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널
난 널 생각해 난 널 생각해
난 널 음음음 난 널 음음음
난 널 못잊어 난 널 못잊어
난 널 음음음 난 널 음음음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생각해
이렇게 비가내-리는 날이면 더 그-래~~
난 널(사랑해) 난 널 사랑해
난 널 음음음 난 널 음음음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생각해
이렇게 비가내-리는 날이면 더 그-래~~
난 널(사랑해) 난 널 사랑해
난 널 음음음 난 널 음음음
(난 널 음음음(사랑해) 난 널 음음음(사랑해))
제목 : 2002. 10월 20일. 음악속에서
강원 영동지역에 또 다시 수해가 난 장면을 뉴스로 보았다.
이미 한쪽 다리가 부러진 사람의 나머지 한쪽 다리마저 부러뜨려
아예 일어날 의지를 놓아버리지나 않을까 가슴아파하며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강변북로를 달렸다.
오후부터 서울 Studio A 녹음실에 들어 앉아 녹음 작업에 몰두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밴드와 연주하고 노래하고
또 연주하고 노래하고......
밥은 먹지 못했고 귀와 가슴만 열어 음악을 들었다.
모두들 지쳤지만 돌아오는 새벽길에 온전히 피곤함만 남아 있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집에 돌아온 시간 새벽 4:00.
종일 음악만 생각했다.
'음악을 하는 그 자체, 노래와 연주속에 내가 표현되어야지
노래와 연주를 하며 나를 보이려고 하면 안된다'
'노래와 연주를 하며, 내가 보이지 않을까봐 조바심을 내서는 진정한 음악의 가치를 잃게 된다'
이런 의미있는 얘기를 던진 '빛기둥 엔터테인먼트 대표 구자형님' 의 말을
끝으로 팀 전원이 행복한 기대와 웃음을 나누고 헤어져 돌아왔다.
아직 녹음을 마치려면 긴 기간이 더 필요하다.
다음 스케쥴을 약속하고 그때까지 연습을 더 해야한다고 다짐하며
홀로 돌아오는 새벽길.
바람은 더욱 싸아했고 가는 빗방울이 자동차 유리창에 내려앉았다.
살아가는 일이, 우리가 만드는 순수한 음악처럼 '부드럽기만'했으면 좋겠다.
점점 이기적이고 심지어는 악독하게 변해가는 인간관계과
사회에 작은 힘으로 '저항'하는 일이 음악에 열중하게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 작은 저항의 움직임이 있는 순수의 음악으로나마
조금이라도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인간관계와 사회로의 회귀를 꿈꾼다.
오늘도 우리는 그런 얘기를 나눴다.
'심은대로 거두리라'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고, 진실한 만큼 맑은 음악이 만들어 진다고...'
가슴에 새긴 그 말들은 좋은 영향의 빛을 발하는데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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