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순간의 행복

목향 2018. 7. 29. 12:51


순간의 행복



고운 멜로디가
바람으로 흐르는
여울지는 강가에
고향의 추억이
고웁게
물안개로 피어 오르고

갓 피어나는
붓꽃 잎 끝에
영롱하게 매달리는
그 날에 기억들
보라빛
꽃으로 피어 날 때

나는 어머니
젖 가슴의 내음을
코끝에 달고
졸음의 눈 감으면
행복은
순간을 잊지 않았다


- 박동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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