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여행

천년고도 경주에 가다

목향 2023. 12. 25. 15:23

지난 늦가을이니 다녀온 지 꽤 시간이 흘렀다. 이해를 넘기기 전, 포스팅해야겠기에 비로소 문을 열었다. 3 수학여행 이후 몇 차례 이곳에 들르긴 했지만, 이번 여행이 가장인상 깊었다 할 수 있다. 수 년 전 벚꽃의 향연도 잊을 수 없지만, 늦가을 향취에 젖은  고도는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 제일먼저 들른곳 감포항

*감 포

숙소 ( 한화리조트 )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감포, 해안을 따라 도로와 시가지가 밀집해 있으며, 도내 주요 어장의 하나다. 앞바다에서는 꽁치·대구·멸치·오징어 등이 주로 잡힌다고.

날씨도 화창하고 인적도 드물고 바닷물이 잔잔하고 푸르러 어쩌면 저리도! 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 천년고찰 불국사 

*. 불국사

경주 여행하면 아마도 불국사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고3때 수학여행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 방문이지만 그때마다 감회는 다르다.

 두 번째는 선생의 신분, 인솔자의 책임으로 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병원신세까지 진 기억이있다. (동료선생에 업혀 병원행)불국사는 기원전 528년에 세워졌으나 이후 화재와 전쟁, 그리고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건물이 여러 차례 개축되었다.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보수 공사를 해왔고 1995년에는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 사찰에는 총 7점의 국보와 문화재가 있기에  신라 시대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경주 여행에서 꼭 빠질 수 없는 곳 , 1순위다.

관광객중 외국사람이 많았다.

 

* 불국사 내부 (대웅전) 불상 :: 간절한 기도 ! 오! 부처님!!

* 불국사 가는길에 나무가 진귀해서  한 컷

* 동궁월지 :구 안압지

*동궁과 월지 (: 안압지)

예전에 신라의 태자가 머물렀던 곳으로, 이곳은 특히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월지는 달빛을 반사하는 연못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보면 그 아름다움에 감탄, 특히 밤이면 건물과 정원 곳곳에 설치된 조명들이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로 동궁과 월지 또한 경주에서 꼭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되는 곳이다

드넓은 공간의 잔디. 나무, , 꽃들 잘 배치된 누각, 연못 등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다.

* 며칠씩 누나들을 태우고 관광길에 오르는 남동생  (동궁 월지에서)

 

*세계문화엑스포 공원

*경주타워 (엑스포 공원 내에있다)

경주타워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높이 82의 유리 타워이다.

2007814일 준공되었으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안에 건립한 상징 건축물이다. 직육면체 유리 벽 건물, 이타미 준 건축연구소의 (유동용=이타미 준)이 설계 했다 하니 더욱 정이 갔다. 물론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지만 해마다 방문하고 며칠씩 묵는 제주도 포도호텔과 비오토피아 건물을 그가 설계했기에 그 이름만으로 이미 명성이 나 있기 때문이었다.

* 경주 타워를 향하여

* 타워에 진열된 천마총 금관

* 보문정 앞에 선 동생 

*보문정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정이 있다.

보문정에 서니 보문호가 유유히 흐르고 주변으로 우뚝한 건물들이 아름답게 시야에 들어왔지만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내린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사계절 즐겨 찾는 곳이라 들었지만, 가을이기에 늦가을 정취가 그대로 느껴졌다.

산책하기에도 좋고 야외공연장에서 특별행사도 자주 열려 이날도 공연장 꾸미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 보문호수 (물이 잔잔하고 멀리 유원지 놀이기구가 보인다)

*큰애 내외에 감사

경주와 울산은 승용차로 거의 1시간 거리 경주에 머무는 동안 거의 울산에서 ( 울산에 큰애 내외가 산다) 식사를 했다. 한우연을 비롯해 일식 (대해), 아지네 등등 그 맛있고 푸짐한 각종 음식,자식이지만 정말 고마웠다는 인사를 꼭 하고 싶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