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이해한다는 것

목향 2020. 2. 23. 13:44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이해한다는 것




어떻게 뜻밖의 너를 찾아가냐구요
내가 기르던 행성에서 연필심처럼 사라져버린
오렌지나무를 해답으로 칠게요

- 최지하, 시 '이해한다는 것'


‘뜻밖의’와 “뜻밖의‘가 우연히, 자주 만나면서
’당연히‘가 될까요.
뜻밖의 너는 내게 이제 당연한 존재가 되어서
뜻밖의 오렌지나무를 해답으로 쳐도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서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나눈 감정의 이해, 공감의 이해 덕분입니다.

올 한해도 당신으로 인해 고마웠습니다.


 


'문학(타인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선화  (0) 2020.02.26
달팽이가 간다   (0) 2020.02.25
겨울 저녁   (0) 2020.02.20
여행   (0) 2020.02.20
인생길  (0) 2020.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