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토벤 - 첼로 소나타 번 ♣
비그치고 나는 당신앞에 선 한그루 나무이고 싶다.
내 전생애를 푸르게 푸르게 흔들고 싶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때 쯤이면 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함께 지는 저녁하늘을 바라보고싶다.
'류시화' 시인의 '비 그치고' 입니다. 이 번 주중에 장마가 끝나면 불볕더위가 찾아온다지요.
곧, 가을이 온다는 의미가 되겠네요. 지난주, 지 지난주 모두 첼로 곡을 보내드렸지요?
이 번 주도 첼로 곡을 올립니다. 오늘은... '베토벤'의 마지막 첼로곡, 장대하고 유쾌하며,
그의 첼로 소나타 중 가장 뛰어난 곡, 첼로 소나타 5번을 올립니다.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하이든' 예민하고 사색적인 비운의 '슈만'에 이어
삶의 철학을 대사 없는 음악으로 표현, 음악의 위력을 드러낸 불굴의 '베토벤' 곡으로
이 번 주도 첼로 곡으로 장식해 봅니다.
3 음악가의 음악을 들어 보시고 여러분 자신은...
누구를 닮았다고 생각하세요?
비 그치고... 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 때, 이 세상 모든 음악을 모아, 함께 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고 싶지 않으세요?
코로나가 다시 창궐할 조짐을 보입니다.
개인위생, 건강 잘 관리하시어 이 한 주도 행복한 나날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초 립 -
BEETHOVEN Cello Sonata No. 5 in D major Op. 102-No.2 피에르 푸르니에(첼로) | 아우트르 슈나벨(피아노)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Pierre Fournier, Cello & Artur Schnabel,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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