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살비 보름달
시인/솔거 최 명운
꿀단지보다 바오 큰 달 떴다
아니.
호수 몇만 배나 되는 달이
어두워진 곳곳
천지 밝혀 주었다
늑대 여우 울음소리
들릴 듯 한밤
옛살비 은가람
윤슬로 반짝일 때
가볍게 춤추는 억새 깃
무덤가 도래솔 도깨비 숨겼지
다흰 옛살비
다시 돌아갈 수 없으매
은가비 발할적
달 보고 소원 빌어요.
다흰 : 세상을 다 희게
바오 : 보기 좋게
옛살비 : 고향
은가비 : 은은하게 빛이 발하다
도레솔 : 소나무
은가람 : 은은히 흐르는 강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예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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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이 울적하거나 몸이 아플 때마다 훌쩍 집(부산 해운대구 좌동) 근처 송정으로 발을 돌렸다. 탁 트인 수평선 너머에서부터 밀려오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하얀 포말을 만들 때마다 가슴이 뻥 뚫렸다. 아픈 몸도 가뿐히 날아갈 것 같았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는 바다는 친구가 되고, 남편이 되고, 의사가 돼 주었다. 파도가 치지 않는 잔잔한 바다는 사색의 공간으로 명상케 했다. "화가 마티스는 관절염으로 인해, 더는 몸을 구부려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자 침상에 누워, 혹은 휠체어에 앉아 색종이를 자르기 시작했다. 색종이 콜라주는 미술로 표현된 춤이나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병실 벽면을 채운 이 춤과 음악으로 그는 삶을 지속했던 것이다." (작가 '노트'중에서)
작가의 그림도 마티스의 그것과 같을 것이다. 작가는 10여 년 간 루퍼스를 앓아오다 지난해 완쾌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재발방지를 위한 약을 먹어야 한다. 지치고 힘들 때 그에게는 바다가 있었다. 작가의 바다는 다소 어둡다. 햇빛을 피해야 하는 병의 특징상 어둡고, 흐린 날 바다를 자주 찾아서였다. 굵게, 남성적 터치로 바다를 그리는 작가는 "오랜 붓질이 내 삶을 이겼다"고 말했다. 오는 29일까지 롯데백화점 동래점 갤러리 '안영옥 초대전'. (051)605-2500
◇ 술집 모텔 등 8채 철거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충남도내 최대 성매매 집결지인 아산시 ‘장미마을’이 청년창업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3일 아산시에 따르면 ‘장미마을 청년창업공간 조성 사업’의 하나로 최근 장미마을 내 유흥주점 5채(건물면적 324㎡)를 철거했다. △ 사진: 유흥주점 5동을 철거한 충남 최대 성매매집결지 '장미마을'. 아산시는 이곳에 2021년까지 청년창업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산시 제공
○··· 지난해부터 철거한 장미마을 유흥업소 등은 8채로 늘었다.또 토지 23필지 중 9필지, 건물 22채 중 13채, 유흥주점 11개 중 7개, 일반상가 10개 중 7개에 대한 보상협의를 마쳤다.유흥업소 등이 철거되면 도시계획도로를 확ㆍ포장해 한때 성매매 업소 80여 곳이 몰려있던 충남 최대의 성매매 집결지는 사라지게 된다.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는 2021년까지 사회적 경제ㆍ청년창업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앞서 아산시는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만들어 2021년까지 성매매 여성자활을 돕기 위해 생계비와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복기왕 아산시장은 “성매매 집결지가 젊음이 넘치는 청년창업과 문화예술공간으로 변모해 시민 행복의 근원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준호 기자 3Djunhol@hankookilbo.com">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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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6.15포인트(0.65%) 오른 2502.50에 개장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오른 1065.0원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34%) 오른 825.11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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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뉴시스】 임태훈 기자 =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수석 대표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1차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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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홀딩스가 GC로 회사 명칭을 변경했다. GC(녹십자홀딩스)는 2일 경기 용인 본사에서 허일섭 회장을 비롯한 가족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무식을 갖고 새 CI를 선포했다.
○··· 새 이름인 GC는 기존 ‘녹십자(Green Cross)’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해 만들었다. 앞으로 GC라는 명칭은 녹십자홀딩스와 산하 가족사(자회사, 손자회사 등)에 일괄 적용된다. 허일섭 GC 회장은 “이번 CI 변경은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재확인한다는 취지”라며 “새로운 CI에는 근본을 충실히 지켜나가면서 도약하는 내일의 우리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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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은 담백한 크래커에 페스츄리의 바삭한 식감을 더한 신제품 ‘쿠쉬쿠쉬(Couche Couche)’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얇은 반죽을 여러겹으로 쌓아올려 기존 크래커와 차별화된 식감을 구현했다.
○··· 또 크래커에 슈거 토핑을 더해 담백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쿠쉬쿠쉬는 오리온의 글로벌 생산ㆍ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의 연구진들이 함께 개발에 참여한 제품이다. 오리온은 한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도 쿠쉬쿠쉬를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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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우 기자 =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를 머리카락보다 얇은 섬유에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고성능 섬유형 OLED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 사진: 섬유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
○··· 그동안 나노재료 및 공정기술의 발전으로 웨어러블(Wearable)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섬유형 디스플레이 소자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개발된 기술은 섬유형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구현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열에 취약한 섬유소재를 고려하지 않아 실제 섬유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섬유에 적합한 OLED 소자 구조를 만들었다.
◇ OLED 소자는 섬유를 용액에 담갔다 일정한 속도로 빼내 섬유에 균일하게 증착하는 방법으로 섬유에 결합됐다. △ 사진: 섬유형 OLED를 직조해 구동한 모습.
○··· 이 같은 방식으로 300 ㎛(마이크로미터) 굵기의 섬유에서부터 머리카락보다 얇은 90 ㎛ 섬유에도 OLED 구현이 가능하고 기계적인 변형에도 성능을 유지했다. 특히 이렇게 만들어진 OLED는 평판 OLED 수준의 효율과 수명을 기록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최경철 교수는 "기존 섬유형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연구는 낮은 성능으로 인해 응용에 많은 제약이 따랐지만 이 기술은 직물을 구성하는 요소인 섬유에 고성능의 OLED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비용도 적게 들어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사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권선일 박사과정.
○···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과 나노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권선일 박사과정 학생 주도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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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행 민법에는 동물이 생명이 아닌 물건의 지위에 있다. 이는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주 원인으로 꼽힌다.때문에 동물보호법이 반려인들의 정서와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1991년 동물보호법 제정 이후, 현재까지 동물학대 단독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 사진:> 동물권 연구를 위한 변호사 단체인 피앤알의 공동대표인 서국화(왼쪽), 박주연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도담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동물보호법 가운데 동물학대 금지 조항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은경 동물권 연구하는 변호사단체 ‘피앤알’ 공동대표 서국화, 박주연 변호사
○··· 동물의 법적 지위를 높이고, 직접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들을 위해 소송에 나서는 이들이 있다. 동물권 연구를 위한 변호사 단체인 ‘PNR(People for Non-human Rights·비인간 권리를 위한 사람들)’의 공동 대표인 서국화(33), 박주연(33) 변호사다. 처음엔 6명이던 PNR 회원은 동물권에 관심 있는 변호사들이 합세하면서 현재 9명까지 늘었다. 이들은 서 변호사가 일하는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도담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현재 동물보호법 가운데 학대금지 조항을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보호법 상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잔인하게’라는 기준이 모호하다 보니 법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 상습학대자의 동물 소유를 제한하는 것, 개 식용을 법적 사각지대로 만들고 있는 축산물 위생 관리법 등도 개선되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국제상법 환경 등 자신들의 전공분야가 따로 있지만 동물보호를 위해 앞장서게 된 데는 고통 받는 동물들을 외면할 수 만은 없었기 때문이다. 박 변호사는 지난 2007년 동물과는 전혀 관계 없는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살아 있는 새끼 돼지의 네 발에 밧줄을 걸어 잡아 당겨 찢어 죽인 사건을 보고 동물을 이용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면서 동물보호단체의 법적 자문을 하면서 동물보호 활동에 참여했다. 서 변호사도 죽기 싫어 몸부림을 치는 소와 이를 무감각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함께 담긴 영상을 보면서 동물해방과 육식 등에 관심을 갖게 된 경우다.
◇ 서국화 변호사(왼쪽)와 박주연 변호사는 지난 해 9월 서울고등법원 민원실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민원실에 인천 개도살 1심 무죄판결이 부당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서국화 변호사 제공
○··· 서 변호사와 박 변호사는 미국 동물권 변호사 스티븐 와이즈가 이끄는 '넌휴먼 라이츠 프로젝트'(Nonhuman Rights Project·NhRP)’와 협업을 통해 국내외 동물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NhRP는 지난해 3월 개인 소유 침팬지인 ‘토미’와 ‘키코’에 대해 동물 우리가 아닌 야외 동물보호소에서 지내도록 해야 한다며 사람에게 적용되는 법적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소송을 벌인 바 있다.
이들은 “비록 패소하긴 했지만 그만큼 해외에선 동물에 대한 법적 지위에 대해 고민하고, 소송 주체가 사람이 아니어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한국에선 아직 사람 이외의 자가 소송을 한 적이 없는 현실에서 동물의 권리를 법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고은경 동그람이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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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무실은 한국의 여느 회사들과 다르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구조다 이 곳에 20~30대로 보이는 20여명의 젊은이들이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각자의 업무에 집중하고 있었다. <△ 사진:> 지난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중심가에 위치한 모바일 응용 소프트웨어(앱) 업체 아포타(Appota) 사무실.
○··· 겉보기에 작은 스타트업 같았지만 이곳은 베트남에서만 3,000만 명의 게임 이용자를 확보해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게임 유통업체의 호찌민 지사다. 응웬 민 꽝 아포타 호찌민지사장은 “베트남은 기회가 열려있는 곳”이라며 “베트남 정보기술(IT)분야에 투자하려는 한국, 중국, 일본 기업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한국일보, 더벤처스, 비나리 인터내셔널이 공동 주관한 ‘제3회 베트남 현지 투자 세미나’가 베트남의 호찌민에서 열렸다. 베트남 투자에 관심이 있는 한국의 기업 관계자와 개인 투자자 20여명이 참석해 베트남 IT 산업을 비롯해 생산 시설, 소비ㆍ판매, 부동산 투자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 사진:>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3회 베트남 현지 투자 세미나 참가자들이 현지 기업 아포타 사무실을 방문해 응웬 민 꽝(가운데) 아포타 호찌민지사장의 베트남 IT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더벤처스
○··· 참석자들은 거시적인 안목의 투자 환경 분석뿐 아니라 현지 기업인들이 전하는 베트남 시장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베트남 시장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의 베트남 투자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 외국직접투자(FDI) 1위 국가일 뿐만 아니라 공적개발원조(ODA) 2위, 교역 3위인 나라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신남방정책’을 발표해 동남아 교역 규모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덕분에 베트남 시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베트남은 최적의 IT창업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인건비, 통신비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인구 9,500만 규모의 큰 시장, 6%대의 견고한 경제성장을 통한 중산층 구매력이 높다. 여기에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 고급 인적자원도 풍부하다는 평가다.베트남 스타트업을 향한 연간 투자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간 1,000만 달러 남짓하던 스타트업 투자금이 지난해 2억달러(약 2180억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 12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3회 베트남 현지 투자 세미나 참가자들이 현지 법인을 설립한 소프트웨어 기업 레클의 사무실을 방문해 현황을 설명 듣고 있다. 제공=더벤처스
○···덕분에 베트남 청년들도 창업에 적극적이다. 채용정보 전문업체 내비고스 그룹이 지난 10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청년(21~36세) 3명 중 2명(64%)이 ‘3년 이내에 스타트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현지 언론들도 성공한 스타트업 주자들을 소개하는 데 지면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9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사 레클의 정조균 대표는 “베트남 IT개발자의 기술력은 전세계 상위권”이라며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해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 12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3회 베트남 현지 투자 세미나에서 베트남 의류 브랜드 JIAR의 이태승 대표가 베트남 시장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더벤처스
○···하지만 베트남의 투자환경이 마냥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베트남 의류 브랜드 ‘JIAR’를 설립해 1,5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의류를 생산, 판매하는 이태승 대표는 “베트남의 GDP는 2,000달러 수준이지만 도시와 농촌의 격차가 크고 대도시 위주로 경제 활동 인구가 집중돼 있어서 9,500만명 인구만 보고 낙관하면 안된다”라며 “타겟 설정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베트남 나염 전문업체 진주플러스비나 관계자도 “베트남의 문화와 근로 환경, 근로자 관리 노하우 등 투자 전에 꼼꼼히 살펴봐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 12일부터 닷새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3회 베트남 현지 투자 세미나에서 더벤처스 이주홍 팀장이 세미나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더벤처스
○···이밖에 이번 세미나에서 베트남 판매 법인 설립 방법과 시장 상황, 관련 법규, 부동산, 금융 및 세금제도 등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이번 투자 세미나에 참가한 ㈜더 엔진의 오윤섭 실장은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높은 베트남 부동산 투자를 생각한다면 직접 현지를 방문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베트남 IT분야 투자 환경은 국내에 관련 정보가 많지 않은데 현지에서 보니 매우 인상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호찌민=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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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할머니가 입원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김 할머니는 지난 1일 급작스런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 사진: 권현구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가 발언을 하고 있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간담회를 앞두고 김복동(92) 할머니를 병문안했다.김 할머니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는 등 위안부 문제 해결에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생존자 중 한명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위안부 피해 생존자 할머니 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27일 정부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조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첫 공식 만남이다.
정부가 일명 '위안부TF'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연초 후속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사자인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을 직접 경청하는 자리로 풀이된다. 지난 2015년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 피해 생존자들이 배제됐다는 결과에 따라 위로와 설명이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3Dego@newsis.com">ego@newsis.com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좌파 정권이 들어서니까 SBS도 빼앗겼다”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자 <에스비에스>(SBS)가 당일 저녁 ‘8시 뉴스’를 통해 홍 대표의 언론관을 비판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홍준표 대표는 3일 신년 인사차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좌파 정권이 들어서니까 SBS도 뺏겼다. 지금 부산에 KNN(부산·경남방송)밖에 없는데 KNN도 회장이 물러났다. (정권이) 아예 방송을 빼앗는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이 “그것도 적폐네”라고 응답하자, 홍 대표는 “적폐가 아니라 강도죠”라고 말했다.
◇ ‘8시 뉴스’는 홍 대표의 이번 발언을 비판하기 위해 뉴스 한 꼭지와 ‘클로징 멘트’를 할애했다. 최혜림 아나운서는 뉴스를 소개하면서 “지난 대선 때부터 최근까지 언론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3일) 또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을 했다”고 운을 뗐다.<△ 사진:> <에스비에스>(SBS) 화면 갈무리
○··· 기사에서는 지난해 5월 3일 홍준표 대표의 부산 유세 장면을 자료화면으로 보여줬다.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 대표는 “SBS라는 방송은 그거 내가 ‘모래시계’ 드라마 만들어서 키운 방송입니다”라며 “어떻게 홍준표가 키워준 방송에서 그따위 짓을 할 수 있느냔 말입니다. 내 집권하면 SBS 8시 뉴스 싹 없애버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에스비에스>(SBS) 화면 갈무리
○··· 기자는 “이런 발언들은 정치 권력이 언론을 좌지우지하던 과거의 잘못된 언론관을 아직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라며 “보수 혁신을 내건 제1 야당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당 대표부터 시대의 눈높이에 맞는 언론관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언론노조 <에스비에스>(SBS) 본부 윤창현 노조위원장이 <에스비에스>에 항의 방문 온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홍준표 후보의 “SBS 8시 뉴스 없애 버리겠다” 발언에 항의하는 영상.
○··· 홍 대표는 대선이 끝난 뒤 당 대표로서 지난해 12월 28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했다. 주 앵커가 “SBS 8시 뉴스 없애버리겠다고 그랬습니까”라고 묻자 홍 대표는 “그때 그런 말을 했다면 과한 말을 했네요. 내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었다.
◇ 클로징 멘트를 하는 김현우 <에스비에스>(SBS) ‘8시 뉴스’ 앵커. <에스비에스>(SBS) 화면 갈무리
○··· 김현우 앵커 역시 3일 ‘8시 뉴스’ 클로징 멘트에서 “정치 권력이 언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홍준표 대표가 SBS를 빼앗겼다고 말했는데 저희는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소유였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홍 대표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재호 기자 3Dph@hani.co.kr">ph@hani.co.kr
◇ 한정애 의원, 자유한국당 ‘색깔론 제기’ 반박 “자유한국당, 초등생보다 못한 이성 잃은 일”
◇ “인공기가 은행 달력에 등장하는 그런 세상이 됐다. 금년 선거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그런 선거가 될 것.” (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탁상달력마저 이용해 정권에 아부하려는 우리은행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당은 사회 곳곳에 만연한 장밋빛 대북관과 뿌리 깊은 안보 불감증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 사진:>박근혜 정부 당시 통일부가 후원하거나 주최한 미술대회 입상작.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공
○··· (1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논평)“우리은행은 인공기 달력 회수 후 소각하고 대국민 사과하라.”(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앞,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 주최한 ‘우리은행 인공기 규탄 기자회견’) 태극기와 인공기가 함께 그려진 초등학생의 ‘통일그림’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은 연일 ‘인공기 달력’, ‘안보 불감증’을 거론하며 ‘색깔론’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해가 바뀌어도…홍준표, 초등생 그림까지 ‘색깔론 덧칠’)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도 통일부가 후원하거나 주최한 미술대회에서 ‘인공기 통일 그림’ 수상작이 다수였다는 사실이 4일 드러났다.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정부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던 작품도 (인공기가 그려진 그림이 있는 것이)마찬가지였다. 박근혜 정부부터 인공기에 대해서 사전에 계획적으로 주입식 교육을 했다는 말인 것이다. 그것을 자인하시고, 박근혜 정부가 잘못 교육한 것이 있다고 하면 먼저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 사진:> 탁상달력에 게재된 ‘쑥쑥 우리나라가 자란다’그림. 우리은행 누리집
○··· 한 의원의 공개한 그림들은 2012년 통일부가 후원한 ‘전국청소년 통일염원 문화예술대회’ 입상작이나, 2013년, 2015년 통일부가 주최한 포스터 경진대회 입상작들이다. 모두 태극기와 인공기를 함께 그려 “손을 잡자” 등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 의원은 “다 큰 어른들이 초등학생보다 못한 이성을 잃어버린 이런 일은 정말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초등학생들에게도 얼굴을 들지 못하는 정치인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꼬집었다.이승준 기자 3Dgamja@hani.co.kr">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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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인공기가 그려진 우리은행 달력과 자유한국당의 사전선거 포스터를 들어보이며 "평화통일 그림에 한쪽에 태극기가 있으면 한쪽에 북한의 인공기가 그려져야 할 것 아니냐" 며 "어린이 동심을 빨갱이 그림이라고 이용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환자정당"이라고 한국당의 종북몰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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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효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교문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박지원 전 대표, 정동영, 유성엽, 이상돈, 최경환, 윤영일, 김종회, 박주현, 조배숙, 장정숙 의원, 김기옥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전당대회 저지 투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국민의당 분당(分黨)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의당 통합파와 바른정당은 지난 3일 통합 공식 논의 창구인 '통합추진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다음달까지 제3세력을 아우르는 통합신당 창당을 완료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협의체 구성원인 이태규 의원은 1차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그쪽(바른정당)으로 통합을 결정하면 이쪽(국민의당) 당은 없어진다"며 "통합에 합류하지 않으면 의원직은 유지하되 무소속으로 남게 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통합 이후에 남으려는 사람들이 있을 자리가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남을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협의체의 이같은 선긋기를 두고 사실상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면 탈당하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맞서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통합 반대파 중심의 개혁신당 창당 검토라는 맞불을 놨다. 합당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 등 전당대회 저지에도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운동본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저지만으로는 당을 살리고 수습하는데 부족하다, 같이 갈 수도 없고 같이 갈 필요도 없는 상황에서 여러 의원들이 새로운 결의를 할 때가 됐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박지원 전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조배숙·유성엽·김종회·박주현·박준영·윤영일·이상돈·장정숙·최경환 의원, 조성은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김기옥 원외위원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의원은 "참석자 11명이 전부 다 동의했다"고 전했다.
◇ 개혁신당 창당은 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달려있다. 최 의원은 '개혁신당 창당에 참여하는 규모가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20명선인지'에 대해 "교섭단체가 20명이잖나. 20명은 넘는다"고 주장했다
○··· 통합파와 반대파간 감정의 골은 깊어질 때로 깊어진 상태다. 안철수 대표의 경우 전당원투표 이후 당내 중립-범반대파 의원들에 대한 접촉 의사를 밝히면서도 '박·정·천(박지원·천정배·정동영)'을 상대로 한 설득·접촉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3Dironn108@newsis.com">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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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보건복지부의 담배에 대한 제1차 경고그림 제정위원회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문창진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담뱃갑 경고그림 수위 높인다…2기 제정위 가동
◇ 그림 제작·선정 논의…6월말 고시 면적확대, 궐련형 전자담배 그림교체 등 논의
◇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보건복지부가 4일 '제2기 경고그림 제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담뱃갑에 표기하는 흡연 경고그림 제작·선정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2년차를 맞아 경고그림의 효과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제2기에 도입할 사진 또는 그림에 대한 제작·선정 논의를 시작했다.
○··· 담뱃갑에 현재 표기중인 10종의 그림은 매 2년(24개월)마다 정기교체토록 돼 있다. 오는 12월23일부터 바뀐 사진·그림이 적용돼야 하며 교체되는 그림은 6개월 전 고시하도록 돼 있어 늦어도 오는 6월말까지는 확정돼야 한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 운영 관련 제반사항과 현재 10종 그림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제2기 그림에 대한 향후 제작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 그림 제작·선정 논의…6월말 고시 면적확대, 궐련형 전자담배 그림교체 등 논의
◇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고영주 이사가 결국 해임됐다.방문진 이사 임면권을 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4일 오전 제1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방문진 고영주 이사 해임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회의 결과 브리핑 자료에서 “지난해 9월15일부터 11월1일까지 방문진 사무에 대한 검사·감독 실시 결과, 방문진이 문화방송의 공적 책임 실현과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사진:>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지난해 10월1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관련 2차 공판에 출석하려고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 방통위는 또 “고영주 이사는 방문진을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부당노동행위를 조장하는 등 문화방송의 공정성을 훼손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수차례 사회적 파장을 초래하는 등 더 이상 적절한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방문진 이사직에서 해임하기로 의결한다”고 의결 사유를 밝혔다.고영주 씨는 기존 입장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했다. 고영주 씨는 4일 <한겨레>와 전화 통화에서 “방통위 결정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해임 무효 소송을 낼 것”이라며 “내일 변호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효실 기자 3Dtrans@hani.co.kr">trans@hani.co.kr
◇38노스 "경제자립 언급하면서도 핵 위협 여전" "김정은, 자신을 자신감 넘치는 지도자로 소개"
◇ 이현미 기자 = 남한과 북한 간 관계개선을 제시했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난 뒤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38노스가 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하면서도 경제자립 등을 강조하면서도 국제사회에 대한 핵위협을 여전히 하고 있어 이번 신년사는 협상 전술이거나 더 불안정한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정은은 신년사를 통해 대북 제재의 악영향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지만 굴복하는 것을 거부했다.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유레없는 엄혹한 도전들" 또는 "생존을 위협하는 제재와 봉쇄"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맞서기 위한 김정은의 전략은 "자주성"과 "국가 경제의 주체성"이었다. 그러면서 "화력발전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것" 등 세부사항을 제공했다. 이는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석탄 수입량을 줄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그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존 발전소를 개조하거나 새로운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김정은은 "지방이 특성에 맞는 발전기지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중앙정부 부담의 일부는 지방정부에 위임하고자 했다. 지방분권화 외에도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또 지난해 신년사에서처럼 원유 이외의 자원을 연료와 화학물질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적하면서 'C1 화학산업'에 대해 언급했다. 2016년 김정은이 강조했던 북한내 원유 개발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이 올해 경제 문제에 올인하겠다는 증거는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실제로 김정은은 병진노선을 통해 핵무기와 로켓개발의 대량생산과 실전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핵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2차 공격 능력을 의미하는 핵 반격 작전태세의 유지를 강조함으로써 북한의 비대칭균형전략의 지속적 추진을 역설했다. 김정은은 또 "핵무기 연구 분야와 로켓 산업은 핵탄두와 탄도 미사일을 대량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김정은은 강력한 핵억지력을 생명보험처럼 확보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대랑파괴무기 개발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38노스는 분석했다. 김정은은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 파견과 관련해 남북회담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이 제안의 부가조건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38노스는 강조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신년사에는 여전히 희미하게나마 위협이 남아 있고, 이런 신년사는 협상 전술이거나 상황이 더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지적했다. 김정은은 특히 신년사에서 겸손의 흔적을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지도자로 스스로를 소개했다. 3Dalways@newsis.com">always@newsis.com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핵 단추' 발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의 핵 단추가 더 크고 강력하다"라고 맞섰다가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핵 단추' 설전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앞서 김 위원장의 핵 위협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가 자신의 책상 위에 핵 단추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단추가 있다는 것을 식량에 굶주리고 있는 (북한) 정권의 누군가에게 알려주기 바란다"라고 트위터에 썼다.
◇ 그러자 <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핵 단추' 발언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할 힘이 있는 사람이 소셜미디어에서 핵무기 사용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 우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 이어 "핵 위협 아래 미국은 엉뚱하고, 무지하고, 호전적이고, 비논리적인 대통령에게 의지해야 한다"라며 "최대한 빨리 그를 대통령직에서 내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그것이 2020년(다음 대선)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민주당의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은 CNN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남북 대화가 이뤄지도록 도왔냐고 묻는다면 아니다"라며 "오히려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카딘 의원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남북 대화를 이끌거나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중국, 북한과의 외교"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미국의 외교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왔다"라고 밝혔다.
◆ "트럼프 책상 위 단추는 콜라 호출용"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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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의 간판 기자 브라이언 스텔터는 "만약 독일이나 중국의 지도자가 트럼프 대통령 같은 트윗을 올린다면 우리는 그가 국가를 이끌기에 적합한 인물인지 의문이 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 단추 발언을 비판하는 마크 놀러 CBS 기자 트위터 계정 갈무리.
○···마크 놀러 CBS 기자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 책상 위에 있는 빨간 단추 사진을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 위 단추는 핵미사일 발사가 아닌 다이어트 콜라를 호출한다"라고 조롱했다. 평소 다이어트 콜라를 자주 마시는 것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집무실 책상 위에 있는 빨간 단추를 누르면 곧바로 백악관 직원이 콜라를 갖고 온다"라고 밝힌 바 있다.
◇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의 대변인 정례브리핑 중계 갈무리.
○··· 한편,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핵 단추' 설전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남북 대화를 지지한다"라며 "유관 국가들은 한반도 정세와 남북 대화에 도움이 되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미 언론인 ‘화염과 분노: 트럼프의 백악관’ 출간 트럼프 측근 등 200여명 인터뷰
트럼프, 아들·딸·측근 비사 공개
◇ 미국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출간하는 <화염과 분노: 트럼프의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등 200건 이상의 인터뷰를 기초로 하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측근들이 대선 당시 러시아 쪽 인사들을 접촉한 것을 두고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반역적”이라고 발언했다는 것에 대해 격한 반응을 내놨다. <비비시>(BBC)는 출간 전 흘러나온 책 내용에 10가지 민감한 폭로가 담겨있다고 전했다.
1. 배넌은 러시아 인사들과의 회동을 “반역적”이라고 했다
2. 트럼프는 자신의 승리에 당황했다
3. 트럼프는 취임식에 화가 났다
4. 트럼프는 백악관을 무섭게 생각했다
5. 이방카의 꿈은 대통령이다.
◇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 AFP 연합뉴스
○··· 6. 이방카는 아버지의 머리 스타일을 비웃었다
7. 백악관은 우선순위가 뭔지도 정하지 못했다
8. 트럼프는 머독을 존경한다
9. 머독은 트럼프를 바보라고 했다.
10. 플린은 러시아 쪽과의 관계가 문제될 줄 알았다.
이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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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예멘 해안에서 후티 반군이 미국이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색용 무인 잠수정을 나포했다고 알마스다르뉴스(AMN)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AMN 캡처>
○···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내전 중인 예멘의 해안에서 후티 반군이 미국 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색용 무인 잠수정을 나포했다. 중동매체 알마스다르뉴스(AMN)는 3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예멘 해안을 순찰하다가 스파이 업무에 쓰이는 레무스 600 무인 잠수정을 발견해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후티 반군은 이 잠수정이 자신들을 공습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주도 아랍 연합군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장비는 미군이 과거 이라크전쟁 때 사용하기도 했다. 미 해군은 이번에 나포된 레무스 600 잠수정이 어느 국가 소속인지 확인을 거부했다. 미군이 예멘 해안에서 무인 잠수정을 운영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도 설명을 피했다. 예멘에서는 2015년 3월부터 이슬람 수니파 정부와 시아파 후티 반군이 내전을 벌이고 있다. 사우디는 같은 종파인 예멘 정부를 지원해 후티 공습을 진행 중이다. 3Dez@newsis.com">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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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3일 오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최로 2018년 훈련 개시 총동원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 국가주석, 중공 중앙 총서기, 군사위 총서기인 시진핑이 직접 훈련 명령을 하달했다. 총동원대회에 참석한 중국 군인들. (사진출처: 제팡쥔르바오 공식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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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파키스탄이 테러리스트들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원조중단 카드를 내놓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카라치에서 자선단체 '자마트-우드-다와'(JuD) 지지자들이 항의 시위 중 반미 구호를 외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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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7월20일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인텔사 본사 모습. 인텔은 3일 자사 칩의 보안 취약성을 개선 중이라며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이 속도 저하 등을 느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의 '더 레지스터'는 인텔의 반도체칩이 해커들이 칩에 저장된 정보들을 빼내가는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등은 이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른 제품들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산타클라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구글의 보안 연구원들은 인텔과 다른 제조업체들의 칩으로 만들어진 컴퓨터 프로세서들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보안 결함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구글 프로젝트 제로 팀은 이날 이러한 결함이 나쁜 사람들로 하여금 시스템 기억 장치로부터 패스워드와 다른 민감한 데이타들을 수집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인텔이 자사 제품 칩의 보안 취약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자들은 속도 저하를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지 얼마 안 돼 이같이 말했다. 인텔은 영국의 기술 전문 사이트 '더 레지스터'가 2일 인텔 칩의 보안 취약성을 지적한 보고서를 배포해 인텔 주가가 떨어진 후 이러한 보안 취약성 문제를 시인했다. 인텔과 구글은 모두 다음주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 뒤 이를 발표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구글은 인텔의 칩들을 이용하는 다른 프로세서들이나 장치들, 운영체제들도 인텔 칩으로 인해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3Ddbtpwls@newsis.com">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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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지 기자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의 수색이 재개될 예정이다.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 인피니티는 3일(현지시간) 자사 탐사선 시베드 컨스트럭터호를 인도양으로 보냈다.
오션 인피니티는 이날 성명에서 “화창한 날씨를 이용해 시베드 컨스트럭터호를 탐색할 구역 인근 바다로 보냈다”며 “이는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수색작업계약 체결을 예상하고 시간절약 차원에서 한 조치”라고 밝혔다. △ 사진:> 실종기 탑승자 가족들이 "수색 포기는 안된다"라고 쓴 종이를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쿠알라룸푸르=AP·신화/뉴시스】회사는 이어 “계약을 체결하면 수색 재개 일정을 확인해주겠다”고 덧붙였다. 탐사선 시베드 컨스트럭터호는 지난 2일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항구도시 더반에서 출항해 인도양 탐색 구역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 시베드 컨스트럭터호는 심해를 탐사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점을 탑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앞서 이날 성명에서 오션 인피니티와 협상 중이라며 다음 주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오션 인피니티가 실종기 잔재를 찾지 못하면 돈을 주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은 지난 2014년 3월 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베이징으로 날아가다가 사라졌다. 실종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말레이시아, 중국, 호주 정부는 지난 해 1월17일에 1046일 간의 MH370편 잔해 수색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호주 당국은 수색 최종 보고서에서 이 여객기의 실종 이유와 실종된 정확한 위치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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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장악 지역인 아르빈에 공습이 있은 후 한 남성이 부상자를 들어안고 대피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계속된 내전으로 34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2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장악 지역인 아르빈에 공습이 있은 후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2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장악 지역인 아르빈에 공습이 있은 후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
◆ 전쟁은 안돼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2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반군 장악 지역인 아르빈에 대한 공습으로 건물들 사이에서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2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장악 지역인 아르빈에 공습이 있은 후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2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장악 지역인 아르빈에 공습이 있은 후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
◇ 아이 학대·시신유기 장소 등 현장검증 진행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윤난슬·강인 기자 = "죽을 때까지 미안하고, 아이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고준희(5)양 유기 사건'으로 구속된 아버지인 고모(37)씨와 내연녀 이모(36)씨, 이씨의 어머니 김모(62)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4일 오전 진행됐다. △ 사진: 강인 기자 = 4일 고준희양의 아버지 고모(37)씨, 내연녀 이모(36)씨, 내연녀 어머니 김모(62)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진행된 가운데 전북 완주군 한 아파트에서 고씨가 준희양이 사망하기까지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고씨와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 승합차를 타고 완주군의 한 아파트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씨는 "몸이 아프다"라며 현장검증을 거부,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이에 검거 당시 모습과 같이 패딩 점퍼 모자를 뒤집어쓰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고씨만 호송 차량에서 내렸다.
이날 칼바람이 부는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고씨 자택 앞은 취재진과 시민들 수십여 명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력을 배치했다.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고씨를 향해 "니가 사람이냐. 살인자"라는 등 호통을 치며 비난과 욕설을 쏟아냈다. 특히 고씨는 현장검증이 진행되는 내내 담담한 표정과 태도를 보여 지켜보는 이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 경찰은 이날 이씨가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자택에서 고씨가 딸을 폭행한 전반적인 과정을 재연토록 했다. 이에 고씨는 준희양을 대신한 마네킹을 30㎝에 달하는 쇠 자로 때리고 발목을 수차례 밟는 상황을 태연히 재연했다. △ 사진: 김씨가 준희양 사망 당일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 이어 갑자기 상태가 나빠진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차안에서 인공호흡을 한 뒤 아이를 김씨의 집으로 데려가 아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까지 연출했다. 고씨는 "갑자기 상태가 나빠진 준희를 차에 실었는데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숨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경찰에 말했다. 약 20분간 자택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이 끝난 뒤 고씨는 "학대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씨는 "아이를 학대하고 폭행한 적 없습니다"라고 부인했다. 또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다.
◇ 이어 "아이를 왜 죽였느냐, 할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이에게 죽을 때까지 미안하다. (평생) 사과하고 반성하고 빌며 살겠다"면서 "아이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답했다. △ 사진: 일 고준희양의 아버지 고모(37)씨, 내연녀 이모(36)씨, 내연녀 어머니 김모(62)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진행된 가운데 김씨가 준희양 사망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 김씨는 "집에 데려왔을 당시에는 아이가 살아있었고, 조금 후에 죽었다"면서 "맨 처음에는 고씨 등과 신고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다 암묵적으로 아이를 유기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씨가 선산 이야기를 해 이곳에 숨진 준희양을 묻었다"라며 "어린이날에 인형을 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준희양이 죽은 날 인형을 사와 노잣돈과 함께 넣어줬다"고 덧붙였다.
◇ 강인 기자 = 4일 고준희양의 아버지 고모(37)씨, 내연녀 이모(36)씨, 내연녀 어머니 김모(62)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진행된 가운데 고씨와 김씨가 준희양 사망 당일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 경찰은 또 준희양을 유기한 장소인 군산시 내초동의 한 야산으로 이동해 고씨와 김씨가 준희양의 시신을 김씨 트렁크에서 밖으로 옮긴 뒤 유기하는 것을 끝으로 현장검증을 마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는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대로 범행을 재연했다"면서 "사망 원인과 아동학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 4일 고준희양의 아버지 고모(37)씨, 내연녀 이모(36)씨, 내연녀 어머니 김모(62)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진행된 가운데 고씨가 준희양을 쇠 자로 체벌하는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 법원 “범죄혐의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현역 의원 구속 첫 사례
◇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최 의원은 뇌물수수혐의로, 이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날 두 현역 의원의 구속 수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되는 첫 사례다. 백소아 기자
○···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63), 이우현(61) 의원이 4일 새벽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최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뒤 이날 새벽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같은 시각에 이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이날 새벽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친박근혜계 좌장격으로 꼽히는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던 2014년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최 의원은 정부서울청사 경제부총리 집무실에서 당시 이병기 국정원장의 지시를 받은 이헌수 기조실장한테 돈을 받았으며, 검찰은 국정원이 특수활동비 등 국정원 예산을 편성할 때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로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해 이런 혐의가 불거졌을 때 “만약 사실이라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하겠다”고 말하는 등 범죄사실을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이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함에 따라 최 의원은 더욱 정치적 궁지에 몰리게 됐다.
함께 구속된 이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을 지내며 지역 정치권 인사 등에게 불법정치자금이나 뇌물을 받는 등 모두 20여명한테서 10억원이 넘는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일부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대가성이 없거나 보좌관이 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특히 이 의원의 경우 받은 돈의 일부가 이른바 새누리당의 ‘공천헌금'일 가능성이 크고, 이 돈이 친박계 중진의원 등에게 흘러간 정황이 있어 향후 정치권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서영지 기자 3Dyj@hani.co.kr">yj@hani.co.kr
◇ 행정처PC 사법행정 문서 열람·조사 "문서 존재 여부 아직 말 못해" 함구
법원 내부망에 강제 개봉 찬반 맞서 전·현직 대법원장 고발…검찰 배당
◇ 강진아 기자 =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조사하는 추가조사위원회가 특정 법관들의 동향을 파악해 관리한 문건이 있는 것으로 의심 받는 법원행정처 컴퓨터를 조사 중인 가운데 그 결과에 법조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대법원에 따르면 추가조사위는 법원행정처 컴퓨터에 저장된 사법행정 관련 문서를 열람하고 선별·분류하는 작업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6일 법원행정처 컴퓨터를 개봉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힌 지 열흘 가까이 됐다. <△ 사진:> 양승태(왼쪽) 전 대법원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뉴시스DB
○··· 조사는 사법행정 관련 문서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문서와 비밀침해 가능성이 큰 이메일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컴퓨터 저장매체의 모든 문서를 열어 조사하는 것이 아닌 문서가 생성·저장된 시기를 한정해 열람했다. 현안인 '사법부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내용의 키워드로 문서를 검색한 후 해당 문서를 열람하는 방식이다. 추가조사위는 이와 함께 관련 당사자들의 참여와 의견 진술기회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퓨터를 사용한 당사자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끝내 동의를 얻지 못하고 개봉하면서 논란이 계속되는 것을 우려해 선을 그은 것이다. 추가조사위는 "조사대상과 방법을 한정하고 당사자에게 참여와 의견진술 기회가 부여된다며 사적 정보(비밀)가 침해될 개연성이 거의 없다"며 "문서 열람 등에 당사자들 동의가 필요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컴퓨터 개봉 이전부터 조사를 진행하는 현재까지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법원 내부망에는 당사자 동의 없이 컴퓨터를 개봉하는 것은 절차적으로 위법하다는 의견과 공적 업무에 사용된 컴퓨터로 당사자 동의 없이 조사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양쪽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김태규(51·사법연수원 28기) 울산지법 부장판사는 최근 법원 내부 게시판에 컴퓨터 강제 개봉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부장판사는 "법원칙에 엄격하고 신중해야 할 법원이 영장주의라는 형사법 대원칙에 위반된다는 의심과 구설에 오를 수 있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경환(52·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이숙연(50·26기) 부산고법 판사도 "당사자 동의 없는 강제 조사는 위법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올렸다. 반면 류영재(35·40기) 춘천지법 판사와 차성안(41·35기) 전주지법 군산지원 판사 등은 공용컴퓨터로서 당사자 동의 없이 법원행정처 컴퓨터를 조사하는 것은 위법하지 않다는 반박 의견을 올린 바 있다.
◇ 전·현직 대법원장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되는 전례 없는 상황도 빚어졌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김명수 대법원장과 추가조사위원 소속 판사 등을 비밀침해죄 및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형사수사부에 배당했다. <△ 사진:> 최동준 기자 = '사법부 블랙리스트' 추가 조사 등을 논의하기위해 지난해 7월24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2차 전국법관회의에서 판사들이 회의실 입장을 하고 있다.
○··· 당사자 동의를 얻지 않고 법원 영장 없이 컴퓨터를 강제 개봉한 것은 위법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현 대법관) 등 전·현직 고위 법관 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돼 있는 상태다. 이들은 양 전 대법원장 등이 판사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법관 독립성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통상 고발인 조사부터 진행할 것으로 보이나 법원 내부의 일인 만큼 선뜻 수사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법원 내부에서 진행 중인 추가조사위 조사 결과 등을 지켜보며 추후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조사위는 현재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 법원 안팎에서 관심이 높은 만큼 구설에 오를 가능성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추가조사위 측은 당사자 참여 및 조사 등과 관련한 질문에도 "조사중이라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3Dakang@newsis.com">akang@newsis.com
◇ '박근혜, 40억 수수' 이날 기소후 마무리 수순 '특활비 상납 키맨' 이헌수 처리 큰 관심 조윤선·현기환·김재원·이원종 처리 앞둬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 수사가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다. 특수활동비 1억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을 구속하면서 수사가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br>
◇ 오제일 기자/지난해 10월 말 시작된 이 사건 수사는 핵심 피의자 다수를 구속하면서 2달여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검찰은 특수활동비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청와대 곳곳에 전달되는 과정 곳곳에 등장하는 이들의 신병처리 정도만을 남겨둔 상태다. 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구속된 최 의원을 오후에 불러 특수활동비 수수 배경, 사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그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재판에 넘기기까지 조사는 수차례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이와 함께 이날 오후에는 이 사건 정점인 박 전 대통령을 국정원 특수활동비 40억원 수수 혐의로 추가기소 할 예정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조사를 거부하고 있고, 사실상 혐의 내용이 대부분 공개된 상태여서 더 이상 기소를 늦출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핵심 인물 다수를 재판에 넘긴 검찰은 나머지 관여자들 수사 마무리에도 속도를 낸다. 다수 인물이 긴장감 속에 검찰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인물은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다.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수사 중이던 검찰이 이 사건 수사를 본격화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 전 실장의 진술 등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재판에 넘겨진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은 이 전 실장 주도로 특수활동비 상납이 이뤄졌다는 취지 진술을 내놓고 있다. 반면 검찰은 이 전 실장이 각 국정원장 지시를 따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전 실장은 현재 불구속 상태다. <△ 사진:> 최진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본인의 8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도 관심사다. 그는 청와대 근무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매달 500만원씩 약 50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 재청구와 관련해 검찰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만을 밝히고 있다. 현기환·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역시 국정원 특수활동비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 현 전 수석은 조 전 수석과 비슷한 액수의 특수활동비를 챙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수석은 청와대가 진행한 비공식 여론조사 비용 5억원을 특수활동비로 지급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중 유일하게 위기를 모면한 이병호 전 원장, 검찰이 새롭게 억대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정황을 포착한 이원종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검찰의 판단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과 쟁점이 겹치지 않는 이들이 꽤 많다"며 "박 전 대통령을 별도로 먼저 기소하고 그 이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게 좀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3Dkafka@newsis.com">kafka@newsis.com
◇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로 추가 기소 /전직 국정원장 3명으로부터 총 36억5000만원 수수한 혐의/ 이 중 15억원 차명폰·사저관리비용 등으로 사용/국정원 상납금 사용 과정서 최순실 개입 확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로 4일 추가 기소됐다. 검찰 수사결과, 박 전 대통령은 이중 상당액을 최순실씨와 연락을 위한 차명폰 구입은 물론 기치료·주사비용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 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5월23일 왼쪽 옷깃에 수인번호 '503번'을 달고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재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유진 기자
○···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재임기간 남재준·이병기·이병호 국정원장으로부터 총 36억5000만원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8월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자 특활비 받는 것을 중단했다가, 같은 해 9월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2억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해 6월~8월 이원종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공모’해 이 전 원장에게 “이 비서실장에게 매월 5000만원 정도를 지원해 달라”고 직접 요구해 1억5000만원을 더 받은 혐의도 드러났다.검찰 수사결과 박 전 대통령은 이 돈을 대부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
이재만 전 비서관은 국정원으로부터 상납받은 돈 가운데 33억원을 청와대 공식 특수활동비와 별도로 금고에서 따로 관리하며 박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돈을 사용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15억여원은 최순실씨와 사용한 차명폰 요금과 삼성동 사저관리비용, 기치료·운동치료·주사비용 등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8억원은 박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 전 비서관이 대통령 관저 내실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 중 일부는 다시 최씨에게 전달돼 의상실 운영 비용 등으로 사용됐다.검찰 관계자는 “이 비서관은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뒤 퇴직 시 남은 돈 2500만원도 대통령 관저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박 전 대통령 지시 없이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재만·안봉근·정호성)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상납금으로 문고리 3인방에게 휴가비(총 9억7600만원)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최순실씨가 개입한 정황도 확인했다.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물에서 최씨가 2013~2015년 이들에게 3억7000만원을 명절비, 휴가비로 지급한 내용을 자필로 정리한 메모지(포스트잇)를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문고리 3인방은 검찰조사에서 ‘최씨가 쓴 메모가 자신들이 받은 명절비, 휴가비 등을 정확히 기재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을 도와 국정원 상납금 관리 및 사용에 관여한 사실이 모두 확인됐으나 최씨의 개입 전모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모두 조사를 거부해 최종 확인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3Dyj@hani.co.kr">yj@hani.co.kr
◇ 표주연 기자/검찰이 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국가정보원 뇌물 혐의로 추가기소한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 40여억원을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상납받은 자금의 사용방식과 이동경로 등을 대체로 파악한 상태다. <△ 사진:> 김선웅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 8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이와 관련 '문고리 2인방'이라 불렸던 안봉근(51)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51) 전 총무비서관은 자신들이 '배달책'에 불과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돈을 건넨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일부도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돈을 상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상태다. 이 같은 조사를 통해 검찰은 국정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상납한 자금의 사용 방식과 흐름 등에 대한 파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후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를 찾은 서울중앙지검 양석조 특수3부장에게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검찰은 추가조사에 나서도 박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사실상 혐의 내용이 대부분 공개된 상태여서 더 이상 기소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추가기소를 결정했다. 다만 국정원 자금 상납에 연루된 다른 관련자들의 경우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하지 않고 이후 순차적으로 기소할 계획이다.
또 검찰은 화이트리스트, 헌인마을 이권개입, 세월호 보고시점 조작 등 의혹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한 뒤 혐의점이 드러날 경우 추가기소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17일 직권남용·강요·강요미수·특가법 상의 뇌물수수·제3자뇌물수수·제3자뇌물요구·공무상비밀누설 등 18개 혐의로 이미 기소된 상태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6일 구속기간 연장에 반발해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줄곧 불출석하고 있다. 3Dpyo000@newsis.com">pyo000@newsis.com
◇ 검찰, 재단에 기업 출연 과정 '재방송'하며 포문 변호인 "'안 하면 불이익' 들은 적 있느냐" 방어 여러 혐의 중 법리 가장 까다로운 최대 승부처
◇ 【서울=뉴시스】김현섭 김지현 기자 = 박근혜(66) 전 대통령 재판이 새해 들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의 정당성을 두고 '최종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부분 재판 초기 서증조사 등을 통해 입증된 부분이지만 검찰은 각 기업 고위관계자의 직접 진술을 통해 미르 및 K스포츠재단 출연 당시의 강압적·비상식적 과정을 재부각시키는 데에, 국선변호인은 이를 방어하는 데에 주력하는 형국이다. <△ 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6일 8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4일 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일 김재호 전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과 3일 여은주 GS 부사장·신동진 한화그룹 상무·전인성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안원형 LS 부사장 등 증인 출석한 기업 전·현직 임원들을 상대로 재단 출연 과정을 집중 질문했다. 검찰은 특히 청와대가 재단 설립 취지 설명 등 최소한의 절차도 없이 하루이틀 안에 거액 출연금을 내놓으라고 종용한 것에 대한 질문을 빼놓지 않았다.
검찰은 김 전 대한항공 본부장에게 "토요일(2015년 10월24일) 오후 4시 넘어서 박찬호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가 전화를 해 10억원을 내라고 했느냐", "내일까지 모두 윗선에 보고해 달라고 말했느냐", "증인은 토요일 오후에 전화해서 일요일 오후까지 통보해달라고 하면 어쩌느냐며 곤란해했느냐" 등을 물어봤고, 이에 김 전 본부장은 전부 "그렇다"고 대답했다. 김 전 본부장은 당시 한진의 미르재단 업무를 맡고 있었다. 박승길(43·사법연수원 39기) 국선변호사는 "미르재단과 관련해 출연을 안 하면 해를 입을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들은 적이 있나"라고 물었고 김 전 본부장은 "직접적으로 들은 건 없다"고 말했다. 다음날 재판에서도 같은 흐름이 계속됐다.(...)
◇ '화이트 리스트' 지시·묵인 의혹 남아 세월호 보고 시점 조작 계속 조사 중
헌인마을 이권 개입 의혹도 도마 위 朴 혐의 총 20가지 훌쩍 넘을 가능성
◇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또 기소된다. 검찰은 재임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 40여억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4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을 추가기소할 예정이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에게 총 13개의 혐의를 적용한 상태에서 수사를 검찰에 넘겼었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4월17일 박 전 대통령에게 5개 혐의를 추가, 총 18개 혐의로 기소했다. <△ 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 80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이번에 국정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추가되면서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18개에서 19개로 늘어나게 됐으며, 이후 검찰 조사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화이트리스트(친정부 단체 지원), 헌인마을 이권개입, 세월호 보고시점 조작 등 의혹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한 뒤 혐의점이 드러날 경우 추가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되는 혐의가 20개를 넘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화이트리스트 집행 등 실무를 담당했던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2014~2016년 전경련을 압박해 특정 보수 단체 수십여 곳에 총 69억원을 지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허 전 행정관을 기소하면서 검찰은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도 공범으로 적시했다.
검찰은 청와대가 일명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하고 집행하는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 검찰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됐음에도 화이트리스트 등 나머지 수사가 남았다는 이유로 박 전 대통령 직접 조사 시기를 뒤로 미뤄둔 적이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완강히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 역시 그간 조사된 내용을 토대로 추가기소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세월호 보고시점 조작 의혹도 박 전 대통령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사안으로 꼽힌다.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 대통령 보고 시간을 오전 9시30분에서 오전 10시로 조작하고, 대통령 훈령을 정식 절차 없이 '재난컨트롤타워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아닌 안전행정부 담당' 등으로 고쳤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늑장 대응을 감추기 위해 보고시점을 조작했을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혐의가 특정되면 공문서 위조 등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헌인마을 이권개입 의혹도 불거졌다.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61)씨의 청탁을 받아 서울 서초구 소재 한센인 자활촌인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이권 청탁을 들어주려 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이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을 해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검찰은 이미 최씨 측근 데이비드 윤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 조치했고, 공범은 구속기소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3Dpyo000@newsis.com">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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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발생 14일째인 3일 희생자 유가족들이 과학수사 요원과 함께 건물 8층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9명이 희생된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판박이 같은 복합건축물이 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4일 제천소방서와 제천시 긴급 안전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점검 대상 업소 8곳 가운데 1곳을 빼고는 소방 설비가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두 기관이 지난달 27·29일과 이달 2일 목욕장과 찜질방을 운영하는 제천지역 복합건축물 9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소방 점검에서 휴업한 1곳을 제외한 8곳 가운데 소방 점검을 통과한 업소는 1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7곳은 비상구 등 소방 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1곳은 비상구에 의자와 테이블 등을 쌓아 놓아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다른 1곳은 옥상 비상구에 가설건축물을 설치해 소방서에서 시에 통보했다.나머지 5곳은 유도등이 꺼졌거나 일부 소화기가 오래되고 압력이 낮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돼 시정·보완 행정명령을 할 예정이라고 소방서는 밝혔다.
△ 사진: 3일 오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을 찾은 유가족들이 휴대전화로 찍은 2층 비상구의 모습. 선반에 있는 플라스틱 용기가 타지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도 필로티 주차장, 찜질방, 목욕장이 있는 도내 116개 복합건축물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후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로 지금까지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치는 등 69명의 사상자가 났다. 3Dksw64@newsis.com">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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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에 역대급 한파가 강타하고 있는 2일(현지시간) 추운 날씨로 인한 폭포의 낙폭에 따른 물안개가 결빙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에 역대급 한파가 강타하고 있는 2일(현지시간) 추운 날씨로 인한 폭포의 낙폭에 따른 물안개가 결빙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뉴욕쪽 꽁꽁 얼어붙은 나이아가라 폭포 너머로 무지개가 떠 있다. EPA 연합뉴스
◇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에 역대급 한파가 강타하고 있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폭포의 호스슈폭포 관람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주핍공원은 매년 추운 날씨로 인해 폭포의 낙폭에 따른 물안개가 결빙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에 역대급 한파가 강타하고 있는 2일(현지시간) 추운 날씨로 인한 폭포의 낙폭에 따른 물안개가 결빙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은 캐나다 온타리오쪽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본 결빙된 미국 쪽 폭포의 모습. AP 연합뉴스
◇ "인생작" 갱신... "차태현처럼 좋은 아빠되고 싶어" 배우 김동욱(35)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부터 확인한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신과 함께’) 출연 배우들이 관객수와 기사 등을 공유하며 대화하는 곳이다.
◇ 요즘엔 김동욱을 쑥스럽게 만드는 이야기도 종종 올라온다. 관객들로부터 “사실상 주연”이라는 칭찬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차태현(소방관 자홍 역) 선배가 고군분투하며 드라마를 잘 쌓아 주셨어요. 제 캐릭터가 클라이맥스 위치에 있어서 덕을 본 것 같아요.”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주한 김동욱은 “촬영 때는 물론 그 이후에도 이렇게 주목 받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 사진:> 배우 김동욱은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빼어난 연기로 후반부 감동을 온전히 맡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신과 함께’는 ‘비밀 병기’ 김동욱에게서 추진력을 얻어 3일 1,000만 고지를 단숨에 점령했다. 늘 빼어난 연기를 보여줬지만 다소 저평가됐던 김동욱도 새롭게 발견됐다. 김동욱은 군 제대를 앞두고 억울한 죽음을 맞은 청년 수홍을 연기한다. 수홍이 원귀가 돼 이승을 떠돌면서 형 자홍의 저승 길은 엉망이 되고, 자홍ㆍ수홍 형제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마지막 지옥 재판에서 수홍이 어머니(예수정)와 꿈에서 재회하는 순간을 맞으면 극장 안은 끝내 눈물바다를 이룬다.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임무가 김동욱에게 맡겨졌다.김동욱은 “이 장면을 잘 표현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자 목표였다”고 했다. “수홍은 형 대신 15년간 가장 노릇을 하면서 강해지려고 부단히 노력했을 거예요. 그래서 마지막에 어머니를 만났을 때 와르르 무너져서 아이처럼 울고 싶었어요. 그 순간엔 연기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만큼 몰입했어요.”
◇ 진흙으로 뒤덮인 원귀 수홍의 얼굴은 특수분장이 아닌 컴퓨터그래픽(CG)으로 탄생했다. 김동욱은 얼굴에 모션 캡처 장비를 붙이고 연기했다. 10개월간 1, 2편을 동시 촬영하면서 CG를 염두에 둔 표현에도 익숙해졌다. △ 사진: '신과 함께-죄와 벌'의 배우 김동욱(왼쪽)과 하정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여름 개봉하는 2편이 훨씬 재미있다”고 자신하면서 “저승차사들(하정우ㆍ주지훈ㆍ김향기)과 성주신(마동석) 원 일병(도경수) 염라대왕(이정재)까지 등장 인물의 사연이 다채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동욱은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로 데뷔해 그동안 드라마 10여편과 영화 20여편에 출연하며 쉬지 않고 연기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2007)과 영화 ‘국가대표’(2009)에서 큰 사랑도 받았다. ‘신과 함께’로 그는 “인생작”을 경신했다. 노력과 열정이 빚은 결과다. “뮤지컬을 할 때 100회 공연하면 100번 다 녹음을 해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했어요. 내일의 관객에게 오늘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요. 아직 젊은 나이이고 가진 게 많지 않으니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해요.”
김동욱은 “10년 뒤에도 지금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즈음엔 “차태현처럼 좋은 아빠가 돼 있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언젠가 먼 훗날에는 대선배 안성기처럼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당장 꼭 해야 할 일이 있단다. “(흥행이 계속돼서) ‘신과 함께’ 단체 대화방에서 버티는 거요. 제가 그곳에 함께 하고 있는 게 정말 행복하거든요.”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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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조성진은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전주, 대전으로 이어지는 첫 전국 투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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