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바닷가에서

목향 2019. 9. 26. 14:01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 )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바닷가에서



모래위에 또 하나
아픔을 새기고,

추억을 하나 더하고,

일렁이는 물결은
그 간절함의 깊이를
헤아릴런지!

행복한 웃음에도
단장의 슬픔에도
바다는 쉼 없이 춤을 춘다.

부딪혀 사라지는
마지막 몸부림은
흔적 없이 섞여버릴
뒷날 내 모습이리라.


- 선미숙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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