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
아버지의 등에서는
늘 땀 냄새가 났다
내가 아플 때도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지만
아버지는 울지 않고
등에서는 땀 냄새만 났다
나는 이제야 알았다
힘들고 슬픈 일이 있어도
아버지는 속으로 운다는 것을
그 속울음이
아버지 등의 땀인 것을
땀 냄새가 속울음인 것을
하청호 아동 문학가의 '아버지의 등'입니다.
세상이 100번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아버지의 상... 그것은
속 울음, 등에서 나는 땀 냄새입니다.
그 땀으로 이만큼 일궈 놨는데,
코로나로 모든 걸 잃을까
걱정하는 경제학자들이 많습니다.
240여 년 전 서양에서도
사회활동은 아버지 몫이었습니다.
'모차르트' 역시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은
전형적인 부전자전(父傳子傳)입니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는
작곡가이자 잘츠부르크 대주교 악단의 부악장,
바이올린 연주법 책을 쓴 학자입니다.
'모차르트'가 10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와 맞먹을 정도 였다고 하니까,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실력도 대단 하지요?
'모차르트'가 19세에 쓴,
완숙미 넘치는...
그의 마지막 바이올린 협죽 5번을 올립니다.
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
뉴 노멀(New Norma)의 새로운 기준,
새로운 경제 체제가 온다 해도... 우리 아버지들은
반드시 이겨 내리라 확신합니다.
코로나 끝날 때까지
경계심 늦추지 마시고 건강 잘 지키셔서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초 립 -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A Major KV 219 (터키)
기돈 크레머 (바이올린)|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지휘)|빈 필
Gidon Kremer (violin)
Nikolaus Harnoncourt (Conductor)
Wiener Philharmoniker
1987/01 (ⓟ 1988) Stereo (DDD)
Grosser Saal, Konzerthaus, W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