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 위에 핀 수련
시인/睡蓮 미산 윤의섭
비가 자주 오고
물이 많아지니
연못의 물이 정화되고
수평이 넉넉하다
낮에는 일광 日光이
밤에는 월광 月光이
여름을 익히더니
파란 잎 덮인 수평 위로
수련이 피어났다
잠에서 깨어난 부끄러운 꽃잎
수평선의 생물들이
부끄러운 마음 간직한 채
가을을 향해 달려간다.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중국 신강위구르자치구-정금희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 그저 말없이 바람이 전하는 소식을 담습니다. 마침내 바람은 떠나고 깃발은 잠잠해집니다. 조용히 일어나 그 자리를 떠납니다. 바람의 말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고 빛으로 이야기를 담은 자는 바람의 순례자가 되어 길을 떠납니다."(작업노트 중)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을 통해 왕성하게 활동해 온 정금희 작가가 4년에 걸쳐 촬영한 중국 서부지역 사람들의 노마드적인 삶과 풍경을 들고 왔다. 3개 주제로 엮은 'BEYOND(~저편에)'전. 하루가 다르게 화려한 마천루가 들어서는 중국 동부 연안의 대도시들과 달리 야생적이고 거친 자연환경에 순응해 살아가는 서부지역 주민들의 삶을 감성적인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전이다.
겹겹이 쌓이거나 불쑥 솟아오른 산의 질긴 육질, 메마르고 딱딱한 모래와 푸석해 보이는 황토, 출렁이는 초록의 들과 풀 등이 날것 그대로 카메라에 들어왔다. 인간의 손때가 묻지 않은 풍광, 광활하고 거친 대자연을 삶의 터전으로 일구어낸 사람들의 억척스러우면서도 순박한 얼굴을 만나게 된다. 다음 달 1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토요타자동차 판매장 2층 토요타아트스페이스. 080-855-0007
▷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12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동심(童心)을 유혹한다. / 이 포토뉴스는 Daum 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신욱 기자 /25일 단양군에 따르면 평가 보고서 결과 단양온달문화축제에는 지난해 12만명이 찾았고 이 가운데 60%가 자녀와 함께 온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분석됐다.단양문화원은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대에서 펼쳐지는 올해 축제에서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10여 개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 첫날인 29일 오후 3시30분부터 삼족오 광장에서 온달산성 전투가 재현된다.온달산성 전투는 목재로 만들어진 온달산성을 두고 온달과 평강 진영으로 나눠 서로를 향해 물풍선을 던지는, 시원하고 짜릿한 놀이다.이 놀이는 다음 달 1일에도 두 차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온달장군의 승전고를 뮤지컬 갈라쇼로 만든 개막식을 비롯해 고구려 무예시연, 고구려 부활,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도 어린이들의 시선을 끌 공연이다.가장 인기 있는 행사로 떠오른 고구려 테마존도 의상과 이벤트를 크게 늘렸다.테마존에서는 복식과 난전, 대장간, 농경, 병장기, 갑옷, 삼족오, 달고나 등 고구려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 고구려 의상을 입은 방문객만 입장할 수 있는 테마존은 환전소에서 엽전으로 바꾼 뒤 들어갈 수 있다.전통 다도·다식과 전통부채 만들기, 우리 고장 문화재 체험(벼루장·사기장), 탁본 체험 등 학습적 요소가 있는 행사도 준비된다.
올해는 축제 관람객에게 발행일로부터 1년간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단양의 인기 관광지 할인 혜택을 받는 온달평강증이 발급된다.축제추진위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유모차 대여소와 엄마랑 아기랑 쉼터, 무료 셔틀버스·택시를 운영한다.
▷추석 장보기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명절 성수품인 농축수산물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추석을 앞둔 서민과 청년들의 경제 고통이 3년 전보다 더 커졌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28일 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2.1% 올라 3개월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제공
▷*… 물가가 3개월 연속 2% 이상 오른 것은 2012년6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추석 때 많이 찾는 주요 먹거리 품목이 크게 올라 서민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로 신선과실은 전년동기대비 21.5%나 상승했다.농축수산물도 1년 전보다 4.8%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41%포인트 끌어올렸다. 품목별로 보면 오징어(63.7%), 토마토(35.9%), 양파(33.5%)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도 6.2%나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년 동월 대비 채소류만 떨어지고 나머지는 대부분 올랐다”고 설명했다.
◇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추석의 서민 및 청년 경제고통지수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경제고통지수’가 지난 2015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함께 반영한 경제고통지수는 2015년 추석 직전(8~9월) 3.9%에서 지난해 4.5%를 거쳐 올해는 6.2%까지 치솟았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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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우체국 집배원이 추석 소포·택배 물품을 차량에 싣기 위해 이동용 카트를 옮기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부산지방우정청 창원우체국은 지난 18일부터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에 들어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 올해 추석명절 소포·택배물량이 일 평균 1만 7000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현대건설이 금액 기준 사상 최대 재건축 사업(총 10조원 규모)으로 평가 받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ㆍ2ㆍ4주구) 시공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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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은 향후 강남 재건축시장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특화 설계, 금융 지원, 후분양제 등 역대 최대 수준의 혜택을 조합에 제공하며 출혈 경쟁을 벌인 만큼 부작용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 <△ 사진:> 현대건설이 재건축 예정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치열한 ‘혈투’ 끝에 이날 최종 승자가 된 현대건설은 대형 건설사의 연간 수주액과 맞먹는 규모인 2조6,000억원의 천문학적 공사비가 걸린 대형 공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의 새 이름을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로 짓고 ‘100년 주거 명작’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각오다.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한강변 요지에 위치한 반포주공1단지는 1973년에 지어진 5층짜리 66개동 2,090가구로 이뤄져 있다. 재건축이 완료되는 2023년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388가구 규모로 변모한다. 공사비 2조6,000억원을 비롯 총 사업비가 10조원에 달해 단일 주택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서울 강남 한강변에 희소한 대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 하지만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계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우선 이번 수주전에서 과도한 ‘출혈 경쟁’을 벌이느라 무리한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조합원들이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동사업자 선정 총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조합원 2,294명 중 2,193명(95.6%)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현대건설(1,295표)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배우한 기자
▷*… 현대건설은 7,000만원의 이사비 외에도 최고급 빌라나 펜트하우스에서나 볼 수 있는 수입산 초호화 명품 브랜드 인테리어와 마감재 제공 등을 제시했다. 조합원들이 원하면 후분양제 방식을 택할 수 있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수익성 악화로 ’승자의 독배‘가 될 것이란 전망도 없잖다. 현재 시공사 선정을 추진 중인 인근의 다른 재건축 조합원들의 눈높이만 높였다는 비판도 적잖다.
이 경우 건설사가 결국 비용을 만회하기 위해 분양가를 올리게 되면 주변 집값은 다시 들썩일 수 밖에 없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조합원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많아질수록 결국 일반분양 가구의 분양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며 “이렇게 되면 주변 집값이 다시 들썩이게 돼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되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3Dk2j@hankookilbo.com">k2j@hankookilbo.com
▷ 신규 분양 아파트의 신혼부부특별공급 비율이 2배로 커지고, 대상 자격도 확대된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선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지원과 민간임대주택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이에 따라 앞으로 국민주택은 현행 15%에서 30%로, 민영주택(전용면적 85㎡ 이하)은 10%에서 20%로 신혼부부특별공급 비율이 늘어나게 된다.공급 대상도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무자녀 신혼부부까지 확대된다. 지금은 혼인기간이 5년 이내면서 1자녀 이상인 무주택 가구가 공급 대상이다. 이 같은 내용은 주거복지 로드맵에 담겨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역 인근 한 음식점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 김 장관은 이어 “개인이 보유한 미등록 임대주택을 등록 임대주택으로 전환해 사회적 책임을 갖게 하는 것 역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요 과제”라며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ㆍ한국감정원ㆍ행정자치부 등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한데 모은 임대사업자 전산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에 대해선 “임대주택 현황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먼저 갖춘 뒤 장기적으로 고민해볼 과제”라고 말해 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내 1,911만 가구 중 전ㆍ월세를 사는 가구는 825만 가구(43%)다.‘투기세력과의 전쟁’까지 선포한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끝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8ㆍ2대책에 대해선 “부동산 시장 불길을 잡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최근 집값은 김 장관의 판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8ㆍ2대책 이후 줄곧 떨어졌던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전주보다 0.01% 상승한 뒤 18일 0.04%, 25일 0.08%로 상승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집값 상승의 진원지인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의 아파트 거래가격 상승률(0.20%ㆍ25일 기준)도 지난주(0.07%)보다 더 커졌다. 특히 송파구의 상승률(0.55%)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8ㆍ2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국지적 과열 현상도 결국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논란이 된 코레일과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의 통합 문제는 연말부터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장관은 “SR 출범 1년이 되는 12월에 운영 평가를 거쳐 통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토부는 평가기준, 평가위원회 구성 등을 어떻게 할지 검토 중이다. 김 장관은 취임 전 코레일과 SR의 분리 운영에 대해 반대 입장이었다. 세종=변태섭기자 3Dlibertas@hankookilbo.com">libertas@hankookilbo.com
▷ 중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던 피고인 엄마를 대신해 아기에게 모유를 먹여준 여성 경찰관이 화제입니다.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언론 웨이라이망(未来网)은 산시성 진중시 중급인민법원에서 피고인 A씨 재판 중 벌어진 이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엄마 A씨가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법정에서 재판 도중 갑자기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태어난 지 겨우 4개월밖에 안 된 A씨의 아기였습니다. 아기가 울자 엄마는 당황했고, 재판은 잠시 중단됐습니다. 법의 심판을 받는 자리에서 엄마는 우는 아기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습니다. 사진= 중국 웨이보
▷*… 이 때 당황해하는 피고인의 모습을 지켜보던 한 여성이 다가갔습니다. 법정 청원경찰 하오 리나였습니다. 그는 A씨에게서 아기를 넘겨받아 보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아기가 배고파 한다는 것을 직감한 그는 직접 모유 수유를 했습니다. 배고픔에 지쳐 울던 아기는 젖을 물리자 울음을 멈췄습니다.
이 아기의 엄마가 어떤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는지, 죄수복을 입고 있는 그가 겨우 4개월밖에 안 된 갓난아기와 왜 함께 있을 수밖에 없었는지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법정에서 피고인의 아이를 따뜻하게 보살핀 여성 경찰관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 지난 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하사다 메디컬센터에서도 비슷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하사다 메디컬센터에는 교통사고로 부부와 아기가 응급실로 실려왔습니다. 남편은 사망했지만 다행히 엄마와 생후 9개월 아기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엄마는 사고로 자신이 큰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우는 아기를 먼저 걱정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간호사 울라는 엄마가 보는 앞에서 아기를 안고 직접 모유 수유를 시작했습니다. 울라가 환자의 아기에게 젖을 물린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개돼 수만개의 ‘좋아요’와 함께 칭찬 댓글을 받았습니다.
울라는 “아기에게 7시간 동안 5번 수유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기의 고모와 옆에 있던 엄마는 날 안아주며 고마워했다”면서 “자식을 가진 어떤 엄마라도 당시 상황에 닥쳤다면 똑같은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효진 기자 3Dimhere@kmib.co.kr">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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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 도쿄대 연구팀이 캐나다 래브라도 지역의 새그렉에서 약 39억 50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바위를 채취해 분석할 결과, 흑연 입자를 발견했고 그 안에서 생명체 활동의 부산물인 탄소 동위원소 12C를 발견했다고 28일자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장했다. 사진은 흑연입자의 모습. <사진 출처:NHK 캡처
▷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대표 만찬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 정의 당 이정미 대표와 만찬에 앞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야당 대표들은 그러나 문재인정부 안보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외교안보라인의 쇄신을 거론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신은정 기자 3Dsej@kmib.co.kr">sej@kmib.co.kr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7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을 논의했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안보 위기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다만, 안 대표 등은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쇄신 등을 주장하며 신경전을 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 초청 만찬 회동을 하기 앞서 야외 차담회를 열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우리가 주도할 수 없는 여건 속에서 주변 상황 때문에 평화가 위협받고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아마 각 당 대표들도 같은 걱정을 많이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때야말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안보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 안보 문제만큼은 여야와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께 희망되고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오늘 그 문제에 대해 대표들께서 지혜를 많이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지난 대선 때 우리가 협치를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제안했고, 지난 번 여야 지도부 초청 회동 때도 그에 공감했다"며 "국민이 바라고 약속한 협치를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그 틀에서 안보 문제를 상시적으로 여야와 정부가 함께 협의해 나가는 모습이 갖춰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느 때보다 안보 위기, 전쟁 위협이 넘쳐나는 이 때, 국민을 생각하면서 국민의 안녕을 하나된 힘으로 모아야 할 때"라며 "오늘 대통령의 방미 성과 설명과 더불어 야당 대표의 진솔한 고민을 많이 듣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여당 대표로서 대통령과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야당 대표들의 고견을 듣고 싶다.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또 "외교 안보문제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초당적 협력이 문제 해결의 전제조건이라 생각한다"면서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탁견이라 생각한다. 대통령이 되자마자 5월에 제안했다. 이 자리에 유감스럽게도 참석하지 못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보여주기식 (회동은) 참석을 안하겠다고 했는데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각자 약속한 공통된 약속을 협치로 풀어나간다면 국민이 안보, 민생위기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들의) 불안을 덜어드리는 게 정치인의 의무"라고 전제한 뒤 "우리 노력은 철저히 한미간 기존 동맹을 공고히 하는데 맞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정부가 한미 공조, 국제공제에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며 "무모한 강경론을 넘어 현실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게다가 우리 외교팀 내부 혼선까지 겹쳐지니 더 불안한 것이다. 여러 차례 안보 회담을 제안하고, 우리 안보팀 역량에 문제제기를 한 것도 이런 점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늘 대화를 통해 북한 핵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과 동시에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확실히 억지할 수 있는 한미간 확실한 방법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주호영 대표권한대행은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도 말했지만 대한민국 안보는 대실패"라고 규정한 뒤 "북한은 3대에 걸쳐 집요하게 핵개발을 한 데 반해 대통령의 짧은 임기를 거치며 내 임기 내 아무 일이 없으면 된다고 관리하다가 이렇게 됐다"고 지적했다.주 권한대행은 "저희들이 늘 강경이라고 얘기를 듣지만 전쟁을 원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다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평화와 대화만 외치다간 결국 패배했다. 철저히 전쟁을 준비할 때만 평화가 온다는 역설을 저희들은 외치고 있다"며 "북한이 핵 무장해 미국을 공격할 수 있게 되면 다층 방어망을 구축해서 우선 우리 안전을 지키는 게 급선무고 그 다음에 대화로 나가야지 방어망 없인 대화가 무용지물"이라고 강조했다.
주 대행은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 "대통령 주재 여야정 협의체는 자칫 국회가 대통령 밑에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어 국회가 주재했으면 좋겠고 총리가 참석하고 필요하면 대통령이 참석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정의당 (참석) 얘기가 나왔지만 교섭단체가 참여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해서 의견일지 못 봤다"며 "안보에 관한 여야정 협의체는 어떤 형식으로든 협의하겠으나 일반 여야정 협의체는 국회 주도, 교섭단체만 참석으로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정미 대표는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기존 문법과 관성적 대응으로는 부족하지 않나 싶다"며 중국과 외교적 복원을 위한 균형외교, 대북특사 파견, 청와대 외교 안보라인 쇄신 등을 제안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가 난항을 겪는데 자유한국당 입장에선 안보를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는 정당이다. 안보 위기를 관리할 때까지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을 정례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그러면 홍 대표도 일시적인 쇼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뉴스1
만찬 뒤 NSC 위기관리센터 둘러봐 문, 안철수 배려한 듯 ‘녹색 넥타이’ 본 Netizen Photo News는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에서 작성합니다.
◇ 27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만찬의 마무리는 ‘벙커’라고 불리는, 여민관에 위치한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 방문이었다. 벙커 방문은 문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국가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맞춤 동선’이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대변인들끼리 안보 현안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뼈대로 한 공동합의문을 조율하는 동안 20분가량 위기관리센터를 둘러봤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 회동을 마치고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제공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위기관리센터를 같이 방문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만찬 건배사에서도 “굳건한 안보와 평화를 위하여!”를 외치며 ‘안보 회동’의 취지를 강조했다.이날 만찬은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과 치열하게 경쟁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공식 맞대면하는 자리여서 관심을 모았다. 당대표 취임 뒤 연일 문재인 정부의 외교·경제 정책을 비판해왔던 안 대표는 이날 만남에서도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적인 교체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안 대표를 배려한 듯 국민의당 상징색인 녹색 넥타이를 매고 만찬 장소인 청와대 상춘재에 나타났다
. 마침 안 대표도 녹색 넥타이 차림이어서 단연 눈길을 끌었으나, 만찬 초반 안 대표의 표정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안 대표는 만찬 중에도 한-미공조, 외교·안보라인의 혼선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고 한다.이날 만찬이 진행된 상춘재는 목재의 니스칠을 벗겨내고 친환경 도료인 ‘들기름’을 바르는 등 한달간 보수공사를 거쳐 훨씬 산뜻한 모양새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 대표를 모신다고 하니까 목욕재개하고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보협 기자 3Dbhkim@hani.co.kr">bhkim@hani.co.kr
▷ 각 당, 회담 내용 해석 제각각 문 대통령 분명한 선긋기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27일 만찬 회동 이후 각 당에서 회담 내용, 특히 미국의 전략자산 및 전술핵 배치 등을 둘러싸고 각기 다른 해석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전술핵 재배치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분명히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한미방위조약에 모든 수단이 다 포함돼 있다. <△ 사진:>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 회동 이후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제공
▷*…예를 들면 핵무기를 포함해서 방위조약이 들어가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이 전술핵을 포함한 확장억제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배치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하지만 정 실장의 발언은 원론적 언급일 뿐이라고 청와대와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정 실장은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 “한미방위조약은 핵무기를 포함해 모든 확장억제 수단을 포함한다. 미국은 최대한 그것(확장억제 수단 제공)을 하도록 하고 있다”는 정도로 답변을 했으며 전술핵은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리어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전술핵을 지금 도입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대북특사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은) 시기와 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힌 뒤 "조만간 시기와 조건이 되면 보낼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다.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사드 문제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질문을 받고 "(한중 관계가) 사드로 인한 경제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김회경 기자 3Dhermes@hankookilbo.com">hermes@hankookilbo.com
▷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28일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가 KBS에 인사개입을 한 정황과 민주당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압력을 가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포토뉴스는 Daum 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적폐청산위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당시 청와대가 생산한 문건을 다수 공개했다. 이재정 의원은 문건들 가운데 2011년 9월 11일 작성된 ‘KBS 검토사항’ 문건을 제시하며 “청와대 홍보수석과 홍보기획비서관이 함께 작성한 보고서로 추정되는데, 내용을 보면 당시 프로그램에서 좌파적 세력의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실려있다”고 소개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뉴시스
▷*… 이 의원은 해당 문건에 당시 김인규 KBS 사장에 대한 평가가 실려있다는 점을 밝히며 “김 전 사장의 거취, 교체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것과 그에게 인사개혁을 주문하자는 것까지 나온다. 말이 개혁이지 결국 인사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민주당 최고위 도청사건과 관련해 아직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 문건을 보면 ‘검찰 수사 발표에서 무혐의 처리로 부담을 경감토록 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후 검찰이 실제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는데, 검찰을 압박했는지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문건에 ‘KBS 내 좌파 성향 주요 간부’라는 제목의 명단도 나와 있으며, 일부에 대해서는 ‘친민주당 좌파’라는 설명도 달려있다고 전했다. 적폐청산위 박범계 위원장은 “이 의원이 국가기록원과 수차례 접촉한 끝에 당시 국정원, 경찰, 청와대 등에서 만든 문건을 확인했다”며 “내용을 보면 이명박 정부의 집요한 관권 선거 개입활동이나 언론 탄압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현지 인턴기자
▷ 페이스북에 글 올려…"안보 엄중한데 前前정부 둘러싸고 적폐청산 사태"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8일 문재인 정부의 전임 정권 '적폐청산' 작업과 관련해 "이러한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국민 추석인사' 형식의 글을 올려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 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前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전 대통령이 최근 여권이 제기한 MB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인 사찰 및 2012년 대선개입 의혹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이 전 대통령은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여권의 의혹 제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추가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이 전 대통령은 "요즈음 나라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저도 그중의 한 사람"이라며 "수출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렵고,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 도발이 한계상황을 넘었다. 우리는 그것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 국제사회의 제재도 날로 강해지고 있다"며 "이 땅을 둘러싸고 긴장이 높아지면서 나라의 안위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어느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평화를 바라거든 전쟁에 대비하라는 경구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국민이 하나로 뭉치면 어느 누구도 감히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올해 추석 인사가 무거워졌습니다만 그럴수록 모두 힘을 내자. 대한민국은 이 난관을 극복하고 중단 없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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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여신업계의 소멸시효완성채권 소각 현황 보고 행사에서 우원식(왼쪽 세번째) 원내대표와 변성수(왼쪽 두번째) KB국민카드 상무가 부실채권 소각 현황판을 들고 있다.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명박(MB) 정권 당시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 등 각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제안했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김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명박 정권 국가정보원이 자행한 공작정치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광범위한 국기 문란 행위였다”며 “국정원 공작사건 특별검사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사진:> 김동철(왼쪽)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특히 그는 “철저한 수사와 함께 관련자가 한 명도 빠짐없이 처벌돼야 하지만, 이런 불법행위에 대한 검찰 조사는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며 “자유한국당은 정치보복이라는 물타기 수법으로 정쟁을 유발하기에 급급해, 엄중함과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3당인) 국민의당이 추천하는 특검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김 원내대표는 이어 “최고 정보기관에 대한 사건 수사가 한편에서는 적폐청산, 한편에서는 정치보복이라는 정쟁으로 휘말려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당은 이미 박영수 특검을 추천해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밝혀냈다.
이번에도 공정하고 성역 없는 특검으로 국정원 수사와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김 원내대표의 특검 도입 주장은 정치권의 만만치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MB 정권과 연결된 보수야당의 거센 반발과 여권의 동조가 팽팽히 맞설 공산이 크다. 여기에 보수야당이 맞불 성격으로 공영방송 문제와 참여 정부 도덕성 등에 대해 공세 수위를 높일 경우 여야의 대치는 극단으로 치달을 공산이 크다. (...) 정재호 기자
▷ 바른정당이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11ㆍ13 전당대회’ 일정을 잡은 지 한 달이 채 안 된 상황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27일 보수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 사진:>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8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당내 자강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통추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비판의 물꼬를 튼 것은 당내 대표적 자강파인 하태경 최고위원이다. 하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통추위 결성을 두고 “지도부하고 전혀 상의하지 않은 그냥 몇몇 개인들의 일탈행위”이자 “바른정당 창당정신을 훼손하는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당내 일부 통합파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 “그분들이 정치적 미래에 한국당으로 다시 복당하는 게 결코 좋지 않다고 본다”면서 “지난번 열세 분 철새파동 있었을 때도 국민들의 규탄이 심했는데, 이번에도 그 이상일 거라고 보고, 가급적 좀 설득하고 만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김정현 기자
▷ 부하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 5년 간 공무원 못 되고 퇴직금ㆍ연금 절반 삭감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가 파면됐다.외교부 당국자는 27일 “주에티오피아 대사 김모씨의 성비위 의혹을 인지한 즉시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해 8월 3일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고, 그 결과 15일자로 파면 결정이 이뤄졌다는 통보를 중앙징계위로부터 26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파면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 징계 중 최고 수위의 중징계다. 중앙징계위가 파면을 확정하면 5년 동안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퇴직금은 절반만 받을 수 있다.연금도 낸 만큼만 돌려받게 돼 절반 수준으로 깎인다.
김씨는 대사관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여성 한국국제협력단(KOICAㆍ코이카) 봉사단원들과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다는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외교부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은 뒤 지난달 초 검찰에 고발됐다.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중대 비위에 대해 관련 법과 규정에 입각해 원칙적으로 처리하고,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빈 기자 3Dpeoplepeople@hankookilbo.com">peoplepeople@hankookilbo.com
▷ 끝없이 공개되는 미국의 대북 강경책 ‘말보다 행동을 보면 된다.’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재인준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의 군사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북한 정권의 위협적 발언이 증가했지만 북한군의 특이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또다시 군사옵션이 튀어나왔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실제 행동은 대북 돈줄을 차단하는 제재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옵션’ 발언보다 같은 날 단행된 재무부의 거래금지 대상 북한 은행 명단 발표가 북한을 더욱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재무부가 거래금지 대상으로 선정한 북한 은행들은 국제금융시장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 북한 은행과 거래하다 적발되면 미국 은행과의 거래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북한 은행과 거래해온 중국 은행이 앞으로 미국 은행과의 거래 중단을 무릅쓰고 거래를 유지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특히 미국 은행과 매일 거액의 달러를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대형 중국은행은 이번 조치를 무시하기 어렵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 세계에서 북한 은행과 이들 은행을 대신해 활동한 조력자들을 겨냥한 것”이라며 “북한의 국제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말했다.미 행정부는 겉으로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가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상 중국 은행이 우선 감시대상이다. 북한의 대외 무역 90%가 중국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향후 재무부는 중국을 비롯한 외국 은행이 거래금지 대상인 북한 은행 10곳과 거래를 계속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행동에 옮겨질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다. 이와 관련해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의회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던포드 의장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선제공격은 의회를 포함한 미국인들의 전적인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공격에 취약한 서울과 수도권에 2500만명이 살고 있으며, 미국인 25만여명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던포드 의장은 ‘초고강도 대응’을 공언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개인 성명과 ‘미국이 선전포고했다’고 주장한 이용호 북한 외무상의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의 동향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증언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이나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신중하게 관찰하고 있지만 북한군의 태세에서 긴장된 정치적 환경을 반영하는 활동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그는 또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하게 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3개월이든, 6개월이든, 18개월이든 곧 될 것”이라며 “일부 기술적 문제가 남아있지만 북한이 그런 능력을 갖는 것은 아주 짧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워싱턴=전석운 특파원 3Dswchun@kmib.co.kr">swchun@kmib.co.kr, 그래픽=이석희 기자
▷ 日 아사히 보도 “北 최선희 외무성 국장 나올 듯 美측도 정부당국자 참석 타진”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군사적 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는 미국과 북한이 10월 중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전직 당국자들이 참여하는 트랙 1.5(반관반민) 대화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8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한미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전직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가 내달 중순 오슬로에서 북한 당국자와 비공식 접촉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노동신문은 24일 “반미대결전에 총궐기하여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평양시 군중집회가 23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며 10만여 명의 각계각층의 군중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아사히는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 등과 논의한 인물이 미국 측 참석자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북미 비공식 대화에는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 조지프 디트라니 미국 6자회담 전 차석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문은 “북측은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나간다는 생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미국은 한 부상이 아니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참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 미국 측은 정부에 현직 당국자의 참석을 타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접촉은 “군사 충돌 우려가 있는 북미간의 대립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미 정부가 인도적 문제 이외 사안에서 당국자의 접촉을 허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도 있다. 비공식 접촉이 이뤄질 경우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동결을 주요 의제로 삼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북한은 미 정부가 비핵화를 요구하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마칠 때까지 대화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아사히는 진단했다.한편 북한 함흥의 한 화학섬유 공장에서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액체 연료가 자체 개발된 정황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북한 당국이 로켓연료로 사용되는 맹독성 화학물질인 비대칭 다이메틸 하이드라진(UDMH)을 비밀리에 생산 중일 수 있다는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연구원의 주장을 보도했다. 북한은 그 동안 UDMH을 중국ㆍ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연구원은 북한 과학저널 ‘화학과 화학공학’에서 UDMH 개발 정황을 의심케 하는 논문을 발견한 뒤 “논문 내용을 보면 (UDMH 연구가) 추측이나 초기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도쿄=박석원 특파원 3Dspark@hankookilbo.com">spark@hankookilbo.com
▷ “김정은 절대 해서는 안 될 말 하고 있다” 경고 “군사 옵션은 두번째 옵션…선택해야 한다면 할 것” “북한과 은행 거래 끊은 시 주석에 감사”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대북 군사옵션에 대해 "우선적 옵션은 아니지만 두번째 옵션을 완전히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걸 취한다면, 북한에 대단히 파괴적(devastating)일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기자 회견에서 '북한이 미 전략폭격기가 북한 영공을 넘어서지 않더라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사진:>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스페인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두번째 옵션)은 군사옵션이라고 불린다”며 “선택해야 한다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그는 매우 나쁜 행동을 하고 있다”며 “그는 절대, 절대 해서는 안 될 말들을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우리는 그런 것들에 답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대답이지 (김정은이 한 것과 같은) 공식 성명이 아니다”며 자신과 김정은의 '말 폭탄'은 성격이 다르다는 취지의 답변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25년간 전임 행정부 대통령들이 북한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많은 정부들이 엉망진창의 상태로 나에게 떠넘겼다. 하지만 내가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모든 책임감 있는 나라는 북한이라는 위협적 존재를 고립시키는 데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며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인명 피해 가능성으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나라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채택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나는 최근 이 불법적 정권과 거래하는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새 제재를 발효했고, 중국이 최근 북한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를 한 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북한의 나선 자유경제무역지대에 쌓여있는 석탄. AP=연합뉴스지난 2월 북한산 석탄을 연말까지 잠정중단키로 했던 중국이 지난달에 유엔이 정한 상한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석탄 수입을 재개했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준수하면서도 북한 내부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나름의 조치로 보인다.27일 중국 외교부와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북한으로부터 1억3,814만달러 상당의 석탄 163만6,591톤을 수입했다. 지난 2월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21호에 근거한 상무부 공고를 통해 이튿날부터 연말까지 대북 석탄수입을 잠정중단한다고 공표한 지 5개월만이다.
▷*… 8월의 석탄 수입량은 지난 2월 수입금지 중단 조치 전 6개월간 월평균 수입량과 비슷하다.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북한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도록 일종의 ‘줄타기’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말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21호에 따라 최대 외화벌이 수단인 석탄 수출에 제한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5일 결의 2371호 채택으로 수출길이 완전히 막혔다.
중국 입장에선 북한의 경제 상황 악화로 민심이 동요할 경우 김정은 정권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동북3성 접경지역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할 만하다.실제 중국은 외형적으로 여전히 안보리 결의를 위배하고 있지는 않다. 안보리 결의 2321호는 올해부터 북한의 연간 석탄 수출한도를 4억달러와 750만톤 중 낮은 쪽으로 제한했는데, 중국이 1~2월과 지난달에 수입한 액수를 합하면 3억5,880만달러로 상한선을 다소 밑도는 규모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결의를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한 이유다. (...)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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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28일 도쿄 중의원에서 대화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해산을 선언했다.
▷*… 【도쿄=AP/뉴시스】일본 중의원 의원들이 28일 도쿄 중의원 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운데)가 중의원 해산을 선언한 뒤 허리숙여 인사를 하자 만세를 외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해산을 선언하고 다음달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총선은 다음달 2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1959년 실수로 발사 의혹 보도 오키나와현, 외무성에 사실관계 확인 질문/오늘의 이슈! 공평한 '네티즌포토 뉴스'의 '인기, 인기 또 인기'
◇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군의 실수로 핵폭탄이 터질 뻔했다는 의혹에 대한 파문이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류큐신보> 등 오키나와 언론들은 오키나와현이 26일, 1959년 미군 통치 시절 오키나와에서 핵폭탄이 폭발할 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서를 보냈다고 27일 보도했다. <△ 사진:>오키나와에서 1959년 핵미사일 오발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NHK 방송. NHK 누리집 갈무리
▷*…앞서 지난 10일 일본 <엔에치케이>(NHK)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엔에이치케이 스패셜> ‘오키나와와 핵’편에서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엔에이치케이>는 방송에서 1959년 나하비행장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의 조작 실수로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 ‘나이키 허큘러스’가 발사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사일은 바닷속으로 떨어졌고, 안전장치가 작동해 폭발하지는 않았다. 바다에 떨어진 핵미사일은 미군이 비밀리에 수거했다는 것이 방송 내용이었다. 한 전직 미군은 <엔에이치케이>에 “미사일에 실렸던 핵탄두의 위력이 미국이 히로시마에 떨어트렸던 원자폭탄과 같은 20kt”라고 말했다. 미군은 1972년 오키나와를 일본에 반환하기 전에 다량의 핵무기를 오키나와에 배치했으나, 미국과 일본은 유사시에 미군이 핵을 다시 오키나와에 들여온다는 조건으로 핵을 철수한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키나와현은 △일본 본토 복귀 전 오키나와에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었는가 △본토 복귀 뒤 어떤 방법으로 핵을 철거했는가 △복귀 전 오키나와에 핵이 1300발 있었다는 <엔에이치케이> 보도가 사실인가 △핵미사일 오발 사건은 사실인가 △현재 오키나와에 핵무기는 배치되어 있는가 △유사시 오키나와에 핵무기를 반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핵밀약’에 대한 외무성의 견해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오나가 다케시 오키나와현지사는 27일 현의회에서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이 잘못 발사됐지만, 미국의 국제적 지위가 위협당할까 우려해 비밀로 했다는 얘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도쿄/조기원 특파원 3Dgarden@hani.co.kr">garden@hani.co.kr
▷ 18년간 30명의 인육을 먹은 러시아 '식인 부부'가 인육을 음식점에 판매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18년간 30명의 인육을 먹어온 드미트리 바크셰프의 집에서 인육이 담겨 있는 음식통이 발견됐다. 사진=크라임러시아닷컴 캡쳐
▷*…러시아 매체 크라임러시아닷컴은 26일(현지시간) 인육을 먹은 혐의로 체포된 드미트리 바크셰프와 아내 나탈리아 바크셰바가 근처 식당을 돌아다니며 인육을 담은 통조림을 팔아넘기려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육 판매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나탈리아였다. 사건 발생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나탈리아는 집요하게 고기 판매에 대해 물어봤다"며 "가격을 내리면서까지 통조림을 판매하려 했다"고 말했다.
◇ 러시아 경찰은 지난 11일 남부 크라스노다르에서 1999년부터 30명 이상 살해하고 이들의 인육을 먹은 혐의로 드미트리와 나탈리아를 체포했다. 이들의 범행은 한 남성이 크라스노다르 거리에서 휴대전화를 주우면서 드러났다. 남성은 휴대전화에 한 여성의 토막난 머리와 손 사진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사진=크라임러시아닷컴 캡쳐
▷*… 경찰은 휴대전화 주인이 드미트리임을 밝혀냈다. 다음날에는 휴대전화가 떨어져 있던 곳 근처에서 숨진 여성의 사체 토막이 담긴 가방을 찾았다.드미트리는 처음에는 여성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하며 토막 사체를 우연히 발견해 사진을 찍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집 냉장고에서 소금에 절인 사람 손 등 8명의 인육이 포장된 채 발견됐다. 또 최소 19명의 사람 피부가 부부의 집에 보관돼 있었고 인육 조리법 등을 적은 노트도 나왔다.
드미트리는 휴대전화 사진 속 여성과 소금에 절인 손의 주인공을 2012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이 두 건만 자신의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부인 나탈리아는 3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시인했다. 부부의 집에서 발견된 희생자들을 찍은 사진 중 하나는 1999년 12월 28일이라는 날짜가 찍혀 있어 이들의 범행은 20년 가까이 지속돼온 것으로 보인다.최민우 기자 3Dcmwoo11@kmib.co.kr">cmwoo11@kmib.co.kr
◇ 규모 7.1 강진 이후 이어지는 여진 속 불안감 가중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27일(현지시간) 분화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휩싸였다.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에 따르면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이날 오전 2시 33분께 규모 1.8의 지진을 동반한 폭발을 일으켰다.분화로 인근 지역이 순식간에 화산재로 뒤덮였으며 화염에 휩싸인 돌덩이가 주변 1㎞까지 날아갔다.<△ 사진:>가스와 연기를 내뿜는 포포카테페틀 화산 전경. EPA=연합뉴스
▷*… 날이 밝은 후부터는 화산활동이 잠잠한 상태지만 여전히 가스와 연기를 내뿜고 있다.대규모 분화에 앞서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지난 24시간 동안 25번에 걸쳐 소규모 분화를 한 것으로 관측됐다.일명 '포포'나 '돈 고요'로 불리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동남쪽으로 71㎞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성층화산으로 1994년 이후 매년 수차례에 걸쳐 주기적으로 분화하고 있다.화산은 지난해 4월에 두 차례나 분화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에도 화산재를 내뿜었다. 지난 19일 규모 7.1의 강진 당시에도 소규모 분화를 했다.하지만 이날 분화는 지난 19일 규모 7.1의 강진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국가재난예방센터는 규모 7.1 강진의 진앙이 포포카테페틀 화산 인근 지역이라 화산활동을 촉발한 것으로 분석했다.센터는 지진대피 경보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의 두 단계 아래인 황색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유사시 긴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해발 5천426m로 멕시코에서 2번째로 높은 포포카테페틀 화산으로부터 반경 100㎞ 지역에 2천5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가시거리가 먼 맑은 날에는 멕시코시티에서 화산이 어렴풋이 보이며 때때로 분화한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시내까지 날라오기도 한다.연합뉴스
▷ 김장겸 MBC 사장을 포함해 MBC 전ㆍ현직 경영진 6명이 부당노동행위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됐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고용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은 28일 김 사장과 안광한, 김재철 전 사장, 백종문 부사장, 박용국 영상미술국 미술부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등 총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다.<△ 사진:> 고용노동부의 부당노동행위 혐의 조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언론노조 MBC지부의 특별근로감독신청에 따른 조치였다. 근로감독을 통해 고용부는 MBC가 노조원 부당전보를 통한 불이익 처분, 노조탈퇴 종용 등을 통한 노조 지배개입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간제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미만의 시급을 지급하고, /고용부 허가 없이 임산부 야간ㆍ휴일근로를 하게 했으며, /로기준법상 한도를 초과하는 연장근로를 시키는 등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했다.
고용부는 김장겸 사장이 4, 5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기도 했다. 이후 김 사장은 지난 5일 고용부 서울서부지청에 자진 출석해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을 송치 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정준호 기자 3Djunhoj@hankookilbo.com">junhoj@hankookilbo.com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표현하는 등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60) 세종대 교수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구형했다. / 이 포토뉴스는 Daum 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이혜원 기자 / 27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 심리로 열린 박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박 교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별다른 의견을 내지는 않았으며, 전날 제출한 최종의견서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
▷*… 박 교수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저서에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라고 표현하지 않았고,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그러나 언론과 여론은 책을 읽어보지도 않은 채 박 교수가 주류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사실만으로 불신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책을 읽어보면 박 교수가 이 같은 서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위안부라는 슬픈 역사의 가해자들에게 응당 책임을 묻길 바라는 국민으로서 불신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교수는 최후 진술에서 "왜곡과 허위로 가득한 지적과 추궁이 쏟아졌다"며 "유신독재 시절처럼 내가 하지 않은 말을 한 것처럼 꾸며 나를 고발하고 범죄자 취급했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눔의집 고문변호사들이 (이 사건의) 기초작업을 했다"면서 "내 저서가 검찰이 주장하는 그런 책이 아니라는 점이 1심에서 받아들여졌다"며 원심과 같이 무죄로 판단해줄 것을 호소했다. 박 교수는 2013년 8월 출간한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매춘부'이자 '일본군과 동지적 관계'였다고 기술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서로 다른 가치 판단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법원의 권한이나 능력을 벗어나며, 학문적 표현의 자유는 틀린 의견도 보호해야 한다"며 박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3Dhey1@newsis.com">hey1@newsis.com
▷두 여성이 길에 떨어진 천만원 현금 뭉치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주워가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자아냈다. 한두 푼도 아닌 큰돈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가져간 이들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두 사람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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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등이 27일 공개한 CCTV 영상은 지난 4일 부산의 금정구의 한 거리에서 할아버지가 돈다발 두 뭉치를 떨어뜨리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할아버지는 5만원짜리 100장 2묶음을 옷에 넣고 가다가 바닥에 떨어뜨렸다. 손자 등록금으로 한 푼 두 푼 모아둔 것이었다. 바로 앞에 누군가 있었지만, 그는 돈다발을 보지 못했다.
곧이어 여성 두 명이 돈이 떨어진 자리를 거의 동시에 지나갔고, 두 사람은 바닥에 떨어진 돈을 줍기 위해 허리를 숙였다. 두 사람은 돈다발을 하나씩 집어 들고 자리를 떴다. 돈을 떨어뜨린 지 2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정모(77)씨와 박모(64)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큰돈을 주운 이들은 주인을 찾기 위해 경찰서에 가지 않았다. 두 사람은 각자 보관하고 있던 돈다발을 주인인 문모(73)씨에게 돌려줬다. 그러나 점유이탈물횡령보다 더 처벌이 강한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 경찰, 20대 친형제 등 11명 검거 /자신들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음란물까지 올린 운영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9)씨 등 7명을 구속하고 B(2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검거된 이들 중에는 전직 군 장교와 20대 친형제 등도 포함돼 있었다. 게티이미지뱅크
▷*…A씨 일당은 2014년 1월부터 이달까지 중국과 베트남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들로부터 157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도박사이트 홍보를 위해 아동ㆍ성인 음란물과 불법 촬영사진 등 음란물 4,600여건을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이른바 ‘먹튀’ 도박사이트를 검증해주는 사이트까지 추가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도박사이트 등을 제외한 다른 도박사이트 등을 ‘먹튀’로 알렸으나 이런 정보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또 고객 명단, 악성 고객, 수사관 의심자, 계좌정지 협박 명단 등 2만3,000건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다른 불법도박사이트와 공유하면서 회원 모집과 가입 승인에 이용했다.경찰은 해외서버를 관리하는 공범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이종구 기자 3Dminjung@hankookilbo.com">minjung@hankookilbo.com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2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그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를 향해 “기자 라이선스가 있는 분이세요? 진짜 기자 맞아요?” 하고 물었다.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진행자는 서해순씨가 딸 서연양을 서우라고 부르자 “서우가 서연인가요, 딸?”이라고 질문했다. 서씨는 “제가 부르는 이름이 서우이고. 서연이란 이름이 안 좋다 그래서. 본적은 다 서연이로 돼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서해순씨는 딸 서우를 서연이라고 개명했다. 시기는 2005년으로 추정된다. 2006년부터 서씨 관련 보도에 딸의 이름은 ‘서연’이라고 등장했다. 발달장애가 있었던 서연양의 개명은 엄마인 서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진행자가 서연양의 이름에 대해 묻자 서씨는 돌연 “그런 것도 확인 안하시고 이상호 PD께서는… PD신가, 그분이 제작자신지”하고 되물었다. 진행자는 “기자입니다”라고 답했다. 서씨는 “무슨 기자… 그분 기자 맞으세요, 진짜로?”라며 놀라워했다. 진행자가 설명하자 서씨는 “기자 라이선스가 있는 분이세요? 그런 분이 왜 영화제작자가 되셨을까요”하고 물었다.
이어 “그런데 영화 제작을 하시더라도 저작권법이라는 게 있고 초상권이 있고. 저희한테 연락한 적도 없고”라며 영화 제작에 불만을 표했다. 자신은 잠적한 적도 없다며 “잠적을 제가 안 했으니까 지금 이렇게 방송에 나가는 거죠”라고 말했다.
◇ 감정이 격앙된 서해순씨는 “저한테 어디 나와서 그럼 같이 얘기합시다. 얘기를 하세요 그러면. 나는 방송에 나와서 그분이 왜 그런 의혹을 가지고 자꾸 저를 20년 동안 쫓아다니고. 저를 갖다가 괴롭히는 거잖아요. 여자 혼자 된 사람을”이라고 말했다. 남편과 딸이 세상을 떠나 혼자가 된 사람을 괴롭혔다는 주장이다.
▷*…“이상호 기자가 조사하라면 조사하고, 무슨 잠적했다 그러고 도피했다 그러면 그 사람 말이 다 100% 맞는 겁니까? 이런 나라예요? 여자를 보호하지 않는 나라입니까?”라며 흥분하기도 했다.급성폐렴으로 사망한 서연양에 대해서는 “병원에 데려갔다”며 병원 기록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다 그거 조사하지 안 하실까봐”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그런 거 다 확인한 다음에 얘기를 해야지. 마치 내가 죽였네, 서우를 감금했네. 자기 영화 홍보하려고 사람을 완전히 마녀사냥 시키고…” 하며 비난했다. “왜 이렇게 마녀사냥을 해야 되는 나라가 됐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라고도 했다.
“사실이 아닌 걸 얘기한다”는 주장에 진행자는 “이상호 기자와 이 자리에서 같이 좀 말씀을 나누시라 한다면…”이라고 제안했다. 서씨는 “그분이 아주 독하게 생기셨던데요. 나오시라 그러세요. 저는 할 말 있으시면 정정당당하게 남자답게. 여자라고 무시하지 마시고 치사하게 행동하는 거 아닙니다”라고 응수했다. 박세원 기자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벤츠 차량이 버스정류장을 덮쳐 시민 6명을 다치게 했다.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27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9분쯤 정모(38)씨가 몰던 벤츠가 분당구 야탑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덮쳤다. 당시 정씨는 편도 5차로 중 1차로로 달리다 앞서 가던 택시가 끼어들자 이를 피하지 못하고 택시를 들이받았다. 균형을 잃은 벤츠는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고, 정류장에 서 있던 A씨(22)를 비롯해 4명이 부상했다.
▷*…정씨는 사고 직후 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1.5㎞가량 떨어진 막다른 골목길에서 뒤를 쫓아온 시민과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61%로 나타났다.정씨는 야탑역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옆 차량 범퍼를 훼손했고,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려 했다. 피해 차량 주인 B씨가 정씨 차량을 막아서자 정씨는 그대로 B씨를 치고 달아났다. 이후 택시와 들이받는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졌다.
정씨의 음주운전으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사람은 B씨와 택시기사, 버스를 기다리던 A씨 등 6명이었다. A씨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현재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취한 상태”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상은 기자 3Dpse0212@kmib.co.kr">pse0212@kmib.co.kr
▷ 졸음운전 버스 승합차 들이 받아 당진서 봄 나들이 온 노인 참변 법원 “비난 가능성 큰 점 등 고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지난 5월 노인들이 탄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4명을 다치게 한 버스 운전자에게 법원이 금고 3년 6월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단독 한동석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정모(49)씨에게 금고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5월11일 오후 강원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버스가 앞서 있던 승합차를 추돌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 한 판사는 “피고인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전방에 진행하던 피해 차량을 들이받아 노인 4명이 숨지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큰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결했다.
이 사고는 지난 5월 11일 오후 3시30분쯤 일어났다. 당시 강릉에서 경기 문산으로 가는 버스를 몰던 정씨는 평창군 봉평면 진조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173.6㎞ 지점 둔내터널 인근에서 앞서가던 스타렉스 승합차를 추돌했다. 버스는 승합차를 들이받고 50m 이상 더 진행했다.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60∼70대 노인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 평창올림픽 경기장 등지로 봄 나들이를 다녀오던 이들은 충남 당진의 집으로 돌아오다 참변을 당했다. 정씨는 경찰조사에 이어 재판과정에서도 졸음운전을 시인했다.박은성 기자 3Desp7@hankookilbo.com">esp7@hankookilbo.com
▷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측으로부터 채용청탁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전 간부에 대해 법원이 위증 혐의를 인정, 유죄를 선고했다. 채용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의원이 궁지에 몰리는 형국이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 김유성)는 위증 등 혐의로 기소된 중진공 전 간부 전모(59)씨에게 징역 6년에 벌금 1억 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전씨는 최 의원의 사무실에서 일한 인턴직원 황모씨 등을 특혜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의 재판에 지난해 6월 증인으로 나왔다. 당시 검찰과 변호인은 “2013년 최 의원실을 방문해 중진공 업무를 보고한 뒤 최 의원으로부터 ‘비서관을 잠시 보고 가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전씨는 “최 의원실에 찾아가 보고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 사진:>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 하지만 석 달 뒤인 같은 해 9월 박 전 이사장은 법정에서 황씨를 채용하라는 외압은 없었다는 자신의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최 의원으로부터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검찰은 이후 수사를 벌여 전씨가 법정에 나와 증언하기 이틀 전 최 의원의 보좌관을 만나 “최 의원이 이 사건에 연루되지 않도록 증언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법정에서 거짓증언을 한 것으로 판단, 한 중소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묶어 전씨를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전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2013년 1월 중진공 전 이사 김모씨와 함께 최 의원실을 방문해 최 의원으로부터 비서관을 만나고 가라는 말을 듣고 비서관으로부터 황씨에 대한 채용청탁을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위증했다”고 판시했다. 또 “최 의원과의 관련성을 부정하거나 축소하기 위해 채용청탁 등 경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전씨의 재판을 심리한 재판부는 최 의원의 재판도 맡고 있다. 최 의원은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나, 이번 판결은 그의 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전씨에 대한 선고가 있은 지 사흘 만인 지난 25일 열린 자신의 공판에 나와서도 전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최 의원에 대한 다음 공판은 11월8일 오후 2시 안양지원에서 열린다.유명식기자 3Dgija@hankookilbo.com">gija@hankookilbo.com
▷ 친박계의 좌장 역할을 해온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했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최경환(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추가 청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최 의원은 당내 친박계 의원 15명을 모아 기자회견까지 열었다.최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친박계 의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주4회 재판이 말이 되느냐”며 “그렇게 6개월 동안 재판을 못 끝내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하라는 게 법의 정신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박 전 대통령만 법의 정신에서 예외가 돼야 하느냐”며 “전직 대통령을 떠나 그 이전에 (인권 측면에서) 최소한의 예우를 해달라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영장 청구가 불공평하다는 주장이다. (...) 정재호 기자
▷ 민주당 적폐청산위 문건 5건 공개 당시 청와대 인사 총선 지원도 확인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당시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사찰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위한 총선 지원, KBS 인사 개입 관련 문건도 함께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28일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MB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원 등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공개했다.<△ 사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공개된 ‘야권 지자체장의 국정운영 저해실태 및 고려사항’이라는 문건에는 당시 야권이었던 민주당 소속 광역ㆍ기초단체장 31명의 신상 정보와 주변 인물이 자세히 설명돼 있었다. 문건은 단체장 성향을 /북반미 /퓰리즘정책 남발 ▦정부 대북정책 불신 단체장으로 나눴다. 안희정 지사의 경우 “정부의 대북정책 비판 활동을 주도했다”고 썼고, 이재명 시장은 좌파단체 편향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특히 야당 단체장들에 대한 제어 수단으로 /정안전부의 행정ㆍ재정 제재 추진 /획재정부의 예산 삭감 /사원 감사 /나라당 시도당 견제 강화 /전언론 및 보수단체동원 여론전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적폐청산위 소속 김종민 의원은 “이 문건은 관리번호로 미뤄 2011년에 작성됐고 국정원이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야당 지자체장을 종북좌파 세력으로 적대시하며 제압해야 한다는 종합작전 성격 문건”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 12월 공직기강비서관실(감찰팀)에서 작성한 ‘대통령실 전출자 총선 출마 준비 관련 동향’ 문서를 보면 당시 2012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청와대 행정관 이상 11명에 대한 지원책이 나왔다. 특히 “VIP(대통령) 국정철학 이행과 퇴임 이후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당선율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며 “이들에 대한 동향 파악 및 지역민원과 애로사항을 취합 청취할 대통령실 내 지원창구를 설치해 총선 전까지 항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이 밖에 2011년 9월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KBS 관련 검토사항’ 문건에는 ‘인사개편자료, KBS 내 좌파 성향 주요 간부’라는 제목의 첨부자료도 있었다.
여기에는 KBS 보도본부, 콘텐츠본부 등에서 근무 중인 특정 간부의 이름과 출신지역, 정치 성향 등이 명시돼 있어 인사자료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이번에 공개된 5건의 문건은 MB 정부 당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보좌관 김성준씨가 유출했다 처벌 받았던 것으로, 적폐청산위는 국가기록원에서 비밀기록물로 지정되지 않은 문건만 열람하고 이날 편집본 형식으로 공개했다.박범계 적폐청산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정치보복 신상털기라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는 것이냐”며 “관권선거의 적폐를 들어내지 않고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한 걸음도 못나간다”라고 지적했다.정상원기자 3Dornot@hankookilbo.com">ornot@hankookilbo.com
▷ 이명박 정부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가 댓글활동을 통해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2014년 7월 옥도경 전 군 사이버사령관과 이태하 503심리전단장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녹취록에는 당시 ‘군 댓글’ 사건으로 군 검찰에 기소될 위기에 처한 이 전 단장이 국방부 차원에서 실행된 ‘사이버 작전’ 책임을 자신과 심리전단 부대원들에게 지게 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단장은 김관진 전 장관을 지목하며 장관이 시킨 것이지 부하들이 무슨 죄냐며 장관이 국회에서 위증했는데 가만둘 것 같냐고 분노했다. 이 전 단장은 김 전 장관에게 사이버 작전 내용을 보고했지만 김 전 장관이 국회에서 관련해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한 것을 꼬집었다.
▷*… 이 전 단장은 옥 전 사령관에게 국군기무사령부가 불법적인 여론조작용 사이버 작전 부대를 운용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김 전 장관이 댓글 업무 보고를 받고 표창을 주면서 격려해줬다면서 당시 국방부 정책실장이 직접 업무 지시하고 메모한 걸 다 갖고 있다고 전했다.수사에 나선 국방부 조사본부는 압수수색 사실을 미리 알려주면서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주문했다는 폭로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녹취록을 확보한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 시켰다. 또 김 전 장관이 이 전 대통령에게 사이버사령부의 댓글활동을 보고했다는 정황이 담긴 문건을 확보한 검찰은 기록 및 관련자 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김 전 장관을 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중순 검찰은 2012년 사이버사령관이었던 연제욱 전 대통령국방비서관과 뒤이어 부임한 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을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다. 15일에는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장 혐의로 상고심 중인 이태하 전 530심리전단장도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국방부 장관이 돼 박근혜 정부 때까지 유임했다. 2014년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돼 올해 5월까지 재직했다. 천금주 기자 3Djuju79@kmib.co.kr">juju79@kmib.co.kr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장유식 공보간사 밝혀/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가 댓글공작에 개입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넘어 그 윗선인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개혁위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와 세월호 문제,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등 남은 과제를 정리한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를 다음달 말 공개할 방침이다. 개혁위 공보간사인 장유식(사진) 변호사는 2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여러 정황상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개입은 확실하지만 윗선에 대해서는 좀 더 정교한 조사와 진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2008년 광우병 파동 이후 정책 기조가 바뀌면서 국정원이 이런 일(정치 개입)에 동원됐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국정원 공작이 본격화된 시점을 ‘원 전 원장 취임 이후’로 특정했다.
▷*… 개혁위는 국정원이 대통령 재가 없이 심리전단 확충 등 직제 개편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원 전 원장의 대통령 독대, 국정원이 작성한 ‘VIP 일일 보고’ 등을 윗선이 개입한 유력한 정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개혁위 핵심 관계자도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원 전 원장 진술 외에 서류 등 다른 방식의 증거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그것이 마지막 퍼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박근혜정부에서의 국정원 정치 개입도 추가 조사대상이다. 장 변호사는 “원 전 원장의 재판과 연결돼 이명박정부 일이 먼저 부각됐지만 외곽팀과 문화예술계 블랙·화이트리스트 등도 결국 심리전단이 중심이었다”며 “심리전단이 박근혜정부에서 관여한 부분도 당연히 들여다보고 있고 내용이 정리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이트리스트 조사와 세월호 문제,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에 대한 간첩조작 사건 정도를 국정원 개혁위의 남은 과제로 지목했다.
개혁위는 보수단체 지원 등 화이트리스트 문제를 별도 과제로 삼아 현재 조사 중이다. 세월호 관련 여론 조작과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은 아직 조사 진행이 더뎌 다음달 중순 이후에나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개혁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른바 ‘논두렁 시계 보도’ 진상 조사는 당분간 묻어두기로 했다. 장 변호사는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말을 하지 않고, 국정원 서버에도 관련 자료가 없고, 당시 검찰 출입하던 국정원 직원의 자백도 없는 상태”라며 “현재로서는 조사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장 변호사는 이어 “자유한국당도 개혁위에 ‘노무현정부나 김대중정부 때 일어났던 적폐’ 10가지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면서 “기본적인 예비조사 후에 조사 여부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건희 김판 기자3Dmoderato@kmib.co.kr">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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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기념식을 마친 문 대통령이 행사장을 떠나며 장병들이 격파한 잔해들을 살펴보고 있다. 서재훈기자
▷*… 건국 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치고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함께 행사장을 나서며 이야기를 나누다 송 장관이 특전사 장병들의 격파시범 후 부서진 기왓장을 가르키자 걸음을 멈추고 조각들을 살펴봤다.
▷*… 특전사 병장 출신인 문 대통령은 군생활 시절이 떠오르는 듯 조각난 기왓장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본 후 웃음을 지으며 발걸음을 이어갔다. 대통령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부서진 기왓장. 기념식을 위해 며칠을 고생한 장병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어서 였을까? 특전사 출신의 대통령 웃음이 오늘따라 더 밝게 느껴진다. 서재훈기자 3Dspring@hankookilbo.com">spring@hankookilbo.com
▷*…특전사 대원들이 특공무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전사 대원들이 특공무술을 선보이고 있다. 서재훈기자
▷*… 기념식을 마친 문 대통령이 행사장을 떠나며 장병들이 격파한 잔해들을 살펴보고 있다. 서재훈기자
▷“북 제재해도 영향력 크지 않아 북ㆍ미 충돌땐 핵전쟁 비화 우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1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 한반도 평화포럼에서 ' 북핵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군사옵션을 거론한 데 대해 “많은 분들이 한미동맹이 깨진다고 하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토론회에 참석해 개인 의견을 전제로 “동맹하는 목적이 전쟁하지 말라는 건데 동맹이 전쟁하는 기제가 된다면 찬성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시나리오는 시나리오고 실질적인 군사 행동은 어려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특보는 “미국이 군사행동을 할 때는 목표를 설정하는데 정치적 목표는 북한 지도부 궤멸과 핵 자산을 없애는 것이고, 군사적 목표는 적의 군사 지휘부 궤멸”이라며 “지상군 투입 없는 군사 행동으로는 그게 상당히 어렵고 정치적, 군사적 목표 달성이 어려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모하게 (군사 행동을) 한다면 인류에 대한 죄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또 “제일 큰 위기는 북미 간 우발적이거나 계획적인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북미 간 군사 충돌이 일어난다면 재래식보다 오히려 핵전쟁으로 발전되는 것 아닌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걱정되는 것은 한국을 무시하고 미중이 마음대로 하는 코리아패싱”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때문에 한국이 샌드위치가 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결국 우리 정부가 소외된 채 한반도에서 군사적ㆍ정치적 실익이 없는 전쟁이 발발할 수 있고, 자칫 핵전쟁 상황으로까지 비화할 수 있어 미국의 군사 행동은 막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그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방한계선(NLL)을 비행한 것을 두고도 “우리 정부와 충분한 협의 없이 NLL을 비행하고 돌아온 것은 상당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
▷ 1988년 5‧18 진상조사 청문회를 대비해 비밀리에 만들어진 보안사령부 5‧11연구위원회가 당시 군 기록 일부를 조직적으로 조작하거나 폐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SBS는 5‧18 민주화운동 직후인 80년 9월 작성된 ‘광주 소요사태 분석 교훈집’에서 항공 임무 즉 헬기 부대 임무를 ‘화력 지원’이라고 한 부분을 5‧11위원회가 문제 삼자 이를 삭제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삭제된 부분은 ‘화력 지원’이라고 한 부분으로 헬기 사격이 주목적이었던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삭제 조치했다. 전투교육사령부가 작성한 ‘충정작전 결과’ 문건에서도 강력한 공중 화력 지원무기라는 이유로 투입 장비 중 코브라헬기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사진=SBS
▷*…5‧11 위원회는 급기야 ‘교훈집’에 문제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공식 문서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5‧11위원회는 군에 광주 관련 서류들을 정리한 뒤 문서 존안 창고를 폐쇄하고 무기고 바꾸라는 지시까지 내렸다.
5‧18청문회에 나올 예상 질의에 대해 모범 답안까지 제시했다.국방부 5‧18특별조사위훤회는 지난주 육군본부를 방문, 80년 당시 헬기 부대를 관장한 육군 제1항공여단의 전투상보를 찾았지만 남아있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보안사령부가 마이크로 필름으로 처리한 군 기록 일부도 건네받아 조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시커멓게 돼 있어 판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천금주 기자 3Djuju79@kmib.co.kr">juju79@kmib.co.kr
▷농장 3곳에서 출하한 물량은 총 7만5,000여마리로, 전량 폐기됐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닭고기용 닭을 출하하는 농가 3군데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거창군과 양산시에 있는 산란계(계란 낳는 닭) 농장(부서농장ㆍ소망농장)과 전북 고창군에 있는 육용 종계(병아리용 계란 낳는 닭) 농장(에이치비씨 농장) 등 총 3곳에서 출하한 닭고기용 닭을 검사한 결과, 비펜트린이 기준치(0.05㎎/㎏)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지난달 16일 오후 전남 나주시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닭들이 케이지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 나주=연합뉴스
▷*…농장 3곳 중 계란을 생산하는 경남 지역 농장 2곳은 앞서 정부가 실시한 계란 잔류 물질 전수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이었다. 거창과 양산 농장에서는 각각 비펜트린이 최대 0.11㎎/㎏, 0.29㎎/㎏ 나왔다. 고창 농가는 식용 계란이 아닌 병아리 부화란을 생산하는 농가인데, 무려 기준치의 23배에 달하는 1.19㎎/㎏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모든 도축장에서 출하되는 닭고기의 잔류 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계란 유통 적합 판정을 받았던 농가에서 출하된 닭고기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세종=이현주 기자
▷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28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렸다.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원래 국군의 날은 10월1일이지만 이번에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기념식을 앞당겨 실시했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 사진:>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리는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해 송영무(가운데) 국방장관과 열병하고 있다. 평택=청와대사진기자단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또 6·25참전용사와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유족들을 비롯해 최근 사고로 순직한 포병부대 장병의 유가족이 참석했으며, 국군의 날 최초로 5·18 관련 단체 대표도 참석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리는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평택=청와대사진기자단
▷*…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응징의 메시지를 담은 '한국형 3축 체계(킬 체인,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 영상을 상영하며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확고한 국방태세를 갖춘 국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군은 이날 행사장에 현무-2, 현무-3, ATACMS(에이태킴스), 패트리엇(PAC-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등 전략자산 일부를 공개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리는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해 송영무 국방장관과 열병하고 있다. 평택=청와대사진기자단
▷*… "강한안보! 책임국방!"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한 가운데 예비 전력 자산과 기동장비, 사관생도, 의장대병력 등이 참석했으며 기존과 달리 식전·식후 행사를 통합한 단일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 국군의 최신 무기들이 도열해 있다. 평택=청와대사진기자단
▷*…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 특전사 장병들이 강하시범을 보이고 있다. 평택=청와대사진기자단
▷*…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함께 열병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 건국 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열병을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특전사 대원들이 특공무술을 선보이고 있다. 서재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끝난 뒤 서해수호관 앞 참수리호 357호를 둘러보고 있다. 평택=청와대사진기자단
▷*…블랙이글 편대가 비행시범을 보이고 있다. 서재훈 기자/ F-16 전투기들이 대공미사일 회피용 조명탄(플레어)과 연막탄을 터뜨리며 행사장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평택=청와대사진기자단
▷ 목포마리아회고 29일 제막식 열어 학생들이 제작비 3400여만원 모금 교사ㆍ가족들 동참도 이끌어내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일본군 위안부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진실입니다.” 전남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는 29일 오전 교내 성모상 앞 잔디밭에서 교직원과 학부모,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제막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설치될 위안부 소녀상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직접 소녀상을 세우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마련한 기금 3,400만원으로 만든 것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사진:> 남 목포마리아회 고교 내에 설치 중인 평화의 소녀상.
▷*… 모금운동의 불씨를 댕긴 건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관람한 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자는 의미로 소녀상 건립에 대한 뜻을 모았다. 교내 역사동아리 SOB# 회원들이 앞장 섰다. 학생들은 직접 거리로 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를 홍보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부터 시작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를 담은 평화의 소녀상 배지 판매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여기엔 교사와 가족 등도 힘을 보탰다. (...)
이승엽(18) SOB#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우리부터 관심을 가져보자는 취지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게 됐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아픔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경우 기자 3Dgwpark@hankookilbo.com">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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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난슬 기자 = 어진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전주 경기전에서 2017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한 '태조어진 봉안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축제는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모시다'라는 주제로 3가지 테마, 총 12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 첫 번째 테마인 보고 즐기는 경기전은 어진을 모셨던 경기전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태조어진 과거시험, 경기전 미션 릴레이, 가마체험, 의상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어진박물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어진박물관 입구에 수문장을 배치하고 일월오봉도와 익선관, 전통매듭팔찌 등 만들기 체험을 대폭 확대해 경기전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박물관 뜨락에서 치러지는 '제2회 태조어진 과거시험'은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전주의 역사문화를 서바이벌 퀴즈대회 형식으로 장원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현장접수로도 참여 가능하다.
장원급제자에게는 과거시험 합격증서인 홍패(紅牌)와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30만원이 수여되며, 시험이 끝난 후 어사화를 꽂은 장원을 필두로 참가자들의 축하행렬도 구경할 수 있다. 경기전 미션 릴레이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미션수행을 통해 참봉, 금화, 수복 등 경기전의 다양한 직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한 12가족에게 참봉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어진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전주 경기전에서 2017 생생문화재 사업 '태조어진 봉안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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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테스티=AP/뉴시스】 지난 8일 루마니아 남부의 수도원에서 집시들이 성모 마리아와 그레고리우스 성인을 위한 연례 종교 축성 행사를 한 뒤 부근에서 새끼 돼지와 닭을 구으며 명절을 쇠고 있다. 루마니아에는 로마라고 부르는 집시가 빈곤과 차별 속에서도 100만 명 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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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KT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KT스퀘어에서 지능형 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다. '기가드라이브'는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 타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동, 음악·지도·위치관제·내비게이션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실시간 관리 및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개별 혹은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KT는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해 완성도 높인 '기가드라이브'에 기반하여 더 많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호텔은 전체면적 18만5,376㎡으로 63빌딩보다 큰 초대형이다. 1,700개 객실은 소공동 롯데호텔서울(1,156실)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 이 포토뉴스는 '한국네티즌본부'카페에서 만듭니다. 손님께서도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 국내 최대 규모 1,700개 객실을 가진 호텔 서울드래곤시티가 다음달 1일 개관한다. 지상 최대 40층 규모로 꿈틀거리는 용을 형상화한 세 개 타워 안에 아코르 계열의 호텔 네 개가 들어서는 국내 최초 ‘호텔플렉스’다.<△ 사진:> 내달 1일 공식 문을 여는 서울드래곤시티 전경. 서울드래곤시티 제공.
▷*… 서울드래곤시티 개발ㆍ운영사인 서부T&D 승만호 대표는 27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중심 용산에 랜드마크 건설을 계획한 이후 약 3년 반의 공사를 거쳐 문을 열게 됐다”며 “국내 최초 호텔플렉스인 만큼 새롭게 부상하는 용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국내외 이용객 다변화로 2년 내 흑자를 내겠다는 각오다.패트릭 바셋 아코르 그룹 아시아지역 총괄 운영책임자는 “한국에서 운영중인 아코르 그룹 호텔 방문객을 보면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고객은 아니다. 최근 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어 이런 역동적인 시장의 고객들에게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27일 열린 서울드래곤시티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패트릭 바셋 아코르 그룹 아시아지역 총괄 운영책임자와 승명호 서부T&D 대표, 제롬 스튜베르 총괄 지배인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
▷*…그랜드 머큐어, 노보텔 스위트, 업스테일 노보텔, 이비스 스타일 등 최고급에서 비즈니스호텔 레지던스 등 4개의 브랜드가 동시에 들어선 서울드래곤시티는 여행 예산과 방문객 취향에 따라 객실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졌다. 약 4,9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은 서울 시내 호텔 중 최대 규모다. 레스토랑과 바 등 식음료 시설도 11개가 들어섰다.
서울드래곤시티의 화룡점정은 ‘스카이킹덤(Sky Kingdom)’이다. 세 개 타워 중 두 개의 상단을 잇는 세계 최초 4층 규모 스카이브릿지다. 유럽 클럽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킹스 베케이션, 라운지 바인 더 네스트, 브런치와 티가 가능한 더 리본, 남성을 위한 공간 스파이, 도심에서 즐기는 비치클럽인 스카이 비치 등이 들어선다. 호텔은 스카이킹덤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의 루프톱 같은 명성을 얻길 기대하고 있다.
이성원 선임기자 3Dsungwon@hankookilbo.com">sung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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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최고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주인공 존 스노우 역을 맡고 있는 키트 해링턴이 시리즈 초반에서 장벽밖 야만족 여성으로 같이 나왔던 로즈 레슬리와 약혼한다고 27일 더 타임스 오브 런던에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7월 올 시리즈의 LA 시사회에 참석할 때의 두 사람 모습이다.
▷ 1300여년 전 통일신라 시대 왕족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세식 화장실 유적이 발굴됐다. 손님도 볼 수 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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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북 경주 인왕동 일대에 있는 동궁과 월지의 북동쪽 인접 지역을 발굴 조사한 결과 초석 건물지 내 석조변기와 배수시설을 발견했다고 26일 전했다. 동궁과 월지는 사적 제18호로 옛 명칭은 안압지다. 현장에서는 화장실 건물과 석조변기, 오물 배수시설이 모두 발견됐다. 앞서 8세기 불국사 변기 시설과 7세기 중엽 익산 왕궁리 화장실 유구가 확인됐지만, 완벽한 공간과 부속품이 한자리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통일신라 시대까지의 고대 화장실 중 가장 고급형이다.
이번에 발견된 시설은 정면 2칸, 측면 1칸 규모로 전체 넓이는 24㎡다. 석조변기는 두 개의 방 가운데 한쪽에만 설치됐다. 석조변기는 양다리를 딛고 쪼그려 앉을 수 있는 판석형 석조물과 오물이 배출될 수 있도록 타원형 구멍이 뚫린 또 다른 석조물이 조합된 형태다. 길이 90㎝, 너비 65㎝의 크기로 고급석재인 화강암이 사용됐다.
◇ 변기와 배수 시설. 서로 연결돼 있다.
▷*…배수시설은 변기를 통해 나온 오물이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점차 기울어지게 설계됐다. 사람이 본 용변이 물을 빼낼 수 있도록 지하로 낸 도랑을 통해 배출되는 형태다. 배수시설 바닥에는 타일 기능을 하는 사각형 전돌이 깔려 있다.
변기에 물을 흘려 오물을 없애는 수세식 화장실이지만, 물을 붓는 장치가 따로 갖춰지지는 않았다. 항아리에 물을 떠서 변기 하부로 오물을 내보내는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 동문(추정) 대형 건물지
▷*…연구소는 이와 함께 동궁과 월지의 동문으로 추정되는 대형 가구식 기단 건물터와 창고시설, 우물터 등도 발견했으며 토기 등 다량의 생활유물도 수습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설치작가 엘 아나추이(73)의 한국 첫 개인전이 열린다. / 저작권 있음| '상 하부 절단 사용 불허'.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카페
◇ 박현주 기자/서울 삼청동 바라캇 서울(Barakat Seoul)은 27일부터 '엘 아나추이: 관용의 토폴로지'전을 개최한다.2004년 광주비엔날레에 초청된 적이 있지만 국내 상업화랑에서 개인전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나 출신인 작가는 조각에 대한 전통적 관습과 정의를 거부하는 예술적 실험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다양한 정치적 역사적 입장을 표방해온 사회 참여적 예술가이기도 하다. <△ 사진:>세계적 설치미술가 엘 아나추이 한국 첫 개인전.
▷*… 버려진 병뚜껑을 이용한 화려한 금속 태피스트리 작업으로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평생공로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오는 10월 18일 회화, 조각, 건축, 음악 및 연극, 영화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예술가에게 선사하는 제29회 프리미엄 임페리얼 국제 예술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에게 명성을 안긴 병뚜껑 작업은 식민지 시대, 서구에 의해 반강제적인 무역 협정에 따라 수입되면서 술병 뚜껑을 모은것이 계기가 됐다.
버려진 병뚜껑과 알루미늄 조각을 구리 끈으로 엮어 만든 그의 대표작 금속 태피스트리 작업은 소비와 낭비, 환경이라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담고 있다.또한 동시대 아프리카 문화에 여전히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서구 문화의 영향을 은유적으로 지시하며, 아프리카의 후기-식민주의 시대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상기시키기도 한다. 작품은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드영미술관, 워싱턴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독일 뒤셀도르프의 쿤스트팔라스트박물관 등에 소장돼 있다.
◇ 병뚜겅을 이용한 설치작품
▷*… 바라캇 서울은 이번 전시에서 엘 아나추이를 아프리카 출신으로 작가를 구분짓던 기존의 예술 분류 체계에서 벗어나 은유적인 토폴로지(topology)의 개념으로 선보인다. 엘 아나추이의 열린 예술을 살펴볼수 있게 버려진 병뚜껑 등 수많은 알루미늄 조각을 이용해 전시장을 ‘구기고 접는’ 변형을 시도했다.
◇ 【서울=뉴시스】바라캇 서울associate_pic
▷*… 한편 바라캇 서울은 세계 최대의 고대 예술 수집가인 바라캇이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로스앤젤레스와 런던, 아부다비에 이어 아시아에 처음으로 개관한 서울 분관이다. 바라캇 갤러리는 150년 전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고대 유물 갤러리로, 개인 소장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보급 유물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전시는 11월26일까지.무료. 3Dhyun@newsis.com">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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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이 서울거리예술축제2017 공식초청작 키프레임을 관람하고 있다. 키프레임은 빛나는 '루미너스 캐릭터' 80여 개로 구성된 작품으로 6개의 애피소드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 다양한 애니메이션 형태를 표현하며 다음달 8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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