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샘

어느 95세 어르신의 수기

목향 2009. 1. 4. 16:15

 

 

 어느 95세 어르신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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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젊었을때
정말 열심히 일 했읍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읍니다.
그 덕에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 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읍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그런 삶을 무려 30년 이나 살았읍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 가  늙었다고.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렸합니다.
앞으로 10년,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10년후 맞이하게될 105번째 생일날!
95살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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