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꽃잔디

목향 2017. 4. 15. 17:24


꽃잔디

 
꽃잔디 : 아메리카 동부 원산으로, 건조한 모래땅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10cm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가지가 지면을 긴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8-20㎜, 피침형,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털이 있다. 꽃은 붉은색, 자홍색, 분홍색, 연한 분홍색, 흰색 등이다. 꽃받침은 깊게
5갈래, 갈래는 피침형. 화관은 통 모양, 깊게 5갈래로 갈래는 끝이 오목해진다.


꽃잔디

어제는 백목련이
눈부신 꽃등을 내어달더니
오늘은 바람도 없는데
흐드흐득 꽃잎을 떨굽니다
지상으로 내려앉는  꽃잎을
분홍 꽃잔디가
가만히 받아줍니다
흰 꽃잎이 갈색으로 변해가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말없이 받아줍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꽃잔디 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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