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스크랩] 너 - 채은옥

목향 2011. 4. 22. 18:20
 


      
      너 - 채은옥 
      낙엽지던 그 숲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던 손 잡아주던 너
      별빛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 하던 너
      웃음지며 눈 감은 너
      내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짚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넋
      바람에 실려가고 빗소리에 몰리는
      잊어버린 너의 목소리
      부서지는 머리결을 은빛처럼 날리우고
      되돌아선 너의 옛모습
      웃음지며 눈 감은 너
      내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짚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창백한 나의 넋
       
       


출처 : 끝까지 함께해요
글쓴이 : 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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