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글

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턴-

목향 2009. 7. 4. 19:36

 

 


 
 
나는 배웠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내 모든 것을


또 나는 배웠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나를 아프게 한다 해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때론 내가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해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해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는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해 내 인생의 진로가
바뀔 수 있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배웠다.
이제는 더 이상 친구를 도울 힘이 없다고
생각할 때도 친구가 울면서
내게 매달린다면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내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 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너무 아끼는 사람이 먼저
이세상을 빨리 떠난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과
나의 믿는 바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이 두 가지 일은 엄격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
또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의
모두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