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과 자전 아무리 친밀한 사람이어도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한 그들만의 규칙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길어봐야 백 년도 채 함께하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은 어떨까.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일정한 거리, 일정한 속도, 일정한 반복. 이것이 지구 공전과 자전의 우주적 법칙입니다. 그 한결같음이 하나라도 흔들리면 재앙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자전과 공전이 있습니다. 일정한 거리가 유지돼야 합니다. 과도한 간섭과 충고는 관계에 금이 가고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일상의 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옆에 천국이 있다 (0) | 2020.05.01 |
---|---|
어느 길이든 (0) | 2020.04.28 |
인생향기 콘서트 (0) | 2020.04.24 |
난 왜 이런 몸으로 태어났을까? (0) | 2020.04.21 |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0) | 2020.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