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비슷해 놓치기 쉬운 뇌수막염
뇌수막이란
사람의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구성되며, '뇌수막'이라는 세 겹의 막에 싸여 보호받고 있습니다.이 세 겹의 막은 경질막, 거미막, 연질막 이렇게 3종류이며, 뇌수막염은 주로 연질막에 발생한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입니다.
뇌막은 뇌와 척수에 가까이 있어 염증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의 원인
대부분의 뇌수막염은 바이러스, 세균, 진균, 기생충 같은 미생물이 우리 몸의 혈액을 통해 뇌척수액에 침입하여 발생합니다. 뇌수막염은 원인에 따라 흔히 세균성 뇌수막염, 바이러스성(무균성) 뇌수막염, 결핵성 뇌수막염 등으로 나뉩니다.
1) 세균성 뇌수막염
세균성 뇌수막염은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Hib), 폐렴구균, 수막구균 등 세균으로부터 발생합니다. 이러한 균은 중이염, 폐렴, 부비동염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며 중추신경계로 파급되면서 뇌수막염을 일으킵니다.
세균성 감염은 드물지만 치명적입니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뇌수막염 환자의 경우 세균성 뇌수막염을 초기에 감별해내야 합니다.
2)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뇌척수액 소견으로 세균을 분류할 수 없기 때문에 무균성 뇌수막염이라고도 합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주로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장바이러스인 enterovirus가 여름에 유행하기 때문에 여름에 많이 나타납니다. 원인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항생물질을 투여하지 않고, 대증요법으로 10~14일이 지나면 자연 치유됩니다.
3) 결핵성 뇌수막염
결핵성 뇌수막염은 결핵균이 거미막밑공간 및 뇌척수막을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전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몸 속에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던 환자에게 결핵균이 뇌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으로 이동하여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뇌수막염의 증상
뇌수막염의 증상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38℃이상의 고열, 구토,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 감기와 비슷한 증상 때문에 감기로 오인해 초기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뇌수막염으로 인한 두통은 일반적인 독감, 감기 증상보다 심하기 때문에 심한 두통이 있을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5세 이하의 아이들은 표현력에 한계가 있어 증상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아이가 고열과 구토, 경련 등 이상 증세가 있을 시에는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뇌수막염의 진단
뇌수막염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원인을 밝혀내는데 가장 중요한 검사는 뇌척수액 검사입니다.
뇌척수액은 요추천자를 시행하여 채취합니다.요추천자는 환자가 옆으로 웅크리고 누운 자세를 취하면, 하부 요추 사이의 공간으로 가늘고 긴 바늘을 찔러 뇌척수액을 채취하는 방법입니다.
뇌압, 백혈구 개수, 당 및 단백질 수치, 세균 배양 수치 등을 검사하여 뇌수막염인지 판단합니다.
원인균에 따라 다르지만 세균성 뇌수막염은 치사율이 10~20%에 이르며, 다양한 후유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은 노인이나 소아 등에게 더욱 위험합니다.
뇌수막염의 합병증
소아는 신경계 손상으로 감각신경성 난청, 간질, 수두증, 뇌성마비 등 여러 잠재적 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어른의 경우에는 뇌혈관 질환, 뇌 종창, 수두증. 뇌내출혈 등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패혈증 쇼크, 성인 호흡 곤란 증후군 등 전신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 예방접종
세균성 뇌수막염은 흔히 소아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면역력이 약화된 성인에게도 증상이 발현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특정 세균(Hib, 폐렴구균, 수막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은 각각의 세균성 뇌수막염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예방 효과가 없으므로, 철저한 개인위생으로 예방해야 합니다.
資料提供 : 엔카 리님
'생활상식(음식.건강,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질병은 마음과 생각에서 온다 (0) | 2019.12.20 |
---|---|
가는 세월(嵗月) 어쩔 거냐? (0) | 2019.11.18 |
이렇게 살아서 나를 칭찬(稱讚) 하고 싶습니다 (0) | 2019.11.11 |
노년(老年)의 멋 (0) | 2019.11.05 |
치매예방 (0) | 2019.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