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샘

노마지지(老馬之智)

목향 2018. 3. 21. 10:56


노마지지(老馬之智)


제(濟)나라 환공 시절,
수상인 관중(管仲)이 환공을 모시고 고죽국(孤竹國)을 정벌하러 봄에 떠났습니다.
싸움은 겨울이 되어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행군을 하다가 산 속에서 길을 잃자 관중이 말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늙은 말의 지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늙은 말은 여러 군데를 돌아다닌 경험이 풍부하니까
길을 잘 알 것이라는 뜻이었지요.
그는 늙은 말을 풀어놓고 그 뒤를 따라가서 길을 다시 찾았다고 합니다.

지식은, 책이나 그것을 겸비하고 있는 이에게서 배우지만
지혜는 누구이든 상관없습니다.
경험에서 터득한 지혜는 그 중 으뜸,
누구든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배우는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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