라도 북한당국의 직접적 사과표명과 피해보상, 재발방지 약속 및 대책 없이 우리 국민 중 스스로 인질이 되기를 원하는 정신병자가 아닌 다음에서야 금강산에 갈 사람이 몇 명 있겠냐구요! 아주 지X을 해요 지X을!!”(같은 해 11월)
“종북놈들이 단단히 북한에 발목잡힌 모양이다. NLL은 영토선이 아니라는 둥 햇볕정책 부활하겠다는 둥 자국민은 죽던 말던 아무런 대책도 없이 조건없이 금강산 관광 다시 하겠다는 둥,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10월24일) “지난 김·노 친북정권 10년간 청와대 주인부터 김정일에게 돈 바치고 머리 조아리며 혜죽혜죽 댔는데 철책선 경계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지요. 종북 청소하려면 한참 걸릴 것 같은데, 정말 걱정이네요.”(10월15일)
진 의원실 관계자는 “다른 경로를 통해 복원된 글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런 글들을 포함해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느냐는 진 의원의 물음에 “광범위하게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니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답변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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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3억 수사기록, 전두환 비자금 밝힐 ‘비밀의 문’
전씨쪽 수사기록 공개 거부 재산은닉 조력자 이경로·조카·처남 부인 등 4명 역할 담겨 “검찰 공익보도 외면” 비판 일어…‘한겨레’ 행정소송 내기로
▲ 민주당 ‘법대로 추징’ 촉구 전병현 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둘째)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정부ㆍ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 추징 실적을 비교한 표를 보여주며 박근혜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고 있다. 맨왼쪽은 김한길 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 전두환(82) 전 대통령과 그의 비자금 형성·관리에 도움을 준 ‘대표 조력자’ 4명이 모두 ‘2004년 전재용씨 조세포탈 사건 수사기록’ 공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검찰에 밝혔다. 수사기록 공개를 적극 검토하던 검찰 앞을 막아선 것이다. 이들은 왜, 전재용씨의 조세포탈 사건 검찰 수사기록을 감추려는 것일까.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004년 대기업을 수사하다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49)씨의 수상한 돈 흐름을 포착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액면가 73억5500만원 규모의 채권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고 판단했지만, 재용씨는 1987년에 받은 결혼 축의금을 외할아버지(전 전 대통령 장인)인 이규동 전 대한노인회장이 불려서 돌려준 돈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007년 6월 서울고법은 파기환송심에서 재용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8억원의 확정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서울 강남경찰서가 체포했다 풀어준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조일천(56)씨의 진술에도 비자금의 진실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씨는 1996년 검찰 수사에서 자신의 처가 쪽 친인척 개인정보를 모아 차명계좌 개설에 쓸 수 있도록 전 전 대통령 쪽에 전달했음을 시인했다.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62)씨의 부인이자 ‘공아줌마’(5공화국의 자금을 관리한다는 뜻으로 붙여진 별명), ‘5공녀’로 불리는 홍정녀씨의 진술 내용도 공익적 가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 홍씨는 2004년 검찰 수사에서 자신의 채권 매입 금융계좌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100만원이 섞여 있음을 시인했다. ‘전 청와대 재무관’으로만 알려진 장해석씨가 국내에 거주하는 사실도 정보공개 청구 과정에서 드러났다. 전재용씨 판결문을 보면, 장씨는 전 전 대통령의 지시로 차명계좌를 관리한 사실을 언급했다. <한겨레>는 장씨의 소재를 전혀 알 수 없는 탓에 ‘잊지 말자 전두환 사전 1.0’에서 장씨에 관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
<한겨레>는 검찰의 비공개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내기로 했다. 유죄의 확정판결을 통해 전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드러난 73억5500만원 채권과 관련한 사실관계 등 수사기록 내용이 공익적 보도의 대상이어서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의 전진한 소장은 “국민 세금으로 들어와야 할 미납 추징금을 감안하면, 전재용씨와 사건 관련자들을 지켜줘야 할 실체적 이익보다 국민을 보호해야 할 공익이 더 크다”고 말했다.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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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해산 무효”
해산 조례안 날치기 처리 ‘후폭풍’ 시민단체 등 반발 확산 복지부, 재의요구 검토 “이의” 외침 묵살-‘표결’ 생략 경남도의회 회의규칙 어겼다
▲ ‘날치기’ 불똥 튄 새누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부터)와 최경환 원내대표, 이혜훈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해산조례 통과에 대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 경남도의회가 11일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을 ‘날치기 처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해당 조례에 재의를 요구할지 검토에 나섰다.양병국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2일 “경남도의 해산조례안을 보고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내용에 부합되는지 법률적 검토를 할 예정이다. 검토 결과 재의를 요구할 사안이라고 판단되면 재의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172조는 “시·도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판단되면 주무부처 장관은 시·도지사에게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재의 요구를 받은 시·도지사는 의결사항을 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안에 지방의회에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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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노점상 추방하라"
★*… 12일 대전역 앞에서 역전시장 변영회 상인들이 불법 노점상 추방 촉구 집회를 벌이고 있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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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선 양심…동성로 쓰레기 불법 투기
★*…12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거리에 불법으로 버려진 벽시계와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가 나뒹굴고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동성로 구역별로 환경미화원들이 청소에 나서지만 남의 눈조차 의식하지 않은 채 대낮에도 쓰레기 불법 투기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우태욱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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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두른 가사노동자 “우리도 프로
★*…국제가사노동자의 날(16일)을 앞두고 ‘돌봄노동자 법적 보호를 위한 연대’ 회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우리는 프로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이들은 정부에 국제노동기구(ILO) 가사노동자보호협약을 비준하고, 가사노동자를 인정하지 않는 근로기준법 예외 규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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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대비 차수판 성능 점검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 수해대비 야간종합훈련에 참여한 소방관들이 12일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 도로에서 유압식 차수판에 물을 뿌려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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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인해 이룬 공직박람회
★*… 구직자와 취업을 앞둔 고교생들이 12일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공직박람회에서 정부 각 부처의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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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사진 규격 달라졌어요"
★*…여권사진규격이 변경됐다. 얼굴 턱부터 정수리까지의 길이가 기존 2.5㎝ 이상에서 3.2~3.6㎝로 변경됐음을 외교부가 발표한 가운데 12일 대전 유성구청 민원실에서 한 시민이 여권규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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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 예비 사회적기업인 (주)아트세상이 경주시 안강읍 근계리 담벼락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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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자연마당 조성사업' 착공 기념행사
★*… '불로자연마당 조성사업' 착공 기념행사가 열린 12일 오전 대구 동구 불로고분공원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이재만 동구청장, 정연만 환경부차관(왼쪽부터)이 고분군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조성사업은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습지,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서식처를 조성해 생태거점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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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인제터널 관통
★*… 강원도 동홍천과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에 설치되는 인제터널이 굴착을 끝내고 12일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최첨단으로 시공 중인 터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터널은 국내 최장(11㎞)으로 오는 2015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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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가자!”
★*… 아이파크몰이 1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개장한 풋살경기장에서 브라질 삼바댄스팀이‘2014 브라질 월드컵’본선 연속 8회 진출과 본선 8강을 기원하는 응원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김낙중 기자 sanjo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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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장애인체육대회… 희망의 스매싱
★*… 12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탁구실업팀 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광주광역시장기 장애인체육대회 탁구 단식경기에서 김선자(오른쪽)와 서수연(왼쪽)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최현배기자 cho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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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선도연맹, 중국 무술대회 우승
▲ 세계국선도연맹이 지난 9일 중국 절강성 닝보시가 연 무술대회인 제1회 닝보국제교류대회에서 우승했다. 국선도연맹쪽은 “닝보시의 초청을 받아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9명의 연맹 시범단이 단체전 1등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 닝보국제교류대회는 동양의 전통 무술·무예·무도를 겨루는 시합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으며, 단체전은 4분간 시연을 보여주고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오스트리아, 일본, 인도, 홍콩, 대만 등 세계 각국이 참가해 태극권 등 동양의 무예를 다양하게 선보였고, 한국에서도 국선도를 비롯한 여러 종목의 단체들이 참가했다. 한국과 중국은 2010년께부터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무예 교류행사를 펼쳐온 바 있다.
국선도 시범단은 호흡과 명상으로 체내에 기를 배양하는 ‘내공’과 움직이는 무예를 구체화한 ‘외공’(팔상법·오공법·쌍검술)을 함께 선보여 심사위원들한테서 “대단히 드라마틱하고 강력한 무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선도연맹 시범단 조경진(43) 단장은 “중국에서는 기의 흐름으로 건강을 증진하는 양생법으로서 태극권이 대중적으로 번져있지만, 이는 매우 정적인 운동”이라며 “한국 전통무예인 국선도는 내공수련뿐 아니라 강력한 외공까지 겸비하는 대결의 무예이기 때문에 신선하다고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글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사진 세계국선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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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받으려고…
★*…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한 외식업체가 주최한 가수 박유천 씨의 팬 사인회에 몰린 국내외 팬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행사장 밖 인도까지 길게 줄을 서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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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팔레에 문을 연 자동차 영화관
★*… 사람들이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자동차 영화관 개장식에 참석해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이 영화관은 오는 21일까지 운영된다. /Gonzalo Fuentes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3일 오전 단오절을 맞아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에서 열린 ‘경산자인단오제’ 개막식에서 보인농악단이 흥겨운 풍물놀이를 펼치고 있다. 한장군제, 여원무, 자인단오굿, 팔광대놀이, 강강술래, 줄타기 등 수준 높은 무형문화재 공연이 15일까지 펼쳐진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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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공연에 환자들도 들썩들썩
★*… 환자들을 위한 수요 을지 음악회가 12일 대전 서구 둔산동 을지대병원 로비에서 열려 시립무용단원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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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을 강력추천합니다.
▶ 재미있고 유익한 '네티즌 시사만평-'떡메'를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촌철살인의 풍자, 절로 살며시 웃음을 짓게 하는 위트는 한 컷 시사만평('떡메')만의 무기가 아니겠습니까. 시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하여 인간, 혹은 사회를 풍자, 비판하는 시사만평 '떡메'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특히 바쁘기만 한 일상의 네티즌 분들 사이에 인기가 높답니다. 연결에 넣어 두고 날마다 보십시오. 오늘도 이웃과 함께 아름다운 인터넷을 살아가는, 성공의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