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스크랩]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

목향 2014. 2. 2. 20:24

 
♣ '베를린 필'의 마술사들 .. ! ♣
'아바도'는 1933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35년간 '베를린 필'에서 황제로 군림했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바통을 이어받은 지휘자 ‘아바도’는  
학구적인 자세로 '베를린 필'의 사운드를 다듬고 그 위에 
풍성한 예술적 색채를 입힌 지휘자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베르린필’의 지휘자 자리는 2차 세계대전을 끝으로 
격랑의 자리바꿈으로 이어 졌지요.
2차대전 직후,  미군 통제하에 있던 '베를린' ..
지휘자 ’보르하르트’는 교통단속 미군의 총에 맞아 세상을 하직했으며,
후임 ’첼리비다케’ 는 독설가로,  순수음악에 대한 고집으로 ..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너무 높은 수준의 정교한 기술을 요구하여 ,,  
단원들에게서 '쏴 죽이고 싶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돈벌이가 되는 녹음도 반대했지요.   깡통에 든 통조림 일 뿐이라고~!
1954년, '베를린 필'의 상임지휘자로 ‘카라얀’이 결정되어 35년간을 
‘베를린 필’의 황제로 군립했습니다.
‘카라얀’은 ‘그라마폰’과 손을 잡고 명반을 많이 냈습니다.  

그 것도 인기있는 곡으로만.. 녹음 기술을 동원하여 멋있는 판들로 
돈도 많이 벌었으며, '베를린 필'의황금기를 이룹니다. 
1989년, 이 멋쟁이 황제 ‘카라얀’의 후임 ‘아바도’는 당연히 고전을 했습니다.
보수적이고,  35년간 고집해온  고전과 낭만주의 전통을 바꾼다는 것이 
쉬울리가 없었겠지요.

학구적인 자세로 ‘베를린 필’의 사운드를 다듬고 그 위에 풍성한 
예술적 색체를 입히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아바도’는 선곡에서도 단원들과 의견을 보였지요.  
그는 순수한 음악적 요소를 고집합니다.

그래서 .. 그의 연주곡 중에는 ‘말러’의 곡이 많습니다.
2011년 '말러'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말러'의 곡 연주가 빈번 했지만,
그 이 전에는 한국에서 '말러'의 곡은 대중 속에서 별로 였다고 말 할 수 있지요.

구세대 단원들의 불만이 쌓이면서 '아바도'는 단원들과 음악적으로 
충돌하는 사례가 잦았고 ,,  급기야 2000년엔 위암수술까지 받게되어, 

2002년 영광보다는 상처가 더 많았던 12년간의 ‘베를린 필’시대를 마감하고 
투병생활을 이어가면서도 2003년부터는 . .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맡아 타계할 때까지 
의욕적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1938년에 시작된 '루체른 페스티벌'을 '아바도'가 2003년에 맡아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LFO)는 지구상에서 가장 화려한 꿈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가 되었습니다.

독주 초청도 힘든 세계 독보적인 솔리스트 들 .. 
바이올리니스트 '콜야 블라허'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
플루티스트 '엠마누엘 파후드'
첼리스트 '나탈리아 구트만'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  
이 쟁쟁한 자존심 덩어리들이.. '아바도'의 한마디에
'루체른 오케스트라'의 일개 단원이 되기를 승락한 것입니다.

금세기 전무후무한 경이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이지요.  이후,,
특히 '아바도'의 지휘 아래 이들이 연주한 '말러 교향곡'의 공연 DVD는 
그야말로 없어서 못 구할 지경이 되었지요.

올려드린 첫 곡을 끝까지 감상해보시면,, 그 음색에서 향기를 맡을 수있고,
그 음색에서 아득한 천상의 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교향곡의 피날레는 웅장하고 화려한 코다로 끝 마무리를 하지요.
이 곡 4악장은 선율은 채 마무리되지 못하고 피아니시시모(ppp)의 
여리고 긴 음의 여운이 우리를 미지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왠지 모를 눈물이 납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먼 미지의 세계로 떠나야 하니까요.

지금은,, '루체른 페스티벌'이 유럽 최고의 음악축제였었던
'짤즈부르크 페스티벌'을 누르고,
세계 최고의 여름 음악 페스티벌로 우뚝섰습니다. 

‘루체른 페스티벌’을 소개하려면 너무 길어지겠지요?
다음 기회에 자세히 소개하기로 하구요.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의 지휘자들의 면면을 보면서
내 삶을 뒤돌아보게 됩니다.

세상 유혹에 영합하지 않고, 오직 음악 속에서 살다가 떠나간 
마에스트로 '아바도'의 명복을 빕니다.  - 초  립 -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초 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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