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1)

모차르트: 세레나데 7번 D장조 KV 250 "하프너"

목향 2022. 10. 1. 11:42

♣ 모차르트 - 세레나데 7번 ♣

가을인 갑다 외롭고 그리고 마음이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바람이 지나는 갑다 온동장가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 세월이 흘렀던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져라

'김용택' 시인의 '초가을' 입니다.

올해 가을은 태풍으로 시작하는가 봅니다.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의 동갑내기 친구 '지그문트 하프너'로부터 그의 여동생 '마리아 엘리사벳 하프너'의 결혼식 전야제에 사용할 음악을 의뢰받고 작곡한 '세레나데 7'번을 올립니다.

세레나데는... 초저녁 연인의 창가에서 부르는 노래로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고전주의 시대 위락적 성격의 다악장 기악 모음곡, 8세기 오페라풍의 작품,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답니다.

오늘 올리는 이 곡은 2번째, 고전주의 시대 위락적 성격의 다악장 기악 모음곡에 해당됩니다

. "겉보기에는 즐거운 분위기이지만 기저에 깔린 깊고 불안한 감정적 특성은 모차르트의 성숙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스타일의 특징"이라고 '로빈스 랜던'이 평했답니다.

태풍 난마돌이 만만치 않은 모양 샙니다. 피해 없으시도록 각별히 조심하시고요,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지는 가을을 맞이해야지요? 회원님들...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초 립 -

MOZART: Serenade No. 7 in D major KV 250 "Haffner" Karl Bohm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Thomas Brandis (violin solo) 1970/05 & 1972/05 (ⓟ 1972) Stereo Jesus-Christus-Kirche, Berlin 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