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봄 봄 봄

목향 2020. 3. 19. 14:27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 )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봄 봄 봄



뭉쳐 있던 찬바람
눈 부신 햇살이
살살 비벼 풀어주니

사륵사륵 봄 향기
창가에서
나풀나풀 춤추고

살며시 다가와
어깨 툭툭 건드리는
명주바람 유혹에

뽀송뽀송한
봄 향기 끌어안고
하루를 뒹굴었다.


- 류인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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