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샘

측은지심 (惻隱之心 )

목향 2019. 9. 19. 14:49



 

 



惻隱之心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측은지심 (惻隱之心)



설헌서택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上  6

丑(추) : 이름


사단(四端)




맹자는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로부터 수학했다.


공자보다는 3대 정도

후세 사람이다.


공자는

2천 5백여년전 사람이다.


공자의 학맥(學脈)은

증자(曾子)에게 이어지고

증자는 자사에게로 전수 된다.


자사는 중용(中庸)을 지어

조부인 공자의 맥을 이었고

나아가서 맹자에게 전수 한다.


맹자는

사단칠정(四端七情)을 논하면서

인성(人性)에 대한 집착을 갖는다.


「사람의 성은 선이다」

  [人性善也] -告子篇 上 2 -

사람의 본성은 착한 것이다.


성선설(性善說)을 내세우면서

고자(告子)와 치열한

논쟁을 하기도 했다.


(이 글을 참고하려면 아래주소 클릭: ▽

http://cafe.daum.net/salhan/4DvX/780

설헌서택>우리들의 이야기> 맹자의 사단이란>

No, 780)


맹자는

성선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인(忍)을 제시한다.


인이란

인간이 태어닐 때부터 소유한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급박한 상황을 접하게 되면

이해타산을 가리지 않고

발벗고 나서려는 마음이

발동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단(四端)의 주안점이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기본 문장부터 살펴 본다.


人皆有不忍人之心

忍(인) : 참다.  차마.


사람들은 모두

남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이 있다.



 A

 B

 c

 부사어

 서술어

 보어

 

 皆有

 不忍人之心

 

 忍


위 문장의 핵심은

人有忍이다.

사람에게는 참음이 있다.


不忍人之心은 도치된 문장.

之心不忍이 기본 문장.

사람의 마음은 참지 못한다.


不忍人之心 : 참지 못하는 마음.

참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


①人皆有不忍②人之心은

有 앞에 所가 생략된 문장

人皆所有不忍人之心.


사람에게는 모두

참지 않는 마음을 소유하고 있다.


①人 : 일반적 사람

②人 : 3인칭으로 남. 다른 사람.


所(의존명사)가 들어가면

보어 부분이 목적어로 바뀐다.


所有 : ∼ 바가 있다.(직역)



孟子曰:


맹자가 말했다.


「人皆有不忍人之心。


사람들은 모두

남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이 있다.



先王有不忍人之心,

斯有不忍人之政矣。


선왕은 남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을 갖고


이와 같이

남에게 차마 못하는 정치를 했다.

先王 : 전대(前代)의 훌륭한 임금들.



以不忍人之心,

行不忍人之政,

治天下可運之掌上。


남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남에게 차마 못하는 정치를 하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쉬울 것이다.







所以謂人皆有不忍人之心者,

今人乍見孺子將入於井,

皆有怵惕惻隱之心。


사람들이 모두

남에게 차마 못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하는 까닭은 이러하다.


지금 어떤 사람 앞에서

갑자기 어린아이가

우물로 들어가려는 것을 보면,

누구나 깜짝 놀라고

측은(惻隱)해하는 마음이 든다.


非所以內交於孺子之父母也,

非所以要譽於鄉黨朋友也,

非惡其聲而然也。


이와 같은 까닭은

어린아이의 부모와 교분(交分)을

맺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고을 사람들과 친구들에게

칭찬을 듣기 위해서도 아니다.


(구하지 않으면)

원성을 들을까봐  

그런 것도 아니다.


由是觀之,

無惻隱之心,非人也;

無羞惡之心,非人也;

無辭讓之心,非人也;

無是非之心,非人也。


이로 말미암아

본다면


(측은해하는 마음인 )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자신의 악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악을 미워하는 마음인)

수오지심(羞惡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인)

사양지심(辭讓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인)

시비지심(是非之心)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惻隱之心,仁之端也;

羞惡之心,義之端也;

辭讓之心,禮之端也;

是非之心,智之端也。


측은지심은

인(仁)의 단서이고,

수오지심은

의(義)의 단서이고,

사양지심은

예(禮)의 단서이며,

시비지심은

지(智)의 단서이다.


人之有是四端也,

猶其有四體也。


사람이

이 사단(四端)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지(四肢)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有是四端而自謂不能者,

自賊者也;

謂其君不能者,

賊其君者也。


이 사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을 해치는 자이다.


임금이 (인의를)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 임금 자신을 해치는 왕이다


凡有四端於我者,

知皆擴而充之矣,

若火之始然,

泉之始達。


무릇 나에게 있는 사단을

모두 넓혀서 채워나갈 줄 알면,


마치 불이 처음 타오르며

샘물이 처음 나오는 것과 같다.


苟能充之,

足以保四海;

苟不充之,

足以事父母。」


진실로

이것을 확충(擴充)시킨다면


온 천하도

보호할 수 있겠지만,


진실로

이것을 확충시키지 못한다면


부모조차도

섬길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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