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2)

[스크랩] ?초우(草雨)/ 패티김

목향 2011. 8. 3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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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우(草雨)/ 패티김

 

가슴속에 스며드는 고독이 몸부림 칠 때

갈길 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우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길 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길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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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는 신성일 문희 튀위스트김이

출연한 영화로 패티김이 주제가를 부른다

1969년 종로 아카데미극장 개봉당시

수많은 관객을 동원했으며

더구나 잔잔하게 흐르는

주제가는 감성이 많은 여성 관객에 눈시울 적시게했다

 

그래서 초우는 패티김의 최고 대표곡이다

비가 내리는 저녁에 차한잔과 함께

창가에 기대여서 나직히 불러 보세요

 

..영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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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써비스공장(일명 세차장)에서 일하는 철수<신성일>는 어느날 종로3가 세시봉 음악 감상실에서 강패들에게 봉면을 당하는 영희<문희>를 구해준다. 철수는 회장 아들이라고 하며 문희에게 접근을 하고 써비스 공장에서 갖고 나온 자동차로 영희를 장충동에 있는 자기 집에까지 데려다 준다. 영희는 그곳에서 식모살이 하고 있었다 영희를 불란서 대사딸로 착각하며 야망과 출세를 위해 두사람은 신분을 속이고 허구한 위증에 사랑을 하는데.... 꼭 그렇게 비오는 날이면 두사람은 아름답고 낭만적인 사랑을 하게 되지만 각자의 속 마음이 다른 그들의 사랑은 오래 가지를 못하게 된다. 한달 월급 70원짜리 써비스 공장에서 일하는 철수와 그리고 식모살이하는 영희... 각자의 신분이 노출되면서. 꿈많은 그들의 사랑은 빗속에서 몸부림친다 두사람은 왜진작 자기의 신분을 말하지 않았느냐고 반문 하지만 거짓과 허영으로 각자의 꿈이 하염없이 부서지는데.... 비가 몹씨 내리는 어느날 자신에 생활 환경을 탓하며 골이 깊어진 두사람의 사랑은 서로 괴로워 하지만 현실을 부정 할 수는 없는것, 그래서 철수는 또다른 인생을 위해 길을 떠나고 영희는 구멍가게에 맡긴 시장바구니를 찾아서 식모살이하는 장충동집으로 비를 맞으며 걸어간다.... 잔잔한 초우라는 노래가 음악으로 흐르면서 영화는 끝난다 이런 허황된 사랑을 소재로한 영화가 예전에는 참 많았다 초우는 당시 최고의 스타였던 신성일과 떠오르는 신예 문희라는 두 스타를 내세운 청춘영화로 신성일-엄앵란 커플을 시작으로 60년대는 청춘 영화가 엄청난 붐을 일으켰던 시기였다. 당대 젊은이들의 문화적 향유와 욕망을 풍부하게 담아내면서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서구적 의상과 장신구, 헤어스타일 음악감상실 댄스홀 같은 도시 공간들 록큰롤 음악이나 오토바이나 자동차 트위스트 맘보 춤은 젊은이들의 문화적 취향과 유행을 민감하게 담아냈고 영희의 레인코트, 철수의 자동차,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나는 음악감상실 차이코프스키, 맘보 춤, “아듀”나 “꼬망 사바”같은 프랑스 어나 “오케이” 같은 영어 대사들 할일없이 빈둥대는 돈많은 철수의 친구들 프랑스 대사의 으리으리한 집과 정원 등은 당시 젊은이들을 사로 잡았던 서구적 생활양식과 문화와 이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시각적 욕구였다. 실제로 식모들은 가사라는 일상의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는 휴일을 맞이하면 예쁘게 차려입고 음악감상실이나 영화관을 찾고 또래의 남성들과 연애를 하기도 했지만 당시 식모들이 어렵고 고된 일상으로 극히 일부였다 당시 식모라는 직업은 시골에 두고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는 주수입자로서책임이 강해야했다 꿈을 잃어버린 철수와 다시 식모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영희라는 비극적인 결말은 눈물샘을 자극하는 멜로드라마로 부잣집의 식모로 생활하다 보면 돈많은 남자와 만나 결혼하여 출세할 수있을 것이라는 식모 계급의 희망적인 욕망이 깨짐에 따라서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의 영화였다. 특히 패티김은 이노래로 국민적 가수로 올라섯다

    출처 : 황혼이 머문자리는 아름답습니다
    글쓴이 : 대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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