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각,
난 길을 가고있어, 앞만보고,
내 옆으로 지나치는, 많은 사람들, 지난 시간들의, 잊을수 없는 기억들,
몸당연필 한자루, 낡은 수첩, 귀퉁이가 헤진 가방들, 모두 소중해,
뒷굽이 닳아버린 검정구두 하나, 무릅나온 내 낡은 면바지, 야구 모자 하나라도, 난, 소중해,
지나온 골목길, 맛있는 분식가게, 기억속에 남겨진 미각,
모두가 그립지? 내가 너라면,,,
모두 모두가 내겐 소중해, 나를 이렇게 만든, 예전의 기억들도, 날 아프게한 기억들도, 상채기를 아물지못한 시간들도,
소록 소록 기억이 나, 꽂감 빼먹던 옛얘기부터, 울고 울던, 서러움들도,
현대판 칠거지악이 현존하는 어중간한 그 시대에, 눈물이 얼만큼 흘렀을까?
이쪽도, 아니, 저쪽도, 누구편도 아닌, 공중에 떠있던 사람아, 날위해 한번만이라도,,,
곁눈질 하여, 날 보듬었으면, 좋았을걸,,
모든것은 다지나가고, 낡은 행주치마, 버리지못한 늙은 여인네,
머릿속 빈공간, 채울길 없어 이러고 있어,
땅 한뼘, 흙한줌만,
씨를 뿌려도, 봄날이면 얼른 싹보련만, 꿈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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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끝까지 함께해요
글쓴이 : 황성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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