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은. 정

바다에서 / 글 : 길은정

목향 2010. 6. 19. 12:30

 

 

바다에서 7 

오늘도  이  바다에  와서  앉으니
멀리 있는  그대가  그립습니다


바람   한 줄   불어와
머리카락   흩트리고
다시   또   그대를   꿈꾸게 합니다



나는   그대를
하늘처럼   이고
공기처럼   숨쉬고
자랑스럽게   그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대도   내가   그리우시면
언제든   이 바다로   찾아오십시오
혹시라도   너무   늦게 되시면
큰소리로   이름불러   찾으십시오
오래된   보고픔에    눈멀어
나는   그대  알아볼 수  없을  테니요.

 

길은정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