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스크랩] 바흐 - 미사곡 B단조 작품번호. 232

목향 2017. 12. 25. 12:56

[전체화면- 동영상 보기: https://youtu.be/M_PBQ1sl2yg]

♣ 크리스를 위하여 ♣ 너무 많이 걸었습니다 희미한 고향집과 어머니 그 개구쟁이들 그들을 도로 돌려주소서 조그만 카드 속에 정성을 담던 그 소년들도 돌려주소서 첫 아이 보았을 때 기도 드리던 그 아빠와 엄마도 돌려주소서 아이들과 손잡고 이야기하며 성당을 찾던 그 시절이 얼마나 행복했던가를 한번 더 그 종소리 듣게 하시고 눈 내리는 아침을 걷게 하소서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 주소서 -김시태- 바흐(JOHANN SEBASTIAN BACH)는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 바로크 시대 음악가입니다. 개신교 종교개혁이 500년 되었으니까, 기독교가 구교와 신교로 나누어져, 한참 갈등을 빚던 시기입니다. 모든 형식이 둘로 나누어져 예술가들도 우왕좌왕 했겠지요? 성가, 기도문, 예배의 양식에 이르기 까지, 교회가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이니까, 갈등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이즈음, 바흐는 가톨릭적인 '완전 미사 Missa tota'의 형태도 프로테스탄트 교회를 위해 마무리된 것도 아닌 음악의 모든 요소를 초연한 높은 수준으로 결합한 원숙한 종교 음악을 완성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예루살렘은 갈등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기쁨의 성탄절은 매년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이에... 바흐 음악이 가지는 '보편성'과 '순수성'은 믿는 이들 누구에게나 커다란 선물이 될 이 곡을 올립니다. 바흐의 미사곡 B단조 작품번호. 232는 KYRIE - 주여, 불쌍히(긍휼이) 여기소서 : 3 곡 GLORIA -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성탄) : 9 곡 CREDO 니케아 신경 - 믿음 : 9 곡 SANCTUS - 거룩하시도다. : 4곡 AGNUS DEI - 천주의 어린양 : 2곡 모두 27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GLORIA(성탄) 까지 12곡을 올립니다. 기독교나 천주교 신자가 아니신 분들은 별 흥미가 없으시겠지요? 바흐가 2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이 곡은 서양 고전음악의 집합적 유산입니다. 어김없이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한 해, 베풀어 주신 회원님들의 호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초 립 -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초 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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