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타인의 글)

오계 (五季 )/ 글 :운통제/ 만들기 :관세음

목향 2011. 3. 12. 08:21


 

 

 

 

 


 

 

 

 

 

 

 

 

 

 



오계(五季) 

봄은 노랗게 따뜻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파릇하게 솟아 오른 꽃몽우리 열리는 생명. 여름은 빨갛게 타오르고 빛나고 요염하다 터지는 열정 주체할 수 없는 찬란한 절정. 가을은 파랗게 선명하고 참하고 반듯하다 은근하게 스며드는 기억 저 너머의 사색. 겨울은 하얗게 담담하고 말없이 조용하다 서산에 걸린 저무는 태양과 잿빛 노을의 황혼. 인생은 봄 여름 가을 겨울 하지만 겨울이 지나면 찾아오는 부활의 계절 다시 봄이다



ㅡ 운 통 제.   '11.02.20. 

 

 

 

 

 


ㅡ 관 세 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