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자연인이다(29)
시인/청죽 백영호
한 알의 채소씨앗을 심어도
잘 크라 는 주문을 외우고
나침반으로 남북방향 골을 타고
햇볕의 기운을 담아 흙에 뿌린다
자연인 손이 닿으면
숲은 풍요롭고 멧돼지 먹이가 늘고
그럴수록 숲 속생활에
초록행복이 짙푸름으로 간다
나이팅게일의 몸으로 산엔 왜 왔소
태생이 운명적인 끌림이 있어
아무 조건도 제약도 없이 산으로 왔노라 한다
아침에는 보라색 채소
점심엔 녹색 과 흰색먹거리
저녁엔 발강의 채소를 씹는다
치매예방에 좋다는 발목 펌프 운동을 하고
2박 3일 꼬박 달여서 만든 약소금
100 가지 야생초와 약용수를 모아
만든 백야초 발효액
건강과 웰빙을 위해서는 온몸을 투자한다
파독 간호사 출신으로
자연과 생명과 웰빙에 맞춰진 삶
농사와 건강 의료 철학에 관한 작은 도서관
산 속에서 이 많은 책들을 두번 이상
어떤 것은 열번도 더 읽었다는 나이팅게일
결혼도 아니하고 평생을 자연에 묻혔다
찰라의 시간도 헛됨 없이
일거리를 찾거나 책을 읽거나
자연인의 삶은 아침이슬처럼 영롱하다
4월 어느 봄날 비 갠 아침
피어나는 잎새 바라보며
마시는 한잔의 약 차
살아 숨쉬는 희열을 만끽함이다.
* 자연인 이인숙 님 편.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North By NorthWest-존 아브람스 作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추억의 명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North by Northwest)’의 한 장면을 그린 회화 작품에서 이국적인 매력과 향수가 느껴진다. 북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존 아브람스는 근현대의 영화, 미술, 소설 속 이미지를 차용해 대중문화 속 삶의 모습, 다양한 심리를 표현한다. ‘John Abrams’전, 오는 14일까지 소울아트스페이스(부산 해운대구 우동). (051)731-5878
◇ 발전소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927에 있다. 시화방조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연간 5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 시설을 만난다.
<△ 사진:>시화호조력발전소
○··· 2009년 지어졌으며, 하루 두 번 발생하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연간 5억5200만㎾h의 전력을 생산한다. 소양강댐 전력 생산의 1.5배에 이르는 전력량이다. 해양공원인 ‘T-Light 공원’에서 발전소 외부 전경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 공원은 15만㎡ 규모로 휴게소와 산책로, 빛의 오벨리스크 기념탑, 바다전망광장, 주차장 등이 조성돼 있다. 시화호조력문화관과 75m 전망대가 2014년 준공돼 명실상부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 안산시 단원구 구봉타운길 43에 있는 구봉도는 ‘봉우리가 9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사진: 구봉도 낙조
○···해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 옆으로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로 부르는 구봉이 선돌이 있다. 뾰족하게 솟은 두 개의 바위 사이로 보이는 해넘이를 볼 수 있다. 대부해솔길 인기 구간인 1코스, 이른바 ‘개미허리 다리’와 태양을 향한 의지·용기를 상징하는 ‘낙조전망대’는 낙조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 안산시 단원구 구봉타운길 43(1코스)에 있으며, 대부도 바닷내음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안산시가 대부도의 아름다운 바닷길을 걷기 좋은 길로 개발해 ‘해솔길’이라고 이름 지었다. <△ 사진:> 대부해솔길
○··· 전체 7개 코스, 74㎞ 구간의 해솔길은 방아머리 공원을 시작으로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연결된다.
1코스는 방아머리 공원을 출발해 북망산~구봉약수터를 돌아오는 구간이고, 2코스는 석양이 아름다운 바다와 포도밭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다.3코스는 아일랜드 골프장, 4코스는 해안길을 따라 조성됐다. 5~7코스에서는 동주염전길과 대송단지 갈대숲, 대부광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657에 있다. 1953년부터 지금까지 재래방식으로 소금을 채취하는 곳이다. <△ 사진:> 동주염전
○···염전에서 나는 천일염은 옹기타일을 활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맛이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미네랄도 풍부하다.
1970년대에는 청와대에 납품하기도 했다.
경기도(동주염전) 천일염이 명품소금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게랑드 천일염보다 함유한 영양소가 더 많다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구 자료도 있다. 염전 홈페이지(/www.djsalt.co.kr)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전통방식의 천일염 채취를 체험할 수 있다.
◇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7에 있다. 이곳은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바닷길이 열리면 탄도에서 잇는 방조제 길을 따라 1.2㎞ 떨어진 누에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진:>탄도바닷길
○··· 누에섬에는 100m 높이의 풍력발전기 3기와 누에섬 등대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노을이 일품이다. 또 탄도항에 있는 큰 배 모양의 ‘안산 어촌민속박물관’에서는 어촌의 생활과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안산시 단원구 풍도길 8에 있다. 대부도에서 24㎞ 떨어진 서해의 작은 섬이다. 서해의 다른 섬과 달리 수심이 깊어 갯벌이나 해수욕장이 없지만, 옛 서해의 전략적 요충지이다. 청일전쟁 시발점이 된 풍도해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 사진:> 풍도
○··· 야생화도 유명한 섬인데, 복수초와 꿩의바람꽃, 노루귀, 산자고, 중의무릇 등 야생화가 지천에 피어있다. 희귀종이라 할 수 있는 ‘붉은대극’도 자생한다. 한국 특산종인 ‘변산바람꽃’이 군락을 이루기도 한다.
기존에는 배편이 하루 한 차례 운행했기 때문에 풍도를 여행하려면 반드시 숙박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출발해 풍도에서 2시간 동안 정박, 하루 코스로 풍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안산시 상록구 해안로 820-116에 있다. 2002년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면적이 103만8016㎡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이다.<△ 사진:> 안산갈대습지공원
○··· 갈대 등 여러 수생식물을 심은 탓에 시민은 1년 내내 갈대가 펼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1.3㎞의 탐방로가 있어 갈대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시화호를 찾은 각종 철새와 수생식물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공원 입구에는 환경생태관이 있는데, 1층에는 시화호 역사와 동식물 정보를, 2층에서는 망원경으로 공원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 안산시 단원구 다문화길 16 일대이다. 이른바 ‘국경없는 마을’로 불린다. 휴일이면 각국의 외국인들이 친구, 가족을 만나고 생필품 등을 구매하려고 몰리는 탓에 외국인 천지인 이색 광경이 펼쳐진다. <△ 사진:> 다문화 거리
○··· 외국인이 많아 원곡동 795번지 공원을 중심으로 다문화 음식거리가 형성돼 있다. 거리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90여 개의 아시아권 음식을 주메뉴로 하는 음식점들이 모여 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외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산 39-1 성포공원에 있다. 가로 133m, 높이 23m 규모로 2004년 만들어진 인공폭포이다. 중앙폭포(높이 28m, 폭 20m)와 좌폭포(높이 12m, 폭 8m), 우폭포(높이 15m, 폭 10m) 등으로 나뉜다. <△ 사진:> 노적봉폭포
○··· 거대한 암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폭포 주변에는 2880㎡ 규모의 연못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개천(폭 2∼6m, 길이 80m), 4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5000㎡ 규모의 장미원, 2200㎡ 규모의 철쭉원 등이 있다. 여름이면 폭포공원 앞 물놀이 시설은 어린이에게 더할 나위 없는 피서지가 된다.
안산시는 서해안 대표 관광 도시로 웅비하겠다는 목표로 한국관광공사 등 관광분야 전문가 심사를 통해 2012년 8월 '안산 9경'을 선정, 발표했다. 시는 대표 관광 명소인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구봉도 낙조, 대부 해솔길, 동주염전, 탄도바닷길, 풍도, 안산갈대습지공원, 다문화거리, 노적봉폭포 등 9곳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스토리텔링 구축, 각종 공모전 등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산 9경'을 연계한 관광도시 안산 브랜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jayoo2000@hanmail.net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 앞 정류소에 '스마트 에코쉘터'(smart eco shelter)가 시범설치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 에코쉘터에는 천정과 벽면에 겨울철 칼바람을 막아주는 강화소재 유리벽, 냉·온풍기와 에어 커튼, 공기정화 식물, 서리풀 온돌의자, 스마트 터치스크린 등이 마련돼 있다. suncho21@newsis.com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전 거래일(2228.66) 대비 1.84포인트(0.08%) 오른 2222.32로 장을 마감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7.33) 대비 3.95포인트(0.53%) 내린 743.38에 마감했다.
▷ 특수목적회사, 투자의향서 용인시에 제출 관계부처 사전협의 사실상 마무리된 셈 “인재들 선호 위치…반도체 연계성 좋아” 청주·천안·구미 등 부지 유치 경쟁 벌여와 120조원 투자, 반도체 공장 4개 건설 계획
◇ 에스케이하이닉스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함으로써 120조원이 투입될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이 선정됐다. 투자의향서 공식 접수는 그간 진행해온 관계부처와의 사전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사진:> 에스케이(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도 이천공장의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어제(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에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용인을 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와 국내외 협력업체 50여곳이 참여하는 특수목적회사가 신청한 부지는 용인시 원삼면 일대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용인을 부지로 선정한 이유는 인재들이 선호하는 수도권 위치,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 용이, 이천·청주·기흥·화성·평택 등 반도체 기업 사업장과의 연계성,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 용이 등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용인 외에도 에스케이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부지가 확정되면 에스케이하이닉스는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총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외 50여 협력업체도 입주할 전망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앞으로 10년간 상생펀드조성(3천억원), 인공지능(AI) 기반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6380억원), 공동 연구개발(2800억원) 등에 모두 1조2200억원을 차례로 지원할 계획이다. (...)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뉴욕에 구축한 패션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의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더 셀렉츠×레드벨벳(The Selects×Red velvet)’컬렉션을 22일 공개했다.
◇ 작년 9월 뉴욕패션위크 기간에 공식 오픈한 더 셀렉츠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패션의 메카 뉴욕에 마련한 패션 전문 쇼룸이다. <△ 사진:> 뉴욕 패션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더 셀렉츠×레드벨벳(The Selects×Red velvet)’의 일환으로 소윙 바운더리(SWBD)와 레드벨벳 웬디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 해외 시장이 주목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10개가 엄정한 선발을 통해 입점, 한국 패션에 관심 있는 현지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더 셀렉츠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예고돼 큰 기대를 모은 이번 컬렉션은 더 셀렉츠 입점 브랜드 중 5개 디자이너 브랜드와 레드벨벳의 멤버 5명이 함께 작업한 의상으로 구성됐다.
△ 사진: 뉴욕 패션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더 셀렉츠×레드벨벳(The Selects×Red velvet)’의 일환으로 노앙(NOHANT)과 레드벨벳 슬기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 /히든 포레스트 마켓(Hidden Forest Market)×예리 /노앙(NOHANT)×슬기 /라이(LIE)×아이린 /소윙 바운더리(SWBD)×웬디 /분더캄머(WNDERKAMMER)×조이가 각각 협업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스타일과 멤버의 개성을 조화롭게 풀어낸 후드와 맨투맨 티셔츠, 아우터 등을 선보였다.
◆ 세계 패션 중심에 선보인 K패션… 현지 바이어 및 관계자들 관심
▷ 특히, 지난 16일에는 북미 투어공연 중인 레드벨벳 멤버들이 뉴욕 맨해튼 소호에 위치한 더 셀렉츠를 직접 방문해 이번 컬렉션의 성공적인 런칭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 북미 투어중인 레드벨벳, 더 셀렉츠 방문해 축하와 응원 메시지 남겨 뉴욕 패션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더 셀렉츠×레드벨벳(The Selects×Red velvet)’의 일환으로 라이(LIE)와 레드벨벳 아이린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 한편, 더 셀렉츠는 입점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현지 판매, 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통해 한국 패션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 사진: 뉴욕 패션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더 셀렉츠×레드벨벳(The Selects×Red velvet)’의 일환으로 분더캄머(WNDERKAMMER)와 레드벨벳 조이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 한콘진은 "팝업 스토어, 아티스트 전시회 등 패션과 연계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뉴욕 현지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더 셀렉츠가 K스타일 글로벌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뉴시스】 뉴욕 패션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더 셀렉츠×레드벨벳(The Selects×Red velvet)’의 일환으로 분더캄머(WNDERKAMMER)와 레드벨벳 조이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hyun@newsis.com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심선애(89) 할머니가 별세해 22일 오전 광주 남구 기독병원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심 할머니는 14세에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서 강제노역을 당했으며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당시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파킨스병 투병생활을 했다. 발인은 23일이며 장지는 망월묘역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을 미술작가로 데뷔시키는 전시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프로젝트팀 ‘서울-사람’은 '박원순 개인전'을 3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을지로 상업화랑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박현주 기자/ 이 전시를 기획한 작가 최황은 "서울-사람은 서울시의 개발 담론에 관한 문제의식을 느낀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프로젝트팀"이라며 "심승욱, 오세린, 일상의실천, 정용택, 차지량, 한정림, CMYK 등 총 8 팀(11명)의 예술가들이 뭉쳤다"고 소개했다. <△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 전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임기 중 벌어진 도시재생 사업과 재개발 사업의 문제들을 토대로 한국 사회와 서울의 현주소를 조명하는 기획전으로 펼친다. 각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시행정과 문화 예술관을 조명하고 서울시의 사업들과 어떻게 충돌하는지 드러내기 위해 스스로를 ‘박원순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규정하면서 박 시장을 미술작가로 데뷔시킨다"고 설명했다.
△ 사진: 【서울=뉴시스】 박원순 개인전 포스터
○···
서울시장의 어시스턴트를 자처하는 작가들은 각각 영상, 사진, 공예, 설치, 미디어 인터렉티브 등의 시각예술 작품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60대 중견 작가로 가정한다. 그 과정에서 인구 1000만의 서울시에 개인적 이상을 투사하는 정책 결정권자이자 책임자인 ‘박원순 시장’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박원순 개인전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parkwonsoon.solo.exhibition)를 통 해 확인할 수 있다.
hyun@newsis.com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22일 시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결정에 대한 구미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장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수도권 입지는 비수도권 국민에세 허탈감을 줬고, 지방균형발전을 어긴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1989년 동독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던 것을 거론하며 "아무도 북한이 이 조치(비핵화)를 취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 여기에서도 세계가 그와 같은 날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방송된 미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금 당장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 게 아니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는 1989년에 동독 국경을 순찰하는 젊은 군인이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장벽이 무너진 날에는 아무도 그 벽이 무너지리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AP 연합뉴스
○···그는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한 일, 경제 제재, 트럼프 대통령이 이끌어온 협상을 생각한다"며 "언젠가 우리가 모두 잠에서 깨어 일어나 1989년 세계가 겪었던 바로 그와 같은 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무도 예상하지 않던 순간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듯이, 북한 비핵화 역시도 회의론이 팽배해 있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올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 된다. 다만 베를린 장벽 붕괴가 냉전 해체의 의미를 띠는 동시에 동독 정권 붕괴와도 맞닿아 있어 북한으로선 민감하게 받아들일 소지도 없지 않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달 31일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북한 정권의 전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폼페이오 장관은 또 '서두르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두고 ‘기대치를 낮추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가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 중단 등을 거론하며 "진정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나라를 비핵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했던 약속을 이행하기 시작해서 우리가 진정한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같은 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는 것을 재확인하면서 미국민의 안전에 대한 위험 감소를 거듭 강조했다.그는 '완전한 비핵화가 여전히 목표이자 기대치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한 뒤 '그에 대한 어떤 타협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것이 우리가 미국 국민을 위해 얻어야 하는 것"이다. 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는 핵 무장된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서 그에 대해 대가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북한 국민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에 대해 작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전선언이나 주한미군 감축이 옵션이냐는 질문에 "매우 좋은 질문이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라는 목표를 기억하라"며 "우리가 무얼 내줄 건지 그들이 무얼 내줄 건지 등 협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일찍이 북한에 가해졌던 것 가운데 가장 강경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걸 미국 국민은 알아야 한다"며 "그리고 우리는 그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고 확신하는 때가 오기까지 그러한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언급은 최근 ‘북핵 위협 감소’를 여러 차례 강조해왔던 연장선으로서 제재 완화의 조건으로 미국민의 안전에 대한 상당한 위협 감소를 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워싱턴=송용창 특파원
▷ 북 영변 핵시설 폐기 어떻게/국제기준 폐기 비용 140억~246억 노심 훨씬 커 돈 더 많이 들 전망
비슷한 재처리시설 해체에 1.8조 우라늄 농축시설은 검증이 어려워 /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한 구체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영변 핵시설의 폐기 및 검증 과정과 소요 비용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1일 서울 서초구 통일연구원에서 열린 ‘영변 핵시설 폐기와 협력적 위협감소(CTR)’ 정책토론회에서 안진수 전 원자력통제기술원 책임연구원은 “우라늄 광산, 우라늄 정련시설, 핵연료 생산시설, 원자로, 재처리시설, 우라늄 농축시설, 핵무기 개발시설도 모두 폐기해야 하는데 특히 5㎿e(메가와트) 흑연로와 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실험실, 고준위 폐기물 저장시설의 폐기가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 다른 시설들에 비해 방사성 물질 오염도가 높아, 제염-해체까지는 처리 비용도 많이 들고 기간도 그만큼 오래 걸린다는 설명이다.과거에도 동결 및 불능화 단계를 거쳤던 5㎿e 원자로 해체를 위해서는 일단 운전 정지 뒤 영구불능화 조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달리 원자로 ‘영구불능화’ 방법으로는 전체에 콘크리트를 붓는 방식에서부터 제어봉 자리에만 붓는 방식, 노심 안에 붕소 분말을 넣어 핵분열 반응을 막아 기능을 마비시키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이 과정은 수개월 안에 가능하다고 한다.
△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지난 5월 초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을 마친 뒤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란히 걷고 있다. 연합뉴스
○··· 안 전 연구원은 국제기준에 따르면 5㎿e 원자로 폐기 비용은 1250만~2350만달러(140억~264억원)로 추산되나, 이 원자로의 경우 노심의 크기가 발전용량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크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재처리시설을 해체하는 데는 더 큰 비용이 드는데, 영변 재처리시설과 비슷한 규모였던 독일 카를스루에 연구용 재처리시설 해체에는 16억달러(1조8천억원)가 들었다고 한다. 해체 기간은 22년이 걸렸다. 2010년 11월 핵물리학자 시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선임연구원 등에게 공개된 뒤 국제사회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는 5㎿e 원자로에 비해 수월한 작업으로 알려졌다.
△ 사진: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의 보고서에 게재된 북한이 영변에 우라늄 농축시설(위)과 실험용 경수로의 3D 모형도. 위성사진에 근거해 만든 것으로 발전기 건물, 주행 크레인 레일과 지붕 등 원자로 외관의 상당 부분을 보여준다. 한겨레 자료
○··· 방사성이 강하지 않아 원심분리기를 잘라 파괴하거나 국외 반출하는 방법이 있다.영변 핵시설 폐기와 관련해 필수적으로 꼽히는 게 검증이다.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우라늄 채광량부터 파악해 정련, 산화 및 사불화 우라늄과 육불화 우라늄 생산량, 원자로 운영 이력까지 자세히 알아야만 핵물질·핵탄두 생산량을 알 수 있다”며 “영변 시설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플루토늄 추출량은 흑연로의 불순물 동위원소 비율 등 측정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할 수 있으나, 우라늄 농축시설의 경우 검증이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은 70년대 베트남전 이후 크게 발전했다고 현지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사진은 2019년 1월23일 중국서 열린 U23 축구 결승 진출을 기념해 하노이에 거리 응원이 펼쳐진 가운데 한 여성이 금성홍기를 판매하는 모습.
◆ 북미회담 앞두고 격세지감 느끼는 베트남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은 70년대 베트남전 이후 크게 발전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현지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사진은 2017년 11월12일 전통의상을 입은 베트남 여성들이 오성홍기와 금성홍기를 들고 하노이를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환영하는 모습.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1일(현지시간) 한 베네수엘라 남성이 카트에 빈가방을 싣고 물건을 사기 위해 콜롬비아로 들어가고 있다.
자신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의 구호 물품이 필요하지 않다고 천명한 가운데 미국의 인도주의적 긴급 식량과 의약품을 들여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구호물품의 반입을 막기 위해 브라질 국경을 봉쇄했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샌안토니오델타치라=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쿠쿠타에서 타이어를 사들인 베네수엘라 남성이 콜롬비아와의 국경 지역인 베네수엘라의 샌 안토니오 델 타치라로 돌아오고 있다.
자신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의 구호 물품이 필요하지 않다고 천명한 가운데 미국의 인도주의적 긴급 식량과 의약품을 들여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구호물품의 반입을 막기 위해 브라질 국경을 봉쇄했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라바트(모로코)=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교사들의 시위가 열려 경찰이 곤봉으로 교사들을 저지하고 있다. 임금인상, 의료보험, 연금 등 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은 교육부 앞에서 대통령궁까지 행진하려다 경찰과 마찰을 빚으며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번 시위는 2011년 2월 20일 일어난 모로코에서의 '아랍의 봄' 봉기 8주년과 맞물려 열렸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라바트(모로코)=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교사들의 시위가 열려 경찰이 한 교사를 연행하고 있다. 임금인상, 의료보험, 연금 등 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은 교육부 앞에서 대통령궁까지 행진하려다 경찰과 마찰을 빚으며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번 시위는 2011년 2월 20일 일어난 모로코에서의 '아랍의 봄' 봉기 8주년과 맞물려 열렸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윤난슬 기자 = 전북 남원경찰서는 21일 대낮에 빈집에 들어가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절도)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 사진: 전북 남원경찰서 전경. (뉴시스 DB)
○···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남원시 왕정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빨래 건조대에 걸려 있던 20만원 상당의 여성용 속옷 5점과 양말 3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 A씨를 붙잡았다. 그는 경찰에서 "여성 속옷을 보고 호기심에 갖고 싶어서 훔쳤다"고 진술했다.
▷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 만나 “300명 모두에게 입장 물을 것 더 늦출 시간 없다” 최후통첩 심 위원장 “한국당 입장 안 내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고민 어떤 방법 써서라도 개혁 이룰것” 3당 ‘패스트트랙 지정’ 공조 속 바른미래도 의총 열어 집중 논의
◇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국회 논의가 답보 상태에 빠진 가운데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300명 의원 각자 입장을 밝혀라. (이를 토대로) 내년 총선 때 심판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선거제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 사진:> 심상정 정개특위위원장(가운데)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제도 개혁 실현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심 위원장과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지금이 선거제 개혁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충분히 기다렸고 충분히 인내했다”며 선거제 개혁에 미온적인 정치권을 향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은 “막중한 책임을 지고 활동해야 하는 국회가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며 “이제는 개별 의원들의 입장을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만 18살로의 선거연령 인하, 국회의원 특권 폐지에 대한 개별 의원들의 의견을 묻겠다”며 “내년 선거 때 이에 대한 태도를 가지고 총선에서 반드시 활용해 심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지금 자유한국당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최후통첩을 할 때다. 최소한 2월까지 합의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결단해야 한다”며 “선거법 개혁을 위해 더 늦출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전국 570여개 시민단체가 연계한 정치개혁공동행동은 이날 각 의원들에게 연동형 비례제 도입, 선거연령 18살로 인하 등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
▷ 당시 광주 살며 참상 알린 헌틀리·피터슨 목사 부인들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편지 “민주주의는 진실에 기반해야 망언 의원 3명 제명·질책을”
△ 사진: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1980년 5월 항쟁을 목격하고 증언한 바버라 피터슨(왼쪽 둘째)이 추모공연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고 찰스 헌틀리 목사의 부인 마사 헌틀리(왼쪽 셋째)와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타트(왼쪽 넷째)도 함께했다. 공동취재사진 한겨레 광주/김정효 기자
○···미국인 마사 헌틀리와 바버라 피터슨은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다. 남편인 찰스 헌틀리(한국 이름 허철선), 아널드 피터슨(배태선) 목사와 함께였다. 당시 광주기독병원 원목실장이던 헌틀리 목사는 계엄군에 쫓기던 시민들을 숨겨주고 희생자·부상자의 사진을 미국으로 보내 5·18의 참혹한 실상을 세계에 알렸다. 당시 광주에서 한·미 전도대회를 준비하던 피터슨 목사도 현장에서 목격한 계엄군의 폭력적인 진압과 헬기 사격 등을 기록으로 남겼다. 헌틀리·피터슨 목사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들의 아내인 마사와 바버라는 여전히 1980년 광주를 기억하는 역사의 증언자들이다.
◇
○··· . 5·18 참상을 목격한 두 사람이 21일 전자우편으로 “민주주의는 진실에 기반해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보내 5·18 역사를 왜곡·모독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을 징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편지에서 “세명의 국회의원이 제명되거나 질책을 받아 한국 국민들이 국회를 다시 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문 의장에게 당부했다. 두 사람은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의 영문판을 번역하고 현재 미국에 사는 설갑수씨를 통해 5·18을 왜곡하는 일이 한국 의회에서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39년 전 목격한 광주의 가슴 아픈 항쟁의 역사가 부정당했다는 소식에 놀라 국회의장에게 편지를 보내게 됐다.
◇ 이들은 편지에서 “세명의 자유한국당 의원은 ‘5·18은 600여명의 북한 특수공작원이 사주한 난동’이라는 한 극우인사의 노골적인 거짓말에 동조했다”며 “세명 국회의원의 말은 뻔뻔한 거짓이며, 광주와 호남 시민들, 나아가 한국인들 모두에게 상처를 줬다”고 개탄했다<△ 사진:> 마사 헌틀리와 바버라 피터슨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보낸 전자우편 사진.
○···. 또 이들은 “우리의 남편인 아널드 피터슨 목사가 찍은 헬기 사격 사진과, 찰스 헌틀리 목사가 촬영한 광주기독병원으로 이송된 수많은 희생자의 사진은 전두환의 재판에도 제시됐다. 우리는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있다”고 적었다.“5·18은 폭동”이라거나, 계엄군의 살인 진압까지 부인하는 역사 왜곡에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두 사람은 “최근 홀로코스트(집단학살) 자체를 부인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수백만명이 겪은 고통과 상실, 역사의 진실을 지워버리려는 것”이라며 “5·18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역사적 진실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이어 “광주에서 벌어진 부당한 폭력의 한가운데서 이를 목격하고 도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우리는 앞으로도 한국을 사랑할 것이며, 우리가 아는 진실을 증언할 것”이라고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해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당시 마사는 무대에서 “제가 본 광주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참혹함 그 자체였으나 광주 시민의 인간애는 너무나 뜨거웠다”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했다.
▷ 김진태 의원 지역구 주민, 김 의원 추방 촛불집회 개최 부산에선 대학생들이 한국당 전당대회서 기습시위
△ 사진: 춘천 시민들이 21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의원 지역구 사무실 인근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즉각적인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 시민들이 김 의원 추방을 위해 촛불을 들었다. 춘천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연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이후 처음이다. 춘천 망신 김진태 추방 범시민운동본부는 21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의원 지역구 사무실 인근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 사진: 춘천시민들이 21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의원 지역구 사무실 인근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즉각적인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김 의원에게 “국민과 광주 시민에게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으며, 국회에도 “헌법 정신을 유린한 5·18 망언 국회의원들을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들은 ‘김진태 추방’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김 의원 사무실을 향해 “5·18 모독 김진태! 무릎 꿇고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 사진: 춘천 시민들이 21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김진태 의원 지역구 사무실 인근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즉각적인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최윤 강원5·18민주화운동동지회장은 “김 의원에 대한 분노와 창피함 때문에 이렇게 많은 시민이 모였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데만 혈안이 돼 시민의 뜻을 무시하는 김 의원을 더는 지역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거리 곳곳에는 ‘방심 속에 진태 있고, 관심 속에 진태 없다’ ‘이 나라에 버릴 곳 없다. 김진태를 화성탐사선에~’ 등의 문구가 적힌 펼침막이 내걸렸다.
△ 사진: 부산의 대학생들이 21일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모습이 보이자 의원 퇴출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 한편,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 2층에선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 의원 앞에서 이 지역 대학생 7명이 달려들어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 대학생들은 ‘자유한국당을 해체하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모욕한 김진태 의원을 퇴출하라”고 외쳤다.
시위를 벌인 대학생 ㄱ(24)씨는 “김순례·김진태·이종명은 도를 넘었다. 무릎 꿇고 사죄하지 않으면 국민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후 1시께는 부산의 6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부산지역대학 민주동문회가 벡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18 망언을 계속하는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을 국회에서 퇴출시키고 자유한국당을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글·사진 박수혁 김영동 기자
◇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 레이스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 앞서 두차례의 합동 연설회가 ‘태극기부대’의 욕설과 폭언으로 얼룩졌다는 당 안팎의 비판이 나오면서,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사진:> 21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오세훈(왼쪽부터), 황교안, 김진태 후보가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당대회까지 엿새 남은 가운데, 1강(황교안)-2중(김진태·오세훈)인 당대표 선거 구도에서 ‘2위 경쟁’도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이날 합동연설회에선 후보들과 당 지도부들의 ‘태극기 자제 요청’이 잇따랐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야유가 나올 때마다 박수 소리로 덮어달라”고 호소했고, 오세훈 후보는 “(내년 총선이) 한국당 심판론으로 둔갑할 수 있다” “당이 백척간두의 낭떠러지에 있다”고 말했다. 당에서는 일반 당원들이 앉는 좌석을 뒤로 배치하고 경계에 울타리를 세우는 등 질서 유지에 신경쓰며 “품격을 유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지난 1·2차 연설회와 비교하면 야유와 욕설은 줄고, 경쟁 후보의 연설에도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막말 연설’도 잦아들었다. “저딴 게 대통령이냐”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자” 등 거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과격한 언행으로 전당대회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사진: 20일 오후 서울 중구 <채널 에이(A)> 스튜디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국회 사진기자단
○··· 후보들은 ‘박근혜 탄핵 반대’ 등 논란이 되는 주제 대신, 지역경제 침체와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황교안 후보는 “부산의 경제를 망친 주범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공세를 펼쳤고, 김진태 후보는 “이 정부 최저임금·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끝내야 한다” “저는 문재인 정권과 싸우러 나왔지 내부와 싸움하러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후보는 “엉터리 경제정책을 고집하는 사람들을 총선으로 혼내줘야 한다”고 했다.앞으로 합동연설회(22일) 한차례와 당대표 후보들의 티브이(TV) 토론회 두차례만 남긴 가운데, 자유한국당 안에선 ‘어당황’(어차피 당대표는 황교안)이라는 말이 나온다. ‘황교안 대세론’ 아래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오세훈 후보와 극우세력의 지원을 받는 김진태 후보의 ‘2위 경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누가 2위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향후 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사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오는 27일 예정된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 뒤 회견장을 나서며 지지자들의 연호를 받고 있다. 강창광 기자
○··· 당내에선 전체 선거인단(37만8천명)의 2%에 불과한 ‘태극기부대’가 연설회장을 휩쓸면서 마치 ‘대세’인 듯 착시효과를 일으킨다고 우려한다. 이런 분위기에 실망한 일반 당원들은 투표하지 않고, 대신 극렬 ‘김진태 지지자’들이 집중 투표를 할 경우 김 후보가 2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태극기부대의 ‘저력’이 확인되면, 당이 급격히 극우 성향으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다.오세훈 후보의 인지도는 높지만 수도권을 제외하면 당내에서 이렇다 할 지지세가 공개적으로 드러나고 있진 않다. 당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 11월 전격 입당한 그는 ‘후보등록 보이콧’을 주장하다 번복하는 등 우왕좌왕해 동력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만 ‘샤이 개혁보수’가 ‘태극기 준동’을 계기로 결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오 후보가 2위로 자리매김하면 중도 확장을 주장하는 오 후보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정유경 기자, 부산/김미나 기자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뉴시스 김진아 기자가 21일 제193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sports action 부문에서 '골을 넣어야지! 내 머리는 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 한국 황의조가 헤딩을 하고 있는 모습.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한-인도네시아 콘텐츠 및 IT 협력 세미나'에서 국가 간 협력을 통한 문화 산업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독일박물관 36년전 ‘불법반출’ 문인석 스스로 반환/ 36년 전 서울 인사동 골동가게에서 독일로 팔려나갔던 조선시대 문인석들이 돌아온다. 반환될 문인석 두 점은 16세기 말~17세기초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독일 함부르크의 로텐바움세계문화예술박물관(옛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해온 무덤 문인석 2기의 불법반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에 반환하겠다는 뜻을 지난 연말 전해와 다음달 19일 현지에서 반환식을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 사진:> 독일에서 돌아올 문인석 첫번째 상.
○···홀을 손에 쥔 모양새나 몸체에 새김된 복식은 비슷하지만, 상의 크기와 얼굴 이목구비는 다소 다르다. 이 유물은 1983년 인사동에서 한 독일인 사업가가 구입한 것으로, 콘테이너 박스에 숨겨 독일로 밀반출한 뒤 1987년 박물관 쪽에 판 것으로 확인됐다. 박물관 쪽은 2014~16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박물관 소장 한국 문화재 실태조사를 벌일 당시 문인석 출처에 대해 “불법성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먼저 냈으며, 뒤이어 자체 조사로 반출경위를 확인한 뒤 지난해 11월 함부르크 주정부를 통해 최종 반환결정을 통보해왔다고 재단 쪽은 설명했다.
△ 사진: 독일에서 돌아올 문인석 두번째상.
○··· 재단 쪽은 “박물관의 이번 반환결정은 소장품 취득과정 중 ‘원산지에서 불법적으로 반출되었다’는 사실을 끝까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문화재 자진 반환의 보기 드문 모범적 사례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문인석들은 내달 국내에 도착하는대로 국립민속박물관에 양도돼 4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공
♥♥♥ 안녕하세요. 바로 위를 클릭하면재미있고 유익한 'Netizen시사만평-'떡메'를 본부 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촌철살인의 풍자, 절로 살며시 웃음을 짓게 하는 위트는 한 컷 시사만평 만의 무기가 아니겠습니까. 시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하여 인간, 혹은 사회를 풍자, 비판하는 시사만평 '떡메'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특히 바쁘신 예지의 네티 즌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답니다. 보신 후 연결에 넣어 두고 날마다 보십시오. 오늘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인터넷을 만드는, 성공의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