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은. 정

[스크랩] 길은정씨를 회상하면서 .......

목향 2010. 2. 6. 12:35

             영원히 남아있을것 같은 사랑 .

그리고 그리움도 ...세월이 흐름앞에 처음의 마음, 처음의 감정을 지속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닌가 한다.어찌보면, 그것은 당연한것이고 그럴수 있기에 사람은 아픈 기억을 지워버리고 살아갈수 있는것이 아닌가 한다.지금 이순간 ...잔잔한 파도가 되어버린 내마음속에서, 길은정씨를 돌이켜 회상해보면 ...정말 알수없는, 정말 이해할수 없는 나자신을 발견할수 있는것 같다.

어떻게 그런 마음을 가질수 있었는지, 어떻게 그런 열정을 보여줄수 있었는지 ... 나는 그에대한 나의 기억과 알수없는 느낌을...이블로그에 남기고 싶은 마음에 이순간 컴퓨터 앞에서 한자한자 타이핑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길은정씨가 이세상을 떠나기 불과 얼마전에 나는 처음으로 그녀을 알았고 ...물론, 그전에도 그녀의 이름과 "소중한 사람"이라는 노래 ...

그리고, 가끔 불거지는 개인 사생활 문제를, 어렴풋이 아는 정도였다.정말, 길은정씨의 얼굴도 몰랐고, 그녀의 고운 목소리도 들은 기억이 나에게는 없었다.그녀에 대한 아무런 관심이 나에게 없었다고 하는것이 맞을것이라 생각한다.왜 그전에는 길은정씨를 알지못했던것인지 ... 지금도 그것이 가끔은 나를 마음 아프게 한다.늦은시간 kbs에서 방송한 병원24시에서 처음으로 길은정씨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그것도 내가 볼려고 해서 본것이 아니고, 아내가 틀어주어서 우연히 보게 된것이다.병원24시에서 본 길은정씨의 모습이 ... 왜 이리도 마음에 오래 남는지...그후...

그녀에 대한 관심을 갖고서, 원음방송 "노래하나 추억둘"을 청취하면서 길은정씨에게 "바람과 나"라는 닉네임으로 사연글과 함께 노래를 신청을 하였던것이,  아마도 내가 길은정씨에게 다가간 첫걸음이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짧은 기간 이었지만, 방송 청취하고 시간되면 사연글을 올리고 한것이...

내가 길은정씨에게 할수있는 전부였지만, 왜이리도 기쁨과 아픔이 내마음속에 길은정이라는 이름과 함께 지속될수 있었는지,아마도 그것이 내마음속 인연의 시작이었던것 같다.길은정씨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kbs열린음악회에 나와서 ..  노래를 부를때... 왜이리도 눈물이 나던지...연예인에게는 관심이 없었던 내가 ... 왜! 길은정이라는 사람에게는 그런 감정을 가지게 되었는지 난 모르겠다.그리고 ...그녀가 세상을 떠나던 그추운 겨울밤...그사실을 확인한 나는 ............

.새벽에 출근하면서 운전중에 길은정씨를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던 나는 ...내마음속 깊은곳에 이미 자리잡은 그녀를 느끼게 되었나 보다.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가서 ... 길은정씨를 먼발치에서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돌아왔고,며칠후, 청아공원에 가서 길은정씨의 유골함을 바라보면서, 30분간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거기에서 길은정씨에 대한 모든것을 접으면 되었을 터인데 ...나는 그후에도 청아공원에 자주갔고... 어느날인가,  그녀에게 마음속 약속을 하듯이 ....

한달에 두번은 꼭 청아를 찾아와서 당신에게 예쁜 장미 한송이를 헌화하겠고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 詩를 쓰겠노라고 그렇게 언약을 하였다!詩한번 써본적도 없는 내자신이, 어떤 이유로 그런 언약을 하였는지 .......그후....삼년, 아니 그이상의 세월을 한번도 어김없이 한달에 두번 혹은 세번씩, 청아의 길은정씨를 찾아가서님의 처소에 예쁜 장미를 바치었던것!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했는지 ....  한번도 본적도 없고 나하고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사람인데 ...어찌하여 이런 사랑을 드릴수 있었는지,세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로 이해할수 없는 ...정말 억지로 될수없는 그런 사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이세상에 그누구가 ...  이런 사랑을 받을수 있었을까!...................

.길은정씨를 통해서 받은 느낌.내가 경험한 알수없는 감정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제풀에 지쳐서 진작 포기했을 일이었을터인데 ..  아마도 그사랑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나 한다.길은정씨에에 바치는 詩 ... 세번에 걸쳐 수정되어진 詩 " 사랑하고 있습니다" 가 지금 ...  청아의 길은정씨 처소에 곱게 놓여있다.여건이 주어진다면,  정상적인 詩集으로 내놓고 싶지만...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 마음속 깊은곳 아쉬움으로 남아있는것! 어쩔수 없는것 같다.

지금의 나는 ...길은정씨와의 알수없는 인연에서 이제는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그전에 청아에 갔을때에 ...길은정씨에게 "내가 오고싶을때는 반드시 이곳에 와서 당신에게 예쁜장미 한송이를 바칠터이니 당신에게서 내발걸음이 멀어진다 할지라도 ...서운해 하지 말라고 내마음을 그녀에게 전해주었는데 .... 나를 이해하였는지 .. 

청아를 향한 내발걸음이 이렇게 멀어져 갔는데도, 나또한 마음에 편안함을 느끼니 ...세월속에 그리움은 그렇게 변하는것이 아닌가 한다.이제는 ...길은정씨의 추억에서 벗어나, 나의 길을 간다할지라도 ...영원히 그녀를 잊지는 않을 것이고 ...

내마음속 한곳에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으로 남아있을 것이다.세월이 흘러 ... 먼훗날 ..나또한 사라져간다 할지라도...  내가 그녀를 위해서 쓴 詩는 언제까지나 그녀와 함께 할것이라 생각하기에 ...나는 그래도 행복했고 앞으로도 행복할것이라 생각한다.그것은 길은정씨가 나에게 준 행복이였기에 ....................

출처 : 끝까지 함께해요
글쓴이 : 천상지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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