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샘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받은 메일중에서

목향 2009. 4. 5. 15:50

말은 한번 밖으로 나오면 상전이 된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는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때가 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없이 말을 하지만
그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때가 있다.


들은귀는 천년이요,
말한입은 사흘이다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귀는 들은것을 천년동안 기억하지만
말한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좋은말,
따뜻한 말,
고운말 한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다.


모셔온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