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차가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시인 윤동주의 '봄'입니다. 마스크 쓴 채로 이 봄을 다 보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살이 난 도시인들이 야외로, 관광지로... 갈아엎은 유채꽃밭을 바라봅니다. 코로나가 물러가더라도 우리 일상은 예전대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사회구조 상, 전혀 다른 현실 속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더더욱 전혀 다른 생각으로 세상이 변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봄이 되면 돌돌돌 흐르는 시냇물 파릇파릇 풀포기며 울긋불긋 진달래, 개나리 밭고랑에서 들리는 종달이 노랫소리야..!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지워지지 않는 추억들... 흘러간 영화 음악을 올립니다. 코로나를 피하는 방법은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는 것이지요? 힘들지만 현명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초 립- Golden Screen Music [Volume.1] 01. Bodyguard - I Will Always Love You 02. Dance With Wolves 03. Alone Home 04. The Addams Family 05. Top Gun - Take My Breath Away 06. Dirty Dancing - The Time Of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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