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글

살아가는 이유를찾아

목향 2019. 2. 12. 13:57






살아가는 이유를 찾아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존재가 위대하고

능력이 있음을 알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노래를 잘 하든지, 그림을 잘 그리든지, 글을 잘 쓰든지,

말을 잘 하든지, 사교적이라든지, 적극적이라든지,

상냥하든지, 노력 형 이라든지 등 등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일컬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위대한 능력이라고 합니다.

자고로 하늘은 쓸모없는 사람을 내지 않았고

녹 없는 사람을 내지 않았다고(天不生無祿之人)했습니다.

그러나 가끔 이를 무시하고

깨달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그릇 된 생각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 가운데는

세상은 그저 돈 만 잘 벌면

위대하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상 아무리 남보다 앞서는 능력을 가졌더라도

그것을 느끼지 못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문득 자기의 존재가 위대하고 능력이 있음을

깨달을 때는 온 몸에 희열을 느낍니다.

그것은 봄과 같은 따뜻함입니다.

봄은 따뜻합니다.

모든 것이 봄 같을 수는 없어도.

겨울이라도 따뜻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겨울의 햇살이 창문을 통해 스며들면

그 따뜻함이 청춘의 정열과 같이,

여름의 이글거리는 햇살과 같이, 따가운 햇살이 아닌

노인의 피부같이 축 늘어 진 햇살이라도

따뜻함은 따뜻함입니다.

보십시오, 인생의 겨울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부부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 한 잔을

창가에 앉아 마시는 모습에서

눈을 맞으며 두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모습에서

왠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지요.

왜냐하면 그 안에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집사람과 그렇게 해 보세요.

그러면 새빨갛게 언 볼이 사르르 녹듯

포근하고 따뜻해 질 것입니다.

우리는 나이를 먹었어도 따뜻함을 발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분명히 하고

그 능력의 크기를 키워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삶이 어떤 식으로 흘러간들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느낌이 강하게 들면 들수록

현실적으로 이미 나이를 먹고 있는 징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할 일은 많은데 매듭을 짖고 있지 못하니

자연히 조급해 집니다.

그러나 조급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알 맞는 일들을 찾아나가야지.

엉뚱하게 과거의 좋은 시절로 회귀 하려고 하고

조바심을 내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그 조급함은 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멀게 느껴지기 때문에서

오는 것입니다.(日暮途遠)

그렇다고 조급하다고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도 (倒行逆施)안 됩니다.

순리에 따라야 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조급해지고 외로워지는 것은 당연하고도,

어쩔 수 없는 일이며 덜컹 병이라도 들면 더 외로워집니다.

이것이 인생의 순리이며

나이에 어울리게 병도 쉽게 찾아오는 법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과 시야에서 점점 멀어져 갑니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며 순응해야 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살아가는 이유를 모르고 그저 살아갑니다.

그러나 살아가는 이유는 많습니다.

어떤 이는 글을 쓰는 이유로,

어떤 이는 노래를 하는 이유로,

어떤 이는 그림을 그리는 이유로,

또 어떤 이는 남을 돕는 이유로 등, 등을

살아가는 이유와 삶의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와 삶의 목적이 다릅니다.

그러나 살아가는 이유와 삶의 목적이 추상적인 것이 아닌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것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은 때때로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는 것이

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惰性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살아가는 이유를 꼭 찾아야 합니다.

매 순간 살아가는 이유를 찾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거창한 것이 결코 행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Happiness is loving what you do now)

그러면 나이 들어

무엇으로 살아가는 이유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야 할까?

내 나름대로 생각 해 봤습니다.

손쉽게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건강을 다져야 합니다.

전문의들의 말을 빌리면

신체적으로는 걷기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걸살누죽(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臥死步生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걸읍시다.

그리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친구와 자주 만나야 합니다.

취미 생활을 위한 모임에 나가면

외롭지 않고 치매도 예방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 만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친구들과의 모임에는 누가 부르기 전에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점점 고립되고

나중에는 아무도 불러 주지 않습니다.

Friend란 그 속에서 1, 자유로울 수 있고(Free)

2, 언제나 기억에 남으며 (Remember)

3, 항상 생각할 수 있고(Idea)

4, 같이 있으면 즐거우며(Enjoy)

5,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고(Need)

6, 힘들면 의지 할 수 있는 고귀한 존재(Depend)라고 했습니다.

이를 금년의 삶의 목표로 삼아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입니다.

FamilyFather and Mother I love you라고 했습니다.

항상 가족 간에 안부를 묻고 챙기며

손자 손녀들을 자주 만나야 합니다.

자주 만나지 못 하더라도 영상 통화를 하다보면

하루가 너무 즐겁고 살아가는 활력이 생깁니다.

더욱 더 소중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집 사람 입니다.

우리는 부부란 이름으로 낮선 둘이 만나

하나가 된지 어언 수 십 년이 흘렀습니다.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습니다.

어디 간 들 이런 짝을 찾을 수 있습니까?

때로는 황혼으로 가는 길에

병마란 돌에 부딪치여 삐걱거리기도 했으나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험난한 길을 넘어

피안의 세계로 넘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힘든 여정 힘들다 하지 않고 참아 온 당신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를 말로서 다 표현 못 하더라도

행동으로서 내가 살아가는 이유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즐겨 할 수 있는

원초적인 삶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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