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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파가니니-바이올린 협주곡 1번 D 장조

목향 2018. 9. 16. 11:45
 
♣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 D 장조 ♣

구름이 태어나는 높이
나뭇잎이 떨어지는 순서
새를 날리는 바람의 가짓수
들숨과 날숨의 온도 차
일찍 온 어둠 속으로
숨어드는
고양이의 노란 눈동자
밤새 씌어졌다 지워질 때
비로소 반짝이는
가을의 의지
고르고 고른 말
이성적인 배열과
충동적인 종결
각자의 언어로
번역되는 가을...

이수정 시인의 
'지금 세상은 가을을 번역중이다'입니다.

가을은 각자의 언어로 번역된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구름의 높이로,
어떤 사람에게는 들숨과 날숨의 온도 차로,
서로 다른 언어로,,, 아니
서로 다른 느낌으로 가을은 우리 곁으로 옵니다.

여러분은,,, 
어떤 언어로 가을을 번역하세요?
아직, 번역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시다고요?

오늘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올립니다.
원래는 E♭장조로 작곡되었으나 
연주의 아름다움과 편의를 위해 일반적으로
D장조로 연주하는 곡이지요. 

위 설명중, 편의를 위해... 라는 것,
파가니니 곡은 연주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마팡 증후군에 걸려 기형적으로 긴 손가락,
타고난 음악성, 가히 마왕이라 불리는 '파가니니'!
화려한 테크닉, 음악의 다양한 분위기... 

추석 명절은 다가오고,
마음이 바쁘시지요?
화면의 해설이야... 뭐, 보시면 좋고요.
여유롭게 감상해 보십시오.

즐거운 한주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초 립 -

파가니니-바이올린 협주곡 1번 
Paganini-Violin Concerto No.1 in D, Op.6
루기에로 리찌 (바이올린)
엔서니 콜린 (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1955/02 Mono
Kingsway Hall, London  
감사합니다. - 초 립 -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초 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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