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 Ⅲ ◎
인생(人生)은 동행도(同行道)다
우리는 남과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한다
인간은 사회의 동물이요 관계적 동물이다
우리는 여러가지 관계 속에서
상의상존(相依相存)하고
상부상조(相扶相助)하고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면서 살아간다
인간은 공동체의 한 구성원이다
우리는 공동체를 떠나서는 하루도 살 수 없다
안간은 공생적(共生的) 존재다
우리는 상호 의존하면서 살아간다
인생은 나와 너와의 관계이다
관계를 떠나서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나와 너와의 관계에는
존경과 신뢰와 윤리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람직한 인간 관계이다
사람을 한문에서
인간이라고 말하는 것은 깊은 의미가 있다
인간은 간적(間的) 존재다 우리는 저마다
부자지간,부부지간,형제지간,친구지간 등
여러가지 간(間) 속에서 살아간다
간(間)을 떠나서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간이 없는 인간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산다는 것은 동행하는 것이다
인간은 만남의 존재다 우리는 저마다 즐거운
동행자가 되고 믿을 수 있는 동행자가 되고
서로 돕고 의지하는 동행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동행자의 길이다
- 안병욱 인생론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